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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에 해당되는 글 11건
[lswcap1, 2008/04/16 18:18, Note]

오늘자로 KISDI(정보통신정책연구원 http://www.kisdi.re.kr)가 웹 2.0 시대, 디지털 콘텐츠의 사회적 확산 경로 연구 보고서를 발간했군요. 결론부터 말하면 웹 2.0 능동성과 창작성은 기대 이하이고 대형 포털의 폐쇄성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는 겁니다. 단순 검색에서 블로그, 커뮤니티까지 모든 웹 이용은 포털 사이트 의존이라는 국내 인터넷 환경의 PC통신화를 그대로 전한 것 같습니다.

이번 연구 보고서를 위해 주1회 이상 블로그를 업데이트하는 15~45세 사이 블로거 5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조사를 실시했는데 국내 블로거 가운데 41.6%가 스크랩한 자료 저장 공간으로, 20.8%가 사진 게시 장소로, 18.6%가 안부 교환을 위한 용도로 블로그를 사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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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개설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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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이용 포스팅 방법(가끔 사용하는 편 이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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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를 공개하지 않는 이유(일부 비공개 포함, 복수응답, %)

블로그의 개방성과 콘텐츠 확산에 대한 태도에도 소극적이라는 결과가 보이는군요. 응답자 중 74%가 자신의 블로그 중 일부를 비공개로 설정해놨다는 것, 68%가 주로 사적 콘텐츠 위주로 블로그를 꾸몄다는 것 등을 들어 여론 형성의 주체가 될 것으로 기대했던 블로거가 아직까지 우리 사회에서 정보 수집과 확산, 공유 면에서 소극적이라는 겁니다. 보고서는 이들 문제는 부분적으로 포털 사이트에 대한 웹의 종속과 관련이 있다고 말합니다. 포털의 완결성과 폐쇄적 정책 때문이라는 거죠.

요즘 주춤한다지만 블로거에 트래픽 폭탄을 안겨주는 다음 블로거 뉴스에 등록된 RSS 주소가 5만여 개라고 합니다. 단순 RSS 수집 기능을 떠나 개인화된 메타 블로그 서비스로의 발전 가능성(지금도 그렇지만)이 보인다는 한RSS에 등록된 RSS 주소가 2만 5,000여 개로 들었고, 가장 큰 메타블로그라는 올블로그에 등록된 RSS 주소가 10만여 개 정도 되나요?(여기에서 언급한 수치는 정확한 게 아니라 주워들은 얘깁니다)

국내에서 탑블로거 위주로 마케팅을 한다 치면 1만 명 이상이면 충분, 아무리 많이 모아도 10만 명 정도면 거의 울트라 캡숑이라는 말도 누가 하더군요. 우리나라에서 블로그 쓰는 사람이 1천만 명 이상인데 말입니다. 연구 보고서에 나온 내용은 사실 당연할 수밖에 없는 결과죠.

웹2.0이라는 말이 나온 뒤 관련 서적이 많이 나왔는데 몇 가지 법칙이랄까 뭐 그런 것도 나왔었죠. 1% 법칙, 롱테일, 어텐션 이코노미(Attention Economy) 등등. 이들은 서비스의 개인화부터 주도권의 이전, 생산자의 증가와 권력 이동 내지 분배, 생산과 유통의 분리, 단순 소비자가 아닌 소비자이자 생산자 그룹의 등장 등을 말하지만 능동적 생산자가 굳이 아니더라도 부분적이나마 생산자 그룹이 늘어나고 있다는 건 자연스레 포털의 변화를 촉진시킬 요소가 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이런 점을 고려해보면 "웹 2.0 능동성과 창작성은 기대 이하이고 대형 포털의 폐쇄성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고 말할 수는 있을지 몰라도 "웹2.0 능동성·창작성 기대 이하"라고 생각해야 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우린 지금 모두에게 작가나 기자, 프로페셔널이 되라고 하는 게 아니니까요.

능동적 생산자 그룹이 블로그를 쓰는 1천만 명 이상의 사용자 중 60∼70%가 되기를 바라고 이 연구 보고서를 쓴 건 아니겠죠. 보도자료 내용만 봤으니 실제 연구 보고서에 나와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능동적 생산자의 추이와 영향에 대한 것, 웹페이지 검색 등 현재 PC통신형이 아닌 개방적 검색 분야에 대한 추이와 가능성, 포털의 폐쇄적 정책이 부분적이지만 깨지고 있는, 혹은 그럴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연구 등의 내용이 있다면 좋겠네요.

포털의 폐쇄성 역시 한계에 봉착할 수 있는 환경으로 계속 이전 중이지 않을까요? 얼마 전에 특정 와인 정보를 찾다 보니 인사이드 정보 위주의 네이버에선 도통 원하는 답을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만 구글에선 한 방에 찾은 적이 있습니다. 한국형 포털이라는 게 대세 위주, 익숙해진 그래서 이제 편한 인터페이스여서 좋고 편의는 극대화됐다지만 점점 더 세분화되고 다변화되는 소비자의 니즈를 언제까지 만족시켜줄 수 있을까요? 대부분의 사람에게는 계속 그럴 수 있겠지만 만족도가 떨어지는 분야는 작지만 계속 늘어나지 않을까요.

