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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F'에 해당되는 글 2건
[lswcap1, 2006/11/09 00:37, IT & Tech]

어제 서울 인텔개발자회의가 막을 내렸습니다. 사정이 생겨서 두 번째 날은 IDF 행사장에 가지 못했습니다.

사진 찍는 기술이 워낙 뛰어나서(?) 잘 나온 게 거의 없지만 분위기는 알 수 있으니 첫 날 찍은 사진 몇 장을 올리려고 합니다. 지난번 글에 적었듯이 행사장 앞쪽에 여러 업체가 부스를 차리고 제품을 전시했는데요. 몇 가지만 골라서 찍었습니다.

사진에 나오는 자동차에 있는 제품은 맥산의 카PC입니다. 사실 카PC만큼 눈길을 끌었던 건 자동차 자체였죠. 다른 부스가 너무 밋밋해서 그런지 붉은 색 자동차가 단연 행사장의 꽃이었습니다. 맥산의 인필 G4 카PC에 대한 소개 기사는 '자동차를 개인 사무 공간으로, 인필 G4 카PC'에서 읽어볼 수 있습니다.

이제 삼성전자가 전시한 제품을 볼까요. 먼저 DDR3 메모리가 보이고요. 다음은 IP/홈 미디어 게이트웨이인 SMT-H7011입니다. SMT-H7011은 인텔 셀러론-M 600M(1.2GHz)에 메모리 256MB, 하드디스크 80GB, USB 2.0 인터페이스, 10/100BASE-T 랜 등을 지원합니다. MS DRM을 이용하고 운영체제는 윈도우CE 5.0이네요. 지원 코덱은 비디오의 경우 MPEG-2 SD/HD, WMV9, VC-1, H.264 SD입니다. 오디오는 MPEG-1 레이어 1/2/3고요. SK텔레콤의 멜론을 시연하고 있었습니다.

PDA도 보이시죠? HP가 발표한 신형 아이팩입니다. 내비게이션을 지원하는데, 만도의 맵피 MX를 넣었다고 합니다. 지난 9월에 중국 베이징을 취재차 방문했는데, 그 때 이미 본 제품이기도 합니다.

가격은 50만원대 정도인데, 사실 요즘 PDA와 PMP, UMPC 등 휴대용 디지털 기기의 기능 컨버전스가 계속되는 상황이죠. 점점 제품간 차별화나 장벽이 사라져 시장도 통합되고 있습니다.

PDA도 지난 몇 년 동안 고전한 듯한데, 내비게이션을 넣은 건 좋지만 PDA가 주인 것보다는 내비게이션이 주요 기능인 게 훨씬 선택 받을 확률이 높지 않을까요?

사진 중에서 홈 시어터 시연장에 설치된 것은 몬도시스템 제품입니다. 하이파이 디지털 미디어센터라는 제품인데요. 이름처럼 디지털 하이파이 멀티미디어 기기입니다. 이 회사가 자체 개발한 디지털 신호처리 소프트웨어는 영상과 음향의 최소 구성 요소인 픽셀과 각 음의 주파수 특성을 제어해 최적화된 화질과 음질을 구현한다고 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하이파이와 디지털의 접목, 하이파이 디지털 미디어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한쪽에선 게임을 즐기고 있더군요. 큰 공간은 아니었습니다만 어디서나 게임을 즐기는 모습을 보는 건 이제 어렵지 않습니다. 오늘은 지스타 2006의 개막일입니다. 그곳에 가면 이런 모습은 실컷 볼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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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wcap1, 2006/11/07 20:34, IT & Tech]

오늘 인텔개발자회의(Intel Developer Forum, IDF)를 다녀왔습니다. 인텔개발자회의는 11월 7일과 8일 양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올해로 2회째를 맞이했죠.

지난해보다는 규모를 훨씬 키운 것 같더군요. 사실 인텔개발자회의는 전 세계에서 열리지만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봄, 가을 열리는 행사가 메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서 발표한 내용이 전 세계에서 열리는 다른 인텔개발자회의의 주제이자 '설교 내용'이 됩니다.

한마디로 말하자면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인텔개발자회의는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이 직접 듣고 접해볼 수 있다는 데 의미가 있는 것이지 특별한 내용이 더 있는 행사는 아니라는 얘기죠.

행사장에는 조금 늦게 도착하는 바람에 기조연설을 놓쳤습니다. 이번 행사의 주제가 에너지 효율성에 대한 것인데요. 이를 위해 인텔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알려주는 것이 각 세션의 목표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전시장도 마련해놨습니다. 삼성전자의 셋톱박스나 인필의 카PC(카PC에 대해서는 내일 오후 2시 30분부터 별도 세션이 있다고 합니다만) 등이 눈에 띄더군요. 그 밖에 다른 제품은 DDR3 정도 빼고는 별로였습니다. 헬스케어 관련 제품도 전시해놨다고 하던데, 시간이 너무 촉박해서 보지 못했습니다.

가장 관심을 끈 건 역시 쿼드코어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지난번에 쿼드코어의 실제 테스트 결과에 대한 글을 올린 적이 있는데요. 이 제품이 QX6700입니다.

행사를 위해 방한한 로버트 크룩 비즈니스 클라이언트 그룹 총괄 부사장은 하이엔드 모델인 코어2익스트림 쿼드코어 QX6700을 이 달 발표하고 일반 소비자를 겨냥한 코어2쿼드 Q6600을 내년 상반기에 잇달아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코어2익스트림 쿼드코어 QX6700은 동작 클록 2.66GHz에 FSB 1066MHz를 지원하는 제품. 소비전력은 130W로, 기존 코어2듀오보다 2배 가량 많지만 인텔은 대소비자 제품은 그 이하가 될 것이라고 밝혔죠. 함께 소개한 코어2쿼드 Q6600은 2.4GHz에 FSB 1066MHz, 소비전력 105W이며 내년 1/4분기에 선보인다고 하더군요.

