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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wcap1, 2010/06/04 15:47, IT & Tech]
몇 주 전인가 지인을 만나 얘기하다가 아이폰과 경쟁하는 국산 제품 얘기가 나와서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경쟁 상대는 HTC 아니겠냐?"고 반문한 적이 있습니다. 삼성전자나 LG전자 같은 국내 기업이 요즘 온통 아이폰과의 경쟁구도에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의 기대주 갤럭시S는 아이폰 4G 발표에 맞춰서 국내 판매를 시작할 것이라고 하고. 후배가 우스갯소리로 요즘 휴대폰 기사에서 가장 많이 나오는 말이 '괴물폰'과 '아이폰 저격수'라고 하더군요. 괴물폰에 대한 얘기는 조금 있다가 하기로 하고 일단 아이폰부터 보면. 뭔 저격수가 그렇게 많은지 모르겠습니다. 어떤 놈이 저격할지 모르겠다는 게 그냥 비전문가의 입장입니다만. 일단 모두 100만원짜리 혹은 단일 디자인, 단일 회사 모델만 살수는 없는 노릇이니 안드로이드에서 고른다면 추천 모델로 보통 외산은 HTC의 디자이어, 국산으론 삼성전자의 갤럭시S를 들더군요. LG전자의 옵티머스Q에 기대를 거는 소비자도 있지만 소프트웨어 최적화에 약간의 문제가 있는 모양입니다. 아무튼 중요한 건 어떤 저격수가 나와도 애플 살 사람은 그냥 그 제품 사지 않겠냐는 것입니다. 어차피 사양만 높은 '괴물폰'이라고 해서 아이폰보다 200MHz 높으니까 이것 사야겠다고 할 소비자는 없어 보입니다. 이보다 중요한 건 영문 보도자료 번역했을 때 가장 흔히 보는 표현 가운데 하나인 '사용자 경험'이 될 것입니다. 하지만 안드로이드폰은 구글이 그냥 안드로이드라는 기본 플랫폼을 던져놓은 것입니다. 똑같은 안드로이드폰이라고 해도 사용자가 느낄 '경험'은 달라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예전에는 휴대폰 하드웨어 제조사는 그냥 폰만 만드는 기술에 중점을 두면 그만이었지만 이젠 이런 '최적화를 위한 노하우와 기술력'이 필요해졌다는 것입니다. 그런 점에서 본다면 이제 삼성전자나 LG전자 등 국내 제조사에게 필요한 건 이런 소프트웨어 플랫폼과 얼마나 최적화를 잘 하고 얼마나 잘 조율할 수 있느냐에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굳이 바다처럼 플랫폼을 직접 만들지 않더라도 말이죠. HTC의 경우 초기 이 회사 제품을 써본 사람이라면 '더러운 기억'이 많았을지도 모릅니다. "범짱깨폰(대만이니까 '범' 붙였습니다)이 뭐 그렇지" 싶을 만큼 별로였던 것도 꽤 있습니다. 하지만 이 회사는 이제 구글의 넥서스원을 만드는 등 안드로이드의 대표주자로 떠오르고 있으며 그보다 훨씬 이전부터 마이크로소프트 윈도 모바일폰에 관해선 최고의 기술력을 갖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개발자만 해도 1,000명에 이른다고 합니다. 이제껏 국내 기업은 껍데기만 잘 만들면 됐지만 스마트폰 시장은 얘기가 다릅니다. 삼성이나 LG전자는 이미 이런 분야에선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고 있습니다. 이제 중요한 건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플랫폼간의 유기적 결합, 최적화 등이 될 것입니다(TV나 다른 플랫폼과의 연동 등 거시적 전략은 빼고 보더라도). 지금 구도가 자꾸 아이폰 저격수 혹은 대항마로 가고 있으나 애플 제품을 사는 소비자는 단순 사양만으로 제품을 고르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대단히 더 편해서 고르지도 않습니다. 그냥 뽀대 더 잘 나고(아니면 불편한 맥북을 뭐하러 삽니까) UI 등 다양한 조합이 잘 이뤄졌다는 게 이유일 것입니다. 하지만 아무리 애플이 매력적이라도 모든 사람들의 손에 단일 디자인의 휴대폰을 들릴 수는 없습니다. 그런데 만일 안드로이드폰 중에서 뭘 고르겠냐고 사람들이 고민하는데 갤럭시S나 옵티머스Q보다 디자이어가 더 좋다면 어떨까요? 어차피 HTC 같은 곳도 다품종을 내놓는 어찌 보면 삼성이나 LG와 같은 입장의 회사인데 말입니다. 애플처럼 고가형만 혹은 단일 디자인만 내놓는 게 아니라는 것이죠. 삼성이나 LG가 애플보다 HTC에 주목해야 할 이유가 여기에 있지 않을까요? 국내 기업들이 아이폰만 저격하려고 정신 팔다가 HTC에 저격당할까 걱정스럽기도 하고 말이죠. ![]()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lswcap1, 2010/05/26 08:12, IT & Tech]
오늘 매경이코노미 기사를 보니 '아이리버가 한국의 애플이 되지 못한 이유'라는 제목이 눈에 띄더군요. 아이리버에 대한 언급을 보면 "중소기업으로 시작해서 '아이리버'로 벤처신화를 일궜던 최고경영자는 "대기업과 상생협력이 됐다면 한국판 아이패드가 진작 나왔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애플의 공세에 국내 대기업들이 주춤하는 모습에서 참 아쉬운 대목이다." 이 말만 보면 예를 들자면 아이리버가 삼성전자나 LG전자 같은 곳과 협력을 했다면 성공도 했고 아이패드 같은 혁신을 진작 이뤘을 것이라는 것으로 보입니다. 개인적으로 봐선 동의하기 어려운 얘기입니다. 국내 대기업과 하청기업(그렇죠. 그냥 하청기업이 됐겠죠)의 관계를 고려해보면 아이리버가 만일 삼성이나 LG와 협력(이라는 표현이 맞을지 모르겠지만)을 했다면 그냥 횡포에 시달리는 하청업체로 끝났을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요? 그렇다면 아이리버가 한국의 애플이 되지 못한 이유는 뭘까요? 새한 이후 MP3 플레이어, 특히 플래시 타입 MP3 플레이어 시장은 우리나라가 전 세계 시장을 주도해왔습니다. 애플이 아이팟을 처음 내놨을 당시가 생각납니다. 당시 시장을 주도하던 아이리버는 다른 어느 때보다 성대한 제품 발표회를 열었습니다. 그 자리에서 양덕준 전 대표는 애플의 아이팟에 대한 우려에 대해 "걱정할 필요 없다"도 밝혔습니다. 사실 아이리버의 (어느 때보다) 성대한 행사는 그만큼 그들의 걱정이나 조바심을 역으로 표현한 것으로 느껴졌지만. 핵심은 소프트웨어, 콘텐츠, 그리고 서비스에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이팟을 처음 받아든 전 그냥 하드웨어만을 열심히 살폈고 그 결과 "이 녀석도 별 거 없다"는 안이한 판단을 한 것입니다. 아이리버가 한국의 애플이 되려 했다면 진작부터(결국 나중에는 시도는 하려 했지만 실패했죠) 합법적 콘텐츠 비즈니스에 대한 연구를 했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모두 애플이 되라는 얘기가 아닙니다. 모두 앱스토어를 만들고 소니에 가서 음원 계약을 할 필요는 없습니다. 적어도 당시에도 언젠가 터질 화약고로 여겨졌던 콘텐츠에 대한 대비는 먼저 했어야 합니다. 다음은 하드웨어 일변도의 마인드입니다. 국내 IT 기업을 보면 콘텐츠보다는 그냥 흔한 말로 '공돌이 마인드'로 중무장한 경우가 많습니다. 국내 IT 제품은 지금도 그런 게 꽤 있지만 하드웨어 스펙만을 강조하는 게 많습니다. 지금도 혹시 휴대폰에서 그런 모습을 우린 보고 있지 않나요? 아무튼 소프트웨어나 내부 UI에는 지금은 꽤 신경을 쓰게 됐지만 예전에는 무시하는 경우가 다반사였습니다. 게시판이나 커뮤니티에 소비자의 항의가 거세도 그냥 '패치 나올 때까지 기다려라. 왜들 시끄럽냐'는 분위기였다고 할까요? 매경이코노미에 나온 칼럼은 새로운 가치창조를 통한 신제품을 내놓는 게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맞죠. 하지만 쉽지 않죠. 아이리버가 그렇게 못한 건 아쉬운 일이지만 지금도 국내 기업 상당수는 껍데기에만 집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새로운 가치란 껍데기에서만 나오는 게 아닙니다. 예전에 삼성전자 내에서도 소프트웨어 관련 부서가 (훈민정음 나올 때 이후부터는) 거의 한직처럼 여겨지다가 요즘에 다시 주목을 받는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아이리버 뿐 아니라 삼성 같은 대기업을 포함해 가치를 껍데기에서만 찾으려고 했던 게 '아이리버가 한국의 애플이 되지 못한 이유'를 찾을 단초는 아닐지요? ![]()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lswcap1, 2010/03/30 22:56, IT & Tech]
콜레보레이션 마케팅(Collaboration Marketing). 우리말로 풀어쓰자면 협업 마케팅은 이미 자동차나 가전, IT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콜레보레이션 마케팅은 초기만 해도 그냥 단순 결합이기 일쑤였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서로 다른 특징을 지닌 업체가 단순하게 손을 잡는 정도가 아니라 개발 단계에서 생산, 마케팅까지 모든 과정에서 긴밀한 협력을 이루는 걸 뜻합니다. 용어만 말하면 복잡해 보이지만 예를 들면 간단하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LG전자가 프라다와 손잡고 프라다폰을 내놨고 삼성전자는 앙드레 김의 디자인 문양을 입힌 명품 가전을 선보인 바 있습니다. 그 뿐 아니죠. 아수스는 겁나게 빠른 차 람보르기니와 발맞춰 노트북을 내놓기도 했고 HP는 애니메이션 업계 미다스의 손 드림웍스와 제휴를 맺기도 했습니다. 지난해였나요. 팬택은 명품 라이터 브랜드 듀퐁과 잘못된 만남(?)을 갖기도 했지만 콜레보레이션 마케팅은 대부분 시너지 효과를 잘 발휘하고 있습니다. 오늘 다녀온 행사에서 만남 제품도 마찬가지입니다. LG전자는 오늘 엑스노트 마이클 코어스 에디션 출시를 기념해 패션쇼 컨셉트를 곁들인 론칭 행사를 열었습니다. 사실 마이클 코어스가 누군지 몰랐습니다만 여자 후배 말로는 상위에 속하는 정도는 아니지만 명품 패션 브랜드 가운데 하나라고 하더군요. 패션 브랜드야 어차피 잘 모릅니다. 예전에 LG전자가 디자이너 시에나 밀러와 손잡고 뉴초콜릿폰 케이스를 내놨을 때에도 비슷한 느낌이었지만. 아무튼 은회색이나 단조로운 단색 위주에 치중하던 IT 제품에 감성이 충만한 시대가 온 것만은 분명한 듯합니다. 행사장에 전시해놓은 마이클 코어스의 메신저 백도 실제로 보니 꽤 멋지더군요. 천연 가죽과 원단 재질을 쓴 2가지였는데 개인적으론 천연 가죽에 눈길이. 오늘 행사장에는 황정음과 박한별, 김하늘 같은 유명 배우와 톱 모델도 직접 방문해 포토타임을 갖기도 했습니다. 사진을 직접 찍고 싶었지만 5명이나 행사장에 갔는데 전부 무기를 버리고 왔더군요. 그냥 눈으로 총질만 수십 번 했습니다. 아무튼 덕분에 즐거웠습니다. 삼성전자의 옙 서태지 에디션 IT와 패션 브랜드의 만남은 패션, 디자인이 주는 감성적이고 시각적인 혜택을 듬뿍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점이 많긴 합니다. 물론 순기능도 많지만 자칫 제품 본연의 기능보다 마케팅 수단으로만 치중하게 된다면 장기적으론 마이너스가 될 수 있겠죠. 콜레보레이션 마케팅 자체가 단순하게 손을 잡는 게 아니라 제품 개발 단계부터 시너지를 끌어올리는 작업이 되어야 한다는 건 당연할 것입니다. 앞으로 더 발전된 형태의 협업을 기대해봅니다. ![]()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lswcap1, 2010/03/26 00:15, IT & Tech]