뭐 지금이야 그렇죠. 어떤 사업을 제안해도 '포털과의, 그 중에서도 네이버와의 대척점을 어떻게 설정하느냐'가 프로젝트 실행의 첫 번째 포인트가 되겠지만 중요한 건 그러니까 가능성에 대한 내용이 더 궁금한 거 아니겠습니까.

관련 보도자료는 여기에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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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wcap1, 2008/03/17 08:49, No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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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죠. 대한민국블로거컨퍼런스(http://helloblogger.kr)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센트럴시티 밀레니엄홀에서 열렸습니다. 이번 행사는 소프트뱅크미디어가 지난해 8월부터 기획하고 포털과 협의를 통해 진행하게 된 것이라고 합니다. 2,400명이 사전 등록을 했는데 행사 당일에 참석한 블로거는 절반 정도라고 하네요.

행사에 다녀온 후배에게 얘기를 들어보니 내년 행사는 아직 기약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닌 것 같다고 합니다. 이번에 들어간 예산은 2억 원+알파. 예산이야 행사만 잘 되면 상관없겠지만 생각보다 블로거가 많이 오지 않았다는 얘기가 있었다고 합니다. 행사 후 블로그에 올라오는 포스트의 반응을 보고 내년 행사 진행 여부를 결정할 수도 있다고 하네요.

참석자 절대다수는 네이버와 다음 블로그 회원이 많았다고 합니다. 처음 기획할 때에는 올블로그나 이글루스 등 여러 블로그 관련 집단을 고려했는데 포털 블로그의 회원이 많이 참석하게 됐다고 합니다. 이건 뭐 그냥 그렇다는 것이고요.

행사 자체는 상당히 깔끔하고 좋았다는 의견이 많았다고 합니다. 행사 진행 요원만 해도 100명 가량이었고요. 내용은 블로거 스피치의 경우 개인당 15분으로 너무 짧은 것 아니냐는 불만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시간 관계상 발표자가 전달하려는 내용을 모두 말하지 못했다는 인상을 꽤 받은 모양이죠? 하지만 발표가 끝나고 별도로 마련된 블로거 사랑방에서 발표자와 블로거가 토론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 건 이런 아쉬움을 덜어낼 수 있는 좋은 장치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맨 위에 있는 사진은 블로거가 현장에서 방명록을 남길 수 있게 한 것인데요. 여기서도 어김없이 블루스크린이 뜨는군요. 누가 어디에 누구와 함께 있던 마이크로소프트가 함께 하는군요. 포스가 함께 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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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3/04 - [Note] - 나만의 사인 만들어볼까? 'My Live Signature'
2008/02/02 - [Note] - 당신의 블로그는 얼마나 환경을 파괴하나요?
2008/01/04 - [Note] - 온라인판 심시티? 'MyMiniCity'
2007/12/19 - [Note] - 정보를 퍼가세요 '웹위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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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wcap1, 2008/02/02 00:20, No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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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위젯이군요. DRCHOI BLOG(http://drchoi.or.kr/411)에 있는 글을 보고 제 블로그 오른쪽 아래에도 달았습니다. 잘 몰랐는데 후배 얘기를 들어보니 IT 산업 기기, 그러니까 컴퓨터 같은 게 배출하는 이산화탄소가 전 세계 항공기가 발생시키는 것보다 더 많다고 합니다. 이런.

아래쪽에 단 위젯은 블로그에 접속자가 얼마나 접속하느냐에 따라 전기 소모량과 방문자 트래픽을 탄소 배출량으로 계산해 표시해주는 것이라고 합니다. 요즘 그린IT에 대한 관심이 높죠. 물론 단순한 유행 정도는 아닌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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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가 쓴 기사를 보니 시장조사기관 IDC가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아태지역 IT 중역 가운데 81%가 "그린IT가 향후 5년 동안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응답했다고 합니다. 유행 따라가는 걸 떠나 환경에 대한 관심을 꾸준해야 한다는 점에서 꽤 의미 있는 위젯이 아닐까 싶습니다.

별 것 아닌 것 같지만 길바닥에 버리는 껌이 완전히 분해되는데 5년이 걸린다고 합니다. 껌 버리면 태형에 처한다는 싱가포르가 조금이지만 이해도 가는군요. 이런 정보에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아이들이 보는 책이긴 하지만 '쓰레기의 행복한 여행'이라는 책도 볼만하다고 합니다.

