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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wcap1, 2008/10/24 21:09, 카센터]
오늘 2008 수입자동차시승회가 있었습니다. 후배가 다녀왔는데 고급스럽게 생긴 벤츠 M-클래스 시리즈 포토 브로셔를 보라고 주더군요(하긴 비싸게 파는데 브로셔 고급스럽게 만들어야겠죠). 아무튼 맨 뒤를 보니 벤츠 M-클래스 사진을 어디에서 찍었는지 장소를 하나씩 설명해놓은 게 눈길을 끕니다. 이런 자동차 관련 사진 자료를 보면 '도대체 이 멋진 장소는 어디야(성격에 따라 제기랄 정도를 붙일 수도 있겠지만)?'라는 생각 한번쯤 하게 되죠. 브로셔를 보면서 이건 어디에서 찍었을까 궁금했는데 장소를 하나씩 설명해놓은 게 눈에 띄어 궁금증을 풀어볼 수 있었습니다. 브로셔에 나온 M-클래스 사진은 모두 칠레에서 찍은 것입니다. 아메리카라고 하면 미국 그것도 서부에만 한 번 가본 정도라 남아메리카는 더 신비롭게 느껴질 수밖에 없더군요. 여행을 가볼 수는 없을 것 같지만 자동차 브로셔에서 본 칠레의 가볼 만한 여행지를 사진으로 찾아봤습니다(브로셔에 나온 벤츠 M-클래스 사진도 함께 넣고 싶었지만 아무리 찾아도 보이지 않네요). 여행지에 대한 설명은 벤츠 브로셔에 나와 있는 내용을 짧게 정리한 것입니다. 01 아타카마 사막(Atacama Desert) 칠레 북부 태평양 연안의 도메이코 산맥과 안데스 산맥 사이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전세계에서 가장 건조한 사막으로 화산 지형과 넓은 소금 분지 탓에 어떤 식물도 존재할 수 없는 곳이기도 합니다. 강수량도 매우 적고 국지적으로는 아예 강수량이 전혀 없는 곳도 있습니다. 아타카마 사막 한 가운데로 가면 산 페드로(San Pedro)가 나옵니다. 작지만 예전 모습을 간직한 고풍스러운 광장이 있는 아타카마 사막의 오아시스에 해당하는 곳입니다. 02 엘타티오(El Tatio) 엔타티오는 아타카마 사막 북쪽 타티오 화산 아래 해발 4,300m에 자리잡고 있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간헐 용출 온천입니다. 영하 20도를 밑돌지만 온천수에서 뽐어내는 수증기는 10m 높이까지 치솟하 장관을 연출한다고 합니다. 03 미스칸티 호수(Laguna Miscanti) 미스칸티 호수는 아타카마 사막에 위치한 산 페드로에서 150km 거리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화산 지형에 숨겨진 호수로 크리스탈처럼 투명한 호수로 플라밍고가 날아든다고 해서 'The Reserva Nacional Los Flamencos national park'로 불린다고 합니다. 호수 곳곳에는 점처럼 박혀 있는 돌무더기가 있는데 잉카 시대의 도로 표지로 이용되던 것이라고 하네요. 04 마포초역(Mercado Central) 석조 건물로 지어진 마포초 역은 1987년까지 칠레의 발파라이와 아르헨티나의 멘도자로 향하는 기차가 출발하던 곳이라고 합니다. 지금은 산티아고의 가장 중요한 문화 중심지여서 연극 공연이나 각종 전시회가 열리는 문화의 장이기도 합니다. 05 발파리소(Valparaiso) 발파리소는 산티아고에서 10km 북서쪽에 위치한 항구 도시로 '천국의 계곡'이라고 불린다고 합니다. 이곳은 칠레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이기도 한데 최초의 케이블카에 해당하는 'Ascensores'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이 케이블카는 지금도 고지대를 오르는 등 운송 수단의 역할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확인해봤으면 하는 생각이 드는 건 발파리소가 '가장 예쁜 다리를 가진 여인들이 사는 곳'으로 이름난 곳이라는 내용이군요. 