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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3'에 해당되는 글 11건
[lswcap1, 2010/03/12 18:52, Note]

변화할 것인가 도태될 것인가? 소셜노믹스(Socialnomics)는 소셜미디어가 만들어 가는 새로운 환경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이 책은 소셜미디어가 바꿔갈 여러 환경을 구체적 사안으로 잘게 나눠 세세하게 말합니다.

전통적인 신문과 잡지는 생존을 위한 사투를 벌이고 있습니다. 책은 전통적인 저널리스트나 출판물이 공짜인 좋은 품질의 블로그(로 대변되는 것이겠죠)와 경쟁하는 건 쉽지 않다고 말합니다.

더 이상 뉴스를 찾는 게 아니라 오히려 뉴스가 우리를 찾아와야 할 것이고 중요한 건 여기서 말하는 '우리'가 스스로 뉴스 생산자가 된다는 것입니다. 이미 미래가 아니라 현실이 되어버린 상황이지만 매체 종사자들이 인정하기도 싫은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이젠 (매체를 포함해) 기업은 대중이 만든 모델과 손을 잡는 편을 택해야 합니다. 책의 표현을 빌자면 "훌륭한 마케팅 아이디어가 반드시 마케팅 부서에서 나올 필요는 없다"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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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소셜미디어를 통해 자사의 메시지를 전달하려는 기업은 늘 불확실성이나 부정적 메시지로 인한 이미지 하락을 걱정합니다. 하지만 "건설적 피드백은 중요한 맞선에 나가기 전에 잇새에 낀 고춧가루를 지적해주는 친구"라는 점을 기업은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 책은 마케팅 혹은 비즈니스적 관점에서 소셜미디어의 변화를 다룹니다(소셜노믹스라는 말 자체만 봐도 알 수 있겠지만). 예컨대 소셜미디어를 활용한 마이크로페이먼트 같은 거래나 검색, 마케팅 요소를 포괄하는 소셜로머스(Socialommerce)의 중요성을 역설합니다.

이에 기존 비즈니스 모델도 단순 디지털화가 아닌 급격한 변화에 대한 준비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는데요. 예를 들어 전통적인 비즈니스 모델인 배너, 광고의 경우를 보면 책은 광고에 의존하는 소비자는 15%지만 다른 사람의 평판과 입소문에 의존하는 소비자는 75%에 이른다고 말합니다. 소셜네트워크는 세계 최대 규모의 강력한 추천 시스템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트위터의 예를 볼까요? 지난 2009년 EF에듀케이셔널투어스의 트위터에 팔로윙한 사람은 800명 정도에 불과했지만 소셜그래프를 기반으로 이들 팔로워 수를 모두 합치면(입소문 효과라고 해두죠. twinfluence.com) 850만 명에 달한다는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고 합니다. 

저자는 인터넷 비즈니스의 총아 검색 분야에서도 소셜미디어는 단연 돋보이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합니다. 검색 전쟁에서 구글의 가장 큰 위협대상은 다른 검색엔진이 아니라 소셜미디어 안에서 발생하는 검색 요청이 될 것이라는 얘기죠. 구글도 소셜검색에 대한 중요성을 이미 인지하고 이에 대한 대비를 하고 있는데 구글의 마이사 메이어 상품담당 부사장은 "소셜검색이 미래 검색의 핵심 요소가 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기업이 이 가대한 소셜노믹스에 참여하려면 몇 가지 명심해둬야 할 것이 있습니다. 일단 기민하게 대응하고 실수를 두려워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예전 포스트에서 "비즈니스는 졸속을 높이 평가한다"는 표현을 적었는데 책에서도 모 CEO가 책상 위에 "속도가 이긴다"라는 문구를 적어놨더랍니다. 진화하지 않는 것이 진정한 실패라는 얘깁니다.