아무튼 불행인지 다행인지 제 블로그에는 방문자가 그리 많지 않으니 이산화탄소 배출이 별로 없겠군요. 환경을 보호하는데 일조한다고 즐겁게 생각해야 할 것 같습니다. ^^ 아. 그런데 네이버 같은 곳에 이 위젯 붙이면 어떻게 될까요? 이거 포털 사이트들은 친환경 관련 분야에 돈좀 써야겠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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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wcap1, 2007/11/08 23:43, No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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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검색 결과 페이지가 바뀌었습니다. 이미 올린 분도 많더군요. 저녁 늦게서야 보게 됐습니다. 아무튼 네이버의 검색 결과 페이지 변화는 검색 결과 자체에 대한 변화는 아니지만 녹색 톤을 살리고 깔끔하게 디자인을 손본 것 같습니다. 기술은 잘 몰라서 말을 못하겠지만 The Best Method 님이 올리신 '서양화된 네이버 검색 페이지..'를 보니 소스 코드도 웹 표준을 100% 준수한 건 아니지만 나름 노력을 기울인 모양입니다.

다른 변화도 있습니다. 예전에는 검색 결과에 나온 기사 제목을 누르면 해당 사이트로 직접 이동하고 바로 옆에 네이버 바로가기 링크가 있었죠. 바뀐 페이지를 보면 제목을 누르면 해당 사이트로 직접 이동하고 네이버 바로가기 링크는 아래쪽으로 뺐습니다.

온라인신문협회도 7일이 지난 기사에 대해서는 무조건 아웃링크로 빼라는 요구를 한 적이 있는데요. 이것과는 관계가 없을지 모르지만 아무튼 해당 사이트로 분산을 시키라는 요구에 대해 어느 정도 받아들인 과도기적인 모습이 아닐까 합니다.

뭐 예언가가 아니니 벌써 섣부른 판단을 할 수는 없겠지만 결국에는 적어도 검색 결과에 대해서는 모두 해당 사이트로 이동하는 모습이 되지 않을까요? 인터넷이라는 방대한 공간을 PC통신처럼 만들어버려서야 안 될 것이고 넘쳐나는 콘텐츠를 지금처럼 자사 사이트 안에만 담아두기에는 무리도 있겠고. 더구나 굳이 웹2.0을 들먹이지 않더라도 분산의 시대라는 요즘 추세를 감안하면 네이버 뿐 아니라 다른 포털의 검색 분야에서의 변화가 사뭇 궁금하지 않을 수 없겠습니다.

2007/10/29 - [Note] - 구글, 네이버, 그리고 알바 2.0
2007/05/24 - [Note] - 네이버, AP 인수합병 보도 코멘트 ‘그런 계획 없어요’
2007/05/22 - [Note] - 다음, 뉴스 검색 개편 ‘뉴스 보는 방식 바뀔까?’
2007/05/16 - [Note] - 네이버에게 쓰는 편지
2007/05/07 - [Note] - 포털, 상생을 고민해야 할 때
2007/04/13 - [Note] - 포털 철의 장막 ‘콘텐츠로 넘어라?’
2006/12/21 - [Note] - 실무자가 말하는 ‘네이버 언론사별 페이지’에 대한 의견
2006/11/22 - [Note] - 포털, 슬로건만 봐도 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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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wcap1, 2007/10/29 18:32, No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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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검색엔진을 개발하는 회사 관계자가 놀러왔었습니다. 전공이 전공인지라 관심이 또 관심인지라 당연지사 검색엔진과 검색 시장에 관한 얘기가 안줏거리였습니다. 이 회사는 구글을 따라잡겠다는, 아니 이보다는 구글 이상(Beyond Google)이 되겠다는 야심찬 포부가 있는 곳입니다. 요즘 패기 넘치는 벤처 보기 어려워졌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오랜만에 (적어도 포부 면에서는) 가장 스케일 큰 곳을 본 느낌이네요.

아무튼 얘기하다가 보니 자연스레 국내 포털이 웹 페이지 검색에 취약하다는 얘기가 나왔습니다. 예로 시장조사기관 매트릭스의 조사 결과를 인용했더군요. 검색 시장 전체를 보면 국내 포털 검색 서비스에서 웹 검색이 차지하는 비중은 현저하게 낮습니다. 2006년 12월 기준으로 웹문서 검색은 1억 4,000만 건의 PV를 기록하고 있는데 대부분 구글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무려 78.8%에 이릅니다. 이미 웹문서 검색 시장은 우리나라도 구글이 점령하고 있는 셈이죠.

물론 검색 전체에서 웹 검색이 차지하는 비중은 외국에 비해 턱없이 낮습니다. 국내 포털 사이트, 그러니까 네이버나 다음 같은 곳은 모두 웹 검색보다는 사이트 내에 위치한 콘텐츠 검색을 먼저 보여줄 뿐 아니라(중요도에서 일단 웹 검색보다는 다른 것에 더 비중을 둔다는 얘기죠) 검색 능력 자체도 떨어지는 구석이 있다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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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분위기는 앞으로 시장 상황에 따라 얼마든지 바뀔 수 있겠죠. 아무튼 네이버는 첫눈을 인수한다든지 자체 검색 개발 인력을 아무튼 확보하고 있고 다음도 에러로 고생한다는 말도 있다지만 아무튼 자체 검색 능력을 갖춘 상태이고 엠파스/싸이월드 쪽은 코난을, 야후는 자체 검색을 쓰고 있긴 하죠.

