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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wcap1, 2006/11/20 17:24, IT & Tech]

오늘 팬택앤큐리텔이 메가 슬림이라는 브랜드를 단 신형 슬라이드폰인 큐리텔 PT-K2700을 출시했습니다. 이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당연히 얇은 두께, 12.5mm입니다. 보통 슬림 슬라이드폰은 얇은 두께 탓에 조금 차갑고 날카로운 이미지지만 이 제품은 본체가 흰색 톤이고 모서리를 모두 라운드 처리해서 부드럽고 따뜻한 느낌을 주는군요(보도자료에도 그렇게 나와있지만 실제 사진을 봐도 그런 느낌입니다).

물론 12.5mm라고 하면 슬라이드폰에선 거의 가장 얇은 축에 속하지만 아쉽게도 지난 9월 발표한 초슬림 블루투스폰이 12.2mm로 0.3mm 더 얇군요. 메가라는 말을 붙여도 손색이 없는 두께인 건 분명합니다만.

기능은 이렇습니다. 일단 풀 멀티태스킹을 지원해 MP3나 동영상을 보다가 문자 메시지를 보낼 수 있고 사진이나 동영상 촬영, 게임 하면서 MP3 재생 등 휴대폰 기능 대부분을 멀티태스킹으로 즐길 수 있죠.

또 플래시 UI를 썼고요. 130만 화소 카메라를 달았습니다. 본체에는 마이크로SD 외장 메모리 슬롯도 박았군요. 그 밖에 전자사전, 문서 뷰어, 지하철 노선도, TTS 기능도 갖췄습니다. 뭐 제가 쓰지도 않는 기능이지만 아무튼 블루투스 기능이 빠진 건 아쉽다면 아쉬울 수도 있겠지만. 또 모나지 않은 듯한 디자인이 따뜻한 느낌을 준다는 건 나쁘지 않지만 거꾸로 말하면 튀지 않는 듯한 디자인을 수도 있어 이것도 조금 아쉽습니다.

사실 기능도 기능이지만 디자인이 중요한데, 얇은 제품이라면 얇은 느낌을 최대한 살리는 게 더 유리하지 않았을까 싶다는 그런…. 그런데 말이죠. 요즘 삼성도 그렇고 휴대폰 제조사가 모두 휴대폰 살을 빼고 있는데, 얇은 제품은 그냥 얇은 데에만 포인트를 둔 게 더 많은 것 같습니다. 전체적으로 UI와 제품 디자인, 다루는 방법까지도 컨셉트가 있는 디자인을 갖추는 게 우선이 아닐까 싶습니다. 노키아 두껍다고 안 사는 유럽 사람 못 봤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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