다음은 투명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유리로 만든 집에 사는 사람에게 돌을 던져서는 안 된다"는 옛말(아마도 그쪽 속담 정도 되는 모양)을 인용했더군요. 소셜미디어 사회에서 비밀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Jumps the Shark”. 미국에서 쓰이는 속어라고 합니다. 전성기가 지났다는 의미로 쓰는 것인데요. 오래 전에 방영됐던 시트콤 ‘행복한 나날(Happy Days)’에 나왔던 장면에서 유래된 것입니다.

세 번째는 악몽의 구장을 만들지 말라는 것입니다. 예전에 영화로 개봉했던 <꿈의 구장>이라는 영화 제목을 바꿔 쓴 표현인데 이건 애써 소셜미디어 플랫폼을 새로 구축하는 것보다는 기존 소셜미디어 도구와의 연계에 집중하라는 뜻입니다.

네 번째는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말라"는 것입니다. 흔히 트위터를 140자의 마법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작가 마크 트웨인은 "편지를 짧게 쓸 시간이 없어 길게 적어 보낸다"는 표현을 쓰기도 했습니다만 지금 우린 메시지의 간결성에서 큰 의미를 찾을 수 있습니다.

간결성을 중시하는 동시에 특화 포지션 없이 그저 모든 사람이 원하는 모습을 갖추려고 한다면 기업은 실패할 수밖에 없다고 말합니다.


사자 크리스티앙(Christian the lion). 엄청난 바이럴 효과를 불러와 오래 전에 나와 별 인기를 끌지 못했던 책을 단숨에 베스트셀러에 합류시켰습니다. 단순 광고가 아닌 콘텐츠에 녹아든 광고 형태라고 해야 할까요?

책이 얘기하려는 것은 몇몇 소셜미디어 서비스의 성공담을 말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기업은 소셜미디어에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소비자가 이미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양치기 없는 양떼"가 어떻게 할지 몰라 고민할 게 아니라 이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고민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결국 책이 주는 메시지를 한마디로 정리하면 "대중 중심의 경제로 간다"는 게 아닐까 합니다. 권력은 소비자에게서 나오고 그곳이 원래 있어야 할 자리였다는 것이죠. 기업의 의사 결정 역시 소비자에게 맡기는 방향으로 가야 하는 건 당연하다는 겁니다.

결정은 이런 '대중 경제 시스템'에 참여하느냐 하지 않느냐에 달려 있겠지만(물론 참여한다고 하면 어떻게 할 것인가가 중요해지겠지만) 적어도 이 말은 곱씹어볼 필요가 있을 듯합니다. "역사에서 같은 일이 반복되는 건 처음 그 일이 발생했을 때 아무도 귀를 기울이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표현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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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wcap1, 2010/03/11 21:45, 카센터]

외국 네티즌이 올린 패러디 사진이라고 합니다. 벤츠냐 현대자동차냐. 전혀 다른 반응(?)을 보이는군요. 앞서 위트 넘치는 '자동차 브랜드 개념도'라는 포스트를 올린 적도 있습니다만. 냉정하게 브랜드의 위치를 단적으로 표현해준 패러디라 할 수도 있겠지만 어찌 보면 마치 우리가 인도나 중국 자동차 브랜드를 바라보는 느낌처럼 비하를 한다는 느낌을 받을 수도 있겠죠.

어찌됐든 현대자동차는 지난 2008년 인터브랜드가 뽑은 (비록 매출액 기준이지만) 브랜드 순위에서 72위를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당시 100대 브랜드에 들어간 국내 기업은 현대자동차 외에는 삼성전자 밖에 없었는데(삼성전자는 21위) 아무튼 한국 기업으로는 대단한 발전을 거듭하는 건 확실합니다.