앞으로 웹문서 검색이 중요해진다면 어떤 것에 중점을 둬야 할까요? 구글의 예를 들더군요. 구글이 성공한 이유를 분석하면 2가지를 들 수 있다고 합니다. 첫 번째는 다들 얘기하는 페이지랭크 알고리즘이죠. 사실 검색에 들어가는 파라미터는 보통 50가지는 된다고 합니다. 49개는 같았고 달랐던 건 페이지랭크 하나였던 거죠. 이게 구글과 구글이 아닌 검색의 차지였습니다.

하지만 이보다 더 큰 성공 요인은 분산 시스템입니다. 벤처 환경 자체 때문에 그런 것도 있지만 구글의 분산 시스템은 정말 훌륭하다고 하더군요.

조금 오락가락합니다만(이해하십시오. 회식 전이라 급하게 쓰느라) 다시 검색 파라미터로 돌아가서 검색 기술력을 뽐내고 싶다면 여기에 다른 기술을 넣어야 하는 건 분명합니다. 만일 국내 포털 사이트가 다가올 웹 검색 시장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려면 이들 분야에 대한 기술력 확보가 필요하다는 것이죠. 물론 독창적인 알고리즘이어야 하겠고요.

구글이 페이지랭크를 적용했던 건 1999년(정확한 건 아닙니다) 웹 환경에 맞춘 것입니다. 하지만 지금의 웹은 당시보다 20배 이상 커진 상태라고 합니다. 이에 맞는 검색 환경 개발이 절실해진다는 것입니다. 

오늘 찾아온 업체도 검색엔진 처리 건수를 50억 건 이상 목표로 잡았더군요(물론 건수만 중요한 건 아니지만 그만큼 방대해진 웹을 뒷받침할 검색엔진을 만들겠다는 것입니다). 검색엔진에서 중요한 건 2가지. 쉽게 얘기하면 양과 질이죠. '다나와'와 '잘나와'를 병행해야 하는 것입니다. 현재 검색엔진의 사용화 건수의 기준 격인(사실 기준이라는 게 특별하게 있는 건 아니지만) 10억을 넘겠다는 게 첫번째 목표이고 다음 목표는 페이지랭크 이상이 되는 기술을 넣어 잘나오게 하겠다는 겁니다.

아무튼 이들 분야에서 국내에서도 구글이 악해지지 않도록(^^) 멋진 검색 기술을 갖춘 이들이 등장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지금부터는 번외편 격인 얘깁니다. 사실 지금 네이버나 다음에서 검색하는 사람들은 별 불만이 없습니다. 왜냐? 우리나라 사람들이 대세를 따르기 때문이라고 분석하는 이들도 있지만 사실 필요한 정보는 모두 포털이 포괄하고 있는 상태이기 때문이겠죠(그게 그 말인가요?). 여기에는 그럼 어떤 기술이 들어가느냐? 회사를 찾았던 검색 관계자가 그러더군요. '알바 2.0'이라고. 왜 그런 말도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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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는 겉으로 드러난 직원보다 검색 알바가 더 많다는. 하지만 반드시 부정적으로만 본다는 건 아닙니다. 왜냐? 지금까지 나온 자연어 처리 기술로는 아무리 잘 한다고 해도 사람의 손을 따라가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이런 말도 덧붙이더군요. 첫눈이 350억에 팔린 이유는 이전 네이버 검색보다 알바를 반으로 줄일 수 있다는 말이 잘 먹혔다는(농담인지 진담인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현재 상황에서 가장 좋은 답을 보여줄 수 있는 건 반은 기술, 반은 사람이 개입되는 게 아니겠냐는 말로 네이버가 보여주는 좋은 검색 결과(웹문서 제외)의 이유를 얘기하더군요.

아무튼 그렇습니다. 웹은 점점 방대해지고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99년과 2007년의 웹은 무려 20배나 차이가 난다고 하지 않습니까? 내부 콘텐츠의 외부 검색을 차단하는 건 방법이 아닐 겁니다. 어차피 개방이 된다면 지금 준비해야 할 건 더 넓은 세계를 포괄할 수 있는 웹문서 검색 능력의 강화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리고 오늘 찾아온 그 개발사의 통 큰 바램(구글 이상이 되겠다는)도 이뤄졌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알바 2.0이 주는 현재의 혜택도 좋지만 검색 2.0 시대를 국내 포털, 개발사가 내다봤으면 하는 그런 바램 말입니다.

2007/05/16 - [Note] - 네이버에게 쓰는 편지
2007/05/24 - [Note] - 네이버, AP 인수합병 보도 코멘트 ‘그런 계획 없어요’

2007/08/16 - [Note] - 구글 올해의 광복절 로고

2007/06/01 - [Note] - 구글 회장 돌발영상? '답변은 자네들이'
2007/05/07 - [Note] - 포털, 상생을 고민해야 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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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wcap1, 2007/05/24 02:46, Note]

조금 전에 네이버가 보도자료를 하나 보냈습니다. AP가 지난 5월 23일 보도한 'South Korea's top Web portal looking to expand, CEO says'에 관한 NHN의 입장을 밝힌 것입니다.