모처럼 행사에 다녀왔습니다. LG전자가 3월 24일 저녁 7시부터 진행한 풀LED 3D TV 발표회인데요. 블로거와 트위터리안 100명을 뽑아 따로 행사를 연 것입니다. LG전자가 이번 행사에 거는 기대(?)가 어느 정도인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사회자가 이런 얘기는 하더군요. "지난해 63빌딩 625사태를 기억하시냐?"고 말이죠. 무슨 얘긴가 했는데 지난해 블로거를 대상으로 연 신제품 발표회를 말하는 것이더군요. 중요한 고객 대표를 초대한 만큼 대표 빌딩에 모셨다 뭐 그런 뜻입니다. 오늘 행사는 LG전자의 서초R&D센터에서 열렸는데 LG전자 입장에선 외부인 접근이 안 되는 중요한 공간에서 다시 이런 행사를 열었다는 점을 강조하려고 한 말인 듯합니다. 올해 3D 시장이 확실히 차세대 먹거리로 자리매김을 하긴 한 모양입니다. <아바타>가 극장에서 불을 확 질러놓더니 지난 1월 열린 CES2010에선 3D TV가, 3월 열린 세빗2010 기간 중엔 3D 노트북이 나왔습니다. 어디 그 뿐이겠습니까. 3D 모니터와 3D 프로젝터가 나왔고 후지필름은 3D 카메라를 내놨죠. 들은 얘기지만 칼자이즈는 아예 3D 안경 자체로 3D 콘텐츠를 볼 수 있는 제품을 내놓기도 했다고 합니다. 전 세계 TV 시장을 주도하는 삼성전자와 LG전자의 발걸음도 바빠졌습니다. LG전자의 경우 올해 3D TV 시장 점유율 25%를 차지하겠다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LG전자가 예상하는 3D TV 성장 추이를 잠시 보면 올해 380만대, 내년에는 1,300만대, 2012년에는 2,870만대, 2014년에는 8,350만대입니다. 이 회사는 일단 내년에는 LCD쪽만 340만대까지 키울 계획입니다. LG전자는 이미 지난 CES2010 기간 중 3D 프로젝터를 포함해 42∼72인치에 이르는 다양한 라인업을 구축하겠다고 밝힌 바 있는데요. 오늘 발표에선 조금 더 구체적인 제시를 하더군요. LCD는 42∼72인치, 올 하반기에는 50인치와 60인치 PDP를, 그리고 오늘 소개한 3D 프로젝터 CF3D는 150인치에 이르는 화면을 온통 3D로 꾸미게 됩니다. 물론 이렇게 3D 시장에 대한 공격적인 목표를 가져가는 건 시장 전망이 좋다는 아주 뻔한 이유 때문입니다. LG전자는 올해가 디스플레이 산업 전반에 중요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합니다. 서두에 언급했던 <아바타>가 큰 역할을 한 건 물론입니다. 3D 영화를 통한 3D 경험 자체가 늘어나 입체 영상 선호도가 늘어났다는 것입니다. 구매 의사 고객을 조사해보니 1년 안에 36% 이상이 될 것이라고 합니다. 오늘 LG전자가 발표한 제품은 55/47LX9500, 그러니까 47인치와 55인치 풀LED 3D TV 2종입니다. LG전자의 이번 시장 진입 전략은 지난해 LED TV와 같은 순서를 밟고 있습니다. 현재 삼성전자는 에지 방식 3D TV만 내놓은 상태입니다. LG전자는 반대로 직하 방식만 내놨습니다. 직하는 말 그대로 패널 뒤에서 LED가 곧바로 쏴주는 방식이고 에지는 테두리에 LED를 둘러서 쏴주는 방식을 말합니다. 당연하지만 LED 소자 자체는 패널 뒤를 온통 채워야 하는 직하가 더 많습니다. 더 밝다는 얘기죠. LG전자는 여기에 로컬 디밍이라는 기술도 더했습니다. 로컬 디밍은 전체 화면을 240개 구역으로 나눠 밝기를 실시간 조절(동적명암), 밝은 영상은 더 밝게, 어두운 영상은 더 어둡게 표현해주는 것입니다. 쉽게 말해 명암비가 더 좋다 그런 얘깁니다. 실제로 행사장에서 LG전자는 (대놓고) 삼성전자 명암비와 친절하게 비교도 해줬습니다. 삼성 제품은 600만:1이지만 LG 제품은 1,000만대1이라는 것이죠. 트루모션 480Hz라는 기술도 도입했습니다. 480Hz라는 건 양쪽 눈에 각각 보여질 화면을 1초에 480장 속도로 빠르게 구현해준다는 것입니다. 물론 사실 3D TV 입장에선 당연한 얘기죠. 480Hz짜리 LCD TV는 이미 있지만 3D TV의 양안시차라는 특성을 고려한다면 그렇다는 얘깁니다. 아무튼 이론적으로 본다면 480Hz라고 하면 거의 브라운관에 필적하는 수준이어서 LCD의 고질적인 문제인 잔상을 완벽하게 해결할 수 있는 수준이 된다고 합니다. 물론 안 좋은 점도 있습니다. 일단 가격이 더 비싸고 두께가 상대적으론 두껍다는 것입니다. 오늘 LG전자가 발표한 55인치 모델을 예로 들면 내부에 들어간 LED 소자는 1,200개에 이릅니다. 일단 직하의 단점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두께의 경우 상당히 줄였더군요. 일반 3D TV 두께가 36mm인 반면 이번에 선보인 LG전자 모델 두께는 16mm. 두꺼운 프레임도 없애고 보더리스 디자인이라는 이름도 붙였습니다. 아무튼 절반도 안 되는 두께라는 점을 강조합니다. 앞으로도 베젤, 프레임 두께를 줄이는 작업을 화두로 생각한다고 한번 더 강조하는 걸 보면 더 줄일 모양입니다만. 하지만 가격은 55인치 610만원, 47인치 450만원입니다. 아직까지 3D TV는 시장 선점기인 만큼 품질을 우선하는 직하를 앞세워 이미지 메이킹을 하고 에지를 보급형으로 내놓겠다는 계산인 것으로 보입니다(주워들은 얘기로는 LG전자도 올 여름이면 에지 방식을 내놓을 것이라고 합니다). 오늘 발표한 제품이 내세우는 차별화 포인트는 크게 안경, 타입, 콘텐츠 3가지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안경은 스타일과 인체공학 디자인을 내세웁니다. 실제로 행사장 반응도 괜찮은 편입니다. 좋은 점이 하나 더 있는데요. 이 값비싼 셔터글라스 안경을 2개는 기본 제공한다는 것입니다. 사실 경쟁사(삼성전자 얘기죠)도 해외 모델에선 2개를 기본 제공하지만 국내에선 따로 판매한다고 합니다(왜 그렇게 할까요?). LG전자의 경우 국내외 똑같이 2개는 기본 제공하겠다는 것이죠. 그 이상은 따로 구입해야 하는데 가격은 개당 12만원이라고 합니다. 다음은 타입인데 이건 별 것 아니고 셔터글라스와 편광 방식 TV를 모두 준비하고 있다는 그런 얘깁니다. 마지막 항목 콘텐츠가 아무래도 중요하겠죠. LG전자에 따르면 올해 3D 콘텐츠는 블루레이의 경우 국내에서만 30종 가량이 나올 예정이라고 합니다. 스카이라이프도 3D 방송을 진행 중이고 소니는 월드컵을 3D로 쏩니다. LG전자는 여기에 3D 사진 표준 규격인 MPO을 지원합니다. 3D 카메라로 찍은 3D 사진을 지원한다는 얘깁니다. 비록 아직까지 3D 카메라라고 해봐야 후지밖에 없지만 아무튼. 인터넷 결합도 신경을 쓰고 있는 분야 가운데 하나입니다. 올해 들어간 인터넷 기능은 유튜브 지원, 오는 5월 나올 제품은 스카이프 화상 카메라 기능까지 곁들여 아예 TV로 화상통화까지 할 수 있게 됩니다. 그 밖에 연합뉴스 실시간 서비스와 한국프로야구 VOD 서비스도 시작하고요. 무선랜도 지원하는데 올해는 아쉽게도 빌트인은 아닙니다. 레디 상태죠. 셋톱박스를 따로 구입해야 관련 기능을 쓸 수 있는 식입니다. 하지만 내년부터는 빌트인이 될 것이라고 합니다. 발표회장에는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게 많아서 좋았습니다. 직하 방식의 장점을 한껏 살리려는 듯 경쟁사와의 '반짝이' 비교시연, 3억 이상을 호가하는 실제 3D 촬영장비까지 갖다놓기도 했습니다. 다만 실제 행사는 너무 급하게 진행한 듯한 느낌이 들고 대화가 없이 끝난 것 같아 아쉽다는 생각이 들긴 했습니다만 그래도 전반적으론 즐거웠습니다. 3D TV 시장이 크긴 클 모양입니다. 닌텐도가 홀로그램처럼 안경 없이 3D를 구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고 들었습니다. 길게 보면 아무래도 안경은 과도기를 책임질 정도가 아닐까 싶습니다만 아무튼 이런 걸 지금 맛보는 것도 나중에 되돌아보면 꽤 즐거운 추억이 될 듯해 상상력을 더 자극하게 됩니다. ![]()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lswcap1, 2010/01/29 17:40, IT & Tech]