다만 아직까지 절대적인 순위나 인지도로 봐선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할 것이고(국내에선 압도적이지만 애프터서비스나 판매 가격, 품질 개선 등 감성지수 해결좀 해야겠죠?). 좋은 자극이 되었으면 하는 뜻에서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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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3/12 19:06 | PERMALINK | EDIT/DEL | REPLY
짧은 다리로 봐서 일본여자이군요
요즘 일본애들 한국까기 장난아니던데
그정도로 견제할만큼 한국이 컷다는 얘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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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wcap1, 2010/03/09 09:00, 카센터]

이 달 기아자동차(www.kia.co.kr)가 출시할 예정인 신형 SUV 스포티지R을 아이폰으로 무선 조작하는 동영상이 올라와 화제라고 합니다. 후배가 보배드림 게시판에 올라온 게시물 링크를 보내줬는데 신기하군요. 조작이라는 말도 있습니다만 아무튼.

이런 기술은 실제로 있긴 합니다. 얼마 전 독일에서 선보인 바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상용 자동차에 적용한 적은 없다고 하네요. 그래서인지 이 동영상을 보고 조작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많은 것 같다고 합니다.

게시판 덧글이 더 재미있는 게 많습니다. '3,000만원짜리 RC카'에 대한 반응이니 오죽하겠습니까? 뼈 있는 덧글도 눈에 띕니다. "저런 기술 필요 없으니까 브레이크나 좋은 걸로 바꾸라"거나 "기본이나 똑바로 하라"는 등.

아무튼 조작이냐 아니냐가 중요한 건 아닌 것 같습니다. 아이폰으로 대표되는 IT기술이 자동차로 할 수 있는 일에 대한 상상력을 키우는 역할을 한다는 건 확실한 것 같으니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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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wcap1, 2010/03/09 08:39, Note]

창립 10주년. 그들은 공군기지 한 가운데 서서 자신들이 세운 기업 로고가 박힌 인공위성을 실은 로켓 발사를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창립 10주년을 기념하는데 이보다 더 멋진 방법이 또 있을까요? 그들은 바로 세르게이 브린과 래리 페이지, 10살을 맞은 덩치 큰 고릴라는 바로 구글이었습니다.

<구글파워 : 전 세계 선망과 두려움의 기업>은 인터넷 시대의 절대강자 구글을 다룬 책입니다. 이미 구글을 이야기하는 곳은 많았고 또 앞으로도 한동안은 그럴 것입니다.

어쩌면 이 기업은 더 이상 '악해지지 말 것'보다는 '약해지지 말 것'이 필요한 곳일지 모릅니다만 이들의 성공은 책의 부제처럼 '선망'과 '두려움'이라는 2가지를 동시에 안겨줬다는 건 분명합니다.

물론 구글을 다뤘던 수많은 책 중에서 <구글파워>가 가장 좋냐고 묻는다면 딱 부러지게 얘기하긴 어려울 것 같습니다. 비록 스티브잡스는 매우 싫어했다지만 <아이콘>처럼 비하인드스토리나 잡스 본인의 성격까지 가늠할 만큼의 내면을 훑었다고 볼 수도 없고 그렇다고 구글 '파워'의 핵심이나 기술적 접근이 이뤄진 것도 아닙니다. 어찌 보면 가볍게 그들의 성공담과 영향을 정리해놨다는 게 장점이자 단점이라고 보면 될 듯하기도 합니다.

책을 읽다보면 '구글의 십계명'이 나옵니다. 구글이 알아낸 10가지 진실이라는 제목이 붙어 있는 곳인데요. 이건 구글이 자사 사이트 기업정보에 공개한 '구글다운 결정을 내리는 비결'을 정리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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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의 십계명
1. 사용자에게 초점을 맞추면 나머지는 저절로 따라온다.
2. 한 분야에서 최고가 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3. 느린 것보다 빠른 것이 낫다.
4. 인터넷은 민주주의가 통하는 세상이다.
5. 책상 앞에서만 검색이 가능한 건 아니다.
6. 부정한 방법을 쓰지 않고도 돈을 벌 수 있다.
7. 세상에는 무한한 정보가 존재한다.
8. 정보의 필요성에는 국경이 없다.
9. 정장을 입지 않아도 업무를 훌륭히 수행할 수 있다.
10. 대단하다는 것에 만족할 수 없다.