네이버는 기사에서 언급한

(‘NHN Corp., South Korea's top Web portal, may seek to acquire an Internet company or to be taken over by a rival if that helps it become a global player, CEO Chae Hwi-young said.’ "We're particularly interested in acquiring a company with advanced search engine technology," Chae told Dow Jones Newswires in an interview this week. "Also, we don't mind becoming a takeover target if the case makes sense.")

내용에 대해 피인수 합병에 대해 어떤 검토나 논의도 하고 있지 않다. 그리고 앞으로도 피인수를 추진할 계획이 없음을 분명히 한다고 밝혔습니다. 최휘영 대표가 피인수 협상 의향을 묻는 질문에 원론적인 답변, 구체적으로는 "회사 성장에 도움이 되는 좋은 제안이라면 논의해 볼 수 있는 것 아니냐"는 얘기를 한 게 확대 해석됐다는 부연 설명입니다. 네이버는 이번 AP 인수합병 보도에 대해 문맥이 정확하게 전달되지 않아 확대 해석된 기사가 보도된 것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AP가 보도한 기사는 여기에서 볼 수 있습니다. 이 기사는 5월 21일에 다우존스 뉴스와이어 인터뷰 내용이고 23일에 AP를 통해 보도됐다고 합니다.

지금 쓴 내용은 보도자료에서 벗어난 게 별로 없습니다. 사실 이런 기사가 나갔는지 모르고 있던 터라 별다른 코멘트를 붙일 게 없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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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wcap1, 2007/05/16 08:05, Note]

친구(사실 자넨 날 친구로 생각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자네에게 처음으로 편지를 쓰는 것 같군(물론 난 자네 연락처도 사실 모르고 더 중요한 건 자네가 날 모른다는 것이지만). 요즘 자네와 그 누군가 외국 양반, 구 씨와 비교하는 얘기가 많더군. 국회나 언론사 쪽에서도 자네에게 압력을 가하고 있는 모양이지?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말게. 압력도 누구나 받는 게 아니네. 압력밥솥을 빼면 아마 다 가진 자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 중에 하나일 거야.

아무튼 다시 본론으로 들어가서 자네와 구 씨를 비교해서 자네를 질타하는 목소리가 나오니까 이런 얘기를 하는 사람들도 있더군. 서비스는 자네가 훨씬 좋다는 거야. 구체적으로 검색한 결과 화면을 보여주면서 자네가 더 뛰어나다는 걸 보여주더군.

맞아. 자네 서비스가 훨씬 뛰어나네. 나도 그걸 기꺼이 인정한다네. 하지만 자네에 대한 비판의 핵심은 그게 아니었던 것 같아. 외형적인 서비스로 따지면 나도 구 씨네 것보다는 이미 자네 서비스에 익숙해져 있고 그게 더 편하다네.

하지만 비판은 이런 서비스에 대한 것이 아니라 산업적인 면에서의 비판이라네. 인터넷을 큰 가게로 따져보게. 어디 조사에서도 나왔더군. 우리나라에서 인터넷 쓰는 사람이 하루에 방문하는 걸 따져보면 자네와 그 포털 친구들에 들어가서 거기에서 그냥 나오는 사람이 80%가 넘는다는 거야.

그냥 뚝 잘라서 80%라고 치고 얘기하세. 그럼 나머지 20% 놓고 그 많은 가게들이 경쟁을 해야 하는 판이지. 어떤 친구들이 그러더군. 요즘 나오는 인터넷 매체들 보면서 포털 기생 미디어라고 말이야. 이걸 매체를 욕해야 하나? 자네가 80% 먹고 있는데 어쩌겠나. 거기에 입점을 하든지 그게 아니면 나머지 20%에서 선택을 기다려야 하지 않은가? 그런데 중요한 건 나머지 20%에서 선택받는 것도 결국은 자네 가게에 있는 그 검색인가 뭔가에서 받아야 하는데 이게 어디 쉬운가

검색 결과만 봐도 알 수 있을 거야. 지금 자네 서비스에 나오는 걸 보게. 검색 결과 찾아보면 다 자네 꺼야. 우리 꺼 찾으려면 맨 아래에서 페이지 열심히 넘겨야 하는데 사람들이 그거 보겠나? 블로그도 자네가 하고 쇼핑도 자네가 하고 미디어는 남의 글 모아서 자네가 하는데 수익은 자네가 다 가져가면 우린 뭐 먹고 살겠나.

그 누구야. 얼마 전에 입점했다가 매장 뺀 친구도 있지? 올 누구던데. 그 친구도 오죽했으면 그랬겠나. 돈이라도 더 쳐주지 그랬나.

요즘 우리 가게도 살림살이가 그다지 넉넉하지 않다네. 자네 탓만 하고 싶은 건 아니지만 굳이 매체가 아니더라도 자네가 가격비교 하면 가격비교 망하고 자네가 쇼핑하면 쇼핑하는 곳 망할 수도 있는 것 아닌가? 물론 큰 곳이야 나름대로 살겠지만 작은 가게들은 어쩌겠나.