어떤 이유가 됐든 성공하든 그렇지 않든 애플이 대단하다는 건 인정해줘야 할 것 같습니다. 스티브잡스 애플 CEO는 지난 27일 행사장에 등장해 "이젠 애플은 모바일 회사"이고 이번에 공개한 아이패드를 지칭해 "한마디로 우월한 제품"이라는 자신감 넘치는 한마디를 던졌습니다. 그는 여지없이 인상적인 프레젠테이션과 경쟁자가 된 구글에 대한 유머를 잘 버무리기도 했습니다만. 삼성전자와 노키아 등을 넘어섰다는 그의 말과 이제껏 생태계 자체를 창조해왔던 애플의 진입으로 몸살을 앓는 이들 입장에선 보면 확실한 선전포고를 들은 셈이 됐겠죠. 스티브잡스와 애플은 떼어놓고 얘기할 수 없는 부분이 많습니다. 이미 1970년대에 애플을 공동 창업해 억만장자에 올랐고 1980년대 들어선 타임 표지를 장식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빌 게이츠와 더불어 IT 자체를 상징하는 아이콘이 됐던 이 걸출한 인물은 그후 애플에서 쫓겨나는 수모를 겪기도 했고 1985년에는 넥스트컴퓨터를 말아먹기도 했습니다. 애플 역시 하락을 계속하던 와중인 1996년 스티브잡스는 고향으로 되돌아옵니다. 당시만 해도 이젠 파릇파릇하지 않은 이 창업자가 애플에게 예전의 영광을 돌려줄지 의심스러운 눈초리도 많았던 게 사실입니다. 운 좋았던 투자로 인한 픽사의 성공이 반드시 애플의 재기를 담보할 수는 없었을 테니 말입니다. 하지만 재기는 드라마틱했습니다. 아이맥으로 사람들의 시선을 되돌리는가 싶더니 냅스터(자체와 몰락)에서 얻은 영감을 바탕으로 2001년 이후 아이튠즈와 아이팟을 내놓으며 디지털 음악 시장을 석권합니다. 당시만 해도 하드웨어에만 주력하던 다른 기업과 달리 애플은 완벽한 비즈니스 모델과 서비스를 결합해 그들의 인상적인 하드웨어와 버무렸습니다. 그들은 단순 제품이 아닌 생태계 자체를 만들고 정복합니다. 대단한 일이죠. 아이(i)의 시대가 열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할 만큼. 아이팟은 연이어 성공궤도를 달렸는데 아이팟 액세서리 자체가 새로운 시장이 되기도 했습니다. 아이팟 관련 액세서리 시장 규모는 연간 1조원을 훌쩍 넘긴지 오래입니다. 애플은 이런 성공에 힘입어 휴대폰 시장에 진입했고 이곳에서도 전세계 판매량이 2,600만대를 넘겼다고 합니다. 기사를 보니 애플이 25일 발표한 지난 분기 실적은 깜짝 놀랄 수준이라고 합니다. 아이폰 870만대를 팔아 4조원에 이르는 이익을 냈다는 것인데 노키아나 삼성전자가 분기마다 5,000만대를 팔아 1조원 안팎의 이익을 낸다는 점을 감안하면 정말 대단한 것이죠. 애플의 전 세계 시장 점유율이 비록(?) 2.5%라고 해도 수익성이나 파급력, 진입시기, 시장 창출 능력까지 고려하면 정말 놀라움의 연속입니다. 앱스토어는 17개월만에 14만개에 이르는 애플리케이션이 올라와 사람들을 놀라게 했고 다운로드 횟수만 해도 30억회를 넘어섰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제 아이팟과 아이폰에서 써먹었던 그들의 공식을 그대로 옮겨와 태블릿PC 시장까지 진입했습니다. "이젠 넷북은 버리라"는 메시지를 내뱉었고 e북 시장 주도자임에도 킨들이 긴장해야 할 판이 됐습니다. 물론 그들의 태블릿PC, 아이패드에 대해선 이것저것 말이 많긴 합니다. 하지만 아이패드가 성공하냐 실패하냐를 떠나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 업체가 '공돌이 중심 사고방식'에서 벗어나는 계기는 확실히 됐으면 하는 바램이 들기도 합니다. 이미 내부에선 기득권이고 권력이 되어버린 권력부서 중심에서 탈피해야 한다고 할까요? 뭐랄까 애플의 방식을 따라하기 바란다기보다는 흔한 말로 '발상의 전환'은 필요하겠다 뭐 그런 얘기죠. 잡스의 길이 아닌 삼성의, LG의 새로운 길을 기대해봅니다. 잡스도 항상 말하지 않습니까. 다르게 생각(Think Different)하라고. ![]()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lswcap1, 2009/06/11 12:20, IT & Tech]
두 번째 프라다폰이 나왔습니다. LG전자(www.lge.co.kr)가 프라다와 손잡고 두 번째 프라다폰 LG-SU130을 국내 시장에 출시한 것이죠. 명품(名品)을 표방하는 제품답게 디자인도 디자인이지만 손목시계 타입 액세서리 '프라다 링크'까지 더해 차별화를 꾀한 게 특징. 일단 겉모양부터 보면 앞면은 기존 프라다폰과 비슷합니다. 검은색을 곁들여 세련된 느낌을 주는데 이는 프라다폰만의 흑백이 주는 간결함을 그대로 유지한 것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 제품을 보면 7.62cm(3인치)짜리 터치스크린 화면을 전면에 배치했죠. 하지만 터치에만 의존하는 건 아닙니다. 가로 방향으로 슬라이드를 열면 쿼티(QWERTY) 자판이 나타납니다. PC 키보드와 같은 구성을 한 자판을 배치해 문서 편집이나 인터넷 사용을 편하게 한 것이죠. 가로 방향으로 자판을 구성한 덕에 자판 배열에 여유도 있는 편입니다. 이렇게 사이드 슬라이드 디자인을 택했지만 두께는 15.1mm. 해외에 발표했던 16.7mm보다 얇습니다. 제품 크기는 106.5×55×15.1mm, 무게는 140g. LG전자는 이번에 이 제품을 국내에 선보이며 해외 모델보다 여러모로 업그레이드됐다는 점을 강조했는데 앞서 언급한 두께 외에 화면 해상도도 4배 이상 더 선명하다고 합니다. LG-SU130의 화면 해상도는 800×480, WVGA급. 해외 모델보다 추가된 다른 걸 보면 8GB짜리 대용량 메모리를 넣었다는 것, 타임머신 그러니까 녹화 기능을 포함한 지상파DMB를 더했다는 걸 들 수 있습니다. 사양만 높인 게 아니라 터치폰 전용 3D UI(User Interface)도 따로 개발해 적용했다는 게 LG전자의 설명. 아이폰이나 팜프리처럼 멀티터치를 지원해 손가락 2개로 사진이나 인터넷, 문서 크기를 조절할 수 있다는 점도 눈길을 끄네요. 아무튼 해외 모델보다 외형이나 기능 모두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점은 재미있네요. 이제껏 국내 휴대폰 제조사는 해외모델을 국내에 들여오면서 자주 '스펙다운' 논란에 휩싸였다는 점을 생각하면 더욱 그렇죠. 제품 사양을 보면 일단 카메라는 슈나이더 인증을 받은 500만 화소. 자동 초점(오토포커스) 기능을 지원하며 영상 통화는 물론 셀프 촬영도 가능합니다. MP3 음악 재생과 문서 뷰어 기능을 갖췄고 음원은 72화음을 지원합니다. USB 2.0과 블루투스 2.1 근거리 무선 통신도 제품 활용도를 높여주는 통신 수단. 그 밖에 콘텐츠로는 프랭클린 플래너 다이어리와 콜린스 영어사전이 있다고 합니다. 명품을 표방하는 이 제품 옆에는 프라다링크(PRADA Link, LG-LBA-T950)가 짝을 이루고 있습니다. 손목시계처럼 생긴 블루투스 액세서리로 단순하게 함께 제공하는 게 아니라 LG-SU130의 기능 도우미 역할을 합니다. 손목에 차고 있으면 휴대폰 본체를 보지 않아도 발신자 정보나 문자 메시지, 통화 보류나 거절 등 편의 기능을 처리할 수 있습니다. 프라다링크는 크기 32.5×38.7×11mm, 무게는 51g이지만 가죽밴드까지 더하면 82g. 시계 한복판에는 2.29cm(0.9인치)짜리 PM-OLED 모노 LCD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갖가지 정보를 확인할 수 있죠. 내부에는 80mAh짜리 내장 배터리를 갖췄는데 3시간 충전하면 대기시간 48시간 가량을 쓸 수 있습니다. 프라다링크는 블루투스로 본체, LG-SU130과 정보를 주고받습니다. 프라다폰의 정보 전달 외에 일반 시계 기능도 고스란히 갖췄고요. 세계 시계나 스톱워치, 알람 모두 가능하다. 물론 휴대폰에 저장해놓은 알람이나 스케줄 알림과 연동도 되니 훨씬 편하게 쓸 수 있겠네요. 그 밖에 생활방수도 지원합니다. LG전자는 이 두 번째 프라다폰의 서비스에도 꽤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구입한 뒤 1년 안에 제품 파손이 발생하면 20만 원까지 수리비용을 보상해주는 휴대폰 파손 보험을 적용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물론 가격도 기대(?)한 것 이상이죠. 제품 가격은 프라다링크를 포함해 부가세 포함 179만 3,000원. ![]()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lswcap1, 2009/04/24 00:21, IT & Tech]
개인적으로 와인은 아직도 미지의 영역입니다. 물론 직접적인 건 아니지만 예전에 <신의 물방울> 관련 포스트를 올린 적은 있습니다만(신의 물방울, 디켄팅이 필요할 때). 읽다보면 디켄팅이라는 말이 나옵니다. 디켄터라는 용기에 주인공이 곡예를 하듯 가늘게 와인을 옮기는 것을 말한다고 하죠. 이렇게 하면 공기를 접한 젊은 와인의 견고함이 풀어지고 숨어있던 향과 단맛이 살아난다는 뭐 그런. 디켄팅을 하든 안하든 솔직히 앞서 말씀드렸듯이 와인 맛 자체를 잘 모르는 탓에 효과는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만화에서 말하는 디켄팅이라는 게 '가능성이 있다는 가정 하에 이를 열어주는, 펼칠 수 있게 해주는 기회' 정도로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맛도 모르는 입장에선 조금 과한 자리였지만 어제 호주 와인 시음회에 다녀왔습니다. 4월 23일 더 시우터(아트 무한 스페이스)에서 열린 행사인데 엑스캔버스 LED TV 신제품 시연 행사도 동시에 하는 바람에 팔자에 없는 와인 행사를 다녀오게 된 것이죠. 행사장에 가보니 호주 와인 종류가 이렇게 많았나요? 보도자료에는 40여 개로 나와 있는데 현장에서 들어보니 60여 개는 된다고 하는 것 같았습니다. 200여 명에 이르는 전문 소믈리에도 참석했다는데 사실 뭐 와인에 대해 물어볼 처지가 못 되는 탓에 그냥 조용히 사진만 찍고 와인 몇 잔 마셔본 게 전부지만. 아무튼 행사장을 빠져나온 뒤 나중에 얘기를 들어보니 <신의 물방울>에도 나오는 로버트 파커가 100점을 준 최고급 호주 와인 'Chris Ringland 2002'를 행사장에서 즉석 경매에 붙이기도 했다고 합니다. 컬러디켄팅이라는 컨셉트에 맞게 LG전자 LED TV도 행사를 몇 가지 하더군요. 블라인딩 테이스팅을 통해 보자기로 감춘 와인을 컬러와 향으로만 테이스팅한 뒤 와인 정보를 찾아내는 행사도 있었고 LG전자의 LED TV와 다른 2종(관계자들이 하는 말을 본의 아니게 엿들었지만 하나는 일반 LCD, 다른 하나는 삼성 제품이라고 하는 것 같았습니다만)의 브랜드를 가린 상태에서 화질 블라인드 테스트를 즉석 진행, 마음에 드는 것에 스티커를 붙이는 행사도 하고. 결과는? 가운데 있는 제품이 한눈에 보기에도 명암비, 밝기에서 더 뛰어난 것 같아서 스티커를 붙여놨습니다. 다른 분들도 비슷한 느낌을 받은 모양입니다. LG전자 제품이라고 하던데 뭐 자기 행사에서 이렇게 해놓으니 조금 짜고 치는 고스톱 같은 생각하지 않을까 싶긴 했습니다만 아무튼 정보는 다 가린 상태이니 별로 할 말은 없네요. 사실 요즘 LG전자와 삼성전자가 LED TV 시장을 놓고 꽤나 신경전을 벌이는 것 같습니다. 두 회사의 방식은 다릅니다. 삼성전자는 에지를, LG전자는 직하 방식을 쓰고 있는데 예전에 후배가 쓴 기사를 보니 각각 장단점이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두 회사는 각자 자신의 방식이 우위에 있다는 점을 부각시키려다 보니 서로 신경전이 꽤 뜨거운 것 같은 느낌입니다. 관련기사 : 초슬림 TV 방식 '에지 VS 직하' 기사에도 나와 있지만 유리한 점만 보자면 화질은 직하가 유리하고 두께는 에지가 유리하다고 합니다. LG전자가 이번에 행사를 하면서 '컬러디켄팅', 그러니까 화질을 강조한 이유도 여기에서 찾아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반면 에지 방식도 장점이 있습니다. 두께를 더 얇게 할 수 있다는 것이죠. 실제로 삼성전자는 두께가 얇아지는 것에 초점을 맞춰 LED TV 마케팅을 하고 있습니다. 아직 LED TV를 살 마음의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아 큰 관심은 없지만 일장일단이 있는 만큼 결국 두 방식의 차이에서 오는 장점을 더 높게 보는 몫은 소비자에게 있어야 하는 게 당연합니다. 앞으로 LED TV 시장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혹시라도 LED TV 구입을 고민하는 분이라면 제품을 고르기 전에 에지와 직하 방식의 차이를 먼저 따져보는 게 중요할 것 같습니다. 결정은 돈 내는 사람 몫이니까요. 행사 끝나고 동행했던 후배와 바로 앞에 있는 커피숍에 갔습니다. 'Table 88-2'라고 하는데 후배 말에 따르면 꽤 이름 있는 곳이라고 합니다. 실제 번지수가 88-2여서 이런 이름을 붙였다고 하더군요. 시우터의 갤러리, 레스토랑, 카페가 합쳐진 복합 문화 공간을 표방하기 때문에 전시회도 함께 볼 수 있고 커피나 식사도 할 수 있는 그런 곳이라고 합니다(4월 26일까지 엄홍길 에베레스트 사진전을 열더군요). 커피맛은? 좋았습니다. 유명 바리스타가 있는 곳이라는데 와인과 마찬가지로 눈감고 커피 마신다고 해서 눈앞에 '천국이 펼쳐지는 일'은 없지만 아무튼 그냥 마시기엔 좋았습니다. 장소도 예쁘고 해서 더 좋았고 말이죠. ![]()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lswcap1, 2009/04/01 10:31, 카센터]