서버에도 쿼드코어 보급을 서두를 방침입니다. 쿼드코어 제온 프로세서 5300 시리즈를 이 달 발표하고 내년 1/4분기에는 쿼드코어 제온 L5310과 3200 시리즈를 추가로 선보입니다. 5300 시리즈의 경우 FSB 1333MHz를 지원하고 소비전력도 80W이며 L5310의 소비전력은 50W에 불과하죠. 내년에는 아이테니엄에도 쿼드코어를 적용하겠다고 하더군요.

그럼 쿼드코어 시대가 열리는 걸까요? 저도 기사에 쿼드코어 시대 연다는 식으로 쓰긴 했습니다만 인텔의 로드맵을 보면 쿼드코어 시대가 시작은 되지만 본격화는 내후년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쿼드코어는 내년까지는 하이엔드와 일부 메인스트림 제품군에 포진됩니다. 진짜 메인스트림, 가격대비 성능이 맞는 분야는 여전히 기존 코어2듀오가 맡습니다.

인텔은 2007년 이후, 그러니까 2008년부터 45nm 제조공정을 도입한 차세대 프로세서를 내놓고 쿼드코어도 메인스트림 쪽까지 확대할 것으로 보입니다. 변수가 있다면 AMD가 얼마나 쿼드코어 시장에 빨리 진입하느냐겠죠. AMD는 내년 하반기에 진입할 것으로 보이는데, 이걸 고려하면 인텔의 로드맵이 내년 중반 이후 한 차례 수정될 가능성도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간담회에서는 몇 가지 재미있는 질문도 있었습니다. 일단 QX6700 130W, Q660 105W에 이르는 소비전력에 대한 것. 코어2듀오는 67W인가요? 그 정도 소비전력만 썼죠. 발열도 적고 소음도 적고 성능은 잘 난다고 할 수 있는데, 이번에는 소비전력이 많이 올랐네요. 인텔쪽 얘기로는 일단 내년에 선보일 쿼드코어는 130W 이하가 될 것이라고 하는데, 뭐 당연한 얘기겠죠. 제온 계열을 고려하면 하반기 전에 60W대의 로우 서멀 디자인 모델이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무튼 당장 선보인 쿼드코어는 빠르지만 코어2듀오보다 상대적으로 더 열나고 시끄럽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이건 뒤에서 설명할 쿼드코어의 구현방식에서 오는 문제가 아닐까 싶습니다. 다이 하나에 집적을 하고 문제를 해결한 게 아니라 다이 2개를 패키지 하나에 담은 꼴이라면 소비전력의 상승(물론 집적해도 문제는 있지만 다른 기술적 문제로 해결하는 노력을 하겠죠)은 코어2듀오의 그것보다 2배 가량 더 나와야 정상일테니까요. 아마도 이런 문제는 단기적으로는 다이 하나당(그러니까 듀얼코어 다이 1개) 소비전력을 낮추는 식이겠지만 장기적으로는 아키텍처의 변화 없이는 힘들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참고로 인텔은 2년마다 아키텍처를 새로 내놓을 예정이라고 하니 아마도 내후년이 되지 않을까요?

다음은 인텔의 쿼드코어 구현 방식입니다. 인텔이 이번에 구현한 쿼드코어 방식은 듀얼코어를 다이 2개에 하나씩 담아 패키지 하나에 집어넣은 것입니다. AMD 등이 다이 2개를 이용한 쿼드코어는 진정한 쿼드코어 프로세서가 아니라는 주장을 하는데요. 인텔 관계자는 상관없다고 잘라 말하더군요. 소비자 입장에서 다이가 1개냐 2개냐는 중요한 이슈가 아니라는 것이죠.

제 생각으로는 이번에 인텔이 선보인 쿼드코어는 중간자 역할 정도로 생각됩니다. AMD의 주장을 떠나 다이 하나에 모두 집적하는 게 최종 단계가 되지 않겠습니까? 물론 AMD의 4×4 역시 이런 식으로라도 쿼드코어를 내놓지 못하는 상황을 감안한 임시 제품으로 보입니다만. 아무튼 진정한 쿼드코어 진검 승부는 내년 하반기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렇다면 쿼드코어를 언제쯤 구입하는 게 좋을까요? 당장 선보인 쿼드코어, 그리고 내년 초에 선보일 인텔의 쿼드코어는 모두 2GHz대 클록입니다. 쿼드코어 프로세서는 싱글 스레드 상황에서 기존 듀얼코어보다 성능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왜냐? 코어2듀오가 더 클록 높은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으니까요. 물론 8MB에 이르는 L2캐시가 줄 장점도 있지만 그만큼 가격도 뛸테고 상대적으로 코어2듀오의 가격은 내릴테니 가격대비 성능으론 내년 하반기 전까지는 코어2듀오를 따라가기 힘들지 않을까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내후년이 적당할 것 같은데 모르겠네요.

오늘 인텔은 쿼드코어 시연회도 열었습니다. 그래픽 렌더링 시간을 비교하는 벤치마크에서 같은 클록의 코어2듀오와 코어2익스트림 쿼드코어가 각각 24초, 17초를 기록했습니다. 당장 싱글 환경에서의 비교로 끌어낼 수 있는 코어2익스트림의 장점은 아마 빵빵한 L2캐시에서 오는 성능 향상이 아닐까 싶습니다.

사진은 회사에 메모리 리더가 없어져서 뽑을 수가 없네요. 인텔이 제공한 사진 함께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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