자네 요즘 기분이 어떤지는 내 잘 모르겠지만 곰곰이 생각해보게. 지금 같은 서비스를 유지하면서 좀 다른 사람과 나누는 그런 맛 말이야. 인터넷의 기본이 뭔가? 하이퍼링크라고 하지 않나. 연결에 묘미가 있는 거라네. 5월 달에 매장 인테리어 바꾼다면서?

이런 거 어느 정도 고려하면서 바꿀 것이라 믿지만 앞으로 바꿔야 할 게 더 많은 게야. 아무튼 이제까지 그 자네 가게 같은 걸 포털이라고 하지. 그 친구들 시장 잡았다고 해도 3년 넘은 사람이 아무도 없는데 아마 이렇게 오래 잡는 건 자네가 처음이긴 할거야. 그래도 명심해야 할 건 인터넷이라는 이 시장이 언제든 한순간에 바뀔 수도 있다는 교훈은 예전에 충분히 배우지 않았나. 아무튼 잘 지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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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wcap1, 2007/05/07 08:09, Note]

사실 국내 초기 검색 사이트 시절엔 야후를 주로 썼던 것 같다. 국내라고 할 것도 없이 토종 검색 사이트가 없었던 탓이 크다. 짧은 트렌드를 반영했던 몇몇 사이트를 뒤로 한 채 한때, 아니 꽤 오랫동안 다음이 바통을 이어받았다. 물론 다음을 썼던 이유도 검색보다는 이메일이라는 당시의 트렌드를 받아들여야 했기 때문이겠지만.

그러다가 어느 순간엔가 네이버가 시장을 휘어잡았고 다음과의 순위 경쟁에 들어가더니 그야말로 독주시대를 연 상태다. 공성보다 수성이 어려운 법이라지만 네이버는 여전히 국내 포털 사이트 시장을 주도하고 있고 이 견고함은 쉽사리 무너질 것 같지 않아 보인다.

네이버에 주도권을 빼앗긴 다음은? 경쟁에서 이미 밀린 라이코스를 인수하는(물론 나름의 이유는 있었겠지만) 건 익사이트나 알타비스타를 인수했던 다른 머저리(?)들과 별반 달라 보이지 않았다. 집안은 망해가는데 페라리 구입했다고 뽐내는 그런 모습이라고 해야 할까?

다음의 변화가 시작된 건 재미있게도 2위로 내려앉은 다음이다. 다음 스스로가 네이버보다 낮은 곳으로 내려앉았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이제 따라잡겠다고 벼르게 된 순간 변화가 시작된 것이다. 2위 이전이라면 그렇게 하지 않았을 것 같은 제휴나 지원도 마다하지 않는다. 올블로그와 제휴를 한다거나 티스토리를 공동 진행하고 구글과 손을 잡기도 한다. 얼마 전에는 다음 웹 검색 베타버전을 내놓았다. 웹 검색 바로 전에는 다음 블로거 뉴스를 외부에 개방하겠다는 반가운 소식도 전했다. 지금도 다음의 시도는 계속되고 있다.

네이버도 5월 안에 대대적인 개편을 할 예정이라고 한다. 정확하게 알려진 건 아니지만 네이버는 이미 몇 달 전부터 중소 규모의 콘텐츠 사이트를 대상으로 '네이버판 열린 검색'을 위한 계약 작업을 하고 있다고 한다. 이전까지 네이버와 계약을 맺고 콘텐츠를 아예 FTP로 전송해야 가능했던 일들을 검색 계약만으로 네이버 검색 결과를 통해 외부와의 소통 능력을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아무튼 실제 네이버가 어떤 일을 벌일지 알게 되는 데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는 않을 듯하다.

5월 달 혹은 그 다음에 네이버가 할 일에 대한 기대는 기대 자체로 남겨두는 게 좋겠지만 지금까지 네이버가 했던 많은 일들은 방어에 급급하다는 인상이 짙다. 자신이 가진 것을 지켜내려는 당연한 마음에서 비롯된 정책이 대부분이라는 얘기다. 네이버의 블로그 시즌 2는 싸이월드의 C2 만큼이나 불편하다. 물론 지극히 개인적인 평가지만 아무튼 이들 서비스는 모두 복잡함보다 단순함이, 폐쇄보다 개방이 우선시되는 지금의 트렌드를 반영하지는 못한 것으로 보인다.

물론 네이버가 뭔가를 하지 않았다는 건 아니다. API를 공개했다거나 위젯 같은 네이버 데스크톱 등을 공개하는 등 이것저것 하긴 한다. 네이버 입장에선 골치 아픈 일도 많긴 하다. 검색엔진 자체의 경쟁력보다는(적어도 구글 같은 곳과 비교한다면) 자사 내 서비스 개념을 앞세웠다는 점은 업계의 공룡이 되는 발판이 되었지만 그만큼 외부의 견제도 높아지게 만들었다.

