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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wcap1, 2008/04/28 17:44, Note]
어떤 걸 고르시겠어요? 영화 매트릭스를 보면 주인공이 빨간약과 파란약 가운데 어떤 걸 선택해야 하는지 질문을 받는 장면이 나오죠. 파란약은 기억을 모두 지우는 것이고 빨간약은 영화 속에서 말하는 현실, 그러니까 메인 시스템을 해킹할 수 있는 신호를 내는 코드를 심게 되어 매트릭스와 실제 세계를 오갈 수 있게 되는 것이었죠. 뭔가 싶어 물어봤더니 파란색은 잠이 덜 오게 조제한 것이고 빨간색은 잠이 오는 성분이 더 들어간 것이라고 합니다. 빨간색 먹으면 현실과 꿈속을 헤매게 되는군요. 매트릭스와 현실세계를 오가는 것처럼 말이죠. 이거 참 한참 아플 때가 지나서 아쉽군요. 주인공처럼 뭐 총알 피할 걱정이 아니라 몸살 때문이지만 덕분에 빨간색이냐 파란색이냐 철학적인 고민도 좀 하면서 먹을 수 있었는데. ^^ ![]()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lswcap1, 2008/04/12 02:13, Note]
죽기 전에 꼭 하고 싶은 것들. 어떤 게 있을까요? 얼마 전에 개봉한 버킷리스트라는 영화를 봤습니다. 버킷리스트는 죽기 전에 꼭 하고 싶은 일들을 적어보는 목록입니다.
뭐 스토리는 뻔하다면 뻔합니다. 우연히 같은 병실을 쓰게 된 자동차 정비사와 대기업 회장. ▶ 버킷리스트 영화 정보보기 피라미드 위에 오르거나 스카이다이빙, 멋진 프랑스 도시에서의 저녁 식사, 홍콩의 야경, 히말라야의 설원까지 영화 속 장면. 물론 뭐 이런 여행 뒤에 인생의 참된 기쁨이나 의미를 찾아간다는 그런 스토리가 이어집니다. 영화를 보다가 "내 버킷리스트에는 어떤 걸 쓸 수 있을까?" 생각해봤습니다. 영화에서도 그랬지만 당장 떠오르는 건 주로 여행지였습니다. 몇 해 전에 다운로드해서 봤던 '죽기 전에 가봐야 할 여행지 50'이었나 그것부터 생각나더군요. 50개에서 몇 개는 안가봐도 될 것 같지만 대부분 한번쯤은 가봤으면 싶네요. 크루즈 여행도 멋지겠군요. 우리나라에도 우주인 나왔다고 난리던데 우주에서 지구를 바라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또 뭐가 있을까요. 북극까지는 아니더라도 노르웨이 같은 곳에 가서 백야, 오로라 이런 것도 한번쯤 보고 싶군요.
아! 세계에서 가장 빠른 컴퓨터를 써보고 싶기도 합니다. 슈퍼컴퓨터 같은 걸 말하는 건 아니지만 에일리언에어 제품이면 만족할 것 같네요. 전 세계에서 가장 맛있다는 커피 전문점을 찾아다닐 수 있다면 그것도 좋겠고. 통기타로 코드나 치는 수준이지만 값비싼 핸드메이드 기타로 연주를 해보는 것도 멋진 일이 될 것 같습니다. 아무튼 이렇게 몇 가지 개인적인 버킷리스트를 적어보니 영화에서 주인공들이 삶의 진정한 의미를 찾기까지의 여정, 몇 가지를 빼곤 여행 이상은 별로 없군요. 물론 영화에서 나온 것처럼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소녀와 키스하기 같은 것도 나쁘지는 않겠지만. 하지만 뭐 괜찮습니다. 의미가 있냐 없냐를 떠나 지금 당장 생각나는 건 이것뿐이니 본능에 충실해야죠(^^). 이렇게 적다보니 앞으로 진지하게 버킷리스트에 써볼 만한 내용을 생각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름대로 의미를 찾을 수 있는 그런 것 말이죠. ![]()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lswcap1, 2007/08/06 14:57, Note]
네이버 영화에 있는 영화 디워 페이지를 보면 오른쪽에 네티즌 평점과 전문가 평점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네티즌은 10점 만점에 8.62를 줬지만 전문가는 4점을 줬습니다. 요즘 영화 디워를 두고 말이 많은데요. 과연 이 4점과 8점 사이에 무슨 문제라도 생긴 걸까요? 오죽하면 디워가 댓글 워라는 말까지 있겠습니까만. 디워는 개봉 전에 영화 평론가의 인색한(적어도 네티즌 입장에서 본다면) 평가와 네티즌의 옹호, 충무로 대 비주류 뭐 본의든 본의가 아니든 이런 식으로 대립각을 세우게 되면서 영화 외적인 화제를 더 많이 불러온 것 같습니다. 여기에 애국심 마케팅 논란도 있었고요. 아무튼 관객의 반응은 지금까지는 뜨겁습니다. 벌써 300만 명을 넘었다니 대단하긴 합니다. 논란에 끼고 싶은 생각은 솔직히 없습니다. 애국심 마케팅에 자극을 받은 것인지 아니면 평론가의 인색함에 대한 반발인지 어떤 이유에서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무튼 주말에 아이들 손을 잡고 이 영화를 봤으니 개인적인 의견을 적고 싶을 뿐입니다. 