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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9'에 해당되는 글 35건
[lswcap1, 2008/09/30 22:40, 카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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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에 다녀온 지 이틀 밖에 안됐다는 게 놀라울 뿐입니다. 이제 물론 눈앞에 베트남은 보이지 않고 남은 것이라곤 그곳에서 가져온 추억과 피로감 2가지 아니 얼마 남지 않은 돈으로 사온 커피가 전부군요. 아무튼 현실로 돌아왔다는 건 그다지 반가운 일이 아닐 수도 있지만 다시 '일탈을 꿈꿀 기회'를 위한 충전이라고 받아들이면 뭐 견딜만하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오늘도 후배의 취재를 도와준다는 핑계로 초보 시승기에 나섰습니다. 오늘 타본 차는 '기술의'이라는 수식어를 달고 다니는 혼다의 고급 세단 뉴레전드(New Legend)입니다. 이 차는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우리나라에서 지난 6월 발표된 모델이죠.

혼다는 국내 수입차 가운데 판매량 기준으로 점유율 1위를 차지한다고 합니다. 전설(레전드) 덕분이냐? 물론 그건 아닙니다. 어코드와 CR-V 2가지 모델 덕이죠. 가격대비 경쟁력이 뛰어나 인기를 끌고 있는데 대부분 3,000만원대에서 구입이 가능하다는 점을 생각하면 수입차치고 경쟁력은 뛰어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레전드는 조금 얘기가 다르죠. 이 녀석의 가격은 6,000만원을 넘깁니다. 이제까지로 본다면 혼다의 영역은 (적어도 국내에선) 아닌 셈이죠. 과연 전설이 될까요? 아니면 용이 되려는 슬픈 이무기가 될까요? 이미 기존 모델인 레전드는 해당 가격대에서 구입할 수 있는 더 좋은 경쟁 차종이 너무 많은 탓에 실패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으니 뉴레전드의 미래가 궁금하지 않을 수 없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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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혼다에서 가장 좋은 차인 이 녀석의 미래를 짐작해볼 만한 단서를 한 번 찾아볼까요? 뉴레전드의 엔진은 3,700cc에 6기통, 307마력이고 최대 토크(바퀴를 굴리는 힘)는 37.7kg.m.

혼다자동차의 대표적인 기술 가운데 하나인 VTEC(Variable Valve Timing and Lift Electronic Control)도 그대로 적용했습니다. VTEC이 처음 등장한 건 1987년입니다. VTEC은 CVVT, VVEL, VVT와 비슷한 기술인데 VTEC은 엔진 회전수, 메니폴드(자동차는 빨아들인 공기를 관에서 각 실린더로 공기를 보내주는데 4기통이면 4개, 6기통이면 6개 식으로 관 하나에서 여러 개로 나눠서 실린더로 보내야 합니다. 이 관을 메니폴드라고 합니다)의 공기 압력, 배기가스 산소량 등을 측정해서 적절할 때 벨브 타이밍을 조절해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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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가 힘을 내려면 단순 무식하게는 공기와 연료를 그냥 더 많이 집어넣으면 그만이겠죠. 문제는 어떻게 넣느냐에 있겠습니다. 이런 걸 억지로 집어넣는 건 터보나 슈퍼차저 같은 장치인데 VTEC은 이걸 밸브 타이밍으로 해결한 것입니다.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저rpm보다는 고rpm에서의 효과가 더 크다고 합니다.

뉴레전드는 소음 방지 기술인 ANC(Active Noise Cancellation)이라는 기술을 지원합니다. 이건 마치 이 차에 장착된 보스의 헤드폰에 들어간 노이즈 캔슬링과 비슷한 원리입니다.

소음을 줄이는 방법에는 2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방음벽이나 흡음재처럼 물리적으로 소음을 막아주는 노이즈 아이솔레이션(Noise Isolation), 다른 하나는 소음과 같은 음역의 소음을 만들어 서로 상쇄시켜주는 기술인 노이즈 캔슬레이션(Noise Cancellation)이 있습니다.

노이즈 캔슬레이션의 경우에는 MP3 플레이어나 항공기, 이어폰, 헤드폰, 자동차 등에 널리 쓰이는 기술 가운데 하나인데요. 뉴레전드에 들어간 ANC도 이와 같은 원리를 이용합니다. 다만 ANC는 2,000rpm 이하에서만 작동하게 되어 있습니다.

다음 특징은 SH-AWD. 쉽게 말해 지능형 사륜구동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아우디도 이런 사륜구동 시스템 기술인 콰드로를 보유하고 있죠. 아무튼 세단에 4WD가 들어가는 건 드문 일이죠. 그렇다면 세단에 4WD가 들어가면 어떤 장점이 있을까요?

보통 세단은 전륜 혹은 후륜 구동을 쓰게 됩니다. 전륜 구동은 일단 찻값이 싸고 실내 공간 확보가 쉽다는 장점이 있지만 무게 중심이 앞쪽에 쏠리다보니 빠른 속도로 코너를 돌 때 차체 뒤쪽이 한쪽에 치우칠 수 있어 안정성이 떨어질 가능성이 생깁니다.

후륜 구동은 승차감이 좋고 코너링도 좋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미끄러운 길을 올라갈 때 미끄러질 가능성이 있고 실내 공간 확보가 어렵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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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레전드는 사륜구동을 택해 안정성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미끄러운 길이나 코너, 빙판길에서 제 기능을 안정적으로 발휘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어놓은 것이죠. 다만 네 바퀴를 모두 제어하다 보니 차체가 무겁고 연비가 안 좋아지는 문제, 또 가격이 올라가는 문제를 얻게 됩니다. 뉴레전드도 가벼운 차체를 썼다고 하지만 이런 특성상의 문제는 그대로 안게 된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아무튼 실제로 차를 몰아봤을 땐 폭발력이 느껴질 정도는 아니지만 안정적이라는 느낌은 확실히 받을 수 있습니다. 전설이 되려면 안정보다는 도전이나 모험이 필요할 수도 있는데 이런 특징들을 보면 뉴레전드는 '평범하지만 안정적인' 쪽에 무게 중심을 둔 차가 아닐까 싶습니다(역시 전설이 되긴 어려운 걸까요?).

시승을 한 후배에게 타본 소감을 물어보니 보통 기어 단수가 높은데 rpm이 낮으면 '웅'하는 소리가 크게 나는데 뉴레전드는 이런 소리가 덜한, 그러니까 정숙성이 좋았다고 하더군요. 스티어링 휠은 차속 감응형을 썼는데요. 저속에선 핸들이 부드럽게 돌아가고 고속에선 함부로 실수하지 않게 빡빡하게 돌아가게 만든 것입니다. 국산도 로제 이노베이션 같은 자동차에 적용되어 있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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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지만 결코 작지 않은 감성적인 면에도 신경을 쓴 흔적이 엿보입니다. 안팎 손잡이나 바닥에 고휘도 LED를 썼는데 튜닝 많이 하는 사람들은 이런 것도 한다고 하더군요. 뉴레전드는 이런 것들을 기본으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다만 안정성과 정숙성을 확보해주는 '보이지 않는 기술'에는 공을 들인 반면 눈에 보이는 건 그다지 인상적이지 않습니다. 트릭 컴퓨터도 다소 부실한 편이고 인터페이스도 100% 한글화되어 있지 않기도 하고요. 달력 같은 것이야 뭐 있으면 좋지만 계산기가 들어간 건 이유를 잘 모르겠더군요.

뉴레전드는 놀라움보다는 평범하지만 안정적인 느낌을 강하게 풍깁니다. 아쉬운 점이라면 이 가격대에 구입할 수 있는 다른 명품이 강력하다는 것입니다. BMW의 5시리즈나 아우디의 A6 등이 뉴레전드와 가격대에서 겹친다는 점은 이 제품이 전설이 되는데 가장 큰 제약이 될 수 있겠습니다.

2008/09/24 - [Note] - 인피니티 FX50 '호랑이를 감춘 SUV'
2008/09/17 - [Note] - 폭스바겐 티구안 '고속도로를 달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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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wcap1, 2008/09/30 21:38, 카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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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자동차엑스포(GAEX 2008. www.gapa.or.kr)에 다녀왔습니다. 군산자동차엑스포는 9월 29일부터 10월 5일까지 7일 동안 군산물류지원센터에서 개최되는 자동차 전시회입니다. 올해 행사 규모는 주최측에 따르면 전 세계 15개국 200개 기업이 참여하고 바이어도 1,200명이 행사 기간 중 전시회를 찾을 예정이라고 합니다. 전시 품목은 완성차와 상용차, 특장차, 일반 및 튜닝 부품, 자동차 역사관 등이고요.

오후 3시쯤 행사장에 도착했는데 조금 썰렁하다는(사실은 상당히) 느낌이 들더군요. 전시 규모도 작고 관심을 끌만한 신형 차라고 해봐야 사실상 GM대우의 대형 세단 베리타스 밖에 없다고 봐야하고요. 물론 9월 22일부터 예약 판매 중인 제네시스 쿠페(10월 초에 출시될 예정이죠)나 갓 판매에 들어간 소울도 전시장에 모습을 드러냈지만.

그나마 국산 자동차는 발표한 것이라도 있지만 수입차는 신차가 없었고 이미 판매 중인 모델만 볼 수 있었고 전시장도 3층에 위치하고 있어 자칫 못 보고 지나갈 수도 있겠더군요. 하지만 이미 덩치를 키운 부산 외에 자동차 산업의 메카를 늘려간다는 장기적인 관점으로 본다면 군산자동차엑스포에도 더 많은 관심을 가져주는 게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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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전시장을 보면 자동차 전시장 외에 재미난 아이템도 몇 가지 찾아볼 수 있습니다. 시간 관계상 직접 해보지는 않았지만 4WD 오프로드 체험 행사에 관람객이 직접 참여해볼 수 있고 4∼5일에는 한미 공군이 하루 3시간씩 에어쇼를 펼치기도 합니다.

또 비록 세계자동차제주박물관에서 4종만 들여와 전시한 것이지만 자동차 역사관도 좋은 경험이 될 수 있겠습니다(어르신들은 전시되어 있는 시발 택시를 보면서 추억을 되새김질하기도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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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되어 있는 자동차 4종은 이렇습니다. 1915년 처음 생산되어 1,000만 대 이상 팔렸다는 포드의 전설적인 모델 포드 T. 처음으로 대량 생산 방식을 도입해 '찍어낸' 자동차로 유명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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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모델은 1929년 선보인 시보레의 AC인터내셔널(보도자료에는 싸일로라고 나와 있는데 후배 말도 그렇고 전시장에도 AC인터내셔널이라고 되어 있네요). 시보레는 1928년식은 내셔널 시리즈, 1930년식은 유니버셜 시리즈, 1931년식은 인디펜던스 등으로 생산 연식에 따라 시리즈명을 붙였다고 합니다. 1929년식은 인터내셔널 시리즈였고요. 아무튼 이 차는 1929년 모터쇼에서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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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1947년 생산된 클라이슬러의 윈저. 이 자동차는 1924년 뉴욕 오토쇼에서 선보인 적이 있지만 컨셉트카 비슷한 것이었고 실제 생산은 1947년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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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지나 헨리 포드의 자서전 등에서 그나마 접해볼 수 있었던 포드 T를 빼곤 후억을 나눌 만한 자동차는 물론 아닙니다. 그래서 마지막 모델에 가장 눈길이 갈 수밖에 없겠군요. 앞서 말씀드렸던 시발 택시입니다. 시발 택시는 1955년 산업박람회에서 최우수 상품으로 뽑혔고 1950년대에는 상류층 여성 사이에서 시발계까지 생길 만큼 인기를 끌었다고 합니다.

그 밖에 자동차 전시회라면 이제는 빼놓을 수 없는 레이싱걸도 그리 많은 수는 아니지만 셔터질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역시나 각종 총(렌즈)으로 무장한 병력들이 레이싱걸을 둘러싸고 총질을 하고 있더군요(저도 몇 방 쏴봤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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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말씀드렸듯이 군산자동차엑스포에서 부산모터쇼만큼의 규모를 느낄 수는 없습니다. 눈길을 사로잡을 만한 신형 자동차가 호객 행위를 하는 것도 아니고 전시장은 다소 썰렁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앞서 소개한 부대행사가 꽤 흥미로울 수 있지만 전시회만 본다면 부족함이 느껴질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이제 키워나갈 행사인 만큼 서두에서 말씀드렸던 꾸준한 관심이 필요하다는 생각, 전시장에서 해볼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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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르기니 무르시엘라고. 12기통에 배기량은 6,500cc, 650마력, 제로백이 3.4초인 슈퍼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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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장 밖 광장에 전시되어 있는 '자동차 부품으로 만든' 로봇 태권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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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wcap1, 2008/09/29 16:33,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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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박 5일이라는 길거나 혹은 짧은 일정을 뒤로 한 마지막 날. 하롱베이를 떠나 다시 여행을 시작했던 하노이로 돌아왔습니다. 하노이는 2,000년 이상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도시입니다.

베트남을 점령했던 프랑스나 일본, 그리고 호치민의 독립 선언 뒤 탄생한 베트남 모두 이곳을 수도로 삼았습니다. 이런 굴곡을 한몸을 안고 있는 도시답게 하노이에선 동서양이라는 다른 문화가 이질감 없이 섞인 모습을 자주 만나볼 수 있습니다.

하노이에서 들린 곳은 바딘광장과 한기둥 사원, 주석궁 내부에 있는 호치민 생가, 저녁이면 젊은 남녀가 사랑의 밀어를 속삭인다는 호암끼엠 호수 주변입니다. 물론 짝퉁시장도 잠시 들렸고요.

베트남에서 빼놓을 수 없는 거리의 명물 시클로(Cyclo)도 타봤습니다. 시클로는 자전거 앞에 수레처럼 의자와 바퀴 2개를 덧붙인 삼륜 자전거입니다. 당연히 사람이 페달을 밟아서 움직이고요. 동료에게 들어보니 동명의 영화도 있다고 하더군요. 한번쯤 경험해봤을 뿐이지만 왠지 친근감이 느껴지네요. 기회가 되면 한번 봐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시클로는 생소한 동시에 즐거운 경험이었습니다. 시클로를 타고 눈으로 본 거리는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꽤 낭만적으로 느껴졌지만 한편으로 힘겹게 (가뜩이나 무거운데) 페달을 밟는 인력꾼이 안쓰러워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기도 했습니다. 적절한 비유일지는 모르지만 별다방에서 근사하게 커피를 마시는 사이에 에티오피아에서 고생하는 아이들이 오버랩되는 순간 같다고 할까요. 하지만 이쪽은 눈앞에서 곧바로 확인한다는 점에서 더 찜찜한 기분이 든 것같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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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총리가 지금도 집무 중인 주석궁에도 가봤습니다. 호치민 생가는 이곳에 위치하고 있는데 태어난 곳이라는 의미가 아니라 1954년부터 1958년까지 살았던 곳이어서 그렇게 부른다고 합니다.