당연한 것 아니냐 혹은 대단한 건 없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막상 누군가 사업을 하겠다고 나선다면 참 쉽지 않은 계명(?)도 많을 것 같습니다. 래리 페이지는 "돈이 아닌 탁월한 성과에 초점을 맞추라"고 말합니다.

마지막 장에 나온 말은 성공을 위한 도전이 쉽지 않다는 걸 증명하려는 듯 '세상을 바꾼 사람들의 남다른 자질'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자신을 믿어야 하고 참신한 사고방식은 필수, 호기심도 많아야 합니다. 상상력을 동원해야 하고 용감해야 한다는 것이죠.

다소 막연하게 느껴지는 이런 말들은 '세상을 바꾸지 못하는 남 같은 자질'을 새삼 느끼게 하면서 책장을 덮게 만드는 역할을 하는군요. 아무튼 구글의 성공담을 조금 가볍게 접해보기에는 좋은 책이 될 수도 있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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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wcap1, 2010/03/09 07:40, Note]

<사장의 노트 : 2천개 적자회사를 살려낸>라는 책을 읽었습니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이라면 일단 얇다는 것과 바람 잘 잡은 부제가 아닐까 싶습니다. 물론 가치가 없는 책은 세상이 없지만 뭐랄까 마치 무슨 대단한 비밀이라도 되는 것처럼 느낄 만한 내용보다는 비즈니스나 회사 생활을 위한 일종의 잠언 비슷한 느낌이 강하다는 정도가 아닐까 싶습니다.

예를 들면 이런 것이죠. 결과주의가 아닌 능력주의를 지향하라든지 실수 없는 일 처리가 중요하다, 프로는 마지막 한계까지 도전장을 던진다는 등의 표현이 그것입니다. 물론 사회생활을 하면서 명심해야 할 것도 있습니다.

예를 들면 비즈니스는 졸속을 높이 평가한다는 내용이 나오는데 빠른 행동과 약속이 중요하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일에서 재미를 발견하라는 내용은 지난 번 구글파워라는 책에서도 구글가이즈들이 한 얘기지만 성공을 위해선 일을 즐겨야 한다는 점은 확실하다는 생각을 들게 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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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다보면 리더가 갖춰야 할 7가지 마음가짐이 나옵니다. 이런 건 명심해두는 게 좋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리더가 가져야 할 7가지 마음가짐
1. 원리, 원칙을 중시한다.
2. 나쁜 정보를 숨기지 않는다.
3. 민첩하게 행동한다.
4. 회의는 최소한으로 한다.
5. 스스로 일을 만들어낸다.
6. 상벌을 규정대로 분명하게 한다.
7. 파벌주의에 빠지지 않는다.

사실 권할 만한 책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긴 합니다. 물론 영업사원 배포용이나 신입사원 '정신교육용'으로는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아무튼 짧은 데다 142개에 이르는 키워드를 거의 한 페이지에 하나씩 넣어 짧게 읽을 수 있다는 점은 좋은 것 같습니다. 구체적인 것보다는 서두에 밝혔듯이 '회사생활을 위한 잠언' 성격이 강하다는 점은 확실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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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wcap1, 2010/03/07 17:57, 카센터]

<비즈니스를 위한 역사상식>이라는 책을 읽었습니다. 차안이나 공항 혹은 음식점이나 찻집 혹은 술집에서 비즈니스 대화 상대를 만났을 때 상황에 맞춰 곧바로 써먹을 수 있는 상황별 역사상식을 다루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인스턴트처럼 가볍게 역사를 다뤘다고 볼 수도 있지만 이런 가볍지만 누구나 접할 수 있는 상황에 맞춰 역사 상식을 함께 전개해놓으니 기억하기도 좋고 부담 없이 읽을 수 있어 좋기도 합니다.