카오피스(Car Office) 시대가 열릴까요? 오피스라고 하기에는 아직 (일부는) 억지스러운 감도 없지 않지만 아무튼 정보를 접할 수 있는 공간적인 장벽이 사라지고 있는 현실을 생각하면 그런 방향으로 가는 건 사실이죠. LG전자(www.lge.co.kr)와 폭스바겐(www.vwasia.com)이 오는 4월 2일부터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릴 예정인 2009 서울모터쇼 기간 중 공동으로 인포테인먼트(Information+entertainment) 카 시스템을 선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다른 게 아니라 폭스바겐의 뉴 비틀 카브리올레, 이오스, 티구안 등의 자동차 내부에 LG전자가 얼마 전 선보인 신형 넷북 X120, 일명 아이스크림 넷북을 설치하고 이를 통해 해당 자동차 모델의 상세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연동했다는 것이죠. LG전자에 따르면 뉴 비틀 카브리올레의 경우 아이스크림 넷북을 설치해놔도 차량과 노트북이 이질감 없이 잘 어울린다고 하는데 뭐. 거치대에 넷북을 올려놓은 형태를 보고 이질감을 전혀 느끼지 못한다는 건 조금 그렇겠죠. 아무튼 아직 과도기라는 점을 감안하면 시도 자체에 대해선 비록 마케팅적인 요소가 더 강해 보인다고 해도 나쁘게만 볼 일은 아닐 수도 있겠지만. 폭스바겐은 이번 전시회 기간 동안 자사의 VIP존에서도 LG 노트북으로 온갖 차량 정보를 찾아볼 수 있게 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자료를 보니 들어가는 글에 지난 2008년 CES에서 GM의 릭 왜고너 회장이 "자동차와 IT는 컨버전스를 통해 진화중이며 10년 안에 무인 자동차가 등장할 것"이라고 밝힌 내용도 인용했군요. 나중엔 늙어도 차만 있으면 나들이할 때 안심해도 되려나. ![]()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lswcap1, 2008/10/24 18:45, IT & Tech]
요즘에는 그나마 노트북을 구입하기 편해졌죠. 저가라는 말이 노트북에서 화두가 된 건 이미 오래 전 얘기. 60만원대에 구입할 수 있는 넷북 시장도 대만 계열은 물론 삼성전자와 LG전자, TG삼보컴퓨터 등 국내 빅3까지 참여한 상태입니다. 아무튼 노트북 시장은 이미 저가와 고가라는 확실하게 구분되는 양분화 현상을 보이고 있죠. 기능은 둘째치고 가격만 따져도 50만원에서(물론 델의 경우엔 30만원대지만) 200만원 이상 롤러코스터를 탈 수준까지 차이가 나니 말입니다. 이렇게 시장이 바뀌다 보니 노트북을 구입하는 입장에서 본다면 목적, 그러니까 '어디에 활용할 것인가'만 분명하다면 후보를 솎아내기 쉬워진 것도 같습니다. 인터넷 검색이나 문서 작업 위주로 제품을 구입하겠다면 당연히 넷북이 경제적인 선택이 될 것입니다. 하지만 그게 아니라 데스크톱 부럽지 않은 온갖 일을 노트북에게 맡길 요량이라면 통장에서 조금 더 돈을 빼낼 필요가 있겠습니다. 이런 다양한 활용을 기대한다면 XNOTE R410 같은 제품도 좋은 대안이 될 것 같습니다. 일단 겉모습부터 살펴보는 게 순서겠죠? 매번 포스트에도 강조했듯이 요즘에는 시각적인 면(감성지수라는 표현을 자주 드렸습니다만)이 중요하니까요. XNOTE R410은 그런 점에서 꽤 섹시하게 보이는군요. 말장난일 수도 있지만 LG전자는 이 제품에 선라이즈 디자인을 채택했다고 말합니다. 가전 제품에서도 곧잘 인기를 끄는 와인 색상을 그냥 단색만 넣은 게 아니라 자연스럽게 그라데이션을 준 것이죠. 여기에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는 하이그로시를 더했습니다. 본체를 열면 내부는 흰색 계열로 깔끔함을 주는 것도 괜찮아 보입니다. 겉이 화려해서 그런지 뚜껑을 열면 깔끔함이 더 돋보이는 효과도 있는 것 같고요. XNOTE R410은 35.8cm 그러니까 14.1인치 TFT-LCD를 갖춘 노트북입니다. 얘기가 나온 김에 LCD부터 보면 해상도는 1280×800을 지원하고 LED 백라이트도 더한 것입니다. 다시 크기 얘기를 해보죠. 보통 휴대성을 '강조했다'고 할 수준이라면 8.9인치에서 12인치 이하를 들 수 있겠네요. 이 가운데 고급형이라면 10∼12인치 사이겠고 8.9∼10인치 사이는 넷북과 겹치는 영역인데 휴대성은 두드러지지만 쾌적함은 덜할 수밖에 없습니다. 14.1인치는 성능이 80∼90%, 휴대성도 10∼20%는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할 만한 분이 고려해볼 수 있겠습니다. 제품 크기는 338×252×31mm(가장 두꺼운 부위는 38.9mm)이고 무게는 2.28kg 가량. R410은 광드라이브를 기본 내장한 제품이지만 이건 떼어낼 수 있습니다. 2.28kg이라는 무게는 광드라이브를 뺐을 때를 기준으로 합니다. 이 점을 봐선 휴대성에 대한 고려도 어느 정도는 들어간 것으로 볼 수 있겠네요. R410이 상대적으로 봤을 때 휴대성보다는 성능에 중점을 둔(요즘 제조사들이 많이 쓰는 말로 따지면 '데스크톱PC 뺨치겠다'는) 제품이라고 하면 당연히 성능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습니다. L2 캐시도 3MB에 이릅니다. CPU에서 캐시라는 건 밥을 먹는다고 치면 식당 문밖에서 언제 문 열릴지 모르고 기다리지 않고 식당 안에서 (주문하고) 줄서서 차례차례 기다라는 곳 정도로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물론 캐시가 많다고 해서 좋은 일만 있는 건 아니지만 일단 멀티미디어 작업 등에선 훨씬 유리할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코어2듀오 P7350은 인텔이 코드명 펜린, 그러니까 45nm 제조공정으로 만든 놈입니다. 이것까지 알고 살 필요는 없겠지만 (조금 복잡하지만) 이왕이면 아는 게 좋습니다. 펜린은 기존 CPU에 쓰이던 실리콘 대신 하이K 메탈 게이트라는 걸 썼습니다. 그럼 왜 이걸로 재질을 바꿨냐? CPU가 성능을 높이려면 당연히 트랜지스터를 그 작은 공간에 꾸역꾸역 더 담아야 합니다. 비좁은 방에 사람 많이 집어넣으면 아무래도 사이사이 간격도 좁아지겠죠? 트랜지스터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사람 사이의 간격이 계속 좁아지면 (남녀라면 모를까) 짜증이 나지만 트랜지스터끼리는 전기가 센다는 거죠. 전기가 세면? 열도 납니다. 이건 성능 향상에 치명타입니다. 이런 걸 누수 전력이라고 하는데요. 하이K 메탈게이트는 쉽게 말하면 트랜지스터와 트랜지스터 사이를 이어주는 것인데 이 녀석은 전기 전도율이 높아 누수 전력을 최대한 줄여줍니다. 열은 덜 나고 성능은 더 낼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준다는 것입니다. 복잡하지만 이 차이는 상당히 큰 것입니다. 다음은 그래픽. R410은 인텔 내장 그래픽 코어인 4500MHD를 지원합니다. 그래픽 메모리는 메인 메모리와 공유하기 때문에 조금 아쉬운 점도 있겠습니다. 저장장치는 하드디스크의 경우 250GB로 넉넉하고 앞서 언급한 착탈식 광드라이브는 듀얼레이어까지 지원하는 슈퍼멀티 드라이브이니 불만 없습니다. 센트리노2의 한 축이라고 할 수 있는 네트워크는 IEEE 802.11a/g는 물론 n까지 모두 지원합니다. IEEE 802.11n은 이론상 최대 300Mbps에 이르는 속도를 자랑합니다. 지금까지 주로 쓰는 무선랜 규격을 보면 IEEE 802.11b가 11Mbps, IEEE 802.11g가 54Mbps입니다. 300Mbps라는 건 엄청난 혜택을 줄 여지가 있는 속도인 건 분명합니다. 본체에는 듀얼 헥사 밴드 안테나를 달아 수신율을 높이기 위한 노력도 했군요. 노트북은 휴대성을 강조한 것이든 아니든 기본적으로 '휴대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한 준비를 해야 합니다. 당연히 배터리 성능도 중요한 구입 포인트 가운데 하나가 될 것입니다. R410은 6셀짜리 리튬이온 배터리를 넣어 2시간 30분 가량 연속 사용할 수 있습니다. 대기시간까지 고려한다면 실제로 쓸 땐 5∼6시간 이상은 불편 없이 쓸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되네요. 참고로 유선도 기가비트 이더넷을 지원합니다. 이제까지 알아본 건 어떻게 보면 기본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R410의 가장 큰 장점이라면 고급 노트북에서 누릴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가 아닐까 합니다. LCD 위에는 130만 화소 웹캠을 달아서 화상 채팅 등을 손쉽게 할 수 있죠. 갖가지 디지털 기기와의 연결도 가능합니다. HDMI 포트를 달아 디지털TV와 곧바로 연결해 HD급 영화를 볼 수도 있고 D-SUB 포트로는 일반 모니터 연결이 가능합니다. SD와 MMC, MMC 플러스, 메모리스틱, 메모리스틱 프로, xD 픽터 카드 등을 읽어들일 수 있는 6in1 메모리 리더는 물론 e-SATA 포트도 있습니다. 외장 하드디스크에 담은 동영상이나 영화 같은 걸 USB보다 2.5배 이상 빠르게 전송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죠. 기본 격인 USB 2.0 포트도 3개로 넉넉하고 익스프레스 카드 슬롯도 갖추고 있습니다. R410은 외형을 포기하고 성능에 만족해야 했던 예전 노트북과 달리 어디에 갖고 가도 눈길을 끌 만한 제품입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R410의 외부는 화려함, 내부는 깔끔함이 돋보이는데요. 이런 컨셉트를 위해서인지 뚜껑을 열면 버튼이라고는 지저분한 멀티미디어 버튼을 걷어내고 전원 버튼만 배치했군요. 불편하다고 할 분은 없을 듯합니다. 사실 멀티미디어 버튼 잔뜩 있어도 제대로 활용하는 분은 별로 없는 듯하기도 하고. R410은 이렇게 디자인과 성능이라는 어떻게 보면 잡기 어려운 두 마리를 한꺼번에 쥔 제품 가운데 하나로 볼 수 있습니다. 데스크톱 대용이면서 가끔 휴대도 필요하고 인터넷 검색 이상의 활용을 원하는 사람이라면 선택을 해도 후회는 없지 않을까 싶네요. ![]()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lswcap1, 2008/10/21 12:58, IT & Tech]