호치민의 생가 뿐 아니라 영묘도 가봤는데 호치민은 이곳에서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인물입니다. 호치민은 베트남 전쟁 종료 1년을 남기고 사망했는데 처음엔 호치민의 유언(통일된 조국의 북부, 중부, 남부 세곳에 뿌려달라는)을 지키려 얼음동굴에 보관했지만 통일 후에 러시아에 보내 영구 보존 처리를 했다고 합니다. 지금도 이를 유지하기 위해 10월인가 1개월 동안 다시 러시아로 보내 보존 처리 갱신(?)을 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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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민 생가, 그러니까 주석궁은 일부를 빼곤 외부에 개방되어 있습니다. 원래 프랑스 총독 관저로 쓰던 것이라고 하니 당연히 유럽풍의 건물과 양식이 고스란히 묻어납니다. 베트남은 오랫동안 중국의 지배를 받아 한자를 써왔지만 지금 사용하는 베트남어는 17∼18세기 사이에 이곳을 찾은 이탈리아 선교사가 포교를 위해 만든 것이라고 합니다. 같은 알파벳이지만 발음은 전혀 다르다고 하네요. 주석궁에서 그런 생각 했다면 조금 웃기겠지만 갑자기 알파벳 생각이 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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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종일 흘린 땀만 몇 리터는 될 것 같네요. 후텁지근한 날씨 탓에 여유 있게 이것저것 볼 수는 없었지만 여행이 끝난다는 아쉬움을 떠올릴 겨를이 없어 한편으로는 나쁘지 않기도 했습니다. 베트남 전통 수상 인형극을 관람을 끝으로 모든 일정이 끝났군요. 엊그제 499개나 되는 계단을 오른 탓인지, 짧은 시간에 너무 많은 추억을 담으려 애쓴 탓인지 온몸이 피곤합니다. 이것저것 보려고 노력은 했지만 결국 여행의 끝은 추억이고 아쉬움이네요. 고도를 떠나 이제 서울로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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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9/29 - [photo] - 시간을 찍다
2008/09/29 - [Note] - 하롱베이, 하늘에서 내려온 용을 만나다
2008/09/29 - [Note] - 하롱베이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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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하루의 부분집합 | 2008/09/30 09:31 | DEL
베트남에 대한 첫 인상 - 땅에도 대기에도 참 물이 많았던 나라. - 조용히 노만 젓던 가냘픈 팔뚝의 뱃사공 아주머니. - 눈빛이 맑은 사람이 참 많다는 사실.
베트남의 첫 숙소 얼음 녹차(차라)와 맛있는 과일 하노이 민족학 박물관의 올빼미 조각상 하노이 민족학 박물관의 조각상 하노이 민족학 박물관의 다산 기원 조각상 하노이 행 버스 하노이 호안끼엠 호수 하노이 시내의 교통 하노이는 오토바이 천지 하노이 성당 하노이 문묘 하노이 호치민 묘 하노이 호치민 묘 앞 깃발 하노이 - 시원한 분수 하노이 깃발 탑 하노이 문묘 근처 향로 하노이 민족학 박물관 - 소수민족의 집 하노이 민족학 박물관 - 다산 기원 조각상..
LuBu | 2008/09/29 17:31 | PERMALINK | EDIT/DEL | REPLY
씨클로 앞에서 사진찍던 인간이 베트남 마피아 중간 보스였다는 사실이....찜찜....
BlogIcon lswcap1 | 2008/09/29 17:36 | PERMALINK | EDIT/DEL
맞다..베트남 마피아 중간 보스 ㅜㅜ
wasabi | 2008/09/29 17:50 | PERMALINK | EDIT/DEL | REPLY
베트남도 마피아가 있나요? 마피아 보담은 삼합회가 좀더 친숙한것 같은 느낌이... ㅡㅡ;;
BlogIcon lswcap | 2008/09/30 07:14 | PERMALINK | EDIT/DEL
베트남 마피아도 나름 유명하다고 합니다(가이드 말에 따르면). 아무튼 씨클로 앞에서 사진 찍던 아저씨가 마피아 중간 보스였을 줄이야...ㅋ(450D 쓰고 있더군요)
bluegood | 2008/09/30 18:31 | PERMALINK | EDIT/DEL | REPLY
섭하다. 비행기 탄김에 여기 들렸다 가지.
세계는 이웃인거 몰라?
오늘 드디어 여기 정육점을 발견했어. 진짜 싸게 맛나게 먹을수 있는 소갈비를 드디어 찾았다.
2KG 샀는데 22$야 완전 김장하는 마음으로 갈비 재놨음. 왜이리 맘이 훈훈한게야 .먹을꺼 쟁이니까
배트남 여행은 좋았나 부네. 가이드를 했어도 잘했을것 같으네

기념품은 잊지 않았겠지. 가지고 한번 와
BlogIcon lswcap1 | 2008/09/30 22:41 | PERMALINK | EDIT/DEL
끙..옆동네 이웃이면 갈수도 있었겠지만..ㅡㅡ 싼 소갈비를 찾았다는 건 정말 반가운 소식이네요. ^^
연정 | 2008/09/30 22:30 | PERMALINK | EDIT/DEL | REPLY
사진 찍은 솜씨가 아무리 봐도 오빠 솜씨가 아닌것 같아...
동행하신 다른 분의 솜씨지?
BlogIcon lswcap1 | 2008/09/30 22:41 | PERMALINK | EDIT/DEL
ㅋ 기계의 도움을 빌려..내 친히 찍은 것이니..의심하지 말찌어다
하노이 | 2008/10/01 04:26 | PERMALINK | EDIT/DEL | REPLY
사진을 아름답게 잘찍으셨네요..
그런데 호치민은 1969.9.2에사망을하고요 월남전재은 1975년에 끝났답니다...
글구.호치민은 9월10월11월 3개월간 못봅니다.....
BlogIcon lswcap | 2008/10/01 07:18 | PERMALINK | EDIT/DEL
아..이런 그렇군요. 가이드 말을 너무 과신한 것 같습니다. 제대로 잡아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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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wcap1, 2008/09/29 15:41, 줌인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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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롱베에 있는 다리입니다. 건너가본 건 아니고 그냥 근처에서 본 것이지만 정말 크네요. 호텔 창밖으로 보이는 장면을 새벽, 오후, 저녁으로 나눠 찍은 것입니다. 저녁에 찍은 사진은 삼각대가 없어 호텔 창문턱에 올려놓고 카메라를 잘 모르는지라 동료들에게 이것저것 물어가며 찍어본 것입니다.

새벽에 찍은 사진은 하롱베이 유람선 관광을 하는 날에 찍은 것인데 이때까지만 해도 날씨가 너무 좋을 것 같았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바로 비가 쏟아지더군요. 오후에 찍은 사진은 하롱베이 관광을 마치고 호텔방에 들어와서 '가장 홀가분한 기분'으로 아무 생각 없이 눌러본 녀석입니다. 같은 장소지만 시간에 따라 이렇게 분위기도 다르네요. 밤은 깊었고 이제 객은 사진을 찍을 시간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현실로 돌아갈 시간이 다가온다는 생각에 타이거 맥주 한 잔.

2008/09/29 - [Note] - 하롱베이, 하늘에서 내려온 용을 만나다
2008/09/29 - [Note] - 하롱베이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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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Bu | 2008/09/29 17:28 | PERMALINK | EDIT/DEL | REPLY
아무리 사진을 찍고 싶으셔도 한시 넘어서 방문 두드리신것은....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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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wcap1, 2008/09/29 15:32,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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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녘에 맑아진 하늘을 보면서 마음을 놔버렸는데 선착장으로 이동하려니 다시 장대비가 쏟아지네요. 태풍 때문이라는데 선착장 앞에서도 배가 뜨니 안 뜨니 말이 많아 불안했습니다. 이틀 전에 왔던 관광객들은 결국 배를 타지 못했다고도 하고. 아무튼 다행히 배를 탈 수 있다는 얘길 듣고서야 안심.

2008/09/29 - [Note] - 하롱베이 가는 길

우비와 베트남 전통 모자('논'이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대나무 재질이어서 비를 막기 좋지만 통풍은 시원치 않더군요)를 하나씩 나눠줬는데 우비는 너무 조악하게 만들어서 금세 찢어지더군요.

비는 세차게 내렸지만 배를 탔다는 안도감에 기분은 상쾌했습니다(물론 모기와 비에 젖어 찜찜한 기분은 어쩔 수 없었지만). 하롱베이는 3,000여 개에 이르는 섬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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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롱베이는 하(내려온다)와 롱(용)을 합친 말입니다. 하늘에서 내려온 용을 뜻하는 것이죠. 3,000개나 되는 섬은 하늘에서 내려온 용이 내뿜은 보석과 구슬이 바다로 떨어지면서 생긴 섬이라는 전설이 있다고 합니다.

아무튼 남해안 전역에 있는 섬이 2,300여 개라고 하는데 이만한 섬이 있다는 건 정말 장관이 아닐 수 없습니다. 물론 사람이 살 수 있는 섬은 거의 없습니다. 대신 석회암 덩어리여서 멋진 동굴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 많다고 합니다.

배를 타고 처음 향한 곳도 하롱베이 어딘가 위치한 동굴(석회암 동굴을 종유동이라고 하는군요)입니다. 동굴 속은 상당히 넓은 편이고 조명까지 곁들인 기암괴석도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우리나라에서 동굴을 가보면 무척 시원한데 그 나라 기후 따라가는 것도 아니고 이 동굴은 별로 시원하지는 않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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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굴을 나온 뒤에는 정상에 전망대를 만들어놓은 섬에 갔습니다. 계단만 499개라고 하더군요. 올라가지 말까 망설이기도 했지만 높은 곳에서 하롱베이를 보고 싶은 마음에 도전. 결국 동료들에게 '저질 체력'이라는 찬사(?)를 받았지만 정상에서 하롱베이를 볼 수 있었습니다. 때마침 비도 그치고 따가운 햇살로 바뀌었군요.

전망대가 위치한 섬 선착장 앞에는 조그마한 해변이 있습니다. 인공으로 만든 것이라고 하더군요. 예전에 필리핀 세부에 갔을 때에도 호주에서 가져온 모래로 만든 인공해변을 본 적이 있는데 그것보다는 훨씬 자연스럽게 보입니다. 다만 하롱베이만의 물빛이 달력에서나 봄직한 푸른색이 아닌 청색이어서 아름답게 느껴지지는 않네요. 역시 그냥 자연에 맡기는 게 좋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너무 더워서 감흥이 떨어지긴 했지만 하롱베이를 둘러본 소감은 '자연이 만들어놓은 동양화 한 편을 보는 듯한' 기분이었습니다. 스케일도 커서 배로 한 바퀴 둘러보는데 대여섯 시간은 걸린 것 같습니다(물론 이곳저곳 들리긴 했지만). 비가 올 땐 몰랐는데 덕분에 그래도 따가운 햇살에 덜 시달리고 구경을 한 것도 나름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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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시아에 가면 거의 그렇지만 이곳에도 마사지 전문점이 많이 있습니다. 저녁에는 패키지 투어에 포함되어 있는 발마사지를 받았는데 검증된 저질 체력을 회복하는데 큰 도움이 됐습니다. 얘기를 들어보니 이곳에서 발마사지는 괜찮은데 전신 마사지는 그다지 추천할 만한 수준이 아니라고 하더군요.

마사지를 받고 또 거리에 있는 카페에서 커피를 마셨습니다. 이곳은 남성과 여성 비율이 3:7 정도라고 합니다. 베트남 전쟁 등의 탓에 남성이 턱없이 부족한 것이 이유라고 합니다. 또 이 나라는 천년 넘게 매일같이 전쟁에 시달린 탓에 남성은 늘 '지키는 역할을' 하고 생계 관련 일은 여성이 맡아서 한다고 합니다.

이런 이유로 남성들은 (지금은 덜하지만) 낮에는 노천카페에서 커피 한 잔 마시며 수다 떨고 저녁에는 맥주 한 잔 하는 그런 '드림 라이프(^^)'를 살기도 한다더군요. 커피 얘기가 나와서 생각나네요. 아무튼 커피 맛은 진해서 첫맛은 쓰게 느껴졌지만 단맛도 함께 느껴집니다. 아침에 비가 쏟아지더니 낮에는 더웠던 이곳 날씨처럼 변덕스러운 맛이라고 해야할까요? 아무튼 결론은 좋았다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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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롱베이 가는길에 들른 상점가의 주전자 하롱베이 가는길에 들른 상점가의 주전자들 하롱베이 - 쓰레기 청소 배 하롱베이 동굴 하롱베이 동굴 하롱베이 동굴 하롱베이 바위산 하롱베이 - 쉬고있는 배들 하롱베이 양식장 하롱베이 풍경 하롱베이 풍경 하롱베이 풍경 하롱베이 풍경 하롱베이 유람선 하롱베이 깟바 국립공원 정상 하롱베이 깟바 국립공원 정상에서 바라본 깟바섬 하롱베이 깟바 국립공원 정상에 올라온 여행자들 하롱베이 깟바 국립공원 정상 풍경 하롱베이 깟바..
LuBu | 2008/09/29 17:30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저질체력...

함께 올라가고 픈 마음에 자극 드릴려고 놀린건 아시죠...ㅋㅋㅋ

p.s. 근데 너무 덥긴 덥더군요..
BlogIcon lswcap1 | 2008/09/29 17:37 | PERMALINK | EDIT/DEL
ㅋㅋ 뭐 자극은 확실히 됐는데 뭐 계획대로라면 10월부터 운동을 할 것 같기도...ㅎ
kiz1111 | 2008/09/30 06:20 | PERMALINK | EDIT/DEL | REPLY
2년전 베트남 캄보디아 여행이 생각나는군요. 그때는 우리부부는 자유여행은 생각지도 못했고 팩키지로 1인당 150만원이란 거금을 들여 여행갔는데 베팔이(베트남가이드)한테 괜통 바가지만 쓰고 여행경비만 100만원넘게 쓰고 다녔던 기억이 남니다. 하롱베이 지금 생각해도 정말 좋았던 곳이에요. 근데 우리가 탔던 배는 완전 낡은 정크선이었는데 유럽인들은 정말 좋은 숙박이 가능한 배에서 1박하면서 하롱베이관광하더군요. 비싼돈주고와 쓰레기정크선에서 관광하니 열받기도 하고 정말 유럽인들이 부럽더군요. 그이후로는 쭉 자유여행만 다녔는데......언젠가 하롱베이 다시 가겠죠. 다음엔 숙박이 가능한 유럽피언스타일여행으로 ............
BlogIcon lswcap | 2008/09/30 07:13 | PERMALINK | EDIT/DEL
2년 전만 해도 패키지 여행 경비가 그렇게 비쌌군요. 경비는 훨씬 줄었지만 숙박 가능한 배를 못타본 건 저도 ^^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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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wcap1, 2008/09/29 11:46,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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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이죠. 베트남에 다녀왔습니다. 이제까지 출장을 자주 간 편이지만 여행을 가본 적은 한 번도 없어서 그런지 출발 전부터 어찌나 설레던지. 이번에 다녀온 코스는 하롱베이 패키지 투어였습니다. 물론 실제로 하롱베이에 머무는 날은 이틀 정도였죠.

