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CD TV'에 해당되는 글 3건
[lswcap1, 2008/08/29 15:42, IT & Tech]
오늘 소니가 8월 29일부터 9월 3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되는 IFA 2008 기간에 맞춰 세계에서 가장 얇은 9.9mm짜리 LCD TV 브라비아 ZX1을 발표했습니다. 9.9mm라. 참 대단하죠? 어차피 브라운관과 비교하면 LCD TV야 태생 자체가 얇은 친구이긴 하지만 그래도 벽에 걸어놓으니 앞으로 튀어나온 게 조금 눈에 거슬리기도 하더군요(얼마 전에 이사하면서 42인치 벽걸이 LCD TV 하나 장만했습니다). 두께가 얇다는 건 아무튼 언제 들어도 매력적이긴 합니다. 그런데 얼마 전에 삼성전자와 LG전자 모두 초슬림 LCD TV를 발표했던 걸 기억하실 겁니다. LG전자 제품이 아마 44.7mm(스칼렛 슈퍼 슬림)인가 그랬고 삼성전자는 44.4mm(크리스털 슬림 파브 보르도 850 LCD TV)를 발표하면서 세계에서 가장 얇은 LCD TV라고 언급한 적이 있습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44.4mm 제품을 소개하면서 이런 멘트를 날렸다고 합니다. "44.4mm가 세계에서 가장 얇은 것입니다. 이것보다 더 얇은 것도 있지만 어디까지나 편법이죠. 기능은 전부 외부(셋톱박스 같은 것)에 빼놓은 것이죠. 의미가 없습니다."라고 말이죠. 잠시 TV가 얼마나 빠르게 얇아지고 있는지 생각해볼까요? 2005년에 29인치 슬림 브라운관 TV의 두께는 39cm에서 42cm 사이였습니다. 이 두께는 다음해에 바로 얇아지죠. 당연히 LCD TV 덕입니다. 2006년에 32인치 LCD TV는 보통 8cm 사이였습니다. 이것도 정말 얇아진 것인데 이젠 4cm대로 절반이 됐고. 삼성전자가 발표한 크리스털 슬림 파브 보르도 850 LCD TV. 두께는 44.4mm 아무튼 그렇고요. 다시 '세계에서 가장 얇은' 얘기로 돌아가면 사실 삼성전자의 말도 맞다고 볼 수 있죠. 기능을 온전하게 모두 본체에 갖춘 상태에서 두께를 얇게 만들었으니 말이죠. 하지만 이론상 맞는 것과 소비자가 느낄 혜택이 반드시 맞을 이유는 없을 것 같습니다. 기능을 다 빼서 소비자에게 불편함이 발생한다면 두께만 줄인 건 별다른 의미가 없지만 그런 문제가 없다면 9.9mm에 점수를 안 줄 이유도 없을 테니 말이죠. 소니가 오늘 발표한 9.9mm짜리 ZX1을 써본 건 아니니 뭐 아직 알 수야 없지만 아무튼 그렇다는 겁니다. ZX1을 조금 살펴보면 이렇습니다. 이 제품은 브라비아 1080 와이어리스 무선 연결 기술을 지원합니다. 이 기술은 셋톱박스(소니는 미디어 리시버라고 합니다)로부터 영상과 음성 신호를 실시간으로 전달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소니에 따르면 HD 신호의 실시간 전송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미디어 리시버에는 MPEG4 AVC-HD 튜너, DVB-T, DVB-C 디지털 방송과 케이블 튜너 등이 내장되어 있습니다. 블루레이 플레이어나 플레이스테이션 등 다른 AV 기기와도 미디어 리시버를 연결하면 쓸 수 있고요. 그 밖에 리모컨도 적외선이 아닌 RF 방식을 지원해 어떤 방향에 대고 리모컨을 눌러도 TV를 조작할 수 있습니다. 이건 미디어 리시버를 안 보이는 곳에 놓고 거치적거리지 않게 쓸 수 있다는 걸 의미하겠죠. 사실 요즘 나온 LCD TV는 모두 일체형이죠. 기능을 포함한 것이니까 이런 점에서 본다면 삼성전자의 제품이 가장 얇은 제품이 되겠네요. 소니의 경우에는 억지로 맞췄다고 할 수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밖으로 빼냈을 때 손해가 될 만한 것(케이블 등)을 무선으로 해결했고 일체형이라고 해도 요즘엔 콘솔 게임기나 각종 플레이어 등을 연결하면 다시 케이블 탓에 미관상 안 좋은 문제는 그대로. 뭐 무선으로 실시간 전송만 제대로 된다면 긍정적인 면도 얼마든지 있지 않을까요. 소니 얘기대로 따진다면 기능 대부분을 빼놔도 소비자에게 최소한 손해가 없겠고 9.9mm라는 혜택은 남으니 뭐 굳이 세계에서 가장 얇은 게 뭐냐고 따져볼 필요는 없지 않을까 싶네요. 사실 기술이나 이론적인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실제 어떤 혜택이 있느냐 그런 게 중요할 테니 말입니다. ![]()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lswcap1, 2008/03/18 09:45, IT & Tech]
