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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wcap1, 2008/10/18 18:44, 여행]
회사 MT 다녀왔습니다. 경기도 포천군 일동에 있는 호수의 집(www.lakehouse.co.kr)이라는 곳으로 갔는데요. 회사에서 보통 워크숍이나 MT 뭐든 가면 업무 관련 토론이나 회의를 많이 하는데 이번에는 가까운 곳에서 그냥 편하게 쉬고 먹고 마시려고(이게 가장 컸지만) 이곳으로 정했답니다. 이곳은 쳥계산 근처에 있는 청계 호수(청계유원지) 바로 앞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청계유원지에는 호수의 집 외에도 펜션이 많더군요. 예전에 드라마로 방영됐던 <황태자의 첫사랑>에 나왔던 펜션(테라스가 아름다운 집)도 근처에 있습니다. 어제 오전 업무를 마치고 일동으로 출발했는데 도착하니 오후 5시, 근처에 있는 초등학교에 가서 팀대항 족구 대회를 했는데요. 팀원 5명 모두 현역 출신이었지만 저를 포함해 모두 개발인 기적에 가까운 역사가(할렐루야). 다시 저녁 식사를 위해 호수의 집으로 이동. 이곳은 청춘남녀가 갈만한 예쁘장한 펜션은 아닙니다. 편하게 귀찮은 것 없이 지낼 수 있다는 게 매력이 아닐까 싶습니다. 1인당 4만 5,000원만 내면 저녁 식사, 숙식, 다음날 아침 식사까지 해결할 수 있는데 음식 맛이 참 좋습니다. 숯불돼지고기와 갖가지 반찬을 함께 주는데 정갈한 차림도 좋고 맛도 만족. 근방에 필로스 골프장이 있는데 이곳에 골프를 치러 오는 분들도 호수의 집을 자주 찾는다고 하더군요. 저녁엔 다들 무슨 내일 전쟁이라도 나갈 태세로 비장하게 술을 먹더군요. 6시부터 시작해서 10시 가량 되니 호수의 집 바로 앞에 있는 선상 노래방으로 이동해 2차. 이동 중 혼란을 틈타 숙소로 몰래 돌아와 잠을 잤는데 다음날 들어보니 12시까지 음주가무를 즐기다가 숙소 앞에서 또 3차, 새벽 2시에 길가에서 족구는 왜 했는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새벽 4시까지 전쟁처럼 술을 마신 솔저들이 다수 있었다고 하더군요. 일찍 탈출을 한 덕에 오늘은 새벽같이 일어날 수 있었습니다. 6시에 눈을 떠서 혼자 오버로드처럼 이리저리 돌아다녔는데 사진도 이때 찍은 것입니다. 호수의 집은 이름 그대로 호수 앞에 자리하고 있는데 오리보트나 모터보트도 탈 수 있습니다. 호수는 4만 3,000평 정도 된다고 하는데 사실 대단한 멋진 풍경을 기대하지는 않는 게 좋겠습니다. 아무튼 아침에 모터보트를 타봤는데(이건 가격을 모르겠습니다) 상쾌하고 재미도 있고. 이번에도 팀대항으로 오리보트(5,000원) 대회를 열었는데 다행히 심판을 보는 바람에 다리 풀릴 일은 없었습니다. 더 좋은 일도 있었습니다. 회사 사람들 일부가 근처에 있는 청계산 산행에 나섰는데 중간에 담배 피다가 '아름다운 귀환'을 택했죠(사장님은 도망갔다고 오해(?)를 하셨지만). 아무튼 이제 집입니다. 조금 늦었지만 오늘 저녁부터 가족과 주말을 즐겨야겠군요. ![]()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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