하노이에서 하롱베이로 가는 길은 4시간 30분 가량 버스를 타고 달려야 합니다. 하지만 도착 첫날 하롱베이로 내려갈 때에는 도중에 닌빈을 거쳐서 간 탓에 8시간 정도를 버스 안에서 머물렀던 것 같습니다. 덕분에(?) 차창 밖으로 베트남의 풍경을 오랫동안 볼 수 있었는데요.

정말 물이 많은 나라입니다. 물론 석회질이 들어간 것이라 식수로 쓸 수 있는 건 별로 없다지만 아무튼 늪이나 호수, 강이 몇 분에 하나씩 꼬박꼬박 나타납니다. 늪지대가 많아서 이곳 지반은 상당히 약하다고 하더군요. 이런 이유로 시골 주택을 보면 폭을 좁게 만든 게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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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사람들은 자신들을 용의 후손이라고 한답니다. 우리 단군신화에 곰이 나왔다면 베트남 건국 신화에는 용의 우두머리가 나옵니다. 바로 옆에 위치한 캄보디아의 경우에는 (하필이면) 뱀의 후손이라고 하더군요.

실제로 하노이에서 하롱베이로 가는 길엔 수많은 강과 늪, 호수를 만나게 됩니다. 도중에 홍강(紅江)을 볼 수 있었는데요. 이곳은 국경 넘어 중국과도 이어진 500km가 넘는 강이라고 합니다. 그나마 이름을 기억하는 이곳을 빼고도 8시간 내내 어디서나 이름 모를 물과 만나고 헤어지는 과정을 반복해야 했습니다. 베트남의 국화는 연꽃이라고 하는데 연꽃 역시 곳곳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아무튼 50개가 넘는 소수민족으로 이뤄진 이 나라가 용의 후손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만한 존경을 받을 만한 자격은 충분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천년(정확히는 890년이라고 했던 것 같은데요. 정확한 건 아닙니다. 가이드 말이 삼국지에 나오는 제갈량의 남만 정벌을 예로 들던데 찾아보니 여기에서 말하는 남만은 인도차이나 위쪽에 살고 있던 중국 사람들을 지칭하는 것이라고 하더군요) 가까이 중국에게 지배를 받았고 근대에 와선 프랑스가, 2차 세계대전 이후에는 미국이 이 민족에게 굴복을 강요했습니다. 하지만 결국 프랑스가 남겨놓은 분단도, 6.25 전쟁의 600배가 넘는 폭탄을 쏟아 부은 미국도 그들의 열망을 막지는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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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오랫동안 버스만 타서 그런지 생각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사실 차창 밖으로 비친 베트남의 모습이 대단히 매력적이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진정한 여행의 묘미는 객이 아니라 그곳에 함께 있는 것이라지만 개인적으론 과욕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단지 몇 일을 머무르고 직접 느껴본다고 해도 잠시 스쳐갈 뿐인데 말이죠. 수동적으로 그냥 바라만 본 게 좋았다는 건 아니지만 객이 여행지를 느끼기에는 충분하지 않았겠나 싶기도 했다는 그런 생각이 드네요.

버스는 한 4시간쯤을 달려 닌빈에 도착했습니다. 닌빈에선 대나무로 만든 삼판배 투어를 해볼 수 있었습니다. 삼판배는 덩치가 작은 녀석이라 2명 많아봐야 3명 이상은 타면 불안할 것 같더군요. 우리 배에는 2명 그리고 노를 젖은 현지인 1명이 탔는데 1시간 정도(2시간이었나 벌써 가물가물 하네요) 주위를 둘러봤습니다.

여행사 일정표에는 기암괴석 밑에 위치한 수중동굴 감상이라고 적혀있는데 이건 정말 별 것 없습니다. 다만 CF 등을 통해 익숙한 베트남의 이미지(삼판배)를 직접 타본다는 건 나름의 즐거움이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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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간단하게 끼니를 해결하고 다시 하롱베이로 향하는데 비바람이 거세게 치기 시작합니다. 앞이 거의 안 보일 지경이 되어버리니 다음날 예정된 하롱베이 투어에 차질이 생길까 벌써부터 걱정이 앞섰지만 이것도 여행의 일부라 생각할 수밖에.

하노이에서 닌빈을 거쳐 8시간이 넘는 대장정(?) 끝에 드디어 하롱베이에 도착했지만 3,000개가 넘는 섬으로 이뤄졌다는 이곳의 멋진 파노라마는 비바람에 막혀 보기 어려웠습니다. 내일을 위해 오랜만에(?) 기도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잠을 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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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안에 있는 시간이 많았지만 나름 이국적인 풍경을 보는 재미, 일탈의 즐거움을 만끽하는 데에는 큰 문제가 없었습니다. 재미있는 것 몇 가지를 소개하자면 일단 도로에 중앙선이 없습니다. 그리고 자동차보다 스쿠터와 오토바이가 훨씬 많은데요. 가끔씩 자동차와 스쿠터가 엉켜 위험한 장면을 연출할 것 같지만 정말 신기할 만큼 잘 빠져나가더군요. 도로는 2차선인데 어떨 땐 일방통행처럼 한 쪽 방향으로 차량 2대가 위험하게 달리기도 하는데 말이죠.

또 이 나라는 전체 인구가 8,000만 명 가까이 된다고 하는데 전체 인구의 80%가 농업에 종사하고 있다고 합니다. 전체 인구의 5%였나 한 450만 명 가량만 잘 살고 나머지는 전부 똑같이 못사는 구조라고 하는데 실제로 시골 풍경은 우리나라로 따지면 60년대 정도였던 것 같습니다. 참고로 베트남 국기를 금성홍기라고 하는데 빨간색 바탕은 피를 상징하는 것(혁명의 피)이고 여기에 노란색 별이 그려져 있는데 이건 사농공상군의 5가지를 의미하는 점을 연결한 것이라고 합니다.

가이드가 이런 말을 하더군요. 베트남에선 한국의 힘을 직접 느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 실제로 공항에서 나오면 삼성과 LG 등 국내 기업의 광고를 어렵지 않게 볼 수 있고 하노이 시내 곳곳에선 국내 중견 건설 기업이 이곳의 건설 붐을 이끌고 있습니다. 현대자동차, 대우 마티즈 택시 등도 도로 곳곳에서 손님을 기다립니다. 하지만 이것보다 더 놀랐던 건 여행 관련한 곳에선 어디서나 한국말로 팻말을 붙이거나 한국 돈을 받거나 간단한 한국말로 흥정을 할 수 있는 곳이 꽤 있었다는 것입니다. 물론 일반 상점에선 간단한 영어도 통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서 불편할 것 같긴 하지만.

투어 일정을 끝내고 밤에 일행과 하롱베이 야시장(Night Market)에 갔습니다. 커피도 한 잔 마셨는데 베트남은 유명한 커피 산지이기도 합니다. 나중에 본 것이지만 다람쥐 배설물을 이용해서 만든 커피도 있더군요. 카페에서 커피를 한 잔 마셨는데 무척 진하지만 매력적인 맛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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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Icon 사람사이다 | 2008/09/29 14:20 | PERMALINK | EDIT/DEL | REPLY
하롱베이에 다녀온 적이 있어서 반가운 맘에 들어와 구경하고 갑니다~ ^^
LuBu | 2008/09/29 15:31 | PERMALINK | EDIT/DEL | REPLY
졸려서 죽겠어요...

p.s. 사진 빨랑 올려 주시고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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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wcap1, 2008/09/24 22:38, 카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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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엔 햇살이 미친 듯이 따갑더니 오후부터는 간간이 비도 오고. 지난주에 후배가 진행하는 자동차 시승에 덤으로 폭스바겐의 티구안을 처음 타봤었죠. 이번 주에는 그동안 광고에서만 열심히 보던 인피니티의 SUV FX50을 몰아봤습니다.

2008/09/17 - [Note] - 폭스바겐 티구안 '고속도로를 달리다'

이 녀석 대형 SUV여서 그런지 일단 덩치부터 놀랍군요. 무게가 2.4톤이라고 하는데(물론 훨씬 작게 느껴졌던 티구안도 2톤, 스포티지도 1.8톤은 되니 덩치를 감안하면 적당하다고 해야할까요?)요.

디자인은 BMW의 X6가 그렇듯 곡선을 살린 트렌드를 반영하고 있습니다. 시승기를 쓴 모 기자의 글을 보니 FX50이 "광어를 닮았다"는 말도 있던데 뭐 그렇게 생각하고 다시 보니 비슷하게도 느껴지네요. 아무튼 덩치도 큰데다 튀는 디자인과 브랜드 덕에 주위의 시선이 한 몸에 느껴지더군요(물론 제가 아니라 차를 봤겠지만).

광어를 닮았냐 닮지 않았냐를 떠나 만일 이 녀석과 도로에서 만난다면 일반 자동차로 '광어처럼 회를 치긴' 조금 어려운 건 분명해 보입니다. FX50을 몰고 온 후배의 첫 마디는 이랬습니다. "이 안에 호랑이가 있다". 호랑이가 있는 이유는 엔진이 8기통, 그러니까 실린더가 8개이고요. 배기량은 5,026cc에 이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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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 상태에서 100km 가속은 5.7초면 뭐 가뿐합니다. 또 6500rpm에서 390마력까지 냅니다. 실제로 대전까지 몰아봤는데 잘한 짓은 아니지만 순간 가속력이 워낙 좋다보니 웬만한 녀석 추월하는 데에는 아무런 어려움이 없더군요.

FX50의 엔진에 들어가 있는 것 중에 VVEL이라는 게 있는데 아반테나 세라토를 보면 가끔 CVVT/VVT 같은 게 붙어 있는데 비슷한 것입니다. 엔진이 힘을 내려면 공기와 연료가 섞여 실린더로 들어가죠. 이렇게 하려면 밸브가 당연히 필요한데 VVEL은 흡입 공기량을 엔진 출력에 맞춰서 작동하는 각도와 깊이(리프트량. 밸브가 열리는 정도라고 생각하면 됩니다)를 적절하게 제어해줍니다.

덕분에 연비와 출력량을 함께 높이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여주게 된다고 합니다. 이런 기술은 엔진 자체의 성능을 크게 개선했다기보다는 연비와 배기가스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친환경 기술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물론 100% 그렇다는 건 아니지만).

미션은 7단입니다. 차가 속력을 낼 때 단수가 낮으면 움찔움찔하게 되죠. FX50은 기어가 촘촘하기 때문에 그 폭이 줄어들게 됩니다. 덕분에 이론적으로는 연비와 승차감이 좋아진다고 합니다.

FX50은 아테사E-TS 기술을 지원합니다. 그러니까 평소에는 후륜구동이다가 도로 사정에 따라 사륜구동 처리를 해줍니다. 이렇게 하면 굳이 오프로드가 아니더라도 미끄러운 빙판길 등에서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이름은 다 다르지만 제조사마다 이런 기술은 보유하고 있습니다. 국내 자동차 중에서도 렉스턴 AWD에 비슷한 기능이 들어가 있다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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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S(Rear Active System)라는 기능도 갖췄는데요. 덕분에 뒷바퀴도 따로 조향(각도 조절)이 가능합니다. 그러니까 스티어링 휠을 움직이면 일반 자동차는 앞바퀴만 움직이지만 이 녀석은 뒷바퀴도 크게 움직이는 건 아니지만 살짝 움직입니다. 느린 속도에서는 빠른 핸들링 성능을, 고속에서는 주행 안정성(커프 돌 때나)은 확보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하더군요.

매력적인 기술도 몇 가지 눈에 띕니다. 먼저 스크래치 쉴드 페인트(Scratch Shield Paint). 자동차 표면에 도장을 하게 되는데 여기에 흠집이 나게 되면 FX50은 스스로 복원을 한다고 합니다. 원리는 도장 내부에 페인트를 담아놔서 흠집이 생기면 해당 부위로 페인트를 흘려보내 흠집을 메우는 겁니다.

흠집을 메우는 시간은 온도와 습도에 따라서 달라진다고 합니다. 얼마 전에 새로 시작한 전격제트작전을 보니 키트 녀석은 FX50의 그것보다 훨씬 진화한 기술을 쓰는데(물론 드라마니까 그렇지만) 조금 더 기술이 발전하면 상상이 현실이 될 수도 있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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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어라운드 뷰 모니터(Around View Monitor)입니다. 쉽게 말해 이건 자동차 주위에 카메라 4개를 달아놓고 앞뒤좌우 360도 둘레를 모니터로 볼 수 있게 해주는 것입니다. 자동차를 중심으로 전방위를 모니터 하나로 볼 수 있는 것이죠. 시속 10km 이하에서만 작동하는데요. 주차를 할 때에는 후방 주차를 한다면 모니터링은 물론 자동차의 바퀴 곡선에 맞춰 미리 주차할 공간을 보여줘서 편합니다.

FX50은 멀티미디어 환경에도 꽤 공을 들인 것 같습니다. 뒷좌석에도 모니터를 달았고 스피커는 보스 것을 썼습니다. FX50에는 보스 스피커 11개가 달려 있다고 합니다. CD 플레이어는 6CD 체인지가 가능하고요(이건 뭐 별 건 아니지만). 별 건 아니지만 헤드셋도 함께 제공하는데 이 녀석에는 메이드 인 차이나 마크가 붙어있더군요. 중국산이라고 해서 나쁘다는 건 아니지만 찻값에 비해선 조금 싼티가 나는 게 사실입니다. 이왕이면 다 보스 것으로 했으면 좋았을 듯도 하네요.

실제로 FX50에 있는 기능을 이것저것 다뤄보려니 사실 조금 불편하더군요. BMW의 아이드라이브(제네시스에도 비슷한 기능이 들어갔지만)의 경우에는 정말 편하다고 합니다(참고로 BMW는 지난 2001년에 BMWCARIT라는 자동차에 사용하는 소프트웨어와 기술 개발 회사를 만들었습니다(기아자동차도 기아트로닉스라는 비슷한 회사를 만든 바 있고)).

아무튼 FX50의 컨트롤 시스템은 상당히 복잡하고 직관적이지 않습니다. 익숙해지지 않은 상태에서 이 녀석 다루려다간 사고나기 십상이겠습니다. 버튼 수도 너무 많고 정말 매뉴얼 보고 공부해야겠더군요. 또 메뉴가 100% 한글화가 되어 있지 않다는 점도 아쉬운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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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비게이션의 경우에도 자잘한 문제가 될 수도 있지만 불편하더군요. 물론 도로 주행 중에 목적지 설정이 가능하지 않다는 점은 안전운행을 위해 좋을 수 있지만 목적지를 설정하지 않은 상태에서 그냥 주행해도 카메라 위치는 알려줘야 할텐데 그렇지 않아서 불편. 그 밖에 스마트키와 블루투스 등의 기능도 있더군요.

