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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wcap1, 2007/10/26 15:30, Note]
어제 용문사 사진을 찍고 나서 여러 사람 고생했습니다. 결국 매번 사진 공급책(?)을 해주던 후배가 대공사(보정에 이리저리 자르는)를 거듭해서 준 사진을 다시 걸었죠. 사진 못 찍는 사람 없다지만 또 사진 잘 찍는 사람도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아무튼 후배가 공사를 마친 사진을 다시 보내주면서 몇 마디 도움이 될 말을 해주더군요. 1. 피사체 가운데다 두지 않기 일단 이 정도면 염두에 두고 사진을 찍어도 좀더 사진이 좋아질 것이라고 하더군요. 생각해보니 제가 찍은 사진에는 늘 피사체를 가운데에 뒀던 것 같고 가끔씩 팔목, 손목, 발목 등을 자르는 것도 서슴지 않았던 것 같네요. 지금 생각해보니 이렇게 찍는 건 거의 호러 영화 수준이었나요? ^-^ 암튼 또 하단 3분의 1 지점을 수평을 맞추라고 했는데 늘 가운데를 기준으로 봤던 것 같고. 조금 더 자세하게 말해달라고 했더니 화면상에 # 모양을 그린 뒤 아래쪽 두 교차점에 피사체의 무게 중심을 두면 대략 이상적인 구도가 나온다고 설명을 해주더군요. 경우에 따라서는 상단 교차점을 이용하기도 한답니다(물론 이 시점에서 재료?로 쓸 사진을 요구했죠). 아무튼 이 교차점 4개에 피사체의 중심을 두면 사진에 훨씬 안정감이 생긴다는 것이죠. 전체적으로 화면을 구성하는 요소간에 무게 균형을 보면서 잡는다고 합니다. 피사체를 위주로 한 무게 중심을 기준으로 고려하면 적절하다는 겁니다. ㅡ..ㅡ 우…. 설명을 듣고 보니 셔터를 너무 가볍게 눌렀던 것일까요? 물론 몇 년 전인가 출간된 윤광준 님의 <잘 찍은 사진 한 장>이라는 책에 이런 말도 나오죠. 百聞不如一 찍∼이라고…. 두려움보다는 자주 찍어보는 게 역시 좋겠죠? ![]()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lswcap1, 2007/10/25 21:56, 줌인포토]
아직은 겉멋만 든 듯싶은 단풍이지만 그래도 나들이는 언제나 설레고 즐거운 모양입니다. 용문사 가는 길에도 같은 마음이었던 것 같네요. 몇 년 전인가 장인장모, 그리고 아직 앳된 아내와 함께 이곳을 찾은 적이 있었습니다. 감회랄 것까지는 없지만 행여 추억의 한 자락이라도 지문처럼 남아있을까 싶어 이곳저곳 둘러봤습니다. 용문사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역시 은행나무죠. 추정 수령이 1,000년이 넘는다는 이 나무는 높이만 해도 62m, 줄기 둘레가 14m나 된다고 합니다. 잘 찍지도 못하지만 혹시 몰라 들고나선 DSLR 카메라(펜탁스 K100D)로 자세도 신경 써가며 몇 장 찍어봤지만 역시나. 아무튼 즐거웠습니다. 오랜만에 잠시나마 일을 놓고 나가보니 가을이군요. 가을이었네요. ![]()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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