정치권의 포털 제재 움직임이나 조선일보가 주도하는 뉴스뱅크, 태그스토리 등으로 대변되는 언론을 이용한 광고 수익 배분의 요구 등이 올해 네이버를 비롯한 국내 포털에 부담감으로 작용하게 될 것이다. 물론 검색을 쥐고 있는(앞서 검색보다 서비스 개념이 강하다고 했지만 이는 원천 검색 능력과 비교했을 때의 얘기다) 네이버 등 포털에게 견제는 숙명일 수 있다.

하지만 국내 포털은 성격상 외국 포털보다 더 많은 도전을 감내해야 한다. 포털 자체가 토털 이상이 되어버린 상태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작 원천 경쟁력인 검색 자체에서 네이버가 어느 정도의 경쟁력을 지니고 있는지 묻고 싶다(아니 이건 내부에서 자신들에게 스스로 질문해봐야 할 문제가 아닐까).

앞서 언급했듯이 다음 웹 검색에 대한 별다른 정보를 읽지 않은 상태지만 아무튼 국내 포털은 두 가지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야 할 시점에 도달하지 않을까 싶다. 지금처럼 내부에서 모든 걸 소화하려 한다면 애플이 1984년 슈퍼볼 광고에서 보여줬던 것 같은 도전(예컨대 뉴스뱅크나 태그스토리의 성공 여부를 떠나 나눠먹자는 식의 접근은 계속될 것이고 결국 포털은 길을 열어줘야 하지 않을까?)은 계속될 것이다.

그게 아니라면 포털은 지금과는 차원이 다른 대대적인 개방이 필요할 것이다(길을 열어준다는 점에선 앞의 것과 별반 다르지 않다. 결국 포털은 길을 열어야 하는 한 가지 요구를 받고 있으니까). 규모 있게 돈이 되어 주는 건 여전히 검색을 통한 게 대부분이다. 기본만 쥐고 있으면 지금과 같은 영향력은 발휘하지 못할지 몰라도 트래픽이나 돈은 충분히 쥘 것이다. 거대한 메타 사이트로의 회귀도 심각하게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 그렇지 않으면 스스로 구축한 아성 탓에 견제와 도전에 직면하게 되지 않을까? 포털에게 묻고 싶다. 어떤 변화를 준비하고 있는가?

인터넷의 생리상 검색이라는 엄청난 수단을 갖춘 포털 사이트는 다른 수많은 생산자(콘텐츠가 됐든 뭐가 됐든)와의 상생을 고민할 때다. 지금 가진 모든 걸 두고 벌써(?) 근사한 축배를 들지는 않았으면 한다.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도 그 대단한 사이트(구글)의 첫 투자를 받은 뒤에 버거킹에서 조용히 자축하지 않았나? 그리고 그들은 다시 검색을 두고 고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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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wcap1, 2006/12/22 18:09, Note]

요즘 블로그에 들어가 보면 네이버를 통해 들어온 리퍼러 로그가 '엄청나게' 늘어났죠. 여기에 대한 의견도 많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조금 뒷북인가요? 아무튼 NHN측에 후배 기자(한주엽 기자의 파워유저 www.powerusr.com)가 질문했던 내용에 대한 답변을 정리해봤습니다.

일단 리퍼러 로그가 늘어난 게 혹시 얼마 전에 인수한 첫눈의 검색 기술인 스노우 랭크 기술을 적용한 것이냐에 대한 질문. 결론부터 말하자면 스노우 랭크 기술을 적용한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첫눈이 보유하고 있던 양질의 게시판 DB를 네이버 웹 검색에 반영한 것이고 스노우 랭크 기술은 반영된 상태가 아니지만 현재 개발 중인 글로벌 검색 엔진에 반영될 것이라고 합니다. NHN이 내년부터 검색 품질을 강화하겠다고 했는데, 스노우 랭크 기술의 도입을 포함한 글로벌 검색 엔진 강화도 이 가운데 하나가 될 수 있겠죠.

리퍼러 로그가 늘어난 또 다른 이유로는 올블로그 등과의 제휴를 들 수 있습니다. 올블로그는 국내 최대의 메타블로그 사이트죠. NHN측에 따르면 올블로그가 양질의 블로그 DB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제휴한 것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올블로그와 중복되지 않은 DB를 갖고 있는 사이트라는 단서를 달았지만 그런 곳이 있다면(있나요?) 충분히 제휴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여지는 남겼지만 실제로 메타블로그에 대부분 중복 가입하고, 올블로그가 1위라는 점을 감안하면 당장은 제휴를 하고 싶어도 대부분은 어렵겠네요.

다음은 블로그의 리퍼러 로그와는 조금 다른 얘기일 수 있으나 스노우 랭크 기술 등 검색 관련 내용이 나와서 구글보다 웹페이지 검색 품질이 떨어진다는 의견이 있다는 질문을 던졌습니다.

일단 품질의 차이보다는 '관점의 차이'를 들더군요. 예를 들면 언어적 차이를 들 수 있는데 국문 DB에 대한 구글의 검색 결과에 대해 불만족을 표시하는 이용자가 많지만 영문DB에 대한 네이버의 웹 검색 결과에 불만족을 표시하는 이용자도 많다는 거죠.