통장이 두둑해질 때쯤 이젠 제대로 된 노트북을 사기로 결심했지만 로망이 현실이 되면 이것저것 따져볼 수밖에 없습니다. 시장에서 반찬거리를 꼼꼼하게 살피던 어머니처럼 말이죠. 물론 그땐 노트북을 결국 구입하지 못했지만(물론 지금도 마찬가지죠) 때늦게 괜찮은 녀석을 본 것도 같습니다. 데스크톱이 부러워하는 노트북 그런데 XNOTE S510은 데스크톱 못지 않다는 평을 듣습니다. 맨 처음 PC를 접한 게 90년대 초반이니 개인적으로도 무선 랜 속도는 물론 온갖 소프트웨어 구동 속도에 '촌놈 서울 구경 처음 하듯' 놀랄 수밖에요. 메모리 역시 DDR3 SDRAM 1066으로 성능을 높였는데 이미 구닥다리가 되어버린 2000년대 초반 최신형(?) 펜티엄4의 열기와 소음에 시달리던 입장에서 보면 '참 세상 좋아졌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심플하지만 알차다 예전에 잠시 노트북을 써본 적이 있었는데요. 그 녀석은 고정 장치가 자주 헐거워지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몇 번을 가방 속에서 입을 벌린 채(?) 널브러진 꼴을 보며 한숨짓던 기억이 납니다. XNOTE S510은 별다른 고정 장치는 없고 노트북을 닫기만 하면 됩니다. 자체 고정이 되기 때문에 고정 장치가 열릴까 염려할 필요가 없고 얇은 슬림 디자인을 더 두드러지게 해주기도 합니다. 본체 좌우로 시선을 돌려보면 여느 제품과 마찬가지로 각종 입출력 포트의 차지입니다. 포트는 좌우로 깔끔하게 배치했습니다. HDMI와 e-SATA 포트는 가장 주목할 만합니다. HDMI 포트는 아시겠지만 LCD나 PDP TV와 연결해 활용도를 높일 수 있고 e-SATA 포트는 고속 전송 능력을 빌려 외장 하드디스크와의 연동을 높이는데 한 몫을 합니다. 아무리 소음이나 발열이 줄었다고 해도 작은 본체에 수많은 트랜지스터 관련 부품을 넣게 되면 열이 날 수밖에 없습니다. 어떤 노트북은 환풍구를 본체 오른쪽에 배치해 마우스를 쓸 때마다 손이 뜨거워지는 역사(?)를 일으키기도 하는데요. 이 녀석은 환풍구를 아예 뒤로 빼서 열기를 최대한 느끼지 못하도록 배려하고 있습니다. 그 밖에 배터리는 장착해도 노트북 바닥과 맞닿아서 배터리를 끼우고 써도 심플한 디자인 느낌을 고스란히 유지하고 있습니다. 액정은 화면을 중심으로 주변 공간을 최소화한 15.4인치 LCD를 달았습니다. LED 백라이트를 지원해 사진이나 동영상 등은 물론 멀티미디어 요소를 담은 프레젠테이션 자료도 또렷한 화질로 볼 수 있습니다. 키보드 위에 조그맣게 자리 잡은 전원 버튼 외에 노트북 상태를 나타내는 상태 표시 LED는 터치패드 아래에 오밀조밀 모여있습니다. 터치패드만 유독 색이 다른 노트북은 통일성을 해치기도 하는데 이 녀석은 거의 같은 톤으로 키보드와 터치패드, 웹캠 등을 맞춰 고급스러운 느낌을 줍니다. 다음은 자판. 보통 노트북을 쓰면서 처음에 가장 적응이 안 되었던 가운데 하나는 자판 위치였습니다. 습관대로 손가락을 크게 움직이다가 다른 버튼을 실수로 누르거나 버튼 위치가 달라 다른 버튼을 누를 때가 빈번하게 발생하니까요. 기록을 세우려면 게임을 몇 번 망치기라도 하면 제 아무리 비싼 녀석이라도 한 번 살짝이라도 때려주고 싶은 기분이 들죠. XNOTE S510은 일반 데스크톱 키보드와 별반 다르지 않은 99개 키와 배열을 갖추고 있습니다. 다행이죠. 노트북에서 숫자 키패드를 일반 키보드처럼 익숙하게 두드릴 수 있다는 건 작지만 꽤 기쁜 일입니다. 갖출 건 다 갖춘 '복받은 녀석' 이걸로 부팅 속도가 빨라지는 건 아니지만 멀티태스킹, 응용 소프트웨어 실행 등에선 이득을 볼 수 있습니다. 대기시간에서의 전환 속도를 단축시켜준다는 것도 장점 가운데 하나죠. 요즘 노트북은 극과 극을 달립니다. 넷북으로 대표되는 저가와 고급형 2가지로 나뉘어 있죠. 고급형을 보면 한결같이 너무 뛰어난 기능 탓에 기본기나 작은 부분에 대한 세심함에는 소홀한 경우도 곧잘 있습니다. XNOTE S510은 이런 세심함에도 신경을 쓴 갖출 건 다 갖춘 복 받은 녀석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lswcap1, 2008/10/02 13:56, IT & Tech]
넷북 시장에 대형 플레이어가 속속 뛰어들고 있습니다. 이미 예고된 것이지만 초기 대만 계열이 주도하던 이 시장에 TG삼보컴퓨터와 델에 이어 LG전자와 삼성전자가 제품을 내놓고 각축전을 벌이게 된 것입니다. 물론 이들 제품은 모두 대만 계열의 OEM 혹은 ODM이지만 시장을 주도하는 회사라는 점에서 넷북이 시장을 형성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전자는 10월말 제품을 출시할 예정인데 당초 10월에 제품을 내놓을 계획이던 LG전자 입장에선 조금 마음이 급해졌을 수도 있겠네요. 그래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이번 주에 제품을 공개했습니다. LG전자의 제품은 이미 알려진 것처럼 대만 계열 두 회사의 제품인데 제가 직접 본 모델은 MSI의 윈드 시리즈를 일부 바꾼 X110입니다. X110의 첫 느낌은 세련됐다는 것입니다. 사실상 기능적인 면에서 별반 차이가 없는 제품은 것은 분명하지만 윈드는 '싼티'가 많이 났죠. 이에 비해 X110은 노트북 겉면을 하이그로시 블랙과 화이트 투톤으로 처리해 훨씬 '럭셔리하게' 느껴집니다. 이건 감성적인 면에서 소비자를 유혹할 만한 충분한 값어치로 보입니다. 윈드와 비교해 달라진 점은 또 있습니다. 바로 키보드 자판입니다. 윈드에서 비판을 받았던 <Ctrl>과 <Fn>의 위치를 제자리로 돌려놨고 방향기를 <한자> 키와 수평으로 맞추는 바람에 작아졌던 <Shift> 등의 키도 방향키를 다시 아래로 내려 제대로 바꿔놨습니다. 자판 외에도 터치패드도 윈드와 달리 상하좌우 스크롤 기능을 지원합니다. 이건 실제 제품을 사용할 때 성능 이상의 개선으로 느껴질 수 있는 문제로 보입니다. 그 밖에 관리 소프트웨어에도 IP 오퍼레이터, 돋보기, PC 상담 도우미, 시스템 컨트롤 매니저 등을 추가했습니다. LG전자가 당초 언급했던 HSDPA 모뎀은 (지금 입수한 샘플에선) 없는데 아마도 옵션으로 추가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X110 그리고 곧이어 나올 삼성전자의 넷북 등은 당초 "가격만 올라가고 대만 계열과 똑같은 것 아니냐"는 우려도 있었으나 실제 소비자의 반응은 꽤 괜찮지 않을까 싶습니다. 제품을 구입할 때에는 같은 성능이어도 '감성지수'를 무시할 수 없는데 이런 면에선 X110의 경우 대만 계열보다 훨씬 '비싸게' 보입니다. 물론 실제로는 대만 계열보다 10만원이라는 가격 차이가 존재하겠지만 시장이 형성되고 또 실제 판매 가격을 고려하면 소비자가 반발할 정도의 가격대는 아닐 듯합니다. 다만 배터리의 경우 윈드와 마찬가지로 3셀을 썼는데 (물론 윈드와 마찬가지로 LG전자도 옵션으로 6셀을 따로 팔 예정) 2시간 가량 쓸 수 있습니다. 이왕이면 6셀이 기본이었으면 좋았겠다 싶긴 하네요. 아무튼 X110을 접해본 첫 느낌은 "가격대가 유일한 장벽"이라는 후배의 말처럼 다른 면에선 만족스러웠다는 것입니다. 아수스가 국내 대형 플레이어의 시장 진입을 앞두고 차별화 수단으로 N10을 발표했지만 이 경우엔 어정쩡한 가격대, 아톰 프로세서 자체의 한계 등을 고려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같은 넷북 경쟁에서 (성능은 어차피 거기서 거기) 감성지수가 높아진 제품이라면 그리 큰 고민이 들 것 같지는 않기도 합니다. 물론 넷북을 모두 써본 후배에게 물어보니 "(자기 같은 전문가 급이면) X110보다는 10만원 더 싼 델 넷북을 사겠다"고 하더군요. SSD를 썼고 용량도 부족하지만 10만워 가격 차이면 8GB 정도 더 끼워서 쓸 수 있을 것 같고 무엇보다 대만 계열과 달리 델의 넷북 역시 감성지수가 꽤 높아 매력이 있다는 겁니다. 다만 누나나 형, PC를 잘 모르는 사람에게 권한다면 X110을 권하겠다고 하더군요. 굳이 애프터서비스를 논하지 않더라도 용량이 넉넉한 하드디스크 모델이면서 감성적인 면이 훨씬 좋다는 게 이유입니다. 넷북 중 일부 제품은 와이브로 등의 번들로 들어가 통신 서비스를 신청하면 휴대폰처럼 보조금을 지급하고 나머지 금액은 할부로 내는 서비스를 택할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넷북 가격이 50만원이라면 10만원을 보조금으로 '까주고' 나머지 40만원은 18개월에 걸쳐 나눠서 할부로 내는 방식입니다. 40만원을 18개월 동안 나눠 내는 동안은 당연히 와이브로를 써야 하고요. 와이브로의 경우 프로모션 성격 외에는 종량제밖에 없다는 게 문제가 될 수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와이브로 같은 통신 서비스를 쓸 사람에겐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한번에 돈을 낼 필요 없이 할부로 통신 서비스를 쓰면서 할부로 넷북을 얻을 수 있을 테니 말입니다. 아무튼 이제 삼성전자 모델을 기다릴 차례군요. ![]()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lswcap1, 2008/09/10 22:51, IT & Tech]