삼성전자(www.sec.co.kr)가 얼마 전에 선보인 PDP 깐느 450 내용을 보면 이 제품의 명암비가 100만대 1이라는 얘기가 나옵니다. 이제까지 나온 PDP TV 대부분의 명암비가 10,000:1 혹은 15,000:1, LG전자가 최근 출시한 보보스나 토파즈같은 제품도 많이 써봐야(?) 30,000:1이었던 걸 감안하면 삼성전자의 100만대 1은 '애들은 가라' 수준이죠. 취재를 했던 후배의 말을 들어보니 LG전자 기술 관계자는 삼성전자의 100만대 1 제품 발표 이후 윗선에게 엄청나게 깨졌다고 하더군요. 내용이야 뭐 뻔하죠. "우리 신제품은 30,000:1인데 얘들은 100만대 1 아니냐. 왜 우리는 못하냐?" 그런 내용이었다고 합니다. 일단 후배가 쓴 기사 링크를 소개합니다. 삼성 PDP 명암비 스펙 '진위 논란' 삼성전자는 제품을 발표할 때 출입기자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 자리에서 100만대 1에 대해 따지는 분위기이었는지는 모르겠지만 기사로 나오지는 않았었죠. 이 문제가 터진 건 사실 LG전자가 자사 제품을 커뮤니티 회원 등에게 소개하는 자리에서 의문을 제기하면서 다시 수면 위로 올라온 것입니다. 또 AV 전문 사이트 하이파이넷도 테스트 결과를 들어 문제를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삼성전자가 갑자기 100만대 1이라는 카드를 내민 이유는 뭘까요? 일단 PDP의 원리부터 생각해보는 게 좋겠습니다. 사실 PDP는 오랜 전부터 고무줄 명암비라는 얘기가 많이 이었습니다. 원리상 당연한 것이지요. LCD TV는 백라이트 유닛을 이용해서 빛을 냅니다. 발광 에너지가 항상 일정할 수밖에 없죠. 쉽게 말해 패널 뒤에 형광등이 항상 달려 있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아는 분에게 물어보니 사실 PDP로 100만대 1이 아니라 그렇게 따지면 200만대 1이라고 못할 건 없다고 합니다. 삼성전자가 100만대 1을 내놓지 않았다면 업체들은 10,000:1, 15,000:1, 30,000:1 식으로 스펙을 올려가며 '우려먹었을 것'이라는 얘기도 하더군요. 또 파나소닉 같은 곳도 메가콘트라스트 제품을 내놓기도 했으니 사실 100만대 1 하나로 삼성전자를 너무 질타할 필요가 없을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삼성전자의 깐느 450은 일반 PDP TV보다 명암비가 100배 더 좋은 걸까요? 삼성전자는 100만대 1 구현을 위해 어두운 흑색 표현을 위해 픽셀의 전원을 아예 끄는 셀 라이트 컨트롤 기술을 개발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보통 픽셀을 끄고 다시 켜는 데 걸리는 시간은 3초에서 5초 가량이라고 합니다. 예를 들어 해상도 1024×768만 따져도 화면은 수많은 점, 픽셀로 이뤄지게 됩니다. 이런 점 하나하나를 일일이 켜고 끄는 건 당연히 아닙니다. 그렇다고 하면 삼성전자에 상을 줘야 겠죠(엔지니어에게 물어보니 이건 기술적으로 불가능한 수준이라고 합니다만). 물론 이 때에도 픽셀을 자주 껐다 켜면 수명 문제가 생기는 만큼 이에 대한 설명을 들어야겠지만. 업계 관계자나 전문가에 따르면 삼성전자 제품은 특정 패턴이 나타났을 때 이런 셀 라이트 컨트롤 기술을 이용하는데요. 이건 실제로는 화면 전체가 검은색일 때라는 겁니다. 화면 전체가 검은 색일 때가 얼마나 될까요? 실제로 깐느 450의 100만대 1 명암비를 보기란 쉽지 않은 일이겠죠. 사실 제조사가 제시하는 스펙이라는 건 특별한 기준이 없는 한 자기들 생각할 때 가장 이상적인 환경에서 표기하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기준이 모호하거나 소비자에게 혼란을 줄 우려가 있는 경우라면 적어도 이런 점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lswcap1, 2006/11/09 21:58, IT & Tech]