FX50을 몰고 대전까지 다녀왔는데요. 후배가 처음에 말했던 "이 안에 호랑이가 있다"는 말을 떠올리면서 운전을 하는데 옆에 "내 안에 사자가 있다"는 윈스톰 홍보 슬로건을 단 트럭이 보이더군요. 사자와 호랑이가 잠시 조우.

FX50을 타본 초보틱한 평을 해보자면 "국내 환경에 어울릴 만한 차일까?"라는 것입니다. 티구안의 경우에는 가족이 단란하게 타는 상상을 해볼 수 있었는데 FX50으로 그런 상상을 하긴 어렵겠죠(물론 평소 온가족이 호러를 즐겨보고 추석에 한데 모여 "심심한데 우리 나가서 드래그레이싱 함 떠볼까?"라고 아버지가 말씀하시는 집안이라면 사정이 다르겠지만). SUV를 좋아하는 싱글 오너에게 딱 맞는 차가 아닐까(물론 이 차 가격이 8000만원대이고 연비도 비록 배기량에 비해선 엄청나게 좋지만 그래도 아무튼 감당해야 하니 돈은 필수겠죠).

연비도 공인연비가 7.2km인데요. 연비 절감 관련 기술이 들어갔다고 해도 배기량이 워낙 크기 때문에 연비가 떨어지는 문제는 어쩔 수 없군요(서울로 올라오면서 뚝뚝 떨어지는 연료 게이지를 보며 "돈 없으면 안 사는 게 상책"이라는 환청을 들었다는. ㅋ).

좋은 승차감을 기대하지도 않는 게 좋을 듯합니다(물론 제가 지금 모는 10년짜리 노새보다는 훨씬 좋은데다 승차감 원하면 세단 타야죠). FX50의 타이어 휠 크기는 21인치인데요. 정말 큰거죠. 일반 자동차가 16∼17인치 사이이고 베라크루즈 같은 자동차도 18인치라는 점을 생각하면 더 그렇습니다. 덕분에 '뽀대'도 확실합니다.

타이어도 광폭입니다. FX50은 265mm인데요. 덕분에 고속 주행을 할 때의 안정감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노면에 그만큼 닿는 면적이 늘어나니 당연한 일이지만 그 탓에 연비가 떨어지고 승차감이 떨어지게 될 수 있습니다(노면 소음이 바닥에서 많이 올라온다고 생각하면 될 듯합니다).

신기한 건 아니지만 FX50은 크루즈 컨트롤(자동차 순항장치 정도?) 기능도 갖추고 있는데요. 그러니까 특정 속도로 설정을 해놓으면 엑셀러레이터를 밟지 않아도 그 속도를 계속 유지해주는 것입니다. 국산 자동차에도 소나타, 뉴스포티지, 투산 같은 녀석에 원래 들어가 있지만(수출형에만) 국내 모델에선 빠져 있습니다. 미국 같이 땅덩어리가 넓은 나라에선 꽤 유용한 역할을 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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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Icon TISTORY 운영 | 2008/10/09 11:10 | PERMALINK | EDIT/DEL | REPLY
안녕하세요.티스토리 입니다^^
회원님의 포스트가 현재 다음 첫화면 카페.블로그 영역에 보여지고 있습니다. 카페.블로그 영역은 다음 첫화면에서 스크롤을 조금만 내리시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회원님께서 작성해 주신 유익하고 재미있는 포스트를 더 많은 분들과 함께 나누고자 다음 첫화면에 소개 하게 되었으니, 혹시 노출에 문제가 있으시다면 tistoryblog@hanmail.net 메일로 문의주시기 바랍니다.
앞으로도 티스토리와 함께 회원님의 소중한 이야기를 담아가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BlogIcon lswcap | 2008/10/09 11:20 | PERMALINK | EDIT/DEL
감사합니다. ^^
BlogIcon 미냉이 | 2008/10/09 13:28 | PERMALINK | EDIT/DEL | REPLY
다음에서 읽은 시승기 중에 젤 괜찮은듯 싶음..
BlogIcon lswcap | 2008/10/09 15:25 | PERMALINK | EDIT/DEL
이런..과찬이십니다. 감사합니다..
BlogIcon PC지존 | 2008/10/09 18:30 | PERMALINK | EDIT/DEL | REPLY
밥먹으러가려다가 fx50보이길래 읽다가 밥못먹게생겻네요 ㅋㅋ
훌륭한시승기 잘읽었습니다
광어라는말보다 어디선가 '악어'라고 들은거같은데 정확하진않네요
제블로그메인사진이 fx50인데 실제지나가는거보고 온통 fx50생각뿐~
정말죽기전에 타볼수있을지의문인데 벌써시승해보셨으니 부럽습니다
좋은글잘읽었습니다^^
BlogIcon lswcap | 2008/10/09 18:41 | PERMALINK | EDIT/DEL
부족한 글에 과한 칭찬입니다. 감사합니다. 말씀 들어보니 악어를 닮은 듯도 하네요. ^^
most-eyes | 2008/10/09 19:16 | PERMALINK | EDIT/DEL | REPLY
모노코크니까.. 코너링이 많은 포장도로가 많으니까 국내환경에도 괜찮다고 볼수도있습니다
포르쉐 카이엔에 비해서 저렴한편이라 괜찮네요
투싼 산타페 베라크루즈 뉴스포티지 의 경우 모노코크새시에 4륜모델의경우 FF기반의 4륜이며
소렌토,모하비는 프레임 온바디 새시라 오프로드에도 강점을 둘 수 있으며 4륜의경우 FR기반의 4륜입니다
주된 바퀴로 달리다가 상황에 따라 네바퀴에 지능적으로 배분을합니다
코너링에서 더욱 훌륭한 효과를 가져올 수 있지요
저는 국내에서도 모노코크바디인suv나 승용차에 FR기반의 4륜이 나왔으면 합니다.. 아쉽더라도 '국내'기업에서요..
BlogIcon lswcap | 2008/10/10 01:59 | PERMALINK | EDIT/DEL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자동차는 한참 배우는 중이라 말씀하신 내용 찾아보고 그랬습니다. ^^
ㅎㅎㅎ | 2008/10/09 23:24 | PERMALINK | EDIT/DEL | REPLY
스크래치 복원기술,, 궁금한데요..
도장이 약한 거면 몰라도.. 심한거면 도색을 해야되는데,,
그 도색비용이 만만치 않을것 같은데요!! ㅡ.ㅡ
BlogIcon lswcap | 2008/10/10 02:00 | PERMALINK | EDIT/DEL
함 스크래치 내볼까 생각도 해봤지만 그게 참..ㅜㅜ
아무것도모르는! | 2008/10/10 01:16 | PERMALINK | EDIT/DEL | REPLY
외형은 베라크루즈 비슷하네요 ,, ? ;;; 안이야 무척 다르겠지만 ㅎㅎ
BlogIcon lswcap | 2008/10/10 02:00 | PERMALINK | EDIT/DEL
베라크루즈는 아직 타보지 못해서 내부는 모르겠지만 외형은 요즘 트렌드를 생각해보면 비슷한 느낌이 나는 것 같습니다.
제이 | 2008/10/10 09:31 | PERMALINK | EDIT/DEL | REPLY
추가를 하자면 FX 크루즈 컨트롤은 보통 크루즈 컨트롤이 아닙니다. 레이저로 앞차와의 거리를 측정, 셋팅에 따라 가까워지면 속도를 자동으로 줄이고 멀어지면 다시 속도를 내는 크루즈 컨트롤입니다. 그리고 차선첵도 하는데요, 달리고 있는 차선에서 특정속도 이상일때의 상태에서 차선을 벗어나게 되면 신호음을 내주죠, 졸음운전등은 방지하기 위해서 인것 같습니다. (참고로 위 두 기능은 제네시스에도 있습니다. 물론 FX 초기모델에서 먼저 시작을 했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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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wcap1, 2008/09/23 15:54, IT & Te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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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수스코리아(kr.asus.com)가 오늘 아톰 프로세서를 장착한 새로운 노트북 N10을 발표했습니다.

이 제품은 지난주에 일본에서 먼저 선보인 것인데요. 넷북 아니고 노트북입니다. 일단 사양부터 살펴보면 10.2인치 LCD에 LED 백라이트까지 채택했고 그래픽도 GeForce 9300GS를 따로 달았습니다. CPU는 아톰 프로세서 N270 1.6GHz, 메모리는 DDR2 SDRAM 2GB, 하드디스크는 250GB입니다.

입출력 단자도 이것저것 달았는데요. HDMI와 D-SUB, 익스프레스 카드 슬롯, 메모리 리더 등을 빼놓지 않고 담았군요. 그 밖에 LCD 상단에 웹캠을 달았고 터치패드에는 지문 인식과 휠스크롤 기능도 얹었습니다. 배터리도 6셀 리튬이온을 썼네요.

아수스코리아는 오늘 제품을 발표하면서 "넷북 시장이 너무 과열 양상이어서 차별화 포인트가 필요했다. 10.2인치급에서 이 정도 사양을 다 갖춘 제품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N10은 이 정도 인치 노트북에 쓸만한 기능을 꽤 많이 담았다는 얘기가 맞을 수 있겠지만 크기는 그대로 유지한 대신 무게는 1.6kg이나 됩니다. 휴대성을 떨어뜨리는 요인이군요. 또 가격이 79만 9,000원인데 이 정도 가격이면 삼성전자나 LG전자 제품도 이미 있고 아톰 프로세서가 아닌 셀러론 듀얼코어나 펜티엄 듀얼코어 수준이죠. N10이 차별화를 꾀하기 어려운 요소로 작용할 수 있겠군요.

아무튼 제품을 실제로 본 사람들 의견은 하나쯤 갖고 있으면(그 크기에 갖출 건 다 갖췄으니) 좋겠다는 생각은 들지만 고민도 많을 노트북이라는 의견이 많았다고 합니다. 아톰 프로세서의 한계도 명확한 만큼 고민이 될 수밖에 없다는 거죠. 한마디로 얘기하면 "구색은 다 갖췄지만 성능에는 한계가 있어 고민"이 되는 제품이라고 할까요?

다시 넷북 얘기를 해볼까요? 이미 삼성전자와 LG전자가 9∼10월 제품을 발표하고 넷북 시장에 뛰어들게 됐고 TG삼보도 제품을 내놓은 상태, 델도 제품을 내놨죠. 아수스의 말처럼 넷북 시장이 과열 양상이라고 볼 수도 있겠지만 사실 이 시장은 국내에선 지금 시작이라고 봐야 할 것입니다(과열이든 아니든).

삼성이나 LG, TG삼보 등의 제품이 비록 아수스나 MSI와 비록 한 핏줄이라도 국내에서 높은 브랜드 인지도를 얻고 있는 이들이 시장을 만드는 긍정적인 효과 뿐 아니라 어렵사리 만들어가고 있는 대만계 노트북 브랜드의 국내 입지를 위축시키는 효과도 주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넷북의 초기 출시 과정에서 아수스와 MSI는(아수스 하나만 얘기하는 게 맞겠지만) 이전과는 다른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았습니다. 인지도도 만족스러운 정도는 아니더라도 꽤 올랐다고 할 수도 있겠습니다.

아수스가 N10을 발표해 70만원 이하의 넷북 시장 외에 제품군을 다양화하는 건 좋지만 같은 가격으로 삼성이나 LG와 경쟁하는 것보다는 차라리 델 수준의 옵션을 뺀 모델(혹은 기존 모델 중에서)을 내놓고 가격 포지셔닝을 다시 하는 게 어떨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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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북 시장을 이용해 국내에서의 입지를 넓히면서 N10을 내놓는 양동작전이 병행되어야 효과를 봐도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아직 그들은 국내에서 큰 입지가 없는 곳이라는 점을 생각해서라도 말이죠. 예전에 용산 유통업체 관계자가 그런 말을 하더군요. "삼성 LG 낀 시장에서 경쟁하려면 정말 틈새 잘 타고 움직여야 한다"고 말입니다. 더구나 "시장에 안착을 조금 했다 싶으면 바로 (삼성 LG가) 들어와서 가격을 확 내려서 평정해버려 중소업체는 죽을 맛"이라는 말도 덧붙이더군요.

그런데 굳이 아수스나 MSI 같은 업체에게 가격 포지셔닝을 달리 하면 어떠냐고 말하는 건 어차피 LG나 삼성도 대만/중국 OEM이라면 아수스나 MSI가 가격 경쟁력을 못 갖출 이유도 없다는 점 때문입니다. 이건 소비자에게도 이득을 주고 아수스나 MSI에게도 국내에서 자사 브랜드의 입지를 넓히는 계기를 만들어주는 일거양득이 될 수 있으니 말이죠.

참. 여담이지만 오늘 발표회에선 아수스코리아 케빈 두 지사장이 직접 제품을 소개했습니다. 이 분은 저도 예전에 자주 봤었는데 화교 출신으로 우리나라에선 삼성전자에 근무하다가 아수스 본사로 갔고 지금은 일본과 한국의 아수스 지사장을 맡고 있습니다. 아무튼 아무리 한국에 오래 살았어도 실수는 하기 마련인 법이죠. "N10을 제가 직접 소개하게 되어서 영광"이라는 표현을 한다면 "N10을 제가 친히 소개" 식으로 '친히'라는 표현을 계속 써서 사방에서 웅성웅성했다고 하더군요(한국말이 워낙 유창하니까 대만 사람인 줄 몰랐던 기자들이 많아서). ^^

제품 기사는 여기(아수스 "N10 넷북 NO! 노트북 YES!" )에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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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wcap1, 2008/09/23 11:47, IT & Te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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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삼성전자(www.sec.co.kr)가 집전화를 대체할 차세대 가정용 단말기 홈 매니저를 미국에서 출시한다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발표했습니다. 내용부터 일단 요약을 해보자면 삼성전자는 미국 최대 통신사인 AT&T를 통해 홈 매니저를 공급합니다. AT&T는 지난 9월 21일부터 LA와 시카고, 애틀란타 등 미국 주요 9개 도시에서 상용 서비스를 시작했고 향후 미국 전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홈 매니저는 집전화의 음성 통화 외에도 인터넷을 이용해 날씨, 증권, 뉴스 등의 정보 검색이 가능하며 동영상과 음악 재생도 지원합니다. 홈 매니저는 무선 전화기 외에 모뎀 역할을 하는 가정용 기지국과 PMP 비슷하게 생긴 프레임 3가지로 이뤄져 있습니다.

프레임은 7인치 터치스크린 LCD를 내장하고 있고요. 해외 자료를 보니 해상도는 800×480이고 내장 메모리 256MB를 갖추고 있습니다. USB 포트와 SD카드 슬롯도 있군요. 7인치 LCD를 이용해서 디지털 액자처럼 포토 프레임으로 활용할 수도 있군요. 2시간 동안 연속 사용할 수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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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밖에 보도자료에 따르면 홈 매니저 사용자끼리는 화상 메시지도 주고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또 가정용 기지국은 프레임 2대, 무선 전화기 4대까지 연결할 수 있고 무선 전화기는 음성 통화 외에 문자 메시지 송수신도 가능합니다. 가격은 미국 현지에서 299달러군요.

