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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wcap1, 2008/11/21 15:37, 카센터]
LA 오토쇼(www.laautoshow.com) 관련 기사가 속속 올라오고 있습니다. 지난 포스트에서 소개했던 람보르기니 가야르도 LP560-4 스파이더와 인피니티 G37 컨버터블 외에도 포르쉐 카이만 S, 시보레 코발트 SS 터보, 닛산의 370Z 등이 시선잡기에 나섰습니다. 올해 LA 오토쇼는 이미 몇 년 전부터 업계의 화두로 떠오른 친환경 자동차가 여전히 관심을 끄는 트렌드 가운데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기도 합니다. 올해에는 혼다(www.honda.com)가 FC 스포츠(FC Sport) 디자인 컨셉트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는데요. 혼다답지 않은(?) 감각적인 디자인이 돋보이는 녀석인데 시판 계획이 잡힌 건 아니고 말 그대로 컨셉트 스포츠카입니다. 이 녀석은 배출가스를 전혀 내지 않는 수소연료전지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혼다 독자 기술인 V-Flow Fuel Cell 테크놀로지를 적용한 것이죠. 연료전지 자체는 미드십 구조, 그러니까 차체 한 가운데 아래쪽에 장착했다고 합니다. 이런 이유로 앞좌석은 한 가운데에 운전석만 두는 1인 탑승 구조이고 뒷좌석은 2인승, 합쳐서 3인승입니다. 차체도 식물성 소재인 바이오 플라스틱을 써서 경량화를 한 것이라고 합니다. 혼다의 새로운 컨셉트 스포츠카도 본 겸 해서 기념으로 예전에 썼던 수소연료 혹은 전기자동차 관련 기사 링크를 한번 모아봤습니다. 2008/10/31 - [카센터] - 세상에서 가장 작은 수소자동차 2008/10/07 - [카센터] - 누가 전기자동차를 죽였나? ‘오해와 견제 사이’ 2008/11/03 - [카센터] - 아이들을 위한 BMW 전기자동차 2008/10/27 - [카센터] - 페라리 디자이너의 전기자동차 B0 2008/10/24 - [카센터] - 전기로 가는 로드스터 '벤추리 볼레이지' 2008/10/23 - [카센터] - 전통과 전기의 ‘짜릿한 만남’ 미니E ![]()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lswcap1, 2008/11/20 15:02, 카센터]
람보르기니는 누군가의 시선을 끌기 좋은 멋진 차죠. 이렇게 해보면 어떨까요? 람보르기니를 몬다고 생각해보고 이왕이면 얼굴도 한번 보여주죠 뭐. 아무튼 여기까지는 좋은데 뚜껑을 연 채로 시속 324Km로 달린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뚜껑 다 닫은 차로 200Km 넘어도 다른 세상 갈까봐 걱정이 앞서는 이 못난 사람은 이 차가 있어도 탈 수 없을 것만 같군요. 못난 사람으로 만든 몹쓸(?) 차가 오늘 공개됐습니다. 람보르기니(www.lamborghini.com)가 11월 21일부터 30일까지 미국 로스엔젤리스에서 열리는 LA 오토쇼(www.laautoshow.com) 기간 중 선보일 새로운 가야르도 LP560-4 스파이더(Gallardo LP560-4 Spyder)를 공개한 것이죠. 조금 전에 인피니티 G37 컨버터블을 소개했는데 이번에도 뚜껑을 시원하게 깠군요(?). 컨버터블 모델입니다. 5.2ℓ V10 엔진을 갖췄고 8,000rpm에서 560마력(412kW), 최대 토크는 6,500rpm에서 57.1kg.m에 이르는 힘을 자랑합니다. 