기사를 보면 알겠지만 오늘 소니가 재미있는 비교를 해줬습니다. A사, B사, 소니의 풀HD 지원 LCD TV를 나란히 배치하고 분배기를 통해 같은 화면을 동시에 뿌려서 어떤 제품이 진짜 풀HD인지 알려주려고 한 것이죠. 뭐 A, B라고 써봐야 대상이 누군지 뻔하죠. 삼성전자와 LG전자 제품이었습니다. 자! 일단 기사를 인용하겠습니다. 소니가 진정한 풀HD라고 말하는 이유는 브라비아 엔진 프로를 말합니다. 소니측 관계자는 "풀HD 패널만 썼다고 해서 모두 풀HD TV는 아니다"고 강조하며 보정 엔진과 1:1 대응을 지원하는 풀 픽셀 지원이 병행되어야 한다고 말했죠. 영상 신호를 입력받을 때 유실되는 신호를 보정하는 엔진은 각사마다 자체 기술로 보유하고 있으나 이 과정에서 풀 픽셀을 지원하지 않으면 화면을 늘려 보여주는 오버스캔을 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삼성전자와 LG전자 제품의 경우 풀HD 소스를 1:1 풀 픽셀로 재현하지 못하고 오버스캔해 화면에 보여주기 때문에 진정한 풀HD는 아니라는 설명입니다. 오버스캔을 하는 도중 화질 열화 현상 등이 발생하는 문제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아래 사진에 나온 건 앞에서 설명한 풀 픽셀 재현을 하지 못해 생기는 오버스캔을 증명하려고 시연한 것입니다. 같은 화면인데 잘린 부분이 보이죠? 이 부분에 대해서는 관계자 설명에 따르면 LG전자는 PC 연결을 할 때만 오버스캔 현상이 없고 나머지에선 국내 모든 제품이 오버스캔을 한다고 하네요. 이에 대해서는 다른 제조사도 명확한 설명이나 반박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만. 사진 속 비교 대상은 왼쪽이 LG전자, 오른쪽이 소니입니다. 물론 사실이 그렇더라도 실제로 제품을 구입할 때에는 소니의 제품 가격이 LG나 삼성전자보다도 비싸다는 점을 감안하면 가격대비 성능도 고려해야겠죠. 아무튼 만일 오늘 보여준 내용이 사실이라면 LG전자 제품은 색 재현력이 상당히 많이 떨어지고 삼성전자는 괜찮은 수준. 하지만 오버스캔 문제는 국내 제품이 모두 안고 있는 것이라는 얘긴데, 그렇다면 보정 엔진 자체에 대한 보완이 필요하겠군요. 아무튼 그렇습니다. 오늘 소니가 발표한 제품은 40인치와 46인치 2종입니다. 베젤을 얇게 만들었고 6가지 색상으로 교체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교체하려면 20만원 가량을 내야한다고 합니다. 오늘 발표회에는 브라비아 시리즈를 디자인한 디자이너도 방문해서 브라비아 디자인에 대한 컨셉트를 설명했습니다. 소니의 디자이너가 공식석상에서 이런 설명을 하게 된 건 처음이라고 하더군요. 브라비아 시리즈는 2001년 처음 선보였는데 공중에서 떠오르는 듯한, 뭐 공중부양 느낌, 플로팅 디자인을 컨셉트로 삼았다고 합니다. 이런 이미지는 후속 모델에서도 계속됐습니다. 이번에 출시한 제품은 여기에 Timeless, 미니멀이라는 2가지 컨셉트를 추구했다고 하더군요. 당장 화려한 것보다는 10년이 지나도 떨어지지 않는 디자인을 한다는 것이고, 화면 외 베젤 등 다른 공간의 크기를 줄였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솔직히 10년 뒤는 모르겠고 당장 봐서는 모젤의 화려함보다는 떨어지는 면도 있는 것 같습니다만. 디자인이야 개인적인 취향도 있는 것이니 직접 판단해보는 게 좋겠네요. 오늘 소니가 발표한 제품의 사진을 함께 올립니다. 아~ 그리고 HDMI 단자를 3개 달았는데 이건 출시 예정인 플레이스테이션3와 HD핸디캠 등 소니의 풀HD 지원 제품군 연결을 염두에 둔 것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휴대용 기기와 연결하기 쉽게 HDMI 단자 1개는 옆면으로 빼놨다고 하네요. ![]()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