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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에 해당되는 글 4건
[lswcap1, 2008/04/14 15:52, No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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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너무 낚시성 제목인가요? 아무튼 오늘 닌텐도가 게임기 위(Wii)를 발표했습니다. 사진은 발표회에 다녀온 후배가 가져온 와인입니다. 몬테스 알파 쉬라(Montes Alpha Syrah) 2006년이라고 하는데 이거 참 입이 천해서(^^) 뭔지 모르죠.

뭐. 그래서 찾아봤는데 사진 봐선 같은 녀석 같아 정보를 적어봅니다. 용량인 750ml. 생산지역은 Colchagua Valley. 생산자는 몬테스(Montes). 레드 와인이고요. 석쇠에 구운 육류, 머스터드 소스를 곁들인 스테이크 등과 어울린다고 합니다(와인이 보통 다 그렇지 않을까 싶지만).

아무튼 신의 물방울에 나오는 것처럼 뭐 와인 한 잔 마시면 하늘을 날아다니다가 천사 나오다가 황홀경에 빠지는 그런 일이 없는 걸 보면 아직 정상이다 싶습니다. 이런 환상 볼 가능성보다는 소주 마시다가 갑자기 럴커 나타나서 GG 치는 기분 들 가능성이 더 많겠죠. ^^ 그나저나 위는 우리나라에서 성공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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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lswcap1, 2006/12/04 19:13, IT & Tech]

오늘 다음이 보낸 보도자료를 보니 올해 최고의 인기 검색어는 월드컵이었다고 하더군요. 개인적으로 별로 좋아하는 퍼포먼스는 아니지만 꼭짓점 댄스로 TOP10에 이름을 올렸네요.

자! 그럼 올해를 빛낸 상위 TOP10을 볼까요? 둥둥둥…. 1위는 싱겁게도 좀전에 얘기한 월드컵, 2위는 궁, 3위는 판교 청약, 4위는 된장녀, 5위는 왕의 남자, 6위 꼭짓점 댄스, 7위 주몽, 8위 주지훈, 9위 로또 당첨번호, 10위 슈퍼주니어입니다.

이 중에서 개인적으로 검색을 많이 해본 게 몇 개나 있을까 다시 살펴봤습니다. 월드컵은 1위는 아니었던 것 같지만 검색을 꽤 했던 것 같지만 이승엽 선수를 더 많이 검색했던 것도 같네요. 판교 청약? 한 번 해봤고 된장녀는 한두 번을 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왕의 남자는 꼭짓점 댄스는 당연히 검색해보지 않았죠. 오! 주몽은 요즘도 자주 검색해봅니다. 주지훈? 이 친구를 제가 검색해볼 일은 없겠죠. 서민의 상징 로또는 거의 매주 검색했던 것 같네요. 슈퍼주니어는….

보도자료에 첨부로 함께 보낸 분야별 순위를 보면 연예인 1위는 주지훈, 다음이 슈퍼주니어, 현빈, 이준기, 노현정 순입니다. 10위 안에 드는 사람 중에 검색해본 사람은 노현정, 임채무 정도군요.

운동선수는 박지성, 이승엽, 설기현 순인데 개인적으론 이승엽, 최홍만을 가장 많이 검색해봤던 것 같습니다. 또 사회 이슈는 월드컵, 판교 청약, 로또 당첨번호, 북한 핵실험, 쌍춘년 등인데요. 여기에선 검색해본 게 꽤 나옵니다.

그래서 다시 구성해봤습니다. 개인적으로 뽑을 만한 2006년 검색 TOP10!

1. 로또 : 이건 매주 ㅡ..ㅡ 아직 꿈을 꾸고 싶네요. 역시 인생은 역전이 안 되는 건가요? 털썩.
2. 이승엽 : 대리만족이죠. 400호 넘을 땐 비슷한 동영상도 다 찾아봤죠.
3. 주몽 : 요즘 주초에 정신 없습니다. 애들도 일찍 재웁니다.
4. 월드컵 : 2002년만 못했지만 그래도 감흥을 되살리려 노력했던 것 같네요.
5. 북한 핵실험 : 설마 했는데… 털썩.
6. ebuzz : 뭐 이건 개인적인 겁니다만 제가 쓴 기사를 뽑아볼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
7. 고구려 : 동북공정 등 역사 왜곡에 주몽 등 고구려 관련 사극 열풍까지. 드라마 보다가 역사까지 다시 체크해봐야 했던….
8. 노현정 : 뭐 이건 사진 좀 찾느라고.
9. 바다이야기 : 참 시끄러웠죠?
10. 와인 : 그놈의 신의 물방울 때문입니다. ㅡ..ㅡ 마시지도 않으면서 열심히 찾아봤네요.