출처 : 클리앙 소문만 무성했던 삼성전자의 넷북 진출이 드디어 확정 모드인 모양입니다. 와이브로 협력 발표회(KT 와이브로 얼라이언스)를 통해 삼성전자의 넷북이 모습을 드러냈다는 보도가 몇 건 올라왔군요. 사양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는데 10.2인치 모델이지만 좌우 베젤 두께를 조절해서 8.9인치 모델도 나올 수 있는 모양이죠? 삼성 넷북 스팩과 가격 입니다... 그리고 정확한 게 아닐 수도 있지만 이리저리 찾아보니 (클리앙에 따르면) 아톰 프로세서 N270 1.6GHz, 메모리 1GB, 하드디스크 용량은 80GB, 120GB, 160GB 3가지이고 130만 화소 웹캠을 갖췄고 블루투스와 USB 포트 3개, 6셀 배터리 등을 갖추고 있다고 합니다. 가격대는 역시 예상한대로 60만원대이고요. 제품 출시는 10월 예정이라고 합니다. LG전자의 넷북이 HSDPA 모뎀 내장형이 있다는 특징이 있었는데 당연하지만 삼성전자 모델은 공개된 장소가 장소이니 만큼 KT 와이브로 모뎀을 내장 혹은 함께 제공하는 형태가 될 모양입니다(디지털타임스 기사에도 나와있군요. KT 등 협력업체와의 협력 모델 판매 형태를 취한다고 하니). 아무튼 이제껏 나온 대만산 넷북과 달리 국내 모델은(비록 원 출신지는 대만산과 같아도) 네트워크 관련 기능을 강화해 시장에 진입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예전에 쓴 포스트에서도 삼성전자가 넷북을 낼 것이라는 소문을 전한 적이 있는데 사실 소문의 진원지는 노트북 업계였고 구체적인 것이었기 때문에 소문이라기보다는 거의 확정적인 수준이었습니다. LG전자의 경우도 국내 출시는 하반기 성수기 이전에 될 것으로 보이고요(아마도 삼성전자와 같은 시기). 인텔이나 마이크로소프트 같은 기업은 넷북에 소극적인 모습이지만 사실 센트리노2보다는 넷북이 훨씬 올해의 키워드에 맞는(미니 노트북이라고 해야 알까요?) 성공작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아무튼 삼성전자와 LG전자의 넷북 참여는 단순한 업체 수 증가 이상의 의미가 있죠. 둘의 점유율을 합치면 국내 시장의 과반이라는 점, 이제 본격적인 넷북 시장이 형성될 것이라는 점 등에서 넷북도 이제부터 시작이 되는 셈이네요. ![]()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lswcap1, 2008/09/05 12:01, IT & Tech]
이미 알려진 얘기지만 오늘 드디어 델(www.dell.co.kr)도 넷북을 내놨습니다. 이번에 선보인 제품은 인스피론 미니 9. 이 제품은 해상도 1024×600을 지원하는 8.9인치 LCD에 인텔 아톰 프로세서 1.6GHz, 메모리 1GB, SSD 8GB, 30만 화소 웹캠 등을 갖췄고 IEEE 802.11b/g 무선 랜과 블루투스를 지원합니다. 배터리는 4셀짜리를 썼고 크기는 232×172mm, 무게 1.034g, 운영체제는 윈도우XP를 탑재했습니다. 가격은 49만 9,000원입니다. 역시 델이군요. 비록 외국에선 서비스는 헬(Hell)이라는 비아냥거림도 듣지만 아무튼 착한 가격입니다. 10인치에 하드디스크 80GB 등을 갖추고 50∼60만원대에 포진한 대만 제품과 비교한다면 어떤 게 좋을까요? 아쉽게도 인스피론 미니 9에는 하드디스크를 달 수 없다고 합니다. 배터리는 4셀을 썼지만 LCD도 조금 더 작고 뭐 이런 저런 거 따져보면 3시간은 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요즘에는 넷북 관련 소식이 줄을 잇는군요. 아수스와 그의 친구들(MSI, 기가바이트. 대만에서 경쟁을 벌이는 기업들이지만 아수스가 가장 크죠. 아수스가 하면 늘 따라하는 기업이 MSI와 기가바이트라는)이 초기 시장엔 주인공이었지만 무대가 조금 작았다 뭐 이렇고(적어도 국내에선). 이젠 TG삼보와 델 등이 무대 위로 올라왔습니다. LG전자는 시기를 조율할 뿐이지 분명히 내긴 낼 것이라고 하고 정확한 건 아니지만 삼성전자도 이미 내부에선 사양도 나와 있는 상태이고 검토가 남았다는 소문도 있습니다. 가격대는 지난번 넷북 관련 포스트에도 적었지만 아무리 대기업이라고 해도 비슷한 사양이면 60만원대에 포지셔닝될 가능성이 높겠죠(비록 69만 9,000원이 될지언정). 이미 상위 기종이라고 할 수 있는 LG와 삼성 모델이 70만원대도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그럴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 싶은. 아무튼 이렇게 된다면 하반기 시장 참 재미있겠네요. 센트리노2도 얼마 전에 나왔지만 관심은 이미 넷북에 집중되고 있군요. ![]()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lswcap1, 2008/08/29 15:42, IT & Tech]
오늘 소니가 8월 29일부터 9월 3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되는 IFA 2008 기간에 맞춰 세계에서 가장 얇은 9.9mm짜리 LCD TV 브라비아 ZX1을 발표했습니다. 9.9mm라. 참 대단하죠? 어차피 브라운관과 비교하면 LCD TV야 태생 자체가 얇은 친구이긴 하지만 그래도 벽에 걸어놓으니 앞으로 튀어나온 게 조금 눈에 거슬리기도 하더군요(얼마 전에 이사하면서 42인치 벽걸이 LCD TV 하나 장만했습니다). 두께가 얇다는 건 아무튼 언제 들어도 매력적이긴 합니다. 그런데 얼마 전에 삼성전자와 LG전자 모두 초슬림 LCD TV를 발표했던 걸 기억하실 겁니다. LG전자 제품이 아마 44.7mm(스칼렛 슈퍼 슬림)인가 그랬고 삼성전자는 44.4mm(크리스털 슬림 파브 보르도 850 LCD TV)를 발표하면서 세계에서 가장 얇은 LCD TV라고 언급한 적이 있습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44.4mm 제품을 소개하면서 이런 멘트를 날렸다고 합니다. "44.4mm가 세계에서 가장 얇은 것입니다. 이것보다 더 얇은 것도 있지만 어디까지나 편법이죠. 기능은 전부 외부(셋톱박스 같은 것)에 빼놓은 것이죠. 의미가 없습니다."라고 말이죠. 잠시 TV가 얼마나 빠르게 얇아지고 있는지 생각해볼까요? 2005년에 29인치 슬림 브라운관 TV의 두께는 39cm에서 42cm 사이였습니다. 이 두께는 다음해에 바로 얇아지죠. 당연히 LCD TV 덕입니다. 2006년에 32인치 LCD TV는 보통 8cm 사이였습니다. 이것도 정말 얇아진 것인데 이젠 4cm대로 절반이 됐고. 삼성전자가 발표한 크리스털 슬림 파브 보르도 850 LCD TV. 두께는 44.4mm 아무튼 그렇고요. 다시 '세계에서 가장 얇은' 얘기로 돌아가면 사실 삼성전자의 말도 맞다고 볼 수 있죠. 기능을 온전하게 모두 본체에 갖춘 상태에서 두께를 얇게 만들었으니 말이죠. 하지만 이론상 맞는 것과 소비자가 느낄 혜택이 반드시 맞을 이유는 없을 것 같습니다. 기능을 다 빼서 소비자에게 불편함이 발생한다면 두께만 줄인 건 별다른 의미가 없지만 그런 문제가 없다면 9.9mm에 점수를 안 줄 이유도 없을 테니 말이죠. 소니가 오늘 발표한 9.9mm짜리 ZX1을 써본 건 아니니 뭐 아직 알 수야 없지만 아무튼 그렇다는 겁니다. ZX1을 조금 살펴보면 이렇습니다. 이 제품은 브라비아 1080 와이어리스 무선 연결 기술을 지원합니다. 이 기술은 셋톱박스(소니는 미디어 리시버라고 합니다)로부터 영상과 음성 신호를 실시간으로 전달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소니에 따르면 HD 신호의 실시간 전송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미디어 리시버에는 MPEG4 AVC-HD 튜너, DVB-T, DVB-C 디지털 방송과 케이블 튜너 등이 내장되어 있습니다. 블루레이 플레이어나 플레이스테이션 등 다른 AV 기기와도 미디어 리시버를 연결하면 쓸 수 있고요. 그 밖에 리모컨도 적외선이 아닌 RF 방식을 지원해 어떤 방향에 대고 리모컨을 눌러도 TV를 조작할 수 있습니다. 이건 미디어 리시버를 안 보이는 곳에 놓고 거치적거리지 않게 쓸 수 있다는 걸 의미하겠죠. 사실 요즘 나온 LCD TV는 모두 일체형이죠. 기능을 포함한 것이니까 이런 점에서 본다면 삼성전자의 제품이 가장 얇은 제품이 되겠네요. 소니의 경우에는 억지로 맞췄다고 할 수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밖으로 빼냈을 때 손해가 될 만한 것(케이블 등)을 무선으로 해결했고 일체형이라고 해도 요즘엔 콘솔 게임기나 각종 플레이어 등을 연결하면 다시 케이블 탓에 미관상 안 좋은 문제는 그대로. 뭐 무선으로 실시간 전송만 제대로 된다면 긍정적인 면도 얼마든지 있지 않을까요. 소니 얘기대로 따진다면 기능 대부분을 빼놔도 소비자에게 최소한 손해가 없겠고 9.9mm라는 혜택은 남으니 뭐 굳이 세계에서 가장 얇은 게 뭐냐고 따져볼 필요는 없지 않을까 싶네요. 사실 기술이나 이론적인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실제 어떤 혜택이 있느냐 그런 게 중요할 테니 말입니다. ![]()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lswcap1, 2008/08/28 13:04, IT & Tech]
LG전자도 넷북을 내놓는군요. LG전자가 오늘 보낸 보도자료를 보니 8월 29일부터 9월 3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가전 전시회 IFA 2008 기간 중 선보일 신제품 라인업을 공개했습니다. 이중에 인텔 아톰프로세서를 채택한 10인치 넷북 X110이 있더군요. 사진도 아쉽지만 한 장씩 첨부해서 보냈더군요. 넷북 X110 사진도 한 장 있는데 LG전자측 설명에 따르면 X110은 하드디스크 80GB, 풀사이즈 키보드 등을 더했다고 합니다. 네트워크 기능도 강조했는데 무선 랜 외에 3G HSDPA 모뎀을 내장한 게 눈에 띄는군요. 사실 이 제품은 MSI의 넷북 윈드 OEM 제품이죠. 이미 지난 2월 대만 디지타임즈가 보도한 바 있고 또 같은 모델을 TG삼보도 내놓을 예정이기도 합니다. 물론 윈드의 기본 골격에서 조금씩 차이를 두겠지만. 예를 들어 LG전자의 X110은 키보드 기판에서 불편하다고 지적되던 컨트롤과 Fn 키 자리를 다시 바꿨군요(사진에도 나와 있지만). 그리고 3G HSDPA 모뎀도 추가했고요. 삼보의 경우 그냥 똑같이 낼 가능성도 있겠지만 그래도 여러모로 유리하겠죠? 넷북은 이제 시장을 조금 만들어놓고 덩치를 불리는 상황입니다. 가격이라는 장점이 있지만 가장 큰 걸림돌은 이름을 모른다는 겁니다. 제품도 아니고 넷북도 아니고 브랜드 이름 말이죠. IT에 관심이 많으면 당연히 알겠지만 일부가 아닌 일반 시장에서 승부하려면 브랜드 홍보가 아주 중요하죠. 실제로 애프터서비스를 받건 안받건 걱정도 하겠고 실제로 외산 노트북의 애프터서비스가 그리 훌륭한 편도 아니었고요. 