조금 찾아보니 유튜브에 홈 매니저 관련 동영상이 올라와 있네요.



가정용 전화기는 꽤 매력적인 대상입니다. 일단 디폴트 상품이라는 점이 가장 큰 매력 포인트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누구나 한 대쯤은 갖고 있으니 말이죠(적어도 지금까지는). 아직은 음성 통화라는 영역 하나만 유지하고 있지만 요즘 가정용 전화기를 인터넷전화로 바꾸는 사람이 꽤 늘어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건 가정용 전화기의 진화를 위한 기반이 될 수 있겠습니다.

인터넷 통신이 가능해진다는 건 음성 서비스를 인터넷전화로 바꾸는 것 이상의 의미가 될 수 있겠습니다. 홈 매니저에 관심이 가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고 할 수 있겠네요. 아직 우리나라에서 이런 서비스를 하는 건 아니지만 가정용 전화기가 가정용 정보 단말기의 역할로 바뀌는 타이밍이 곧 올 수 있겠다는 그런 생각이 드니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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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wcap1, 2008/09/22 11:52, IT & Te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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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www.sec.co.kr)가 지난 2007년에 이어 두 번째 아르마니폰을 내놨군요. 조르지오 아르마니가 디자인한 이 프리미엄 뮤직폰의 이름은 나이트 이펙트(NIGHT EFFECT, 모델명 M7500).

나이트 이펙트는 LCD 화면과 키패드가 틈새 없이 자연스럽게 이어지게 설계했고 본체 옆면을 따라 아르마니 브랜드 중 젊은 층을 타깃으로 한 프리미엄 브랜드인 엠포리오 아르마니 로고를 새겼는데 이 녀석에 LED를 적용해 통화를 할 때 레드, 그린, 블루의 3가지 컬러가 빛난다고 합니다. 그 밖에 LCD에 AMOLED를 채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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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명에서도 알 수 있듯이 본체 주변을 두른 LED는 이 녀석의 포인트라고 할 수 있겠네요. 보도자료에 보면 나와 있는데 조르지오 아르마니가 이 제품을 두고 도시에서 밝게 빛나는 네온사인을 연상하게 될 것이라고 했는데 나이트 이펙트 사진을 보니 그것까진 모르겠지만 일단 네온사인폰은 떠올리게 되는군요.

제 아내도 네온사인폰을 쓰고 있는데 여성동지들이 무척 좋아하는 폰이라고 합니다. 지난번에도 한 번 언급한 적이 있지만 요즘에는 성능보다는 감성지수가 높아야 인기를 끄는 것 같습니다. 주변에 두른 LED 역시 이런 감성을 자극하기 꽤 좋은 아이템이 아닐까 싶습니다(일단 통화할 때마다 주위에 '나 명품폰이거든' 알려주기 좋겠네요).

나이트 이펙트는 프리미엄 뮤직폰입니다. MP3는 물론 AAC, AAC+, WMA 등 음악 포맷을 재생할 수 있고 3.5mm 오디오잭, 뮤직 핫키, FM 라디오, 블루투스 2.0 등의 기능을 갖추고 있습니다. 물론 국내에 이 제품이 들어온다면 여느 뮤직폰과 마찬가지로 이통사의 축복 속에 반쪽짜리 뮤직폰이 될 수도 있으나 요즘 DRM 프리 분위기도 있으니 또 모르죠.

제품의 외형적인 특징만큼이나 요즘은 UI도 중요하게 여깁니다. 이 제품 역시 엠포리오 아르마니 스타일의 UI를 갖췄다고 합니다. 특수 제작한 벨소리도 함께 담았다고 하는군요. 아르마니와의 결합이니 액세서리도 중요할 수 있겠는데요. 아르마니 로고를 새긴 넥스트랩, 이어폰, 고급 패키지 케이스도 함께 제공한다고 합니다.

나이트 이펙트는 오는 11월부터 유럽 전역에 있는 엠포리오 아르마니 매장과 주요 휴대폰 매장에서 판매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가격은 아직 미정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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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디자인로그[DESIGN LOG] | 2008/09/22 14:12 | DEL
명품 브랜드 아르마니와 삼성전자의 두번째 합작품인 '나이트 이펙트(NIGHT EFFECT, M7500)'가 첫 공개되었다. 삼성전자와 엠포리오아르마니는 공동 개발한 프리미엄 뮤직폰 '나이트이펙트(NIGHT EFFECT, M7500)'를 21일 (현지시각) 이탈리아 밀라노 소재 아르마니 시어터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선보였다. 나이트 이펙트(NIGHT EFFECT, M7500)는 지난해 선보인 프리미엄 터치스크린폰 '조르지오 아르마니폰'에 이은 양사의 두..
LuBu | 2008/09/22 17:30 | PERMALINK | EDIT/DEL | REPLY
명품폰이라 하기엔 왠지 비싸보이질 않는데요....
알마니 브랜드 발에 죽어서 사지 않는다면...

뭐 하긴 가격이 착하다면야...ㅋㅋㅋ
BlogIcon lswcap | 2008/09/22 18:12 | PERMALINK | EDIT/DEL
'명품은 착하지 않다'는 말도 있더이다..
BlogIcon Leah | 2008/09/23 21:54 | PERMALINK | EDIT/DEL | REPLY
드디어 내가 설계한 OLED가 제품으로 나오는 구나..
감격 스럽다 o(ㅠ ㅡ ㅠ)o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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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wcap1, 2008/09/22 07:16, No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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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마블(Blue Marble), 아니 그냥 부루마블이라고 부르던 보드 게임 기억하시는 분 많죠(이제부턴 부루마블이라고 하겠습니다)? 부루마블에 대한 자료를 찾아보니 1982년 국내 최초로 발매된 재산 증식형 보드 게임이라고 되어 있네요. 1982년에 씨앗사가 출시했고요.

저도 어릴 때 이 게임 동생들과 자주 했었는데 당시 인기가 정말 많았던 게임입니다. 모노폴리라는 부동산 보드 게임과 비슷한 스타일로 만든 것인데 주사위 2개를 던져서 게임판의 말을 움직이고 해당 칸에 있는 도시를 사고 여기에 별장(2개까지 지을 수 있죠)이나 빌딩, 호텔을 건축할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만든 자신의 땅에서 임대료로 수익을 얻고 파산하지 않으면 이기게 됩니다. 인생게임 같은 것도 있었는데 아무튼 부루마블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자료를 찾다보니 직접 홈메이드 부루마블을 만드신 분도 꽤 있네요. 저도 어릴 때 직접 부루마블을 만들었던 기억이 있어서 그런지 반가웠습니다.

부루마블 만들기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홈메이드 보드게임-부루마블 ㅎ
부루마블로 표현한 인터넷 세력도?

아무튼 80년대 초에 아이들이었던 사람들에게 부루마블은 단순한 게임 그 이상의 추억을 안겨다주는 아이템인 건 분명합니다. 서른이 넘은 제 동생이 몇 달 전에 부루마블 사는 것 보고 별로 놀라지 않은 걸 보면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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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몇 주 전에 뉴질랜드로 간 선배한테 부루마블 게임을 받아왔는데 이번 주말에 큰 아들과 한 판 해봤습니다. 초반부터 돈 생각 안하고 너무 무리한 투자를 했더니 첫 게임은 자금난으로 대패. 아이가 너무 좋아하는 건 둘째치고 아이처럼 속상해하는 제 모습이 더 웃기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어제 두 번째 판을 했는데 드디어 대승. 어젠 상대가 초딩 아들이었지만 정말 신중하게 했습니다. 부에노스아이레스 이후에 나오는 고급 도시(?)에 중점 투자하고 제주도나 콜롬비아호 같은 관광지를 집중 매입했죠. 아이가 88올림픽을 차지했고 두 번이나 걸리긴 했지만 다행히 우대권을 2장이나 차지해서 피해 없이 승리. ^^

20년도 넘었지만 지금 해봐도 재미있더군요. 이 게임을 처음 구입했을 때가 아직도 기억에 있는데 제 아이와 게임을 하게 된 걸 생각하면 참. 추억좀 되살리겠다는 생각도 있었지만 아이와 이 게임을 한 건 아빠와 아이가 함께 즐길 만한 게임이 될 수 있고 매일 TV와 게임기에 빠져 있는 아이와 뭔가 함께 할 수 있다는 느낌을 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서였습니다.

더구나 부루마블이 주는 효과도 꽤 있을 것 같았고요. 일단 게임에 등장하는 세계 각국의 수도를 익힐 수도 있고 돈을 주물러야 하니 아이에게 어렴풋이 나마 경제 감각을 키워줄 수도 있을 것 같고. 아무튼 이틀에 걸쳐 벌인 부루마블 게임 결과는 1승 1패였는데 다음주에 한 판 더 하기로 했습니다. 아이에게 좋은 추억이 될 수 있을까요? 한 20년쯤 뒤에 제 아이도 손자(손녀)와 추억을 되새기면서 부루마블 한 판 할만한 추억이 되었으면 좋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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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가 발매할 예정인 모노폴리(부루마블)의 스크린샷. 콘솔 게임기용으로 나온다고 합니다. 4/4분기 출시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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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Icon 돌이아빠 | 2008/09/22 09:07 | PERMALINK | EDIT/DEL | REPLY
후훗 옛날 생각나네요. 저희집에는 없었고 친구 녀석이 가지고 있었는데, 집에서 하다가 부모님들한테 혼나서 밖에 나가서 몰래 숨어서 했던 기억이 새록새록 그게 벌써 25년여 전인가요 ㅎㅎㅎ

대신 저희집에서는 인생게임이라는 이름의 보드게임을 많이 했더랬습니다.
부루마블 정말 재미있었던 게임이죵.

좋은 추억을 떠올리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BlogIcon lswcap | 2008/09/22 10:18 | PERMALINK | EDIT/DEL
인생게임을 주로 하셨군요. ^^ 전 부루마블을 주로 했는데 구입할 때 당시 가격이 8600원인가 그랬던 것 같습니다. 서울 연신내 시장에 있던 완구점에서 샀는데 동생들과 게임에 푹 빠졌던 기억이 아직도...좋은 추억 함께 나눌 수 있었다니 저도 감사드립니다.
bluegood | 2008/09/24 20:00 | PERMALINK | EDIT/DEL | REPLY
오호 하구 있구만. 처음 몇번은 잼있는데. . 애가 자꾸 해달래봐라 부루마블 감추게 된다.
그래서 내가 너한테 감춘거 아니냐 영원히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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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wcap1, 2008/09/19 14:09, 줌인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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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에 폭스바겐 티구안에 관한 글을 올렸습니다(폭스바겐 티구안 '고속도로를 달리다'). 사진도 여러 장 찍었는데 보정이 아니라 수술이 필요한 수준이라 매번 부탁하는 후배에게 이번에도 사진 전송. 몇 장만 그나마 살릴 수 있었습니다. 보정을 했다지만 원판 불변의 법칙은 여전한 바, 기대할 만한 멋진 사진은 없었지만 그래도 직찍이라는 점에서 즐거운 마음으로 몇 장 올립니다(수술한 게 이정도냐고 탓하지 마시길. 셔터를 눌렀다는데 의미를 두는 초짜랍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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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Bu | 2008/09/22 17:30 | PERMALINK | EDIT/DEL | REPLY
언제함 놀러갈때 저런넘 함 끌구 가시죠..ㅎㅎㅎ
BlogIcon lswcap | 2008/09/22 18:11 | PERMALINK | EDIT/DEL
ㅋ 그러게요. 이거 근데 대여 일수가 너무 짧아서 ㅋ 그게 문제라면 문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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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wcap1, 2008/09/19 14:01, IT & Te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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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아크로닉스라는 업체가 제품 발표회를 열었는데 거기에서 기념품으로 받아온 것입니다(물론 제가 아니라 후배가). 아이들이 좋아할 것 같다고 선물로 주더군요. USB 허브인데요. 아이들 PC가 구형인 탓에 USB 포트가 턱없이 부족했는데 잘됐네요. 귀엽게 생겨서 좋아할 것도 같습니다. 일단 色달라 좋고 USB 포트 4개가 있는데 부위별로 돌릴 수 있기도 하고. IT 제품에서 성능은 더 이상 이슈가 되기 어려운 게 많은 '평준화' 시대가 됐습니다(물론 뭐 USB 허브 앞에 두고 할 얘기까지는 아니겠지만). 그래서 요즘 중요한 건 감성지수가 아닐까 싶습니다. 디자인이나 유저 인터페이스 같은 게 경쟁력의 첫 번째 포인트가 되고 있으니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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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백 | 2008/09/19 15:10 | PERMALINK | EDIT/DEL | REPLY
얼핏 소니 워크맨의 로고가 연상되네요. 호감이 가는 디자인인 것 같습니다. :)
BlogIcon lswcap1 | 2008/09/19 15:24 | PERMALINK | EDIT/DEL
기능성보다는 대단한 건 아니어도 디자인이 조금이라도 다른 제품에 눈길이 가게 되네요. 아무튼 아이들은 좋아할 것 같은 느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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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wcap1, 2008/09/19 02:00,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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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어김없이 취중에 영화 한편 봤습니다. 이거 뭐 DVDrip 뜰 때마다 광고하는 것 같아서 제작사 쪽에는 조금 미안하기도 하지만 오늘 본 영화는 <인크레더블 헐크>. 영화는 그냥 킬링 타임용으로는 괜찮다 싶은 정도였지만 이안 감독의 헐크보다는 마블표 스토리에는 그냥 적당한 구성이 아니었을까 합니다(마블의 영화에서 너무 진지함을 표현하기를 원하는 사람은 많지 않을 듯도 하고).

아무튼 영화를 보다 보니 잔재미가 있더군요. 까메오가 영화 곳곳에 나온다는 겁니다. 사실 영화를 보면서는 이종격투기의 전설 힉슨 그레이시, 영화 <아이언맨>의 주인공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를 알아본 게 전부이긴 했습니다만. 영화를 본 뒤 인터넷에서 이것저것 정보를 찾아보니 알아보지 못한 까메오가 많았더군요. 헐크의 원작자 스탠리도 나왔고 헐크를 맨 처음 알렸던 TV 시리즈 주인공 루 페리그노도 나왔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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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가장 반가웠던 인물은 힉슨 그레이시였습니다(영화 속에서 힉슨 그레이시가 주인공 뺨을 몇 차례 때리는데 혈압체크기에서 소리 계속 나더군요. 혈압 올라가면 헐크로 변하는데 변했으면 볼만했을 듯도 ^^). 요즘엔 이종격투기에 대한 관심이 예전만 못하지만 이종격투기를 접한 건 꽤 오래 전 일이었습니다. 잡지사에 근무할 때였던 것 같은데 2001년 혹은 2002년쯤 아는 필자가 미국에서 구입한 UFC와 지금은 사라졌지만 프라이드FC의 DVD 타이틀을 보여주더군요.