물론 대충 생각나는 대로 적어본 것이지만 오래 생각해도 대단한 게 떠오를 것 같지는 않습니다. 아무튼 인터넷에서 화제라도 뽑았던 (참고 : 된장녀, 꼭짓점 댄스, 건방진 이천수 8종 세트, 연예인 쌩얼, 돼지바 CF, 10대들만 들리는 벨소리, 지하철 민망 커플, 시청녀, 키스피아노, 얼짱의 실체) 건 거의 찾아보지 않았던 것 같네요. 오늘밤에 한 번 검색해봐야겠네요. 올해 화제의 TOP10 검색어를 연말 행사로 검색해봐야할 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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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wcap1, 2006/12/01 00:21, 줌인포토]
오늘 인텔 미디어데이 행사에 다녀왔습니다. 홍대 근처에 있는 카페였는데(이름은 기억나지 않는군요) 음료도 인텔 프로세서 이름으로 바꿨더군요. 후배가 휴대폰 카메라로 찍어준 것이라 뭐 화질이 그렇게 좋은 건 아니지만 아무튼 술과 인텔 프로세서의 관계를 따져볼까요? 일단 센트리노는 레드 와인, 제온은 화이트 와인입니다. 스페셜이라고 되어 있는 메뉴 보이시죠? 코어2듀오인데 카스, 아래에는 코어 4개 단 쿼드코어 프로세서 코어2쿼드. OB 맥주가 차지했습니다. 뭐 사실 그냥 재미로 붙인 이름이긴 하죠. 아무튼 이름을 이렇게 지어놓은 탓(?)에 음료는 모두 CPU 사는 기분으로 시켰다는. 참 와인 관련 속담에 이런 말이 있죠. 물은 황소처럼, 와인은 왕처럼 마시라는. 술을 그리 잘 마시는 편은 아니기도 하고 만화 덕분에 요즘 와인에 관심이 있긴 한데 차를 갖고 가서 아쉽게도 센트리노나 제온은 마시지 못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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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wcap1, 2006/11/05 01:49, Note]

요즘 '신의 물방울'이라는 일본 만화를 보고 있습니다. 와인이라는 제 입장에선 조금 생소한 주제를 내세운 만화이긴 합니다만 재미있더군요. 사실 요즘에는 주위에서 와인 찾는 사람이 많긴 합니다. 언젠가 절친한 친구 집을 찾았는데 소주 좋아하던 녀석이 와인 한 병 사는 것(매일 마신다고 하더군요) 보고 깜짝 놀란 적도 있습니다.

신의 물방울 내용은 이렇습니다. 일본 최고의 와인 평론가인 칸자키가 친아들 시즈쿠와 양아들 토미네 이세 가운데 자신이 최고로 꼽는 신의 물방울과 12가지 와인(12사도)을 찾아내는 사람에게 자신의 전 재산과 와인을 물려준다는 유언을 남기고 사망하죠. 만화는 이미 뛰어난 와인 평론가인 토미네 이세와 와인에 대한 지식은 없지만 타고난 개코(절대 미각이지만 ㅋㅋ)인 주인공 시즈쿠의 이야기를 통해 자연스레 와인에 대한 지식을 배울 수 있게 해줍니다. 물론 와인에 대한 평, 표현은 만화답게 너무 과장된 건 아닌가 싶긴 하지만.

이 만화는 벌써 우리나라에서만 16만부를 넘어섰다고 하더군요. 만화를 보다보면 천엔, 2천엔급 저가 와인이 수천만 원을 호가하는 명품의 맛을 이겨낼(?) 때도 있습니다. 이런 와인을 보면 한 잔 마셔보고 싶은 생각도 들더군요. 그래서 지식검색으로 찾아보니 1권에 등장했던 Ch. Mont-Perat(샤또 몽페라), 주인공이 결전을 준비하며 마셨던 Ch. Talbot(샤또 딸보), 4권에 나오는 Ata Rangi(아타 랑기), 이탈리아 와인 마니아가 즐겼던 Paleo(팔레오) 등을 국내에서 구할 수 있다고 나와 있더군요. 가격은 우리 주세가 높아서 만화에서처럼 싸게 구할 수 있는 건 아니고 대부분 5∼9만원 사이라고 합니다. 마셔보고 싶지만 참아야겠군요.