책을 보면 자동차에 관한 내용도 재미있습니다. 세계 최초 자동차 운전자는 프랑스의 조제프 퀴뇨인데 가장 먼저 자동차 운전을 하기도 했지만 몇 분도 지나지 않아 접촉사고를 내서 사고를 낸 첫 인물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그는 이 증기 자동차 발명 이후 1년 뒤인 1770년 운전 실수로 전복사고를 일으켜 운전 부주의로 기소되는 기록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안타깝게도 그는 이 전복사고로 불구가 됐다고 합니다.

세계 최초로 자동차를 이용해 세계일주를 한 사람은 미국인 조지 셔스터입니다. 그는 1908년 미국 뉴욕을 출발해 일본과 만주, 중국, 몽골, 러시아, 독일 등을 거쳐 프랑스 파리까지 세계 일주를 했다고 합니다. 그가 탄 자동차는 토머스 프리어라는 차인데 4기통 60마력 엔진을 얹은 이 녀석으로 이 기간 동안 169일 3만 6,000Km를 달렸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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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상식 하나. 대다수 국가에선 자동차를 도로 오른쪽 운행, 운전자는 자동차 왼쪽에 자리를 잡습니다. 하지만 영국이나 일본은 반대죠. 이유는 마차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19세기 마차가 처음 보급될 때만 해도 원래 마부는 의자 오른쪽에 앉았습니다. 채찍질을 해야 하는데 마부가 대부분 오른손잡이이니 오른쪽에 앉았던 것이죠. 같은 이유로 도로 주행 방향은 왼쪽이 된 것이고요.

하지만 자동차가 등장하면서 조금 바뀌게 됩니다. 자동차엔 채찍이 필요 없죠. 대신 기어박스를 배치해야 하는데 운전자가 대부분 오른손잡이이니 기어박스 위치도 오른쪽이 됐고 그래서 운전석은 왼쪽으로 바뀌게 됩니다. 하지만 전통을 중요하게 여겼던 영국인들은 마차처럼 운전석을 오른쪽에 그대로 뒀습니다. 지금도 영국을 비롯한 영연방, 일본처럼 영국식을 도입했던 국가들은 이런 이유로 운전석이 오른쪽에 있는 것입니다.

리어뷰미러(백미러. 백미러는 일본식 영어)가 처음 등장한 건 1911년 5월 30일 열인 인디500 레이스였다고 합니다. 그 전까지만 해도 자동차 경주에선 항상 옆자리에 조수가 타고 있다가 운전자에게 주위 상태를 알렸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 대회에선 차량 무게를 1톤으로 제한하고 500마일을 달려 1등으로 들어오는 레이서에게 1만 달러라는 상금을 내걸었습니다. 대회에 참여한 레이 하룬이라는 레이서는 1인승 차량을 만들었는데 문제는 조수를 태울 수 없었다는 것이죠. 고민하던 그는 화장대 앞에서 얼굴을 만지던 아내의 모습에서 착안해 백미러를 만들게 됐고 우승하게 됐다고 합니다. 첫 백미러의 크기는 가로세로 20cm, 8cm였다고 합니다.

책에는 그 밖에도 월급을 오히려 줘야 했던 초기 운전면허장, 안전유리가 처음 발명된 때, 안전띠를 처음 단 자동차, 횡단보도와 교통신호등, 세계 최초의 자동차 보험 등 재미있는 자동차 역사 상식을 다루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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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wcap1, 2010/03/05 22:38, 카센터]

자동차메이커의 상관관계를 '유머를 섞어' 한 눈에 알 수 있게 만든 표입니다. 예전부터 돌던 것이라는데 후배가 보여줘서 지금에야 실컷 웃고 올립니다.

자동차의 역사는 곧 벤츠의 역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터. 맨 위를 보면 벤츠 로고를 중심으로 맨 아래 쌍용자동차까지 전 세계 주요 브랜드(가 아닌 곳도 있겠지만)의 상관관계도가 보입니다. 위트 넘치지만 다 이유가 있는 위트입니다. 예를 들면 쌍용자동차는 벤츠 엔진 등 주요 부품을 그대로 쓰고 있는데 그래서 벤츠한테 '아빠~'라고 부르지만 벤츠는 '누구?'라고 답을 해놨군요.