06 파타고니아(Patagonia) 파타고니아는 마젤란 지역의 중심지인데 이곳에는 토레스 델 파이네 국립공원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M-클래스의 사진을 찍은 곳도 바로 이 국립공원인데요. 토레스 델 파이네 국립공원은 수많은 동식물의 안식처이기도 한 곳인데 날개 길이만 3m에 달하는 콘도가 머리 위를 맴도는 풍경도 쉽게 만나볼 수 있다고 합니다. 07 로스 쿠에르노스(Los Cuernos) 로스 쿠에르노스 역시 토레스 델 파이네 국립공원 내에 위치한 곳입니다. 해발 2,600m에 이르는 화강암 기둥으로 로스 쿠에르노스는 '뿔'이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이곳에선 페호에에서 그레이 강까지 절경을 감상하며 건너갈 수 있는 코스가 멋지다고 하네요. 눈이 많고 습하고 험한 날씨가 계속되는 지역입니다. 08 밀로돈 동굴(Cave of the Milodon) 밀로돈 동굴은 칠네 남쪽 마젤란 지역 내에 있는 배니체산에 위치한 곳입니다. 동굴명은 1896년 헤드만 에버하드라는 과학자가 밀로돈이라는 동물을 발견했다고 해서 붙여진 것입니다. 밀로돈은 곰과 비슷하게 생겼고 직립 보행이 가능한 동물입니다. 사람보다 두 배나 큰데 이곳 지역 박물관에 뼈가 소장되어 있다고 합니다. 높이가 30m에 달하고 1만 2,000년 전 초기 인류의 정착지로 쓰였다는 것을 보여주는 유물도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lswcap1, 2008/10/24 18:45, IT & Tech]
요즘에는 그나마 노트북을 구입하기 편해졌죠. 저가라는 말이 노트북에서 화두가 된 건 이미 오래 전 얘기. 60만원대에 구입할 수 있는 넷북 시장도 대만 계열은 물론 삼성전자와 LG전자, TG삼보컴퓨터 등 국내 빅3까지 참여한 상태입니다. 아무튼 노트북 시장은 이미 저가와 고가라는 확실하게 구분되는 양분화 현상을 보이고 있죠. 기능은 둘째치고 가격만 따져도 50만원에서(물론 델의 경우엔 30만원대지만) 200만원 이상 롤러코스터를 탈 수준까지 차이가 나니 말입니다. 이렇게 시장이 바뀌다 보니 노트북을 구입하는 입장에서 본다면 목적, 그러니까 '어디에 활용할 것인가'만 분명하다면 후보를 솎아내기 쉬워진 것도 같습니다. 인터넷 검색이나 문서 작업 위주로 제품을 구입하겠다면 당연히 넷북이 경제적인 선택이 될 것입니다. 하지만 그게 아니라 데스크톱 부럽지 않은 온갖 일을 노트북에게 맡길 요량이라면 통장에서 조금 더 돈을 빼낼 필요가 있겠습니다. 이런 다양한 활용을 기대한다면 XNOTE R410 같은 제품도 좋은 대안이 될 것 같습니다. 일단 겉모습부터 살펴보는 게 순서겠죠? 매번 포스트에도 강조했듯이 요즘에는 시각적인 면(감성지수라는 표현을 자주 드렸습니다만)이 중요하니까요. XNOTE R410은 그런 점에서 꽤 섹시하게 보이는군요. 말장난일 수도 있지만 LG전자는 이 제품에 선라이즈 디자인을 채택했다고 말합니다. 가전 제품에서도 곧잘 인기를 끄는 와인 색상을 그냥 단색만 넣은 게 아니라 자연스럽게 그라데이션을 준 것이죠. 여기에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는 하이그로시를 더했습니다. 본체를 열면 내부는 흰색 계열로 깔끔함을 주는 것도 괜찮아 보입니다. 겉이 화려해서 그런지 뚜껑을 열면 깔끔함이 더 돋보이는 효과도 있는 것 같고요. XNOTE R410은 35.8cm 그러니까 14.1인치 TFT-LCD를 갖춘 노트북입니다. 얘기가 나온 김에 LCD부터 보면 해상도는 1280×800을 지원하고 LED 백라이트도 더한 것입니다. 다시 크기 얘기를 해보죠. 보통 휴대성을 '강조했다'고 할 수준이라면 8.9인치에서 12인치 이하를 들 수 있겠네요. 