와우. 제로백은 뭐 그냥 살짝 발만 얹어놔도 그냥 가속이겠군요. 4초라. 보도자료에 나와 있는 내용을 보면 100Km가 아닌 200Km 도달까지는 13.1초라고 합니다. 사회에 불만 있으시면 최대 속도도 한 번 올려보시죠. 다른 세상을 만나볼 수 있겠군요. 무려 324Km/h. 무게도 LP560-4 쿠페 모델보다 20Kg 가량 감량을 했다고 합니다. 무게를 줄인 덕에 마력당 무게 비율도 2.77Kg으로 개선되었다고 하고요. 내부에는 당연하지만(?) 블루투스는 물론 USB와 내비게이션, 도난방지장치, 후방 카메라 같은 기본적인 건 다 내장했습니다. 휴. 람보르기니는 늘 심장을 떨리게 하는군요. 어디 광고에 나오는 주의 문구 같지만 노약자나 임산부, 심장이 허약한 환자 등등이 타기는 참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겠지만 이 멋진 차로 수평선 끝까지 뻗은 도로를 달리는 상상을 해보는 건 무죄겠죠? 바람의 이야기 카이님이 쓴 포스트에 나온 것처럼 물론 실제로는 이 차 뚜껑을 열고 324Km로 달리다간 강철 심장이 아니고는 눈도 못 뜰 것 같지만. 그리고 보니 갑자기 미국에 갔던 생각이 나는군요. 벌써 1년이나 지났군요. 작년에 미국에 갔었는데(포스트도 몇 개 올리긴 했습니다. 라스베가스를 떠나며) 로스엔젤리스에서 라스베이거스까지 버스를 타고 이동했습니다. 로스엔젤리스부터 라스베이거스까지 가는 길은 온통 사막(모하비 사막 맞나 모르겠네요)입니다. 이런 곳이라면 한 번 뚜껑 열고(열면 너무 더울 것 같지만) 시속 324Km로 달려보면 좋겠다 싶기도. ![]()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lswcap1, 2008/11/20 13:55, 카센터]
내일이죠. 11월 21일부터 30일까지 미국 로스엔젤리스에서 개최되는 LA 오토쇼(www.laautoshow.com) 관련 자료가 슬슬 나오기 시작하는군요. 인피니티(www.infiniti.com)도 오늘 보도자료를 발표했는데요. 드디어 뚜껑이 열렸군요(?). 인피니티 라인업 최초의 컨버터블인 'G37 컨버터블'을 LA 오토쇼 기간 중 공개하겠다는 내용입니다. G37 컨버터블은 북미에서 내년 초부터 판매 예정인데요(국내는 내년 상반기라고만 나와 있습니다. 아무튼 빨리 들어오네요). 3단 하드탑 구조로 이뤄져 있습니다. 3.7ℓ V6 엔진을 달았고 333마력의 힘을 냅니다. 7단 자동 미션과 리어뷰 모니터, 터치스크린 내비게이션, 국내 모델에선 어떻게 적용할지 모르겠지만 9.3GB 용량의 실시간 교통정보 등을 갖춘 뮤직박스 하드드라이브도 갖추고 있습니다. 음향 시스템은 보스입니다. 오픈에어 사운드 시스템이라고 명명했다는데 이건 외부 소음이나 차량 속도, 하드탑 상태를 자동 감지해 개폐 여부에 따라 지능적으로 음향을 자동 조절한다고 합니다. 컨버터블용 사운드 시스템이라 할 수 있겠군요. 하드톱 모델이라도 겨울엔 뚜껑 덮어야 할테니 내부 공기 정화는 필요하겠죠? G37 컨버터블도 이럴 때를 대비할 모양인지 공기정화장치 'ACCS(Adaptive Climate Control System)'를 달았습니다. ACCS도 음향 시스템과 마찬가지로 하드톱 상태와 차량 속도 등에 맞춰 풍량을 자동 제어해 실내 온도를 조절한다고 합니다. 내부는 고급스러운 가죽 위주로 구성되어 있는데 회색과 검은색 투톤 컬러가 멋지군요. 뚜껑 개폐에 따라 전혀 다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는 게 인피니티 측의 설명입니다. 서두에서도 말씀드렸지만 드디어 인피니티 드라이버도 드디어 뚜껑을 열 수 있는 모델을 고르게 됐군요. 컨버터블 모델이 여성에게 주는 막강한(?) 영향력은 예전에 '아가씨, 이 차 뚜껑 열려요 BMW 650i'에서도 다룬 적이 있습니다만. 아무튼 하드탑 컨버터블에 인피니티 브랜드라면 효과 만점(?)이네요. ![]()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lswcap1, 2008/11/17 23:15, 카센터]