비슷한 것으로 세계 자동차 브랜드 개념도라는 것도 있습니다. 비슷한 브랜드끼리 한데 묶어놓고 그룹별 특징이나 서로간의 관계를 멋지게 표현해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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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wcap1, 2010/03/03 15:28, IT & Tech]

우주에 나가서 시계를 보려면? 물론 장소가 장소이니 만큼 잘 골라야겠지만 통장 잔고부터 확인하는 게 순서가 아닐까 싶습니다. 이유는 이 제품 가격표를 보면 자연스레 알게 될 것 같습니다만.

세이코(www.seikokorea.co.kr)가 3년이라는 기간을 들여 개발한 '스프링드라이브 스페이스워크(Spring Drive Spacewalk)'를 내놨습니다. 개발기간만큼 공을 들인 만큼(?) 제품명도 깁니다.

이 제품은 울티마 시리즈로 유명한, 아니 지난해에는 전 소속사인 엔씨소프트와 벌인 손해배상 소송으로 잘 알려진(?) 유명 게임 개발자 리처드 게리엇(Richard Garriott)과 협력해 우주 유영까지 마쳤다고 합니다.

이 시계가 값비싼 여행을 떠난 날은 2008년 12월 23일. 러시아 우주 비행사인 유리 론차코브(Yuri Lonchakov)가 이 녀석을 팔목에 차고 5시간 38분 동안 우주 유영을 했다는데 정확하게 잘 작동했다고 합니다. 우주 공간은 온도 변화가 극심하고 무중력 상태인 데다 강한 방사능에 노출되어 있는 곳인 만큼 시계 자체의 우수성을 증명하기에 좋은 곳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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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이 녀석은 세이코(이 회사가 시계 만든 지는 129년이 됐다고 합니다)가 독자 개발한 스프링 드라이브 무브먼트를 채택했다고 합니다. 전통 기계식 시계는 탈진기를 쓰는데 무브먼트 기술은 트라이 싱크로 레귤레이터(Tri-synchro Regulator)를 달아 외부 자극에 영향을 덜 받는다고 합니다(탈진기란 일정 간격으로 톱니바퀴를 한 이씩 회전시켜주는 장치를 말합니다). 덕분에 -20도에서 +70도까지 온도차가 심한 우주에서도 정확하게 작동했다 뭐 그런 얘깁니다.

세이코는 이 녀석을 올해 전 세계에 딱 100개 한정 생산해 판매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국내에는 딱 1개만 나온다고 합니다. 우주 여행 기념 모델인 만큼 본체 뒷면에는 고유번호를 새기고 전용 케이스를 함께 제공한다고 합니다. 물론 그래야겠죠. 이 녀석 가격표 얘기 앞서 얘기했었는데 가격이 4,000만원대이니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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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wcap1, 2010/03/03 09:10, 카센터]

블랙박스로 찍은 실제 사고 현장 모습이라고 합니다. 운전 처음 배우고 몇 달 안 되어서 중앙선 반대편에서 술 취한 아저씨(그것도 면허 취소 상태)가 달려와 들이받은 적이 있는데 이 영상 보니까 갑자기 그 때 생각이 나는군요.

얼마 전에 블랙박스 관련 포스트는 한 번 올린 적이 있습니다(차량용 블랙박스 '올해 뜬다'). 해당 포스트를 다시 인용하자면 블랙박스의 시장 규모는 지난해 11만대로 추정되는데 전년도가 6만여 대 수준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67%나 성장한 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더구나 올해는 사업용 차량의 장착 의무화, 보험료 할인 혜택, 상용차 블랙박스 의무화 추진 등이 줄 이을 전망이어서 예상 판매량은 40만대가 될 것이라고 합니다.