다만 LG전자나 TG삼보 모두 국내에 언제 내놓을지에 대한 계획은 알 수 없는 모양입니다. LG전자 측에 물어봤더니 내부에서도 아직 의사 결정이 이뤄지지 않은 상태여서 연내 출시 뭐 이 정도도 결정된 게 없는 상태라고 하기도 하고. 삼성전자 쪽은 뭐 말을 나중에 바꿀 수도 있지만 지금 당장은 "확실하게 내놓을 계획이 없다"고 말합니다. 프리미엄 이미지가 강한데 저가 시장에 진출할 경우 도움될 게 없다는 생각인 거죠. 제품을 팔려면 해외 시장까지 함께 고려해야 하는데 굳이 돈이 안 되는 걸 할 생각도 없을 수 있죠. 다만 LG전자도 이런 얘기를 똑같이 했었는데 지금 출시가 될 수도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언제든 이런 결정은 바뀔 수도 있을 것입니다. 아무튼 LG전자의 넷북 출시는 국내 시장 활성화에 긍정적인 측면이 있겠지만 이제까지 이 시장을 주도했던 외국산 넷북이 주도권을 놓치게 될 가능성이 아무래도 높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수스의 Eee PC, MSI의 윈드 같은 제품이 갖고 있는 가장 큰 문제(?)라면 제품의 결함이 아니라 이름이 없다는 것이 가장 큰 장벽이니 말입니다. 사실 이 회사들 말이죠. 국내에서 제대로 해보고 싶으면 브랜드 홍보는 물론이고 투자도 좀 해야 합니다. 대만이나 중국계 회사들 보면 단순하게 그냥 국내에 돈만 벌려고 들어와서 판매만 하다가 안 되면 대책 없이 나가는 회사들도 있었고. 예를 들면 에이서 같은 회사 예전에 국내에 진출했다가 철수할 때 무슨 애프터서비스 같은 것 생각하고 나갔나요? 다시 들어온다는 얘기 있던데 혹시라도 정말 들어온다면 이런 것은 확실하게 따져줘야 합니다. 지금 국내에서 제품을 파는 회사들도 애프터서비스에 대한 것 등등 투자를 어느 정도 하면서 소비자들에게 신뢰를 얻어 가면 참 좋을 텐데 말이죠. ![]()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lswcap1, 2007/10/09 20:43, IT & Tech]
오늘이죠. 2007 한국전자전이 닷새 일정으로 시작됐습니다. 자세하게 쓰자면 10월 9일부터 13일까지 5일 동안 경기도 일산에 위치한 킨텍스에서 진행되죠. 일단 올해 행사의 규모를 살펴보면 이렇습니다. 참여한 업체는 25개국 630여 개 업체. 이 가운데 해외 업체는 220여 개 정도 된다고 합니다. 전시 면적은 9,744평 가량이고요. 주최 측은 행사 기간 중 해외 바이어 6,000명을 포함해 10만 명이 전시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합니다. 올해 전시회의 주제는 'Home to New Digital Life!'입니다. 뭐 규모나 주제가 어쨌든 국내 최대 규모의 IT 전시회라는 한국전자전 행사장에 오늘 다녀왔습니다. 국내 전시회에 가보면 다들 비슷한 얘기하죠. 올해는 볼 게 없다 뭐 그런 얘기. 볼 건 다 대기업 몇 군데뿐이라는 말도 하고요. 볼거리가 어떤 것이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일반적인 기준으로 따진다면 올해도 볼 건 별로 없습니다. 삼성전자와 소니(6년 만의 외출이죠?), LG전자가 가로 방향으로 크게 버티고 있는데 이쪽 지나고 나면 눈에 띄는 곳 거의 없습니다. 그래도 말이죠. 큰 건 아닐지 모르겠지만 숨어있는(?) 볼거리를 찾아보는 것도 재미있겠네요. 예를 들면 앞서 잠시 말씀드렸지만 소니는 한국전자전에 6년 만에 참가한 것입니다. 이유가 있죠. 오늘 소니는 행사장에서 간담회를 열고 자사의 유나이티드 전략이라는 걸 발표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기사에서 확인할 수 있는데요. 간단하게 말하자면 소니로 모든 세상을 연결하겠다는 건데요. 소니는 운영 플랫폼 통합을 통한 기기간 연동, 풀HD 지원 등을 자사의 모든 기기에 채택하는 식으로 하드웨어 통합을 진행하고 있는데 여기에 자사 계열사(영화나 음악까지)의 콘텐츠까지 얹어 유니크한 엔터테인먼트 그룹으로 거듭나겠다는 것이 주요 골자입니다. 전시장에 가보면 소니 부스에 볼거리가 많기도 하지만 큰 줄기는 안 보이고 전술만 많아 보이는 삼성이나 LG에 비해 뚜렷한 전략 하에 제품을 만들었다는 생각은 듭니다(성공 여부를 떠나서 말이죠). 물론 포털 타깃이 무타깃이라는 말이 있듯 삼성 같은 기업이라면 여러 전략을 전술처럼 쓸 수도 있겠지만 시너지를 위해서는 플랫폼 통합은 필요하지 않겠냐는 생각이 듭니다. 아무튼 이걸 포인트 하나로 감상하셔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다음은 디자인. 기술 평준화가 이뤄진 마당이고(기술 쪽에선 소니 부스 내에 있는 OLED TV쪽이 볼만하겠네요. 11인치 위주지만 샘플인지 20인치대 제품도 함께 전시되어 있습니다) IT가 대중화의 길로 들어선 지 오래인 만큼 디자인에 대한 강조는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겠죠. 다담디자인 같은 디자인 회사도 직접 전시회에 참여를 했고 굿디자인 2007에서 상 받은 제품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제품에서 달라지는 디자인 포인트를 찾아보는 것도 꽤 재미가 있을 수 있겠습니다. 요즘 노트북 상판에 패턴, 문양을 넣는 게 유행인 모양인데요. 삼보나 HP가 내놨던 제품도 그렇고요. 전시장에서 LG전자가 올 12월 출시 예정인 P300이라는 제품을 볼 수 있습니다. 블랙 로즈 계열의 패턴을 노트북 상판에 깔았군요. 휴대폰이나 소니의 바이오 노트북 같은 경우에는 갖가지 색상으로 노트북과 휴대폰 분위기를 바꿨습니다. 재질면에선 명품폰 격인 알마니폰이나 바이오 등에 가죽 케이스를 더한 게 눈에 띄네요. 그 밖에는 소니의 메가TV 지원하는 플레이스테이션3, 잘만의 3D 모니터, LED LCD TV 계열 정도가 있겠네요. 국내 전시회에서 아쉬운 건 물론 재미난 제품이 없어서 아쉬운 것도 있겠지만 나열형(말 그대로 전시형) 전시회인 게 가장 크지 않을까 싶습니다. 많은 제품을 전시하는 것도 중요할 수 있지만 그 회사만의 메시지를 잘 전달하는 게 중요하지 않을까요? 소니 부스에서 메시지 하나라도 얻어낼 수 있었다면 다른 부스엔 제품이 더 많아도 전달받은 건 별로 없다는 느낌. 소니가 뭐 칭찬할 만한 수준인지는 모르겠지만(그럴 생각도 없고) 6년 만의 이유 있는 외출이라서 그런지 몰라도 제법 알차게 느껴졌습니다. 다른 업체들은 어땠을까요? 이유 없는 외출이었을까요? ![]()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lswcap1, 2007/06/26 00:30, IT & Tech]
하늘에서 쇼를 한다? 물론 하늘이라도 말할 수는 없지만 라스베이거스 내 올드 타운 쪽에서 멋진 레이저 쇼를 봤습니다. 디지털 카메라로 찍은 동영상이라 화질이 좋을지는 모르겠지만 한번 감상해보세요. 실제로 보면 정말 멋집니다. 건물 사이 거리를 덮은 천장을 무대 삼아서 음악에 맞춰 쇼를 보여주는데요. 가이드에게 들어보니 LG전자가 스폰서를 한 것이라고 합니다. 조금 찾아보니 2004년에 완공한 것이더군요. 워낙 늦게 봐서 몰랐네요. 아무튼 LG전자의 보도자료를 찾아보니 세계 최대의 멀티미디어 쇼인 라스베이거스 FSE가 2004년 완공됐다는 내용이 있더군요. 여기에 따르면 레이저 쇼를 하는 곳의 길이는 400m, 폭은 20m 가량입니다. LED 램프 1,250만 개를 이용한 제어 시스템을 LG전자가 구축한 것이고요. 원래는 전구를 썼는데 LG전자가 스폰서를 하면서 LED로 바꿨다고 합니다. 연간 관람 인원만 해도 1,800만 명이라고 하니 LG전자의 브랜드를 알리기 딱 좋을 아이템 가운데 하나가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다만 초기에는 쇼가 끝나면 LG전자를 홍보하는 음성이 나왔지만 요즘에는 그런 건 없고요. 그냥 천장에 LG전자 로고가 있을 뿐입니다. 이 레이저쇼를 하는 곳은 라스베이거스 초기에 생긴 올드타운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요즘 유명한 호텔 쪽이 아닌 거죠. 하지만 이 올드타운이 라스베이거스에서 가장 빛의 밀집도가 높은 곳이라고 합니다. 실제로 가보면 대낮처럼 밝습니다. 이렇게 밝다가 레이저쇼를 시작하면 주위 상가의 전광판 전원을 모두 내립니다. 동영상에는 짧게(실제로는 5분), 디지털 카메라로 찍어서 화질이 썩 좋은 편은 아닙니다만 분위기를 볼 정도는 됩니다. ![]()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lswcap1, 2007/06/11 11:00, IT & Tech]
LG전자(www.lge.co.kr)가 쌈지와 공동으로 앤 FM37 뉴비틀 에디션 MP3를 전시하는 공동 마케팅을 진행한다고 합니다. 쌈지마켓 매장에 가서 옷 고르면서 제품도 체험해보라 이런 거죠. 단순한 IT 제품이 아니라 패션 아이템으로 육성하기 위한 맞춤형 마케팅의 일환이라고 합니다. 매장을 찾는 방문객에게는 행운권을 제공하고 앤 브랜드 사이트(www.coolnstyle.com) 이벤트에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MP3 플레이어와 쌈지 가방, 티셔츠 등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이번에 공동 마케팅을 진행하는 LG전자의 모델은 지난 5월에 발표된 것입니다. 알루미늄 소재에 살사 레드, 게코 그린 등 폭스바겐 뉴비틀 고유 컬러를 더해 앤 FM37 뉴비틀 에디션이라고 내놓은 것이죠. 여기까지가 보도자료 내용. 뭐 이 제품을 이용한 공동 마케팅에 관심이 있어서 글을 올린 건 아닙니다. LG전자가 보낸 보도자료 사진을 보면 제품이 안 보이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실제로 안보인다는 게 아니라 정확하게 말하면 시선이 분산된다는 것이지만 ^-^). 예전에도 비슷한 얘기를 한 글을 올린 적이 있죠(시리즈 1인 셈이군요). PC 삼킨 TV, 그런데 제품이 안 보여요 ㅡ..ㅡ 이번 사진도 열어보고 (제품이 눈앞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곳에 먼저 시선이 가는 바람에 시차를 두고 제품을 보게 되는군요. 아무튼 열어보는 즐거움을 주는 보도사진이라. 이런 센스쟁이들… ^-^ . 지난 번 포스트처럼 이번에도 어떤 곳부터 시선이 가는 지 한 번 볼까요? 참고로 제 경우를 말씀드리면 왼쪽 분 다리에서 오른쪽 분 다리, 왼쪽 얼굴에서 오른쪽 얼굴까지 가서 상황 종료했다가 "보도자료라는 생각에 의무감에 다시 스캐닝을 거쳐" 오른쪽 아래에 있는 제품을 봤습니다만.