영화를 본 소감을 결론부터 말하자면 볼만하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평론가의 말도 틀린 것도 아니라는 생각입니다. 스토리에 문제가 있다기보다는 연결에 문제가(결국 그게 그 소리인가요) 있었던 것 같습니다. 영화를 보면서 이야기에 푹 빠지기보다는 '갑자기'가 많았던 것 같았으니까요. 주요 스토리 자체가 단순하다는 건 문제가 되지 않았다고 봅니다. 같은 용 나오는 에라곤 같은 영화나 스파이더맨 같은 영화 역시 대단한 스토리가 있는 건 아니니까요. 다만 같은 스토리라도 뭐라고 할까요 스토리를 연결해주는 개연성이나 편집 같은 부분에선 다소 아쉬움이 남는 건 사실입니다. 그 밖에 디워에서 눈에 거슬렸던 또 다른 장면은 반지의 제왕에서 영향을 받은 듯한 모습이 보였을 때 정도. CG는 다들 얘기하듯 멋졌습니다. 후반에는 너무 난사한다는 느낌이 들 정도이긴 했지만 이무기가 주인공을 납치해 이상한 성으로 가기 전까지는 꽤 괜찮았습니다. 맨 마지막에 이무기끼리 벌인 혈투 도중 선한 이무기가 용으로 변신하는 장면은 정말 멋집니다. 어릴 적 책이나 수준 떨어지는 만화에서나 봤던 동양의 용이 이렇게 멋진 컴퓨터 그래픽으로 되살아나다니. 아이들은 무척 즐거워하더군요. 저도 굉장한 감동까지는 아니더라도 그리 나쁜 기분은 아니었습니다. 스토리의 진부함이나 편집의 묘미가 떨어졌다, 혹은 700억 원 들여서 이 정도는 아니라는 등 뭐 그런 얘기는 중요하지 않아 보입니다. 관객이 판단하는 것이니까요. 물론 극장을 나서는 관객 역시 말을 무척 아끼는 분위기였던 건 사실입니다. 디워는 훌륭한 면도 갖췄지만 그렇지 못한 면도 갖추고 있으니 사실 누군가는 칭찬을, 또 누군가는 비판을 할 수도 있어야 하는데 말입니다. 문제라면 아마 이게 문제인 것 같군요. 아까 네이버 영화에 나온 디워의 평점 얘기를 했는데요. 아마도 이런 이유로 4점과 8점의 차이가 존재하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참고로 에라곤의 경우 전문가 5.76, 네티즌 4점으로 비슷한 수준이고 스파이더맨3의 경우 전문가 7.15, 네티즌 6점으로 비슷한 수준입니다. 아무튼 훌륭한 상업 영화가 반드시 좋은 점수나 평판을 듣는 건 아니지 않겠습니까. 재미있으면 되는 거죠. 4점과 8점을 사이에 두고 논쟁을 벌이는 것보다는 각자의 점수를 서로 존중해주는 게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참. 마땅한 표현을 찾지 못해 그냥 마무리했었는데 조금 전에 포털에서 댓글을 보다보니 이런 말 나오네요. "100점이라서 박수를 친 게 아니라 가능성에 박수를 쳤다." 다른 의견도 존중하지만 개인적인 의견을 피력하기에는 딱 좋은 표현 같습니다. ![]()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lswcap1, 2006/11/28 14:15, Note]
물론 뭐 공짜로 들고 나왔겠습니까만. 아무튼 삼성전자가 이런 해외 뮤지션 외에 국내 뮤지션과의 협력 마케팅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보니 예전에 다니던 잡지사에서 '영화 속 IT'라는 주제로 필자가 연재를 진행한 적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미션임파서블에는 지문 인식 시스템, 망막을 확인하는 래티널 스캐너, 그리고 인터넷 검색은 모자이크로 하죠. 삼성전자 제품도 자주 등장합니다. 하나만 소개하자면 매튜 매커너히와 페넬로페 크루즈가 영화를 찍다가 실제 사랑에 빠지게 됐다는 '사하라'에도 나옵니다. 일단 뭐 악역인 이브가 선택한 제품이긴 하지만 센스 X30에 반한 모양입니다. 007 언리미티드는 최첨단 무기가 등장하는 영화답게 빛과 공기로 완성된 풀 사이즈 키보드라고 불리는 가상 현실 키보드가 등장하기도 합니다. 아! 복제인간이 등장하는 영화 아일랜드를 기억하시는지요? 그 영화에서 복제인간이 선택한 게임기가 뭔지 아십니까? 놀랍게도(!) X-BOX입니다. 주인공 남녀가 미래형 X-BOX를 이용한 가상 격투장에서 게임을 즐기는 장면이 나오죠. 물론 거실에 놓기는 부담스러운 게임기가 되겠군요. 요즘에는 영화를 잘 안봐서 모르겠지만 아무튼 영화 속에 등장하는 이런 기기는 개인적으로는 지금 팔리는 것보다는 앞으로 나올 것 같은 게 더 재미있기는 합니다. 이런 것들도 다음에 한 번 모아보면 재미있을 것 같네요. ![]()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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