원래 블랙박스는 비행기에서 자주 듣던 명칭이죠. 추락사고가 발생하면 블랙박스를 회수해 사고 원인을 파악하게 됩니다. 자동차용 역시 사고 당시의 상황을 정확하게 기록해 누구의 과실이 더 큰지 파악하기 위한 목적으로 만든 것입니다. 영상에도 나오지만 신호 상태나 차선 이탈 여부, 정차나 동작 여부를 영상에 담아 사고 과실 판단을 하게 되는 것이죠.

가장 좋은 것이야 사고가 안 나는 것이지만 일단 사고가 나면 으레 고성이 오가기도 하는데 이럴 땐 시시비비를 따질 때 블랙박스가 좋은 증거물이 되어줄 수 있습니다(물론 반대일 수도 있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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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같은 환경에선 더 필요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이미 세계 최고 수준입니다. OECD에 따르면 국내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2006년 기준으로 봐도 1만대당 109.7건에 이릅니다. 발생건수로 따지면 세계 1위죠. 사망자수도 3위에 이른다고 합니다. 안타깝지만 현실이 그러네요.

인터넷에 이미 공개되어 있는 것이라 사고 영상을 올리긴 했지만 한편으로는 사생활 침해 등 블랙박스 보급으로 인한 문제도 생기지 않을까 싶은 염려가 생깁니다. 모자이크 처리를 했다고 하지만 다른 사람을 찍어 올린 블랙박스 영상도 꽤 된다고 하더군요. 블랙박스 보급에만 초점을 맞출 게 아니라 이런 문제에 대한 원칙, 대책도 조금 생각해볼 필요가 있겠다 싶습니다. 블랙박스는 어디까지나 '사고 현장만을 기억'하고 있어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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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wcap1, 2010/03/03 08:59, Note]

오늘 책을 잠시(아주 잠시. 찰라) 읽다보니 에스키모에게는 눈을 묘사하는 단어만 해도 17가지에 이른다는 말이 나오더군요. 영어로 치면 눈(Snow)라는 말 하나로밖에 표현할 수 없는 걸 그들은 그만큼 다채로운 표현 방식을 빌어 얘기할 수 있다는 뜻으로 적은 것입니다.

이것저것 자료를 찾다보니 실제로 에스키모가 사용하는 눈 관련 어휘는 일단 4개라고 합니다. 하늘에서 내려오는 눈을 가나(gana)라고 부르고 땅에 쌓인 눈은 아풋(aput), 바람에 휘날리는 눈은 픽써폭(pigsirpog), 바람에 휘날려 잔뜩 쌓인 눈은 지먹석(gimugsug)이라고 한다는 겁니다.

물론 어근이 4개라면 파생어는 더 많은 데다 에스키모 자체도 종족이 많고 쓰는 언어도 조금씩 다를 수 있겠죠. 아마도 이런 이유로 (읽던 책에선 17가지라고 했지만) 에스키모가 눈을 묘사하는 말이 수백개는 될 것이라는 얘기가 나온 게 아닐까 합니다. 이런 식으로 따지자면 우리나라에도 비에 관한 단어가 100개는 넘는다고 하니 말입니다.