처음엔 비행기를 만들었습니다. 1937년부터 시작했으니 나이도 꽤 먹었죠. 2차세계대전이 끝나고 자동차를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미쓰비시가 항공기 프로펠러 만들다가 지금 자동차 만드는 것과 같은 이치겠죠? 아무튼 항공기를 연상케 하는 설계와 디자인으로 독특함으로 틈새를 잡는 듯했으나 결국 GM의 품안에. 어떤 분은 비운의 브랜드라고 하더군요. 오늘 초짜 시승기는 사브(www.saab.com)의 9-3 에어로입니다. 일단 민증(?)부터 까볼까요? 9-3 에어로는 2.8ℓ V6 24밸브 터보 엔진을 단 스포츠 세단입니다. 그렇게 몸집이 큰 건 아니지만 만만하게 보면 곤란합니다. 이 아담한 녀석의 배기량은 2,792cc, 최대 토크는 1,800∼5,000rpm에서 35.7Kg.m. 최대 출력은 5,500rpm에서 255마력을 냅니다. 남은 최대 하나 있죠? 최고 속도는 245Km/h. 그 밖에 제로백은 7.5초이고 연비는 조금 좌절이지만 기름 한 방울 나지 않는 나라에선 조금 미안한 8.7Km/ℓ입니다. 이 녀석은 전륜 구동 방식이고요. 6단 오토매틱 트랜스미션을 채택했습니다. 이전 모델의 경우 리니어, 백터, 아크, 에어로 등으로 나뉘어 있었지만 한결같이 똑같은 게 하나 있었죠. 바로 모두 미션은 4단이었다는 것입니다. 이에 비해 업그레이드된 벡터는 5단, 9-3 에어로는 6단을 썼습니다. 4단이냐 6단이냐 똥오줌 구별 못하는 감별 수준이지만 주위에 들어보니 "이건 축복"이라고 하네요. 하긴 현대나 대우도 자체 미션 기술이 없거나 부족해 현대는 독일 ZF, 대우는 일본 아이신 것을 쓰고 있다던가. 아무튼 변속기가 엔진보다 만들기 더 어렵다고 하더군요. 사브의 달리는 녀석들은 모두 터보입니다. 왜 얘들 슬로건에 이런 것 있잖아요. "60 years of Turbocharged thinking(60년 동안 터보차저만 생각했습니다)." 지난주에 몰아본 녀석은 저압터보지만 이 녀석은 고압터보입니다. 급이 다르지만 아무튼 2주 연속 터보. 항공기 엔진은 100% 터보라고 하더군요. 사브가 이렇게 터보에 집착하는 이유도 족보를 따져보면 조금 상상이 될 만하겠군요. 아무튼 저압과 고압 터보에 대한 간단한 내용은 지난번 포스트에 언급했으니 링크만 걸겠습니다(맘마미아와 달린 '볼보 C30 T5 하이코). 시동을 걸고 출발하려는데 이번엔 CD를 깜박했군요. 매번 음악에 너무 기댄 것도 같으니 오늘은 라디오 틀고 출발. 참. 이 녀석은 보스 사운드 시스템을 썼습니다. 라디오만 틀어놓고 음향이 어떻더라 얘기하긴 그러니 이건 생략. 내부는 사브가 GM으로 넘어간 뒤에도 자주 언급되는 스칸디나비아 스타일? 얘기를 들어보니 사브는 실내 품질이 떨어진다는 게 가장 큰 문제였다고 하더군요. 뭐랄까 긍정적으로 보자면 달리는데 필요한 것만 깔끔하게 갖췄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만 좀 허전하다는 표현이 더 맞을 듯합니다. 아무튼 몇 가지 기능만 익히면 버튼 다루는데 정신 나갈 일은 없어 좋다면 좋기도. 몇 가지 기능은 위치가 생소하게 느껴지는데 일단 핸드 브레이크는 한 가운데가 아닌 왼쪽에 치우쳐 있습니다. 