이 가운데 고급형이라면 10∼12인치 사이겠고 8.9∼10인치 사이는 넷북과 겹치는 영역인데 휴대성은 두드러지지만 쾌적함은 덜할 수밖에 없습니다. 14.1인치는 성능이 80∼90%, 휴대성도 10∼20%는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할 만한 분이 고려해볼 수 있겠습니다. 제품 크기는 338×252×31mm(가장 두꺼운 부위는 38.9mm)이고 무게는 2.28kg 가량. R410은 광드라이브를 기본 내장한 제품이지만 이건 떼어낼 수 있습니다. 2.28kg이라는 무게는 광드라이브를 뺐을 때를 기준으로 합니다. 이 점을 봐선 휴대성에 대한 고려도 어느 정도는 들어간 것으로 볼 수 있겠네요. R410이 상대적으로 봤을 때 휴대성보다는 성능에 중점을 둔(요즘 제조사들이 많이 쓰는 말로 따지면 '데스크톱PC 뺨치겠다'는) 제품이라고 하면 당연히 성능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습니다. L2 캐시도 3MB에 이릅니다. CPU에서 캐시라는 건 밥을 먹는다고 치면 식당 문밖에서 언제 문 열릴지 모르고 기다리지 않고 식당 안에서 (주문하고) 줄서서 차례차례 기다라는 곳 정도로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물론 캐시가 많다고 해서 좋은 일만 있는 건 아니지만 일단 멀티미디어 작업 등에선 훨씬 유리할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코어2듀오 P7350은 인텔이 코드명 펜린, 그러니까 45nm 제조공정으로 만든 놈입니다. 이것까지 알고 살 필요는 없겠지만 (조금 복잡하지만) 이왕이면 아는 게 좋습니다. 펜린은 기존 CPU에 쓰이던 실리콘 대신 하이K 메탈 게이트라는 걸 썼습니다. 그럼 왜 이걸로 재질을 바꿨냐? CPU가 성능을 높이려면 당연히 트랜지스터를 그 작은 공간에 꾸역꾸역 더 담아야 합니다. 비좁은 방에 사람 많이 집어넣으면 아무래도 사이사이 간격도 좁아지겠죠? 트랜지스터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사람 사이의 간격이 계속 좁아지면 (남녀라면 모를까) 짜증이 나지만 트랜지스터끼리는 전기가 센다는 거죠. 전기가 세면? 열도 납니다. 이건 성능 향상에 치명타입니다. 이런 걸 누수 전력이라고 하는데요. 하이K 메탈게이트는 쉽게 말하면 트랜지스터와 트랜지스터 사이를 이어주는 것인데 이 녀석은 전기 전도율이 높아 누수 전력을 최대한 줄여줍니다. 열은 덜 나고 성능은 더 낼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준다는 것입니다. 복잡하지만 이 차이는 상당히 큰 것입니다. 다음은 그래픽. R410은 인텔 내장 그래픽 코어인 4500MHD를 지원합니다. 그래픽 메모리는 메인 메모리와 공유하기 때문에 조금 아쉬운 점도 있겠습니다. 저장장치는 하드디스크의 경우 250GB로 넉넉하고 앞서 언급한 착탈식 광드라이브는 듀얼레이어까지 지원하는 슈퍼멀티 드라이브이니 불만 없습니다. 센트리노2의 한 축이라고 할 수 있는 네트워크는 IEEE 802.11a/g는 물론 n까지 모두 지원합니다. IEEE 802.11n은 이론상 최대 300Mbps에 이르는 속도를 자랑합니다. 지금까지 주로 쓰는 무선랜 규격을 보면 IEEE 802.11b가 11Mbps, IEEE 802.11g가 54Mbps입니다. 300Mbps라는 건 엄청난 혜택을 줄 여지가 있는 속도인 건 분명합니다. 본체에는 듀얼 헥사 밴드 안테나를 달아 수신율을 높이기 위한 노력도 했군요. 노트북은 휴대성을 강조한 것이든 아니든 기본적으로 '휴대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한 준비를 해야 합니다. 