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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wcap1, 2010/01/15 09:00, IT & Tech]

NHN이 네이버 개발자센터 사이트 내부에 소셜앱 베타 서비스를 열었습니다. NHN은 1월 14일 업계 관계자 50∼70명을 대상으로 한 '네이버 소셜앱 미니컨퍼런스'를 개최한 자리에서 소셜앱 서비스에 대한 청사진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네이버판 앱스토어에 대한 얘기가 처음 나온 자리는 지난해 열렸던 네이버 개발자 컨퍼런스인 데뷔2009입니다. NHN은 올해 상반기 소셜앱 구축을 끝낼 예정인데 확정된 건 아니지만 계획에 따르면 일단 개발자용인 샌드박스(오픈소셜 v 0.9 규격을 따르는 소셜앱 검증도구)를 이미 연 데 이어 5월 중 블로그와 카페, 미투데이 컨테이너를 포함한 앱스토어를 열 것이라고 합니다.

네이버 앱스토어를 알리는 도구로 쓰일 수단도 준비 중입니다. 커뮤니케이션캐스트(컴캐스트)는 이미 지난해 12월 15일 1차 오픈을 완료한 데 이어 3월에는 데스크톱 버전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네이버는 앞으로 모바일용도 선보일 계획이라고 하네요.

그 밖에 이웃캐스트는 3월말, 개발자 지원을 위한 미니 컨퍼런스는 3월, 5∼7월 사이에는 iDoCode 행사를 순차 진행해 원활한 개발을 돕겠다는 구상입니다.

네이버 앱스토어는 크게 3가지를 앞세웁니다. 소셜 API 개방과 컨테이너 개방, 알림의 개방이 바로 그것입니다. 소셜 API는 SNS 연동이 가능한 API. 네이버는 오픈 소셜 v 0.9에 맞춰 제공할 방침이라고 합니다. 다음으로 컨테이너가 있는데 이건 블로그와 카페, 미투데이 컨테이너를 개방하겠다는 걸 말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개방된 컨테이너 안에는 소셜 API 응용 프로그램을 직접 장착할 수 있게 됩니다. 컨테이너를 자신의 블로그에 달면 컴캐스트를 통해 이웃 블로그로 등록된 이들에게 자동으로 알릴 수 있는 식입니다. 카페의 경우엔 다수가 쓰는 만큼 약간 문제가 있을 수 있지만 대량 확산을 위한 도구가 될 수 있겠습니다. 카페 관리자가 일괄 설치하는 방식이니 말이죠. 카페 멤버는 모두 친구 관계가 되어버리니 대량 확산에 도움이 되겠죠. 미투데이야 개인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하니 블로그와 크게 다르지 않다고 보면 될 것 같고요.

마지막으로 앞서 언급한 커뮤니케이션캐스트가 있습니다. 이미 문을 연 네이트 앱스토어의 경우 당장은 싸이월드(1촌)가 확산 주범(?)이지만 네이버는 아예 카페와 블로그, 미투데이를 모두 확산 도구로 삼겠다는 것입니다.

아직 내부에서도 논의가 한창인 건 수익모델에 대한 게 아닐까 싶습니다. 일단 NHN의 (현재까지 정리된) 입장은 "광고 모델은 금지, 아이템 판매는 허용"으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네이버 앱스토어의 수익모델은 크게 광고, 아이템 판매, 앱 자체의 유료화 등을 들 수 있습니다. 이 가운데 배너 광고는 금지하겠다는 것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다른 수익 모델에 대해서는 개발자(사)와 네이버가 7:3 비율로 나누는 구조라고 합니다. 그 밖에 게임의 경우 게임등급심의, 개발자를 위해선 리소스 캐싱 등 인프라 제공을 내부 협의하고 있다고 합니다. 광고는 금지했지만(확정은 아닙니다만) 크로스마케팅, 그러니까 한 회사 앱 여러 개를 운영할 경우 앱간의 연동 마케팅은 허용할 것이라고 합니다.

수익 배분 등에는 네이버 코인을 쓸 계획입니다(유료 아이템 판매 같은 경우가 그런데 서면 계약 후 네이버코인 사용을 전제로 한 것이라는 얘기죠. 서면 계약이란 다른 건 아니고 네이버코인을 쓰려면 필요한 지불 계약을 말하는 것입니다).

기본 골격만 본다면 확산 도구의 차이가 있을 뿐 네이트 앱스토어와 크게 다른 구조라고 할 수는 없다고 합니다. 물론 블로그 컨테이너의 경우에는 페이스북의 기본 골격과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이에 대한 질문도 있었는데 NHN 측은 1,000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사이트인 만큼 기존 사용 패턴을 깨지 말자는 취지를 그대로 반영해서 개발했다는 점을 밝히고 네이버가 갖고 있는 콘텐츠 자체가 차별화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예를 들어 페이스북(NHN에서도 벤치마크를 엄청 했다고 합니다만)의 경우 60∼70%가 게임이지만 네이버는 다양한 앱이 나오도록 하겠다는 것이죠. 편식하지 않겠다는 얘깁니다. 네이버는 이를 위해 많은 서비스를 API로 지속적으로 열어갈 예정이라고 하고요.

현장에서의 분위기를 봤을 땐 가장 중요한 수익 모델에서 광고를 뺀다는 건 쉽지 않은 문제가 아닐까 싶습니다. 특히 NHN은 콘텐츠 자체를 차별화 포인트로 내세웠고 페이스북처럼 게임 의존도만 지나치게 높지 않은 푸짐한 밥상을 원하는 상태 아니겠습니까? 이런 점을 보면 아무래도 광고 쪽에 대해선 고려가 더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무튼 (오픈)소셜앱에 대한 관심은 계속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네이트에 이어 이젠 네이버까지 진입한 상태인 만큼 의미 있는 시장이 빠른 상태로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가 되고요. 시장 전망도 밝죠. 네이버 소셜앱 베타 서비스에도 소개가 되어 있지만 지난해 소셜네트워크와 앱스, 게임에서 일어난 버추얼 상품 시장 매출은 이미 50억 달러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올해에는 다시 2배 성장이 기대된다고 하네요.

또다른 면에서 관심이 가는 건 사이버머니에 대한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네이버도 네이버코인을 수익 배분 수단으로 쓰겠다고 밝혔는데요. 이런 사이버 거래의 활성화는 사이버머니의 활성화로 곧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사가 될 만할 듯합니다. 물론 게임에서의 아이템 판매 등에 국한될 수도 있겠지만 네이버의 계획처럼 게임 이상을 포괄하게 된다면 상당한 현실적 가치로 다가올 수 있지 않겠냐 뭐 그런 것이죠.

참고로 어제 NHN이 발표한 내용이 확정된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아무래도 확정이라고 할만한 내용은 3월 진행할 오픈 행사에서 알 수 있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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