디자인 컨셉트와 일관성을 유지했다는 점에선 좋다고 해야할까요? 이런 시동 버튼은 핸드 브레이크 바로 옆에 있군요. 다 타고나서야 알았지만 3,000rpm 이상 꾸준히 RPM을 유지하면서 주행하는 스포츠 모드 버튼은 센터페시아에서 액정 바로 왼쪽에 있습니다. 이건 좀 당황스럽군요. 컵홀더를 처음 꺼낼 때에도 조금 놀랄 수도 있겠네요. 컵홀더 부위 버튼을 살짝 누르면 홀더가 툭 튀어나와 자가 완성됩니다. 내비게이션은 버튼과 터치스크린 모두 지원하는데 손가락에 뭐가 묻었는지 모르겠지만 인식이 늦거나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패들 시프트의 형태도 일반적인 것과는 조금 차이가 있습니다. 보통 스티어링 휠 뒷면에 배치되어 있고 손가락으로 핸들 안쪽 방향에 까닥이면서 변속을 하는데 이 녀석의 패들 시프트는 핸들 앞면에 붙어 있습니다. 변속을 하려면 반대 방향으로 밀어야 합니다. 시계. 이거 한참 찾았습니다. 액정에 작게 표시되어 있더군요. 이것도 어색했다면 어색했던 것 가운데 하나이긴 합니다. 9-3 에어로에는 나이트패널이라는 버튼도 보이는데요. 이걸 누르면 속도계를 뺀 나머지에 들어오던 불빛은 모두 꺼집니다. 참 다 꺼지는 건 아니고 센터페시아 일부 버튼은 불빛의 밝기가 약해집니다. 말 그대로 야밤 고속 주행을 하다가 자칫 액정 등의 불빛이 너무 환해 생길 수 있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입니다. 그 밖에 외국 사이트의 리뷰를 보니 버튼 위에 프린트한 것이 잘 벗겨진다는 얘기도 있지만 이건 시간 관계상 확인 불가. 9-3 에어로의 대시보드는 항공기 콕피트의 인테리어에서 따온 것이라고 하는데 어떤 건지는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항공기처럼 만들었다고 해도 이건 자동차이니 몰라도 큰 문제는 아닐 듯도 하고. 참고로 항공기 부문은 사브의 모그룹인 스웨덴의 발렌베리그룹이, 승용차 부문은 GM에 매각된 것이죠. 이 회사가 만든 항공기로는 JAS-39가 있습니다. 아무튼 이제까지 설명한 생소함은 불편함이라기보다는 사브 자체에서 느낄 수 있는 생소함일 수도 있겠지만 아무튼 그렇다고 해서 대단한 적응이 필요한 것도 없습니다. 9-3 에어로 내부는 단촐합니다. 다만 속도를 높이기 전부터 풍절음도 조금 강하긴 했지만(뭐 터보 모델인데 정숙성 너무 기대하면 곤란하겠죠) 200Km/h를 넘어서니 차체가 심하게 떨리는 것 같군요(특히 핸들은 너무 흔들리더라는). 어디에 보니 이륙이라고 할 모양이라는 표현을 했던데 과연 전투기를 만들던 회사라 이러다 이륙? 아무튼 다른 일행의 얘기를 들어보니 이 녀석은 대신 브레이크가 대단히 잘 들고(밴틸래이티드 디스크를 네 바퀴에 다 썼다고 하네요) 안정성은 이미 객관적인 검증을 받은 상태이긴 합니다만. 또 일정 RPM을 넘어섰을 땐 이륙할 듯이 핸들이 난리이긴 하지만 그 전까지는 속도감이 느껴지지 않기도 합니다. 아무튼 순정 터보에서 느낄 수 있는 안락함은 만끽할 수 있지 않겠냐는 얘기를 하더군요. 속도는 만족. 경쾌합니다. 속도를 빼면 내장이나 좌석 공간, 참 이 차는 5인승이라고 되어 있습니다만 뒷좌석은 꽤 좁은 편입니다. 9-3 에어로는 '달리는 맛에선 달콤함을, 승차감에선 변덕스러움을, 내부 인테리어에선 실망감을' 느낄 수 있는 차가 아닐까 싶은 생각입니다. 방금 한 번 몰아본 후배가 와서 그러네요. "와. 이거 정말 잘 나가는데요. 애들 몰았다간 사고나기 딱 좋겠어요(이 후배가 올린 동영상 링크합니다)." 지식 검색에서 찾아보면 이런 말 나온다면서요. "사브는 아무나 탈 수 있는 차가 아닙니다."