당연히 배터리 성능도 중요한 구입 포인트 가운데 하나가 될 것입니다. R410은 6셀짜리 리튬이온 배터리를 넣어 2시간 30분 가량 연속 사용할 수 있습니다. 대기시간까지 고려한다면 실제로 쓸 땐 5∼6시간 이상은 불편 없이 쓸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되네요. 참고로 유선도 기가비트 이더넷을 지원합니다. 이제까지 알아본 건 어떻게 보면 기본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R410의 가장 큰 장점이라면 고급 노트북에서 누릴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가 아닐까 합니다. LCD 위에는 130만 화소 웹캠을 달아서 화상 채팅 등을 손쉽게 할 수 있죠. 갖가지 디지털 기기와의 연결도 가능합니다. HDMI 포트를 달아 디지털TV와 곧바로 연결해 HD급 영화를 볼 수도 있고 D-SUB 포트로는 일반 모니터 연결이 가능합니다. SD와 MMC, MMC 플러스, 메모리스틱, 메모리스틱 프로, xD 픽터 카드 등을 읽어들일 수 있는 6in1 메모리 리더는 물론 e-SATA 포트도 있습니다. 외장 하드디스크에 담은 동영상이나 영화 같은 걸 USB보다 2.5배 이상 빠르게 전송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죠. 기본 격인 USB 2.0 포트도 3개로 넉넉하고 익스프레스 카드 슬롯도 갖추고 있습니다. R410은 외형을 포기하고 성능에 만족해야 했던 예전 노트북과 달리 어디에 갖고 가도 눈길을 끌 만한 제품입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R410의 외부는 화려함, 내부는 깔끔함이 돋보이는데요. 이런 컨셉트를 위해서인지 뚜껑을 열면 버튼이라고는 지저분한 멀티미디어 버튼을 걷어내고 전원 버튼만 배치했군요. 불편하다고 할 분은 없을 듯합니다. 사실 멀티미디어 버튼 잔뜩 있어도 제대로 활용하는 분은 별로 없는 듯하기도 하고. R410은 이렇게 디자인과 성능이라는 어떻게 보면 잡기 어려운 두 마리를 한꺼번에 쥔 제품 가운데 하나로 볼 수 있습니다. 데스크톱 대용이면서 가끔 휴대도 필요하고 인터넷 검색 이상의 활용을 원하는 사람이라면 선택을 해도 후회는 없지 않을까 싶네요. ![]()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lswcap1, 2008/10/24 14:57, Note]
오늘 아는 분 만났다가 선물로 받은 것입니다. 그냥 명함 케이스지만 굳이 의미를 부여하자면 특별하게 느껴질 수도 있을 것 같네요. 이 명함 케이스는 겉면에 칠보를 덧대어 만든 것입니다. 칠보는 금속 표면에 독특한 색상의 유약을 입힌 뒤 불을 가해 완성하는 색채 예술의 하나라고 합니다. 불맛(?)을 본 유약은 유리처럼 반들반들하게 됩니다. 들어보니 그래서 유약 관련한 개발을 계속 해야 하는 것 같더군요. 사진에서 보는 명함 케이스 겉면에 있는 건 나비 공예. 설명을 보니 나비는 민간에선 금실 좋은 부부나 수복, 장수, 행운을 상징하기도 한답니다. 동과 은, 주석 재질로 만든 것이고요. 이 케이스를 만든 회사는 금하칠보(www.gumha.com)라는 곳인데요. 여기에서 칠보의 기원을 찾아보니 놀랍게도 이집트네요? 유럽에서 동양으로 전파됐고 우리나라에는 삼국시대에 처음 들어왔다고 합니다. 칠보라고 하면 별다른 감흥 없이 전통적인, 예전의 것 정도로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실제로 보면 공예 개념을 도입한 현대적인 작품, 상품도 많은 것 같습니다. 요즘에는 제품 구입을 좌우하는 가장 큰 요소가 성능보다는 디자인을 비롯한 감성지수에서 비롯될 때가 많은데요. 칠보라는 오래된 전통과 디지털 제품을 결합시켜보는 것도 재미있는 일이 아닐까 싶습니다. 