처음 봤을 땐 정말 놀랐죠. 이렇게 위험하게 경기를 하다니. ㅋ 하지만 생소했던 등장 인물에 대한 설명을 듣고 보니 나름 재미를 느끼기 시작했던 것 같습니다. 프라이드FC가 처음 탄생했던 배경에는 힉슨 그레이시와 일본의 영웅 다카다 노부히코의 이벤트성 경기가 있습니다.

힉슨 그레이시는 1997년 개최된 프라이드 첫 대회에서 다카다 노부히코를 4분여 만에 제압합니다. 허리를 쭉 펴고 상대방을 압도하던 그의 경기 모습은 상당히 인상적이었죠(정말 상대가 안되는 완승이었습니다). 힉슨 그레이시와 다카다 노부히코(나중에 프라이드FC 주최쪽 본부장이 되어 자주 등장하죠)는 1년 뒤에 재대결을 벌이지만 이번에도 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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힉슨 그레이시는 그 뒤 아들의 교통사고 사망 충격으로 링에 더 이상 오르지 않게 됩니다. 힉슨 그레이시는 450전 무패(물론 여기엔 과대포장이라는 얘기도 많긴 합니다만)라는 전설적인 전적이 따라붙습니다. 유술이라고 불리는 브라질 주짓수의 창시자였던 엘리오 그레이시의 아들이기도 하죠.

필자의 설명, 그리고 프라이드에서 보여준 다카다 노부히코와의 인상적인 경기에 반해 당시 인터넷을 통해 힉슨 그레이시의 DVD 타이틀 <초크>를 사기도 했었습니다. <인크레더블 헐크>에도 나오지만 초크에서도 힉슨 그레이시가 평소에 운동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복근을 이리저리 움직이는 모습).

다시 복귀한다는 얘기가 있었는데 글쎄요. 59년생인 그가 너무 힘겨워하지 않을까 싶어 걱정이기도 하고, 격투기 자체의 기술도 예전과는 상당히 발전을 거듭한 상황이라 그냥 전설로 남아줬으면 하는 바램도 있습니다.

아무튼 오랜만에 정말 우연한 곳에서 만난 힉슨 그레이시, 참 반갑더군요. 예전 추억도 오랜만에 다시 떠올릴 수 있어서 좋았고요.

힉슨 그레이시 프로필 및 전적
힉슨 그레이시 DVD 타이틀 초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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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wcap1, 2008/09/17 21:30, 카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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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외산 자동차를 처음 몰아봤습니다. 폭스바겐의 콤팩트 SUV 티구안을 빌려서 아산만 방조제 근처에 있는 휴양림까지 다녀왔습니다. 뭐 남들이 몰아보는 건 몇 번 타봤지만 직접 운전해보기는 처음이네요.

소형만 운전하다가 몰아봤으니 뭐 다 좋았다고 할 수 있겠지만 이런 점은 감안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티구안은 유럽에서 대성공을 거둔 모델입니다. 아쉬운 점이라면 국내에는 2가지 모델만 선보였다는 것인데요. 미국이나 유럽에선 여러 모델을 선보여 그만큼 선택의 폭도 넓다고 합니다.

이 녀석의 또 다른 특징으로는 주차를 도와주는 주차보조시스템 '파크 어시스트 기능'을 지원한다는 겁니다(물론 벤츠의 마이비 뉴제네레이션도 액티브 파킹 어시스트라는 이름의 같은 기능을 지원하지만). 파크 어시스트 기능은 후진 일렬 주차를 쉽게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능입니다. 물론 가만히 놔두면 되는 건 아니고 핸들 조작만 자동이고 브레이크와 기어 변경은 사람이 해야 합니다. 아무튼 이건 상당한 장점이 될 수 있겠죠.

다음은 파노라마 선루프. 요즘 르노삼성자동차가 QM5를 홍보하면서 파노라마 선루프를 강조하고 있는데요. 티구안 역시 이 기능을 지원합니다. 일반 선루프와 비교하면 3배 정도 큰 파노라마 슬라이딩 전동 선루프를 단 거죠. 같은 파노라마 선루프라고 해도 푸조의 경우 천장의 90%를 유리로 덮은 탓에 선루프는 더 크지만 열리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QM5나 티구안은 홀라당(^^) 열 수 있습니다. 진짜 탁 트인 느낌을 받게 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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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노라마 선루프나 주인이 차 문을 리모컨으로 열면 사이드 미러에서 불빛이 나오는 것 같은 기능을 지원하는 건 최신 감성 트렌드를 잘 받아들인 것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여기에 내비게이션이나(버튼만 누르면 액정이 젖혀지고 안쪽에 SD카드를 손쉽게 빼낼 수 있게 해서 보기도 좋더군요) 파크 어시스트 등을 기본 지원한다는 점은 티구안의 매력 포인트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내부는 꽤 널찍한 편입니다. 여느 SUV와 마찬가지로 좌석 시트 배열이 자유로운 편이어서 의자를 접어서 다양한 수납공간을 만들 수 있습니다.

이 차의 최고 출력은 200마력. 정지 상태에서 100km까지 가속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7.6초입니다. 2톤짜리 SUV라는 점은 감안하면 정말 빠르죠.

하지만 아쉬운 점도 있습니다. 후배 말이 "자동차 성능에 비해 가격이 비싼 편"이라고 하더군요. 좋은 차인 건 분명하지만 미국이나 유럽에 비해 국내 판매 가격은 가솔린 최상위 모델(옵션은 조금씩 다르지만)의 경우 유럽서 3,600만원이면 국내에선 4,500만원 수준입니다. 외산 모델치고는 조금만 붙였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성능에 비해 높은 가격대가 된 건 어쩔 수 없다는 얘기를 하더군요.

가격이야 이 자동차를 실제 구입할 사람에겐 문제가 안 될 수 있겠지만(저에게도 문제는 안 됩니다. 구입할 돈이 어차피 없으니까요). 선택의 폭이 좁다는 문제는 남을 듯합니다.

오늘 운전해본 모델은 가솔린이었는데요. 이 녀석은 TSI 2.0이라는 엔진을 달았습니다. 터보와 슈퍼차저(억지로 공기와 연료를 엔진에 밀어 넣는 것으로 생각하면 됩니다. 이렇게 하면 엔진 파워가 확 늘어나니까 가속력과 토크(바퀴를 돌려주는 힘 정도) 좋아지죠)를 둘 다 단 건데요. 덕분에 전영역대에서 단번에 가속력을 얻을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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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아쉽게도 국내 출시 모델 중에선 가솔린이 디젤 모델보다 비쌉니다. 그 탓에 TSI 2.0 엔진의 장점보다는 가격이 더 저렴한 디젤 모델을 선호할 수밖에 없는 문제가 생길 수 있는거죠. 엔진 문제가 아니라 가격 문제가 생기는 셈입니다. 가솔린 모델은 가격 탓에 장점이 사라졌다고 할 수도 있겠습니다. 또 가솔린 모델의 공인 연비는 9.8km/l인데 디젤 모델의 경우에는 12.2km/l로 아주 좋은 건 아니지만(같은 엔진을 쓴 골프 TDI의 경우엔 15.7km/l이긴 하지만) 훌륭한 수준입니다.

아무튼 매력적인 녀석이긴 했습니다. 후배에게 이 자동차가 어울릴 만한 사람이 누구냐고 물었더니 (조금 평범한 답변일 수도 있지만) "최고 출력이 200마력짜리이고 주저리 주저리~ 주말에 고속 주행할 사람에게 딱이죠"라고 하네요. 물론 돈도 있으신 분이어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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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zinoar's me2DAY | 2008/10/09 15:38 | DEL
디자인이 그리 이쁘지 않지만, 맘에 드는 티구안의 시승기와 너무 이쁘지만, 부담되는 FX50의 시승기가 눈에 띄눈구나~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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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wcap1, 2008/09/16 21:24, No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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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친한 선배가 아이 둘을 데리고 뉴질랜드 타우랑가로 갔습니다. 이유는 맹모삼천지교(孟母三遷之敎). 현대판은 바다를 건너는 노력도 해야 하는군요. 아이들에게 뭔가 해줄 수 있다는 게 너무 부럽다는 생각도 듭니다(사실 많이 부럽기도 하고 대단한 결심이라는 생각도 드는 게 솔직한 마음이죠).

처음엔 걱정도 많이 했는데 아직 몇 일 되지 않았지만 적응을 잘 하고 있는 것 같아서 다행입니다. 블로그(www.utou.kr)에도 일기 형태로 뉴질랜드 얘기를 올리기 시작했군요.

몇 일 전에 인터넷 회선 신청한 거 설치가 끝나서 이제 답답한 건 조금 사라지겠군요. 가장 빠른 것으로 신청했다는데 556K라고 적혀있더랍니다. 처음엔 혹시 56K?(모뎀) 인줄 알았는데 아니라는 걸 보니 0.5M, 그러니까 우리로 따지면 초기 ADSL 라이트 정도 속도 나오는 녀석인 모양입니다.

아이들은 빠르게 적응을 하는 모양입니다. 몇 일 안 됐지만 벌써 여자친구도 사귀었다고 하고(지금 우리에게 절실하게 필요한 능력이죠. ㅋ) 구구단도 당연히 영문으로 외워야 하는 건데 벌써 외웠다네요. 아무튼 메신저로 얘기하다가 들은 건데 초등학교에도 그쪽 동네 아이들은 가방에 담요도 넣어온답니다.

가방이 어른 배낭 만한 수준이라는데 그 안에 곰인형이나 장난감, 베개, 이불 심지어 화분까지 별 걸 다 담는다고 하네요. 이렇게 가방에 담아가도 엄마가 뭐라고 하는 경우는 없답니다. 아이들에게 '너 스스로 그 무거운 짐을 짊어지고 가보라'는 걸 느끼게 해주려고 그런 다나요.

우리나라에서 그렇게 하면 아침에 엄마한테 바로 혼나겠죠? 아이들 스스로 느끼게 해주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생각은 집에서도 늘상 하지만 실행하기가 참 쉽지 않습니다. 무조건 부러워할 필요는 없겠지만 이제부터라도 노력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아래는 이 선배가 지금 살고 있는 집입니다. 렌트한 것인데 100평 정도 된다고 하네요. 건강 잘 챙기고 성질 좋아지기 전에 혼자 있을 때라도 한국 욕 잊지 말고 연습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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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wcap1, 2008/09/16 19:52, IT & Te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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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올라온 <엔비디아, '돈줄테니 ATi 광고 내려라'>라는 기사 제목을 그대로 따온 것입니다. 이 기사는 후배가 작성한 것인데 얼마 전에 엔비디아였나 ATI였나 취재를 갔다가 채널 관계자(칩셋 받아서 그래픽카드 만들거나 유통하는 회사들)와 모처럼 모였다가 이것저것 소스를 얻은 모양입니다.

기사를 보면 알 수 있듯이 내용을 요약하면 이렇습니다. 엔비디아가 채널 관계자들을 모아놓고 그래픽 칩셋 판매 비중을 엔비디아 7, ATI 3(어떤 관계자는 엔비디아 9, ATI 1이라고 했다고도 하지만 대부분 7:3) 비율로 맞추라고 권유했다는 겁니다. 또 마케팅 펀드 비용을 늘려줄 테니까 ATI 광고를 내리라는 요구도 했다고 합니다.

채널 쪽에 판매에 따른 인센티브, 지원책 격인 마케팅 펀드는 뭐 다들 줍니다. 엔비디아의 경쟁사인 ATI도 마찬가지죠. 하지만 광고를 내리라는 요구를 한다든지 칩셋 판매 비율을 조정하라고 요구하는 건 대단히 지나친 일이죠.

요즘 ATI 제품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고 하는데(그래픽카드 산 적이 없어서 뭐 실감은 안나지만) 엔비디아가 시장 사수를 위해 이런 일(?)을 벌인 것 같다는 벤치마크 사이트 관계자의 멘트가 이유인 모양입니다만 아무튼 예전에 인텔도 비슷한 경우가 있었던 것 같은데 소비자만 생각해서 제품 만들고 파는 거나 잘 신경 쓰면 좋을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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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aleaf | 2008/09/17 23:04 | PERMALINK | EDIT/DEL | REPLY
인텔 코리아도 국내에서 비슷한 짓을 했다가 공정위에게 걸린걸로 알고 있는데,
AMD가 ATI를 먹고 나서, 인텔과 엔비디아가 아주 혼쭐나는군요.
BlogIcon lswcap1 | 2008/09/19 02:10 | PERMALINK | EDIT/DEL
그렇죠. 인텔코리아도 그런 적이 있는데요. 아무튼 워낙 가격 경쟁이 치열한 그래픽카드 시장이다 보니 생긴 문제겠지만 공정한 경쟁이 소비자에게도 더 많은 혜택을 가져다준다는 걸 기억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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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wcap1, 2008/09/12 22:07,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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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개봉한 영화였군요? 몰랐습니다.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날인 탓에 교통 정체를 미리 예견(?)하고 회사에서 오늘도 영화 한 편 봤습니다. 올해 6월에 개봉했다는 <그녀는 예뻤다>라는 영화인데요. 국내에선 처음으로 시도한 로토스코핑(애니그래픽스, 실사 애니메이션) 영화라고 합니다.

로토스코핑(Rotoscoping)은 실제 촬영을 바탕으로 그림으로 입히고 촬영하는 걸 말한답니다. 영화에 나오는 배경이나 인물 등은 모두 실제로 촬영을 하고 여기에 셀화로 바꿔서 애니메이션 영화로 만드는 것이라고 합니다.

영화를 내려 받아서 봤는데 실제 촬영한 영상과 로토스코핑으로 처리한 애니메이션 작품을 비교해서 보여주는 제작필름도 있더군요. 아무튼 로토스코핑은 오래 전부터 써먹던 방법이라고 하는데 애니메이션에서 인위적으로 사실성을 살리려고 노력하는 경우와는 정반대로 전혀 인위적이지 않은 실제 촬영물을 셀화로 바꾸기 때문에 로토스코핑을 완성하는 과정은 사실성을 인위적인 것으로(사실성과 멀어지게) 만드는 작업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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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촬영을 한 주인공은 김수로, 강성진, 김진수, 박예진 등의 배우인데 이들 배우를 이미 인지하고 있고 실제 촬영 화면을 바탕으로 했다는 것도 인지한 상태여서 그런지 영화를 처음 볼 땐 셀화가 부자연스럽게 느껴졌습니다. 또 실제 촬영 화면보다 아무래도 셀화로 작업한 건 셀을 빼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는 탓인지 아예 애니메이션으로 만든 것보다 처음엔 끊기는 화면 같기도 했고요.

하지만 영화를 계속 보다보니 곧 익숙해지더군요. 재미있었습니다. 일단 새로운 시도라는 점에서 좋기도 했고 뭐 죽마고우 친구 셋이 한 여자 두고 벌이는 얘기도 멜로와 로맨스, (김수로 덕에 더 그랬지만) 약간의 코미디가 곁들여져서 그랬던 것더 있습니다.