아무튼 '에스키모의 눈을 묘사하는 단어가 17개냐 아니냐'는 얘기를 하고 싶은 건 아닙니다. 똑같은 걸 봐도 서로 다른 묘사를 할 수 있고 표현도 다르게 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니 뭐든지 가볍게 볼 일은 아니겠다 싶은 생각이 들더군요(세상 참 복잡하죠?). 거대한 분출구가 되어버린 인터넷이라는 공간에는 지금도 수많은 자신만의 묘사와 표현을 담은 글이 올라옵니다. 저마다 가치 있는 묘사일 터이고 표현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어제 네이버가 10시자로 뉴스캐스트를 개편했습니다. 네이버를 탓할 문제도 아니겠지만(굳이 뉴스캐스트는 언급할 필요도 없겠죠. 이런 점을 얘기한다면 아예 처음부터 뉴스캐스트는 없는 게 더 좋았다고 해야겠죠) 우리나라에서 인터넷의 관문 역할을 하는 포털 사이트는 이런 다양함을 표용하기에는 (네이버 뿐 아니라 대부분) 너무 자기중심적 전달에 치중하는 모습이 아니냐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다양함은 오간데 없고 '링크의 즐거움'을 만끽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받아먹는 편안함이 내심 편하게 느껴지면서도 한편으론 다양함의 즐거움을 잃는 아쉬움도 뒤따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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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털 사이트는 국내에선 이미 오래 전에 '토털' 패키지가 되어버린지 오래입니다. 거대한 담론을 담아낼 무한확장지역에 이 좁디좁은 관문은 이젠 정말 비좁다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좁은 주둥이 안에 자리잡은 넓은 항아리에 튼실한 알맹이가 많을 수도 있는데 이들은 마치 간택의 순간만을 평생 기다리는 후궁 꼴이 되어버린 것 같군요.

물론 쉽지 않은 일입니다만 이럴 땐 구글 같은 검색 사이트 위주인 해외가 그래도 우리보다는 상황이 더 좋지 않겠냐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다고 구글처럼 검색 위주로만 아예 바뀐다면 불편하죠. 최소한 지금의 포털이 '노가다 2.0'이나 '스폰서, 파워, 플러스링크 종합세트'가 아니라 지금보다는 조금 잣대가 확실한 '과학적 간택'을 위한 장치라도 마련할 수 있으면 합니다.

검색 하나를 해도 페이지랭크가 됐든 뭐가 됐든 정확한 잣대를 들이대는 검색 사이트가 부럽게도 느껴지고. 지금도 '쓸만한' 자료를 찾으려면 구글 같은 곳에서 검색하는 게 훨씬 빠르죠. 포털이 토털인데 왜 쓸만한 자료는 다른 곳에서 찾아야 하는지 포털 사이트가 곱씹어봐야 할 문제가 아닐까 합니다(포털이 장악한 지금도 웹검색에선 포털이 우위에 있지 않다는 예전 자료를 봐도 그렇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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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wcap1, 2010/03/02 11:08, 카센터]

어제부터 내려 받을 수 있게 된 자동차 관련 앱스입니다. 폭스바겐(www.vwasia.com)이 지난 2월 26일 발표한 제네바살롱2010(Geneva Salon 2010)이 바로 그 주인공인데요. 이 녀석은 3월 4일부터 14일까지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릴 예정인 제네바모터쇼를 모바일로 관람할 수 있는 아이폰용 애플리케이션입니다.

제네바살롱2010은 어제부터 앱스토어를 통해 내려 받을 수 있습니다. 홍보 성격도 있는 만큼 당연히 무료 다운로드이고요. 내부 메뉴를 보면 갤러리에선 폭스바겐이 출품한 모델을 감상할 수 있고 하이라이트에선 뉴 샤란과 폴로 GTI 등 신차 소식을 접할 수 있습니다.

폭스바겐에 따르면 관심차종은 카탈로그를 집으로 배송 받거나 시승을 원하면 가까운 폭스바겐 전시장을 통해 예약을 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다만 이들 서비스의 경우네는 국내에선 이용이 제한적일 수 있다고 합니다만.

물론 이 앱스가 폭스바겐으로만 도배를 한다면 아무리 좋은 서비스라고 해도 효용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그래서인지 센스 있는 기능도 넣었군요(우리한테는 아닐 수 있지만). 제네바 지역 내에 위치한 호텔과 세계적 권위를 자랑하는 미슐렝가이드가 선정한 레스토랑, 관광 포인트 1,450군데에 대한 정보를 함께 담았다고 합니다. 아무튼 국내 자동차 회사도 이런 정보를 겸한 홍보에 적극 나설 필요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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