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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wcap1, 2008/10/11 01:36, 카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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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본모터스(www.carbonmotors.com)가 공개한 경찰차 E7의 사진입니다. 2012년부터 판매될 예정인 미래형 경찰차라고 하네요. 3,000cc 디젤 엔진(Forced Induction 3.0 Diesel)을 달았는데 연료는 초저유황 경유(Ultra-low sulfur (ULS) Diesel)나 바이오디젤(BioDiesel) 2가지 가운데 하나를 씁니다.

초저유황 경유라는 건 국내 환경을 기준으로 한다면 그냥 경유입니다. 원유는 그대로 쓸 수가 없죠. 정유회사가 원유를 수입하면 증류탑에서 끓이는 과정을 거치게 되는데 이 때 원유 안에 들어 있는 성분별로 추출을 하게 됩니다. 가솔린과 디젤, LPG 등 수십 가지를 추출하게 되죠.

이 가운데 가솔린은 유연과 무연으로 나눌 수 있는데요. 유연은 안에 불순물이 많아서 배기가스가 많이 나오고 무연은 반대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마찬가지로 경유도 안에 유황 성분이 들어가는데 이 가운데 유황 함유량이 가장 적은 걸 초저유황 경유라고 합니다.

국가마다 법규가 다르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예전에는 저유황 경유와 일반 경유도 팔았던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대기환경보전법이 바뀌면서 지금은 무연과 초저유황 경유 밖에 팔지 않습니다. 지금 파는 경유라는 건 모두 초저유황 경유라는 거죠. 물론 외국에선 아직도 무연이나 저유황 경유를 파는 곳도 있습니다.

바이오 디젤은 식물에서 추출한 연료를 말하죠. 하지만 100% 바이오가 아니라 바이오 디젤을 섞은 경유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순수하게 바이오 디젤만 쓰는 게 아니라 기존 연료와 섞어서 쓰게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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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7의 다른 사양을 보면 300마력에 6단 자동 미션, 타이어의 경우 245/50R18(18인치 휠에 평편비 50, 폭 245mm), 중량은 1.8톤(1814kg)이고 연료 탱크 용량은 68리터입니다. 제로백은 6.5초이고 최고 속도는 250km군요.

사실 이런 자동차 사양만을 보면 신기할 건 별로 없겠죠? 기능적인 면을 보면 스마트키와 360도 각도로 움직이는 감시 카메라를 달았고 HUD(Heads up display)와 지정된 운전자가 아니면 작동하지 않는 운전자 확인 시스템도 채택했습니다. 열 감지 시스템, 그러니까 프레데터 같은 영화에서 볼 수 있었던 적외선 열 영상 촬영 기능도 지원합니다.

물론 신기한 기능은 아니죠. 열 감지 시스템의 경우 이미 벤츠 S500에는 들어가 있고 HUD는 지난번에 포스트로 올린 BMW 650i에도 이미 들어가 있는 기술입니다. E7에 구현되지 않은 더 신기한 현존 기술도 얼마든지 있습니다. 예를 들면 볼보 V70에 들어간 PCC(Personal Car Communication)는 자동차에 심장박동 센서를 달아 낯선 사람이 침입하거나 심장 박동이 감지되면 운전자에게 알려주기도 하니까요.

기능적으로만 본다면 미래형이라고 할 만한 수준이 아닐 수도 있겠습니다. 지금 열거한 기술은 이미 대부분 구현된 것이니까요. 하지만 이런 기능은 값좀 나가는 자동차에서나 볼 수 있는 게 많죠(대중화가 되지 않았고). 쓸 수는 있지만 돈좀 줘야 한다는 거죠.

이런 것 가운데 경찰 업무에 필요한 것만 모았다는 점이 매력이랄 수 있겠습니다. 지금 구현은 했지만 평범한 차에서 볼 수 있는 기능은 결코 아니니. 영화에서 상상했던 미래형 경찰차는 아니지만 똑똑해진 경찰차인 건 분명하겠네요. 아무튼 만일 이 차를 시승하는 게 아니라면 2012년 이후 미국에서 범죄를 저질러야 타볼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점에선 그리 실물을 보고 싶은 녀석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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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Icon 마티오 | 2008/10/11 10:57 | PERMALINK | EDIT/DEL | REPLY
후.. 영화들과 달리 2012년에도 지구의 자동차는 바퀴가 달려있겠군요 ㅎㅎㅎ
BlogIcon lswcap | 2008/10/13 06:41 | PERMALINK | EDIT/DEL
그러게요. 전 바퀴는 둘째치고 그때쯤이면 경유나 뭐 그런 계열이 아니라 전기나 그런쪽이면 좋겠다 싶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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