만화를 보면 와인에 무지한 제 입장에서는 재미있는 장면이 나옵니다. 디켄팅이라는 와인의 숨은 맛을 끌어내는 방법이죠. 만든 지 2∼3년 밖에 지나지 않은 젊은 와인의 떫거나 신 맛을 완화시키는 방법으로 나옵니다. 디켄터라는 용기에 주인공이 곡예를 하듯 가늘게 와인을 옮기는 것이 디켄팅입니다. 이렇게 하면 공기를 접한 젊은 와인의 견고함이 풀어지고 숨어있던 향과 단맛이 살아난다고 나옵니다.

뭐 디켄팅의 효과나 그런 건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만화에서 얘기하는 디켄팅이라는 건 가능성이 있다는 가정 하에 이를 열어주는, 펼칠 수 있게 해주는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잡지나 인터넷 미디어(대부분 잡지였죠)를 통해 기자 생활을 한 지 이제 10년차를 바라보고 있지만 그 동안 숱한 업체의 흥망을 봐왔던 것 같습니다. 때로는 디켄팅을 하지 않아도 되는 곳도 있었지만 가능성이 있어도 기회를 얻지 못한 곳도 많았던 것 같습니다.

국내 IT 업체를 보면 엔지니어 출신이 사장을 맡고 있는 곳이 꽤 많습니다(요즘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대부분 기술에 대한 자신감이 앞서서 다른 요소, 예를 들면 디자인이나 패키징, 인터페이스 등 소비자의 감성을 자극하는 혹은 마케팅을 외면하고 그냥 '잘 만들면 된다'거나 '기술만 좋으면 된다'는 생각을 갖는 경우도 꽤 있었던 것 같습니다. MP3 플레이어를 보면 아이리버는 처음에도 제품 자체가 별로 좋았던 건 아니지만 디자인 덕을 많이 보고 성공가도를 달렸는데, 코원 같은 경우(처음에는 거원) 기술은 좋았지만 처음에는 디자인을 외면해 상대적으로 성공을 거두지 못하기도 했었죠. 물론 지금은 디자인에도 예전보다는 신경을 써서 꾸준히 좋은 반응을 얻게 되었지만.

몇 달 전에 모 중소업체가 휴대폰용 게임패드를 발표하는 자리에 간 적이 있습니다. 보통 기자간담회를 하면 축제 분위기 혹은 기술 설명 등을 하는 그런 분위기인데 이 업체의 발표회에서 본 업체 사람들 얼굴은 모두 상기되어 있더군요. 마치 늦둥이 아들이라도 본 것처럼 울먹이는 모습을 보고 참 오랜만에 기분이 좋았습니다. 자기 자식처럼 생각하는 제품이라니 믿어도 되지 않겠습니까? 시장에서 지금 반응이 좋은지는 모르겠지만 이런 회사들의 제품이 꾸준히 인정받으려면 정책적인 '디켄팅'이 필요합니다.

중소기업의 경우 대부분 기술 하나 믿고 창업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다 보니 다른 여건은 열악하죠. 디자인이나 마케팅 같은 쪽은 특히나 그런 면이 많은 것 같습니다. 기술 평준화가 이미 진행될 대로 진행된 IT 분야가 되어버리고 나니 토종이 살아남기도 더 어려운 상황이 되기도 하는 것 같고요. 이런 분야를 공동으로 개발하거나 정보통신부 혹은 산업자원부 등이 나서서 지원책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정책은 많아도 실제 업체에게 가는 지원책을 체감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으니 '디켄팅'을 한 번 해주는 그런 자리를 마련하는 게 좋겠다는 것입니다. 가능성을 열어주는, 디켄팅 같은 정책이 있어야 중소업체도 제 맛을 낼 수 있지 않을까요?

만화에서 신의 물방울과 12사도를 찾으려면 꽤 험난한 여정을 겪게 되는데요. 아마 12사도가 값만 비싼 건 아니지 않을까(그랬으면 하는 바램이 더 클까요?) 싶습니다. 우리도 값지게 찾아낼 수 있는 그런 와인 같은 곳이 커가고 있다고 믿습니다. ㅡ..ㅡ 화장실에서 만화보다가 별 생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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