그러니까 우리나라의 검색 기술 자체는 구글이나 야후, MS 등 미국 경쟁사들과 별 차이가 없다는 게 정설이고 결국 품질이라는 것은 검색 결과의 만족도를 말하는 것, 웹 검색만 갖고 있는 구글과 웹 검색을 포함한 통합 검색을 하고 있는 네이버를 단순 비교해서 품질의 차이를 논하는 것이 모순이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관점의 차이라는 겁니다.

아무튼 네이버는 웹페이지 검색 강화나 검색을 위한 제휴 등을 통해 내년에 검색 품질 강화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있는데요. 웹 검색의 랭킹 부분, 커버리지 측면에서의 경쟁력 향상을 위한 노력을 집중적으로 벌일 계획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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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wcap1, 2006/12/21 18:13, Note]

오늘부터 네이버 메인 페이지 내에 언론사별 뉴스 설정 페이지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언론사별 뉴스 설정 페이지 참여 문제는 논란도 꽤 있었고, 참여를 두고 저울질도 많았습니다.

실제로 이번에 참여한 곳을 보면 일간지를 기준으로 보면 경향, 국민, 동아. 서울, 세계, 중앙, 한겨례 등이고 경제 쪽에서 머니투데이, 이데일리, 파이낸셜뉴스, 헤럴드경제, MBN, IT는 디지털타임스와 아이뉴스24, 지디넷 등입니다. 그 밖에 다른 분야 매체까지 합해 모두 28개 매체가 들어와 있습니다. 조선일보 등은 빠져 있는 상태고요.

개인적으로는 몇 가지만 선택해서 네이버 메인 화면 두고 싶은 생각은 별로 없군요. 포털에서 기사를 보는 건 마치 전문점보다는 뷔페를 먹을 수 있다는 기분이 강하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언론사 입장에서는 다른 분도 많이 얘기했지만 조선처럼 운영의 문제가 아닌 포털과 비포털의 구도를 고려해 참여를 보류하고 있는 곳도 있는 반면 참여한다고 해도 현실적으로 '자잘한 편집도 많은 판에' 이것까지 신경을 쓰기 어려운 곳도 있는 등 운영상의 문제가 더 골치 아픈 곳도 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물어봤습니다. 전자신문인터넷 뉴스 쪽 편집을 맡고 있는 담당자 강한나 차장에게 MSN 급질문 던졌습니다.

Q. 네이버의 언론사별 페이지 설정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A. 다른 사람들이 우려하는 것처럼 나쁘지는 않다.

Q. 어떤 면에서?
A. 우려한다는 게 오프라인 신문사의 기득권을 빼앗길까봐 등을 드는데, 특화된 분야(전자신문처럼)의 경우 크게 좌우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

Q. 실제 효용성이 있을 것으로 생각하는지?
A. 솔직히 효용성은 그리 크지 않을 것. 조금 플러스 요인이 될 수는 있겠지만 포털에 와서 자기 뉴스를 셀렉팅해놓을 정도의 사람이라면 쉽게 읽은 그런 분야를 하지 않겠냐. 전자신문의 콘텐츠를 매일 읽을 사람이라면 포털이 아닌 해당 사이트에서 기사를 리딩할 것 같다는 생각.

Q. 셀렉팅을 할 정도의 사람이라면 어느 정도 관심도가 있는 사람이고, 대부분은 셀렉팅을 하지 않고 그냥 볼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
A. 여기서 말하는 셀렉팅은 관리자 입장을 얘기한 것. 오는 사람도 4개 매체를 골라서 보니까 셀렉팅이라고 할 수는 있지만 그 창에서 셀렉팅되는 뉴스는 한계가 있다. 이건 기사를 읽는 게 아니라 말 그대로 제목을 브라우징 하는 것일 뿐이고 그렇게 적극적으로 셀렉팅 기능을 이용하는 사람들의 연령층을 고려할 때 그리 많이 호응하지 않을 것.

Q. 운영상의 장단점이랄까 그런 건?
A. 운영상으로는 크게 염려하지 않는다. 다른 신문사, 특히 인력 많지 않은 곳에서 걱정하는 때가 쉬는 날, 주말 이럴 때 혹은 기사가 없는 시간대에 기사 관리에 대해 염려를 한다. 하지만 전자신문의 경우를 예로 들면 평일 기사 롤링이야 크게 문제될 게 없을 것 같고, 주말 경우 일주일 동안의 이슈 기사를 편집해서 서비스한다면 문제될 건 없을 것.

다만 기사 셀렉팅의 문제는 남아 있다. 이럴 때 고민이 되는 건 본지의 의견이라는 게 생길 것. 닷컴 입장에서 우리 주관에 따라 기사를 올린다면 난리가 나지 않겠냐? 가장 안전한 선택은 현실적으로 주요 등급의 기사를 롤링해서 서비스하는 것이라고 본다.

그 밖에는 잘 됐을 때 얘기지만 우리쪽 서버 다운되면 네이버 뉴스박스도 다운된다는 것 정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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