로토스코핑을 떠나 그냥 궁금증에라도 한 번 영화를 볼 생각이라면 실사 촬영과 비교한 장면도 영화를 다 본 뒤에 한 번 감상해보면 또 다른 맛이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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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wcap1, 2008/09/12 19:47, IT & Te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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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가 일본 출장 갔다가 사다준 과자입니다. 파나소닉의 루믹스 DMC-LX3이 회사에 있길래 그 녀석으로 한 번 찍어봤습니다. 아주 가까운 거리에서도 찍기 편하고 속도도 빠르더군요.

디지털 카메라를 잘 모르는 관계로 후배에게 물어봤습니다. 특징을 정리해보자면 처리 속도가 일단 엄청 빠릅니다. 보통 콤팩트 디지털 카메라로 촬영한 다음에 데이터를 저장하는데 3∼4초 걸린다면 이 녀석은 1초도 안 걸리는 수준.

또 다른 특징으로는 조리개값이 F2.0으로 상당히 밝다는 겁니다. 일반 콤팩트 디지털 카메라는 밝아도 2.8, 기본은 3.5 정도라고 합니다. 구조상 센서 크기가 작아서 노이즈 발생률이 DSLR 만큼은 아니어도 높을 수도 있지만 F2.0이면 고감도에서 흔들림이 덜하겠네요. 손떨림 보정 기능도 갖추고 있습니다. F2.0 조리개값과 더하면 어두운 곳에서도 탁월한 촬영 능력을 보유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다음으로는 접사. DMC-LX3의 접사 능력은 만족스러운 수준입니다. 1cm까지 근접 접사가 가능한데 보통 접사 기능을 지원하는 콤팩트 디지털 카메라라고 해도 3∼4cm 정도. 1cm면 아주 뛰어난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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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C-LX3은 광각 24mm를 지원합니다. 그만큼 더 넓게 찍을 수 있다는 겁니다. 보통 35mm부터 시작하고 광각 기능을 살린 콤팩트 디지털 카메라라고 해도 28mm인 게 많습니다.

실제로 사진을 찍어보면 콘트라스트가 살아 있으면서 두루뭉실한 사진이 아닌 날카로운 느낌이 강합니다. DSLR과 마찬가지로 RAW 파일을 지원해 후보정도 용이하고 동영상 촬영도 HD까지 가능합니다. 이 녀석은 라이카의 D-LUX와 플랫폼을 공유하고 있고 라이카 렌즈를 달았습니다. 물론 이미지 처리 엔진이 서로 다른 만큼 사진 결과값은 다르겠지만 가격도 D-LUX가 거의 100만원에 가까운 수준인데 비해 DMC-LX3은 50만원대라는 점을 감안하면 괜찮은 거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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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wcap1, 2008/09/10 22:51, IT & Te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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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클리앙


소문만 무성했던 삼성전자의 넷북 진출이 드디어 확정 모드인 모양입니다. 와이브로 협력 발표회(KT 와이브로 얼라이언스)를 통해 삼성전자의 넷북이 모습을 드러냈다는 보도가 몇 건 올라왔군요. 사양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는데 10.2인치 모델이지만 좌우 베젤 두께를 조절해서 8.9인치 모델도 나올 수 있는 모양이죠?

삼성 넷북 스팩과 가격 입니다...
삼성전자도 넷북사업(디지털타임스)

그리고 정확한 게 아닐 수도 있지만 이리저리 찾아보니 (클리앙에 따르면) 아톰 프로세서 N270 1.6GHz, 메모리 1GB, 하드디스크 용량은 80GB, 120GB, 160GB 3가지이고 130만 화소 웹캠을 갖췄고 블루투스와 USB 포트 3개, 6셀 배터리 등을 갖추고 있다고 합니다. 가격대는 역시 예상한대로 60만원대이고요. 제품 출시는 10월 예정이라고 합니다.

LG전자의 넷북이 HSDPA 모뎀 내장형이 있다는 특징이 있었는데 당연하지만 삼성전자 모델은 공개된 장소가 장소이니 만큼 KT 와이브로 모뎀을 내장 혹은 함께 제공하는 형태가 될 모양입니다(디지털타임스 기사에도 나와있군요. KT 등 협력업체와의 협력 모델 판매 형태를 취한다고 하니). 아무튼 이제껏 나온 대만산 넷북과 달리 국내 모델은(비록 원 출신지는 대만산과 같아도) 네트워크 관련 기능을 강화해 시장에 진입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예전에 쓴 포스트에서도 삼성전자가 넷북을 낼 것이라는 소문을 전한 적이 있는데 사실 소문의 진원지는 노트북 업계였고 구체적인 것이었기 때문에 소문이라기보다는 거의 확정적인 수준이었습니다. LG전자의 경우도 국내 출시는 하반기 성수기 이전에 될 것으로 보이고요(아마도 삼성전자와 같은 시기).

인텔이나 마이크로소프트 같은 기업은 넷북에 소극적인 모습이지만 사실 센트리노2보다는 넷북이 훨씬 올해의 키워드에 맞는(미니 노트북이라고 해야 알까요?) 성공작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아무튼 삼성전자와 LG전자의 넷북 참여는 단순한 업체 수 증가 이상의 의미가 있죠. 둘의 점유율을 합치면 국내 시장의 과반이라는 점, 이제 본격적인 넷북 시장이 형성될 것이라는 점 등에서 넷북도 이제부터 시작이 되는 셈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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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블로그인 | 2009/04/06 17:05 | DEL
넷북에 관련한 정보들을 수집해서 정리해보았습니다. 넷북을 왜 싸게 구입할 수 있는지... 가장 쉽게 이해할려면... 공짜 핸드폰을 생각하시면 간단하겠네요... 보통 2년 약정계약에 핸드폰을 공짜로 받고 핸드폰 요금에서 할인된 가격으로 매월 납부하는 방식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요금에 핸드폰 할인된 할부금액이 부가되어 나오거나... 핸드폰이 완전 무료인것도 있죠... 넷북도 마찬가지 개념입니다.. 단지 넷북은 고가의 제품이기 때문에 완전 무료는 아니고..
BlogIcon 얼음공주 | 2009/04/06 17:05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저는 삼성NC-10 샀어요...
와이브로 넷북 결합상품으로 구입했는데요..
24만원 할인혜택에 추가할인 혜택도 받았어요...
방법을 잘 설명하는 곳이 있어 공유합니다.
http://blog.naver.com/angyunho/130043553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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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wcap1, 2008/09/10 22:32, IT & Tech]

뉴욕타임스(www.nytimes.com) 메인 페이지에 올라와 있는 애플 광고입니다. 국내 언론사의 경우 일단 기본 격이라고 할 수 있는 규격도 통일되지 않은 경우가 많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차별화된 상품도 부족한 상태입니다. 물론 포털 정도 혹은 언론사라고 해도 조중동처럼 자체적인 차별화 광고를 밀 수 있는 여력이 있는 곳이 아닌 이상 더 비효율적일 수도 있겠지만 아무튼 통일된 규격과 차별화된 상품이라는 2가지는 모두 생각해봐야 할 문제일 것 같습니다. 이것보다 더 재미있는 광고도 많지만 가끔씩 찾는 사이트에서 (더구나 관련업계에 있다보니) 본 광고라 더 관심이 가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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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Icon 안군 | 2009/03/25 10:38 | PERMALINK | EDIT/DEL | REPLY
새로운 형식의 인터넷 광고네여...ㅋㅋ 재밌게 잘 봤습니다....
되게 오래전에 나온거군요.... 광고일을 하는 놈이 이제서야 보다니.ㅋㅋㅋㅋ
제 블로그에 담아도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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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wcap1, 2008/09/10 14:23, IT & Tech]

미국의 남성 패션 잡지인 에스콰이어(www.esquire.com)가 창간 75주년을 맞아 e잉크(E-Ink)를 채택한 잡지를 내놨습니다. 전체는 아니고 일부죠. 10월호 표지와 광고 일부에 e잉크를 적용한 것입니다.

물론 이번에 에스콰이어가 선보인 부분적인 e잉크는 영화에서나 볼 수 있었던 그것과는 거리가 멉니다. 부분적인 광고 배너처럼 도입한 것이고 내장한 리튬 전지로 동작하는 단순한 형태죠. 동영상을 보면 알 수 있듯이(에스콰이어 홈페이지 동영상 링크) 단순 광고처럼 문자가 켜지거나 켜지고 이미지가 움직이는 것처럼 보이는 수준입니다.

하지만 e잉크를 이용한 e페이퍼(전자종이)는 신문이나 잡지에 새로운 가능성을 부여해줄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둘 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신문이나 잡지가 없어지는 건 아니더라도 정체 혹은 하락이 계속되고 있다는 건 분명합니다. 이런 문제로 유지는 할 수 있지만 영세화가 되는 과정을 막을 수 없는 상황이 이어지기도 합니다.

e페이퍼는 디지털 소스의 아날로그화를 반복하는 이들 환경에 디지털 투 디지털이라는 변화, 무선 랜 등을 연동한 대응력 강화라는 장점을 안겨줄 가능성도 얼마든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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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아직까지 남은 문제도 많습니다. e페이퍼의 기반이 될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시장은 향후 몇 년 동안 폭발적인 성장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시장조사기관 아이서플라이에 따르면 2013년까지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시장은 지금보다 35배나 성장한 28억 달러 규모가 될 것이라고 합니다.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는 종이처럼 휘거나 돌돌 말아 들고 다닐 수 있는 디스플레이입니다. 현재 전자책에 쓰이고 있는 기술은 매트릭스 디스플레이 방식입니다. 기존 LCD와 마찬가지로 유리기판을 쓰는 탓에 휘어지지 않지만 화면에 이것저것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죠. 다만 휘어지는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는 기능과 가격이 시장 형성의 전제조건이 되겠죠.

아무튼 플렉서블만 있는 건 아니니까요. 당장 시장을 형성한 전자책의 경우에는 얼마 전에 소니도 발표한 바 있고 아마존도 킨들을 상품화해서 판매 중입니다. 킨들은 반응이 좋아서 시장을 형성하는데 긍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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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대만에서 열린 컴퓨텍스 2008 전시장에서도 상당수 업체가 전자책을 내놔 눈길을 끌기도 했죠. 대만 기업의 성격 자체가 시장에 대량 공급을 한다, OEM 관련 시장 비중이 높다는 등의 특징이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전자책 관련 시장이 꽤 형성됐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시장을 형성하고 성장하는데 가장 중요한 게 기술에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사실 이보다 더 중요한 건 콘텐츠죠. 당연하겠죠. 일반 서적 분야에 대한 건 사실 잘 모르겠지만(찾아보면 나오겠지만 귀차니즘이 ^^) 종이를 기반으로 하는 전통매체에서도 이런 전자책, e잉크에 대한 관심이 높은데요. 월스트리트저널, 뉴욕타임스 등도 아마존 킨들을 통해 자사 뉴스의 정액제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얼마 전부터 조선일보는 자사의 WPF 서비스인 아이리더를 실시하면서 네오럭스(www.nuutbook.com)의 누트로 전자책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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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wcap1, 2008/09/10 10:10, IT & Te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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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새로운 아이팟을 공개했군요. 애플의 CEO 스티브 잡스는 오늘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스페셜 이벤트 렛츠락에서 얼마 전에 스파이샷이 공개되기도 했던 아이팟 나노 4세대를 포함해서 아이팟 터치 2세대, 아이튠즈 8.0 등을 공개했습니다.

아이팟 나노는 선택할 수 있는 색상 수를 9개로 늘렸군요(애플코리아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면 가지각색 아이팟 나노라고 나와 있네요). 이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가지각색 색상을 빼면 3가지 정도라고 합니다. 모션센서(가속도센서)를 내장해서 아이팟 나노 본체를 흔들면 랜덤 플레이가 가능하고 게임도 즐길 수 있다는 것, 본체를 가로 혹은 세로 방향으로 돌리면 자동으로 화면도 여기에 맞게 바뀌는 화면 자동 전환 기능을 내장했다는 것, 감흥은 예전보다 덜할지 모르지만 두께를 6.2mm로 이전 시리즈와 비교해 가장 얇게 줄였다는 것 정도.

이미 애플 홈페이지(www.apple.com)에 제품에 대한 자세한 정보가 올라와 있는 상태입니다. 사양을 보면 저장공간은 플래시 메모리 8GB와 16GB 2가지가 있고 디스플레이는 해상도 320×240을 지원하는 2인치 LCD, 연속재생시간은 오디오 24시간, 비디오 4시간입니다.

가격은 국내에서는 8GB 18만원, 16GB 24만원에 판매될 예정이라고 합니다(홈페이지에도 이미 올라와 있군요). 국내에서는 전자파 인증 진행 중인데 2주에서 4주 정도 걸린다고 합니다. 이렇게 따지면 늦어도 10월말 정도부터는 국내에서도 제품은 볼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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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wcap1, 2008/09/09 18:44, IT & Te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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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성지 순례지가 생긴 건가요? 댓글도 뭐 네이버 뺨칠 만큼 대단합니다. 이건 업자가 올린 건지 아니면 실제 구입자가 올린 건지 알 수는 없지만(실제 구입한 분이 올린 것이라면 이거 참. 물론 이보다는 유통하는 쪽의 센스(?)일 가능성이 높지만) 아무튼 속옷 구입 후기를 사진으로 올린 것입니다. 사진도 블로그에 올리고 싶지만 조금 므흣해서 오해하실까봐 링크로 대신합니다.

후기입니다~맘에 들어요

요즘에도 성지 순례지는 꾸준히 늘어나는 모양이군요. 성지 순례는 아시겠지만 인기 게시물에 주기적으로 방문해서 댓글을 남기는 걸 뜻한다고 합니다. 인기 게시물이 있는 URL이 성지가 되는 거죠. 성지 순례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위키피디아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아무튼 G마켓에서 성지 순례지 한 번 본 김에 화제가 됐던(지금도 살아있는) 성지 순례지를 몇 개 찾아봤습니다. 물론 성지 순례지는 이미 댓글을 정리한 곳도 많은데요. 성지순례 9대 사마 3대 히메 같은 글을 보면 대표적인 성지 순례지지만 지금 들어가 보면 해당 기사나 댓글이 정리되어 있는 것도 있습니다.