![]()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lswcap1, 2008/11/13 19:30, 카센터]
영화 <맘마미아>의 OST 음악, 아니 아버지가 사랑했고 한 10년 전엔 선배가 사무실에서 하루 종일 틀어놨지만 그래도 질리지 않았던 아바의 음악이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지금도 스웨덴을 말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아바의 음악을 듣는 곳은 바로 또 다른 스웨덴 브랜드 볼보의 C30 T5 하이코 스포르티브 버전입니다. 이번 주 초짜 시승기는 흥겨운 음악과 함께 시작하는군요. 참. 맘마미아. 엄마야! 어머나! 이럴 수가! 뭐 이런 놀랐을 때의 감탄사를 뜻하는 것이죠. 시동을 걸기 전에 일단 이 녀석에 대해 알아볼 필요가 있겠군요. 아바에 대해 아는 것만큼 명칭도 긴 C30 T50 하이코 스포르티브에 대해 아는 건 아니니까요. 이 녀석은 볼보의 정식 라인업은 아닙니다. 지난 1989년부터 볼보 전문 튜닝 상품을 판매해왔던 하이코 스포르티브(www.heicosportiv.de)의 튜닝 스타일을 접목한 일종의 특별판이랄까요? 아무튼 하이코 스포르티브는 독일 회사로 현재 300여 개의 볼보 튜닝용품을 전 세계 시장에 판매하고 있는 유명한 곳인데요. 2007 세마 오토쇼(www.semashow.com) 기간 중에는 C30 하이코 스페셜 버전과 S80 하이 퍼포먼스 버전을 선보여 관심을 끌기도 했습니다. 하이코 스포르티브는 올해부터 볼보자동차코리아(www.volvocars.co.kr)와 손잡고 국내 시장에서도 자사 용품의 공식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C30 T5 하이코 스포르티브(너무 기니까 이제 그냥 C30이라고 하겠습니다)는 기존 C30 T5 모델에서 성능 면에서 바뀐 건 아무 것도 없습니다. 기본 틀은 그대로 놔두고 몇 가지 내·외관만 바꾼 것입니다. 프론트 그릴과 보디키트, 스티커 같은 외관, 알루미늄 페달이나 기어 레버, 매트 등 내관을 하이코 스포르티브의 스타일로 바꾼 것이죠. 자. 이제 차에 타볼 차례입니다. 'I Have a Dream'에 맞춰 시동을 걸어봅니다. 멋진 음악이죠. 가만. 가사가 뭐였죠? 난 꿈이 있다. 실패할 지라도 당신에게는 미래가 있다. 마지막엔 이거죠? 시냇물을 건널 거예요. 나에겐 꿈이 있어요. 물론 C30으로 시냇물을 건너는 건 그다지 좋은 생각이 아니겠죠? 외곽순환도로를 거쳐 광릉까지 가보기로 했습니다. 아바. 미안. C30은 3도어 4인승 해치백입니다. 해치백은 트렁크 뒷문이 위로 열리는 것을 말하죠. 물론 실제로 C30을 보면 뒷좌석이 비좁다는 건 한 눈에 알 것 같습니다. 동행한 후배가 보더니 '프라이드?'라고 농을 거네요(물론 i30쪽이 더 좋은 농일 수 있지만). 아무래도 앞좌석 2명을 위한 구조라고 생각하는 게 좋겠습니다. 이 녀석의 배기량은 2,521cc. 덩치도 작은 녀석치곤 배기량이 높죠? 230마력 5기통(당연히 직렬) 휘발유 저압터보엔진을 달았습니다. 5단 자동 변속기를 갖췄고요. 최대 토크는 32.6Kg.m, 최대 속도는 235Km/h, 제로백은 7.1초입니다. 아. 공인연비가 빠졌네요? 공인 연비는 9.5Km/ℓ. 앞서 C30이 저압터보엔진을 달았다고 했는데요. 터보는 방식에 따라 이리저리 나눌 수 있는데 저압과 고압으로도 나눌 수 있습니다. 저압 터보라는 건 마력보다는 토크를 높여서 낮은 RPM에서도 힘을 내는 방식을 말합니다. 낮은 RPM에서도 충분히 힘 자랑을 할 수 있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RPM이 그 이상 높아지면 높아질수록 효율은 떨어진다는 얘기가 되겠습니다. 또 다른 방식인 고압터보는 높은 RPM에서 효과를 내는 방식이고요. 저압터보의 간단한 예를 들자면 4,200rpm에서 최대 토크를 발휘하던 걸 3,000rpm에서 최대 토크를 얻게 바꾼 뭐 그런 걸로 생각하면 됩니다. 만일 이 상태에서 RPM을 높이면 최대 토크가 높아지느냐? 그건 아닙니다. 최대 토크가 더 이상 올라가지 않는다는 건 그 이상 힘을 더 내지 못한다는 것이죠. 가솔린 엔진은 터보를 달지 않은 이상 보통 4,000rpm까지 올라가야 최대 토크가 나옵니다. 최대 마력은 보통 6,000rpm까지는 가야하고요. 일반 자동차는 4,000rpm까지 올릴 일이 별로 없다는 점을 생각해볼 필요가 있겠죠? 이럴 때 저압터보를 단 자동차라면 낮은 RPM 그러니까 2,000∼3,000rpm의 실용 영역대 RPM에서 최대 토크를 낼 수 있게 됩니다. 그러니까 일반 자동차가 앞선 차를 박차고 나가려고 할 때 4,000rpm 이상까지 올려야 한다면 저압터보를 단 녀석은 더 낮은 RPM에서 가능해진다는 얘기가 되겠습니다. C30의 경우 최대 토크는 1,500∼5,000rpm 사이에서 발휘하게 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