실제로 이 회사에도 예전에 모 회사가 휴대폰 겉면을 칠보로 처리한 한정판 제품을 만들어보려고 접촉하다가 만 적이 있다고 하더군요. 기억이 정확한지는 모르겠지만 세이코엡손이 칠보와 시계를 결합한 것을 내놓은 적이 있다는 얘기를 들었던 기억도 있고. 휴대폰 같은 걸 봐도 그렇지만 무조건 해외 유명 브랜드와의 결합만을 모색할 게 아니라 이런 특별함을 더해보는 게 훨씬 고급스럽게 느껴지지 않겠냐는 생각입니다.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 환영받을 만한 아이템이 될 수도 있고요. 더 특별해보이지 않을까요? 아무튼 칠보로 만든 명함 케이스 덕에(?) 이것저것 찾다보니 칠보작가협회(www.koreaenameling.com)사이트도 있더군요. 몇 장 살짝 올립니다. ![]()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lswcap1, 2008/10/24 13:43, 카센터]
어제 BMW의 전기자동차 미니E를 소개했는데요. 이것저것 찾다보니 프랑스 회사인 벤추리(www.venturivolage.fr)가 올해 10우러 4일부터 17일까지 파리에서 열린 2008 파리모터쇼 기간 중 발표한 컨셉트 전기자동차 벤추리 볼레이지를 볼 수 있었습니다(파리 모터쇼 관련 기사를 꼼꼼하게 본 처지(?)가 아니라 지금에서야). 2012년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는 이 녀석은 2인승 로드스터(Roadster) 타입으로 내장한 리튬폴리머 전지를 동력으로 삼는 순수 전기자동차입니다. 로드스터(Roadster). 잘 몰라서 또 찾아봤는데요. 로드스터는 원래 의미로 따지면 '지붕 없는 경장 마차'였다고 합니다. 자동차에선 처음에는 지붕이 없고 좌우에 유리창이 없는, 그리고 성능에 중점을 둔 2인승이었다고 합니다. 요즘에는 그냥 가벼운 경량 2인승 스포츠카라는 의미로도 쓰인다고 하네요. 무작정 뚜껑만 열리는 지붕 개폐식 자동차를 두고 로드스터라고 하는 건 아니라고 합니다(이럴 경우라면 컨버터블과 헛갈리기도 하겠죠). 어떤 글을 보니 "로드스터는 단순히 탑만 오픈되는 게 아니라 운전자의 요청에 따라 민첩하게 움직이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는 모델"이라고 설명을 했더군요. 운전자가 누릴 수 있는 재미를 최대한 높인 차가 로드스터라고 합니다. 다시 벤추리 볼레이지로 돌아가서. 이 녀석이 내장한 리튬폴리머 전지의 수용 용량은 45kWh이고 배터리 무게만 해도 350kg에 달합니다. 하지만 차체의 전체 무게는 1,075kg으로 오히려 미니E보다 가볍군요. 벤추리 볼레이지는 바퀴마다 전기모터 2개씩을 단 4휠 모터를 채택했는데 한 바퀴당 55kW, 네 바퀴 다 더하면 220kW의 힘을 낼 수 있습니다. 여기에 도움을 준 건 미쉐린이 개발한 액티브 휠. 이건 원래 차축에서 전달하던 동력을 바퀴 안에 단 모터 2개에서 받을 수 있게 한 것이라고 합니다. 차축에서 받는 게 아니라 모터 2개에서 바퀴로 곧바로 동력을 전달해준다는 겁니다. 바퀴에는 서스펜션과 브레이크도 함께 들어가 있습니다. 바퀴마다 따로 동력을 전달받는(4WD?) 형태에서 안정적인 운행이 가능하겠네요. 전기 모터의 출력은 295마력, 최대 토크는 23.6kg.m이고 제로백은 불과 5초, 최대 속도는 미니E가 152km/h였는데 이 녀석도 150km/h 가량이라고 합니다. 충전은 외부 충전기를 이용하면 4시간, 자체 충전기를 이용하면 80% 충전하는데 8시간이 걸린다네요.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프레스키트는 여기에서 볼 수 잇습니다. ![]()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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