쿠키닷컴 '오늘 산 중저가형 모델 싸게 팝니다'
·아이팟 각인에 대해서
·황우석 교수 -_-
·노 대통령 3살손녀에 증여, 탈세 의혹
·경찰, '美 쇠고기 반대 촛불집회' 사법처리(종합)
·외수님 작가지망생 인데요 시를 하나 썼는데 평가 부탁드려요
·빠삐코 + 놈놈놈 = 빠삐놈 (feat. 김대기, 디제이쿠)
·지하철 시체.. ㅡㅡa
·이명박 자기 회사에 아들·딸 유령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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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toro | 2008/09/09 19:04 | PERMALINK | EDIT/DEL | REPLY
짤방으로 올린 과자 사진이 전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ㅠㅠ
BlogIcon lswcap1 | 2008/09/09 19:27 | PERMALINK | EDIT/DEL
ㅋ 그냥 느끼시라고 말씀을 드려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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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wcap1, 2008/09/09 10:53, 줌인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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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가 일본 출장 갔다가 사온 담배입니다. 디지털카메라 모양으로 만든 마일드세븐 라이트. ^^ 버튼 쪽이 아니라 모드 다이얼 부분을 누르면 옆면으로 슬라이드 방식으로 뚜껑 밀립니다. 안쪽에는 담배와는 참 어울리지 않는 여행지 풍경도 담겨 있군요. 어느 회사가 간접 광고를 한 것인지는 모르겠네요. 아무튼 그냥 선물 받은 기념으로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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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Icon MindEater™ | 2008/09/10 12:39 | PERMALINK | EDIT/DEL | REPLY
신기하네요~~ 필카인줄 알았습니다..^^;;
BlogIcon lswcap1 | 2008/09/10 14:30 | PERMALINK | EDIT/DEL
한갑 남았는데 고이 모셔두고 있습니다...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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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wcap1, 2008/09/08 15:49, No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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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www.kixx.co.kr) 고객 정보 유출로 시끄럽군요. 시끄러울 만하죠. 지난 1월 옥션이 1081만 명으로 고객 정보 유출 1,000만 명 시대를 열더니(?) 이번에는 GS칼텍스가 1125만 명으로 기록을 갱신했으니 참. 아무튼 이런 일 있으면 그 전까지만 해도 '이건 남의 일'이라고 생각하는 게 보통이었는데 옥션부터는 워낙 광범위한 수준이어서 그런지 피해가기 어렵군요.

나이에 비해선 늦게 운전을 시작했지만 3년 동안 꾸준히 GS칼텍스 기름을 넣어왔는데(포인트몰이 가장 좋다고 해서) 이벤트는 한 번도 당첨 안되더니 오늘 고객 정보 유출 확인에는 당첨(ㅡㅡ)됐습니다. 용의자는 내부자이고 검거됐다고 하던데 이미 유출된 정보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이거 참. 물론 유출됐다는 것이지 아직까지 유포됐는지는 알 수 없지만 아무튼 개인 정보 유출은 찜찜하고 불안한 일이죠.

믿지 못할 IT 코리아

YTN에서 관련 뉴스를 보니 유출 고객 정보 명단 화면에 '어청수'라고 나오더군요. 국내에선 올해 들어서 벌써 다음, 옥션, LG텔레콤(이름과 전화번호만 유출된 것이었지만 안이한 관리였다는 점에선…), 하나로텔레콤, GS칼텍스 등 굵직굵직한 기업들이 일을 내고 있고요.

지난 4월에는 중국 사이트에 한국인 개인 정보가 노출됐다는 뉴스도 올라왔었습니다(중국사이트에 한국인 개인정보 노출 ‘심각’). 한국인 이름과 주민등록번호 7,800여 건이 여과 없이 그대로 기입되어 있었다니. 이런 문제로 가상 주민등록번호라고 할 수 있는 아이핀을 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았습니다.

가상 주민등록번호 아이핀 원리는?

물론 개인 정보 유출 문제는 우리만의 것은 아닙니다. 지난 4월 대만에선 대만우체국과 중화통신 등 주요 기관 컴퓨터를 해킹해 5,000만 건을 빼낸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마잉주 총통 정보도 포함되어 있었다고 합니다.

개인 정보 유출이 줄을 이으면서 관련 소송도 봇물 터지듯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도 결국엔 변호사만 한 몫 잡는 기회로 끝나는 일회성인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회사 규모에 비례해서 이 회사가 타격을 받지 않을 정도로 부과하니 인원이 많아질수록 처음에 개인이 내는 수임료(3만원 정도)보다 조금 더 빼는 수준일 수도 있고 잘 되면 몇십만 원 수준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해도 이미 유출된 개인 정보에 대한 보상이라고 보기도 참. 당연하지만 이런 사후약방문보다는 소 잃기 전에 외양간을 미리 손보는 게 중요하겠죠. 그런데 더 걱정스러운 건 몇 번 유출됐다는 얘기 듣고 나니 별로 놀라지도 않게 된다는 거, 1,000만 명 이상 정보가 유출됐다고 하니 뭐 나만 그런 것도 아니네 싶으니 감흥도 느끼지 못한다는 것. 그런 게 더 문제가 된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GS칼텍스 개인 정보 유출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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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toro | 2008/09/09 19:04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저도 당첨(!)을 확인하는 순간 선배님과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ㅋㅋㅋ
LuBu | 2008/09/11 08:56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저도 역시나 당첨 되었더군요...

p.s. GS 이벤트는 응모기회를 모아 놓으셨다가 10번 정도 쌓이면 하나의 공연에 집중하시는 것이 당첨의 확률이 높습니다.. 2달에 한번 정도 마눌이랑 토요일 아침 영화 보고 옵니다..ㅡ;;
BlogIcon lswcap1 | 2008/09/19 02:11 | PERMALINK | EDIT/DEL
아. 당첨 확률을 높이는 그런 방법이 있었나요? ㅡ..ㅡ 뭐 그냥 응모번호 받으면 바로바로 하고 바로바로 떨어지는 일을 반복했는데 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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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wcap1, 2008/09/08 10:19, 줌인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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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 하나 장만했습니다"라고 하고 싶지만 그건 아니고요. 이미지 합성입니다. Atom Smasher(http://atom.smasher.org)라는 사이트라는 곳에서 합성한 것인데요. 대단한 사이트는 아니고 그냥 전광판 사인을 마음대로 바꿀 수 있도록 이미지 합성을 해주는 것입니다. 한글은 안 되지만 아무튼 재미 삼아 한번 해보는 정도로는. ^^ 그것보다는 사진을 제한된 사진에만 사인을 넣을 수 있다는 게 더 아쉽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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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wcap1, 2008/09/05 12:01, IT & Te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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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알려진 얘기지만 오늘 드디어 델(www.dell.co.kr)도 넷북을 내놨습니다. 이번에 선보인 제품은 인스피론 미니 9. 이 제품은 해상도 1024×600을 지원하는 8.9인치 LCD에 인텔 아톰 프로세서 1.6GHz, 메모리 1GB, SSD 8GB, 30만 화소 웹캠 등을 갖췄고 IEEE 802.11b/g 무선 랜과 블루투스를 지원합니다. 배터리는 4셀짜리를 썼고 크기는 232×172mm, 무게 1.034g, 운영체제는 윈도우XP를 탑재했습니다.

가격은 49만 9,000원입니다. 역시 델이군요. 비록 외국에선 서비스는 헬(Hell)이라는 비아냥거림도 듣지만 아무튼 착한 가격입니다. 10인치에 하드디스크 80GB 등을 갖추고 50∼60만원대에 포진한 대만 제품과 비교한다면 어떤 게 좋을까요? 아쉽게도 인스피론 미니 9에는 하드디스크를 달 수 없다고 합니다. 배터리는 4셀을 썼지만 LCD도 조금 더 작고 뭐 이런 저런 거 따져보면 3시간은 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요즘에는 넷북 관련 소식이 줄을 잇는군요. 아수스와 그의 친구들(MSI, 기가바이트. 대만에서 경쟁을 벌이는 기업들이지만 아수스가 가장 크죠. 아수스가 하면 늘 따라하는 기업이 MSI와 기가바이트라는)이 초기 시장엔 주인공이었지만 무대가 조금 작았다 뭐 이렇고(적어도 국내에선). 이젠 TG삼보와 델 등이 무대 위로 올라왔습니다.

LG전자는 시기를 조율할 뿐이지 분명히 내긴 낼 것이라고 하고 정확한 건 아니지만 삼성전자도 이미 내부에선 사양도 나와 있는 상태이고 검토가 남았다는 소문도 있습니다. 가격대는 지난번 넷북 관련 포스트에도 적었지만 아무리 대기업이라고 해도 비슷한 사양이면 60만원대에 포지셔닝될 가능성이 높겠죠(비록 69만 9,000원이 될지언정). 이미 상위 기종이라고 할 수 있는 LG와 삼성 모델이 70만원대도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그럴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 싶은. 아무튼 이렇게 된다면 하반기 시장 참 재미있겠네요. 센트리노2도 얼마 전에 나왔지만 관심은 이미 넷북에 집중되고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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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wcap1, 2008/09/04 13:45, 줌인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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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날씨가 오락가락하죠? 환절기만 되면 어김없이 감기 몸살에 시달리게 되네요. 아무튼 여름도 이제 가긴 가는 모양입니다. 개인적으론 더위를 많이 타서 여름을 별로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땀도 많이 나는 편이라 더 그렇고. 하지만 막상 여름이 갔다고 생각하니 사람 참 간사하게 금세 그리워지네요. 좋은 것만 기억에 담아둬서 그런 건지는 모르겠지만.

이런저런 그리움에(?) 탐색기만 만지작거리다가 작년 연말에 갔던 필리핀 세부 사진을 열어봤습니다. 여행이라는 것도 그렇죠. 막상 가서보다는 가기 전에 느끼는 기대, 그리고 다녀와서 느끼는 아쉬움이 되돌릴 수 없는 그 때를 그립게 만듭니다. 뭐 아마 여름이 갔다고 해서 여름이 다시 그립다기보다는 좋았던 시간에 대한 아쉬움이 이 녀석을 다시 그립게 만드는 것일 수도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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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2/17 - [Note] - 여름으로 떠나다 '필리핀 세부'
2007/06/24 - [Note] - 라스베가스를 떠나며
2007/06/18 - [Note] - LA에서 보내는 편지 ‘일탈의 즐거움’
2006/11/15 - [Note] - 혼자 떠난 독일 뮌헨 여행기#2_여행 상식
2006/11/14 - [Note] - 혼자 떠난 독일 뮌헨 여행기#1
2008/06/08 - [Note] - 블로거와의 '3박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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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wcap1, 2008/09/03 17:22,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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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엔 술만 마시면 영화나 애니메이션을 보게 되는군요(^^). 술 마신 사연은 이렇습니다. 어제는 점심 때 그만(www.ringblog.net)을 만났는데 멀쩡한 아저씨 둘이 중국 요리 앞에서 뭐 달리 할 게 없어서 이과도주 마시게 됐죠. 뭐 한 병 정도 간단하게 하려고 했는데 그만이 그만두지 않더군요. 쿨럭. ^^ 덕분에 즐겁게 시간은 보냈는데 생각보다 술에서 잘 깨지 않는 바람에 또 애니메이션 한 편.

어제 본 애니메이션은 지난 7월 일본에서 개봉한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벼랑 위의 포뇨(崖の上のポニョ 공식 사이트 : www.ghibli.jp/ponyo) 입니다. 이번에도 원작에서 감독, 각본 모두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진행했고 음악도 오랜 동반자 히사이시 조가 맡았습니다.

이 작품은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아들에 대한 반성의 의미를 담은 것이라고 하더군요. 아시는 분은 알겠지만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아들(미야자키 고로)은 아버지가 반대를 했지만 게드전기의 감독을 맡았고 난타를 당했죠. 아버지 마음이 다 그렇겠지만 바쁘다는 이유로 아들을 제대로 감싸지 못한 후회를 다시 동화로 표현을 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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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에 대한 미안함은 다시는 되돌릴 수 없는 순수함으로 갚으려고 했을까요? 벼랑 위의 포뇨는 동화를 연상케 합니다. 집이나 배경 등은 파스텔톤으로 채색해 그런 느낌을 더 살린 것 같고. 내용은 해변가 외딴 마을 언덕 위 집에서 살고 있는 5 살배기 소년 소스케와 인간이 되기를 바라는 금붕어 포뇨의 만남을 다루고 있습니다. 미야자키판 인어공주라고 보면 되겠네요.

이 작품에 대한 평가는 극과 극을 달리는 모양입니다. 하지만 일본에선 이미 1,000만 명을 돌파한 걸 보면 참 대단한 브랜드죠. 자료를 찾아보니 2001년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은 31일, 하울의 움직이는 성은 44일, 원령공주는 66일, 이번에 개봉한 벼랑 위의 포뇨는 41일 만에 모두 1,000만 명을 모았다고 합니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은 2,350만 명이라는 엄청난 흥행 기록을 남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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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론 재미있었습니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최신작은 성인판까지는 아니더라도 이웃집 토토로 이후 작품도 나이를 먹는다는 느낌이랄까(물론 그래서 재미있는 부분도 있었지만) 그런 느낌도 있었는데 이 작품은 다시 동심의 세계로 안내를 하는군요. 음악은 좋다는 분이 많은데 사실 영상에 몰두하느라 귀에 잘 들어오지는 않았습니다. 아무튼 영상 대부분은 마음에 들더군요. 포뇨의 금붕어 시절(?) 모습에선 조금 상상력이 부족하지 않았나 싶기도 하는 아쉬움도 있습니다만. ^^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애니메이션은 사실 딱 개인적인 취향에 맞긴 합니다. 그래서 더 긍정적인 평가만 할 수도 있겠습니다. 처음 본 작품은 대학교때 애니메이션 동호회 사람이 가져온 비디오 테이프로 본 이웃집 토토로입니다(그 전까지는 감독을 잘 몰랐지만 동호회 분이 이 감독이 미래소년 코난 감독이라고 해서 ^^). 비디오테이프였고 화질이 대단히 좋은 건 아니었지만 아무튼 감동이었습니다. 첫 만남이 계기가 돼서 그때부터 미야자키의 4대 작품이라는 나머지 애니메이션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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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코난과 라나를 다시 만난 것 같아 반가웠던 천공의 성 라퓨타(물론 코난처럼 고층에서 그냥 뛰어내릴 수 없어 아쉬웠지만), 인류에 대한 경고의 메시지도 담고 있는 바람 계곡의 나우시카, 깜찍한 초보 마녀의 동화 같은 얘기를 담은 마녀배달부 키키, 다른 작품과 달리 조금 성인필이 나지만 돼지를 잠시 부럽게 만들어줬던 붉은 돼지를 차례로 봤습니다. 그 다음에 개봉한 작품은 더 이상 비디오 테이프로 보지 않았지만(국내에서도 비교적 제때 개봉했으니). 물론 이들 작품은 내용이나 배경, 스토리가 달랐지만 비교적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어서 좋기도 했습니다.

미야자키 하야오를 아는 사람이라면 다카하다 이사오의 작품도 볼 만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추억은 방울방울이나 폼포코 너구리 대작전 같은 작품은 정말 괜찮았습니다. 다카하다 이사오는 미야자키 하야오와 TV 시리즈(엄마 찾아 삼만리, 알프스 소녀 하이디 등)를 함께 만들었고 지브리 스튜디오를 함께 차린 사람이기도 합니다.

아무튼 오랜 만에 만난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작품 덕에 예전에 봤던 애니메이션까지 덩달아 떠올리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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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Icon 라이거 | 2010/04/14 00:32 | PERMALINK | EDIT/DEL | REPLY
요..요..애니..술먹을때 보면 좋아요..ㅋㅋ
주인공 꼬마아이(소스케)가 너무 기여웠고 동화같은 색채와 동화같은 상상력이 너무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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