아무튼 LG전자가 이것저것 이벤트나 공동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건 좋은데 사실 FM37 제품 자체를 잘 모르겠더군요. 저만 그런가요? LG전자의 MP3 플레이어가 시장에서 잘 팔리고 있는지도 잘 모르겠고요. 그래서 FM37에 대해서 한 번 찾아봤습니다. 사양은 이렇습니다. 플래시 메모리 타입이고 용량은 2GB와 4GB의 2가지 모델로 나뉘어져 있군요. 크기는 51.5×9.9mm이고 무게는 배터리 포함해서 63g입니다. 화면은 2.4인치이니 휴대폰 액정 크기와 똑같다고 보면 되겠네요. 26만 2,000컬러를 표현할 수 있는 TFT-LCD고요. 지원하는 재생 포맷은 크게 비디오와 오디오로 나눌 수 있는데 오디오의 경우 MP3와 WMA, OGG, ASF, WAV이고 비디오는 LG AVI와 LG WMV군요. 변환을 해야 한다는 얘기죠. 지원은 하지만 실제로 쓸 땐 큰 기대는 하지 않는 게 좋을 비디오 기능이겠죠? 출력은 좌우 18mW로 높은 편이고 PC 인터페이스는 USB 2.0을 지원합니다. 그 밖에 연속재생시간은 음악 재생의 경우 20시간 가량이라고 하네요. 이 제품은 터치 인터페이스를 지원합니다. 본체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알루미늄 소재를 썼고요. 게임을 내장했다고 하는데 어떤 건지는 모르겠네요. 가격은 네비어에서 검색해보니 4GB 모델의 경우 24만 4,020원이군요. 조금 압박입니다. 이 정도면 아이리버나 코원 제품 살 돈이군요. 평을 보니 실제 디자인은 꽤 괜찮은 모양인데 가격대를 고려하면 DMB 같은 것도 지원하면 좋을 뻔했다는 생각도 듭니다. 앞에서 보여드린 사진에선 FM37 제대로 보기 어려울 수 있으니 제품 사진만 다운로드해서 보여드립니다(물론 이 사진은 사이트에서 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뉴비틀 버전이 아닌 FM37 일반 모델입니다. ![]()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lswcap1, 2007/01/22 10:45, IT & Tech]
하지만 그보다 더 큰 장기라면 흔한 기능이나 기술을 도입해 애플 자신의 이미지로 만드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생각해 보세요. 남들이 쓰면 랜덤이지만 애플이 쓰면 셔플이라는 대단한 기능이라도 되는 것처럼 보이지 않습니까? 아이폰에서 애플이 선택한 '튀는 자신만의 이미지'는 터치스크린 같습니다. 버튼을 없애고 모든 기능을 터치스크린으로 처리하는 휴대폰을 내놓은 것. 하지만 터치스크린은 이미 LG전자가 세계적인 패션 회사인 프라다와 제휴해 내놓겠다고 발표한 일명 프라다폰, LG-KE850이 채택한 것입니다. 프라다폰은 버튼을 모두 없애고 터치스크린을 채택한 휴대폰입니다. 그러니까 숫자와 메뉴 버튼을 포함한 모든 키패드를 싹 없애고 3인치짜리 LCD 전체를 버튼 겸 화면으로 활용하는 터치스크린 방식을 적용한 것이죠. 소프트 방식의 터치패드를 적용했던 초콜릿폰보다 진일보한 것이라고 해야 하나요? 지저분한(?) 버튼을 없앤 덕분에 프라다폰의 외형은 깔끔합니다. 프라다의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빌린 프리미엄 모델인 만큼 검은색의 주요 톤으로 삼고 옆면 테두리는 은색으로 둘렀죠. 물론 버튼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닙니다. 통화 등 간단한 버튼 3개만 앞면에 배치한 것. 프라다폰은 전화 통화 외에 MP3 플레이어, 동영상 재생, 200만 화소 카메라, 도큐먼트 뷰어, 블루투스, 외장 메모리 등의 기능을 갖추고 있습니다. 음악 재생 기능의 경우 MP3 외에 ACC, ACC+, WMA, RA 포맷을 재생할 수 있으며 동영상은 MPEG-4, H.263, H.264 포맷을 지원합니다(물론 국내에 출시할 때에도 이 사양을 그대로 지원할 지는 알 수 없겠지만). 200만 화소 CMOS 카메라는 슈나이더가 인증한 것이라고 합니다. 또한 LED 플래시를 곁들여 촬영을 돕습니다. 프라다폰이 지원하는 외장 메모리는 마이크로SD. 본체에 마이크로 SD카드 슬롯을 달았으며 USB 2.0 인터페이스와 메모리 저장장치 기능도 갖춰 활용도를 넓혔죠. 그 밖에 블루투스 2.0을 지원, 무선 헤드셋 등을 연결해 음악이나 통화를 할 수도 있습니다. 관심을 끄는 터치스크린으로 다룰 메뉴는 매크로미디어의 플래시 UI를 채택했습니다. 아이콘 위주로 메뉴를 구성해 누구나 편하게 다룰 수 있도록 배려했다는 걸 알 수 있죠. 배터리는 기본형의 경우 800mAh짜리. 고급스러운 이미지만큼이나 기능도 많지만 요즘 추세, 그러니까 슬림 트렌드는 그대로 반영했습니다. 프라다폰의 크기는 98.8×54×12mm, 그러니까 두께는 12mm. 초슬림 바 타입의 휴대폰인 것이죠. 프라다폰은 아쉽게도 아직 국내에서 구입할 수는 없습니다. LG전자는 2월 말부터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등에서의 출시를 시작으로 3월말 홍콩, 태국, 싱가포르 등에 프라다폰을 내놓을 예정. 우리나라에선 2/4분기부터 판매합니다. 앞서 애플의 아이폰을 언급했는데, 애플은 MP3P 시장에서 아이팟으로 성공을 거두면서 관련 액세서리 시장을 만들어낸 바 있습니다. 프라다폰 역시 파우치, 액정보호필름 등 프라다의 로고를 새겨 넣은 각종 액세서리를 동반 출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휴대폰에서 전면적인 터치스크린 방식을 택한다는 건 편하냐 불편하냐의 문제를 떠나 꽤 모험인 셈입니다. 하지만 2.4인치 가량의 화면에서 동영상이나 DMB까지 재생해내기 벅차던 휴대폰 화면 인치 여력을 더 넓힐 수 있다는 점, 한글 등 문자를 입력할 때 소프트 키보드 등 다른 편한 인터페이스를 채택할 수 있다는 것 등 장점도 얼마든지 생각해볼 수 있겠습니다. 이런 점에서 프라다폰과 아이폰 등이 터치스크린을 전면 배치해 휴대폰에 인터페이스 변화라는 새로운 변화를 줄 수 있을지 관심을 끕니다. 국내 출시 가격은 아직 미정이며 유럽의 경우 최저 600유로부터 판매될 예정. ![]()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lswcap1, 2007/01/08 18:49, IT & Tech]
세계 최대의 멀티미디어 가전 쇼인 CES 2007이 1월 8일(현지시각)부터 11일까지 4일 동안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됩니다. 우리나라도 삼성전자와 LG전자, 레인콤, 코원 등이 첨단 가전과 정보통신, 디지털기기 등을 대거 출품했죠. CES 2007에 대한 기사는 버즈의 키워드 코너 'CES2007'에서 업데이트된 내용을 계속 볼 수 있고 전자신문의 경우 '여기는 CES 2007'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미 올라간 게 많긴 하지만 CES 2007 개막에 맞춰 삼성과 LG, 레인콤, 코원 등이 보내온 CES 관련 사진을 한데 묶어봤습니다. 코원도 프리미엄 PMP 2종을 CES에 내놨습니다. Q5와 A3가 바로 그 주인공이죠. Q5는 5인치 화면에 내비게이션과 DMB, 외장 모듈 형태의 HSDPA까지 지원하는 컨버전스형 PMP입니다. 함께 발표할 예정인 A3은 A2의 후속 모델로 다빈치 칩을 달아 동영상 재생 능력을 향상시켰다고 하네요. 레인콤도 신제품 2종을 내놨습니다. 이미 어떤 제품을 발표할지 올린 적이 있죠. 보행자가 원하는 장소를 검색해 찾을 수 있도록 한 네트워크형 단말기인 W10과 클릭스2가 그것입니다. W10은 네트워크를 통한 지역 검색 외에 MP3, 동영상, FM 라디오, 보이스 리코더, 플래시 게임, 옵션으로 VoIP를 통한 인터넷 전화 기능도 지원합니다. 함께 발표한 클릭스2는 AMOLED를 채택해 화질을 끌어올렸고 MP3 외에 동영상, e북, 보이스 리코더, 라디오 녹음 프로그래밍 등의 기능을 갖추고 있습니다. 다시 LG전자. 제목은 올해 모니터 시장 키워드는 와이드~. CES 2007 기간 중 와이드 LCD 모니터 풀 라인업을 대거 공개했답니다. 19, 20, 22, 24인치 와이드 LCD 모니터를 동시에 선보였는데 22인치 모델인 L226WA의 경우 명암비 3000:1, 응답속도 2ms를 지원합니다. 윈도우 비스타 로고 인증도 획득했고요. LG전자는 전체 모니터 시장의 11%이던 와이드 비중이 올해에는 2배 이상 높은 25%까지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와우~ 이 소년은 누구죠? 휴대용 IPTV를 표방한 PMP인 TAVI 030이 CES 2007에서 최고 혁신상을 수상했다는 자료도 오늘 뉴스에 올랐군요. 이 제품은 지난해 020 모델에 이어 2년 연속 수상이라고 합니다. TAVI 030은 크래들을 통해 네트워크 연결이 가능합니다. 또한 DMB와 동영상, 게임, 오픈 소스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고 하네요. 이 회사 대표의 포부도 당차 보입니다. 목표는 아이팟~이라는. ![]()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lswcap1, 2006/12/19 15:57, IT & Tech]
샤인 디자이너스 에디션은 샤인 본체 뒷면에 윤동주 시인의 '별헤는 밤' 원문을 새겨 넣어 재질에서 오는 고급스러운 소재감과 한글 디자인의 모던함을 어우러지게 한 제품이라고 하네요. 보도자료와 함께 온 관련 사진을 함께 올립니다. 그냥 글씨만 썼을 뿐이지만 눈에 띄는군요. ^-^ ![]()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lswcap1, 2006/11/27 08:41, 줌인포토]
![]()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lswcap1, 2006/11/09 21:58, IT & Tech]
기사를 보면 알겠지만 오늘 소니가 재미있는 비교를 해줬습니다. A사, B사, 소니의 풀HD 지원 LCD TV를 나란히 배치하고 분배기를 통해 같은 화면을 동시에 뿌려서 어떤 제품이 진짜 풀HD인지 알려주려고 한 것이죠. 뭐 A, B라고 써봐야 대상이 누군지 뻔하죠. 삼성전자와 LG전자 제품이었습니다. 자! 일단 기사를 인용하겠습니다. 소니가 진정한 풀HD라고 말하는 이유는 브라비아 엔진 프로를 말합니다. 소니측 관계자는 "풀HD 패널만 썼다고 해서 모두 풀HD TV는 아니다"고 강조하며 보정 엔진과 1:1 대응을 지원하는 풀 픽셀 지원이 병행되어야 한다고 말했죠. 영상 신호를 입력받을 때 유실되는 신호를 보정하는 엔진은 각사마다 자체 기술로 보유하고 있으나 이 과정에서 풀 픽셀을 지원하지 않으면 화면을 늘려 보여주는 오버스캔을 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삼성전자와 LG전자 제품의 경우 풀HD 소스를 1:1 풀 픽셀로 재현하지 못하고 오버스캔해 화면에 보여주기 때문에 진정한 풀HD는 아니라는 설명입니다. 오버스캔을 하는 도중 화질 열화 현상 등이 발생하는 문제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아래 사진에 나온 건 앞에서 설명한 풀 픽셀 재현을 하지 못해 생기는 오버스캔을 증명하려고 시연한 것입니다. 같은 화면인데 잘린 부분이 보이죠? 이 부분에 대해서는 관계자 설명에 따르면 LG전자는 PC 연결을 할 때만 오버스캔 현상이 없고 나머지에선 국내 모든 제품이 오버스캔을 한다고 하네요. 이에 대해서는 다른 제조사도 명확한 설명이나 반박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만. 사진 속 비교 대상은 왼쪽이 LG전자, 오른쪽이 소니입니다. 물론 사실이 그렇더라도 실제로 제품을 구입할 때에는 소니의 제품 가격이 LG나 삼성전자보다도 비싸다는 점을 감안하면 가격대비 성능도 고려해야겠죠. 아무튼 만일 오늘 보여준 내용이 사실이라면 LG전자 제품은 색 재현력이 상당히 많이 떨어지고 삼성전자는 괜찮은 수준. 하지만 오버스캔 문제는 국내 제품이 모두 안고 있는 것이라는 얘긴데, 그렇다면 보정 엔진 자체에 대한 보완이 필요하겠군요. 아무튼 그렇습니다. 오늘 소니가 발표한 제품은 40인치와 46인치 2종입니다. 베젤을 얇게 만들었고 6가지 색상으로 교체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교체하려면 20만원 가량을 내야한다고 합니다. 오늘 발표회에는 브라비아 시리즈를 디자인한 디자이너도 방문해서 브라비아 디자인에 대한 컨셉트를 설명했습니다. 소니의 디자이너가 공식석상에서 이런 설명을 하게 된 건 처음이라고 하더군요. 브라비아 시리즈는 2001년 처음 선보였는데 공중에서 떠오르는 듯한, 뭐 공중부양 느낌, 플로팅 디자인을 컨셉트로 삼았다고 합니다. 이런 이미지는 후속 모델에서도 계속됐습니다. 이번에 출시한 제품은 여기에 Timeless, 미니멀이라는 2가지 컨셉트를 추구했다고 하더군요. 당장 화려한 것보다는 10년이 지나도 떨어지지 않는 디자인을 한다는 것이고, 화면 외 베젤 등 다른 공간의 크기를 줄였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솔직히 10년 뒤는 모르겠고 당장 봐서는 모젤의 화려함보다는 떨어지는 면도 있는 것 같습니다만. 디자인이야 개인적인 취향도 있는 것이니 직접 판단해보는 게 좋겠네요. 오늘 소니가 발표한 제품의 사진을 함께 올립니다. 아~ 그리고 HDMI 단자를 3개 달았는데 이건 출시 예정인 플레이스테이션3와 HD핸디캠 등 소니의 풀HD 지원 제품군 연결을 염두에 둔 것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휴대용 기기와 연결하기 쉽게 HDMI 단자 1개는 옆면으로 빼놨다고 하네요. ![]()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lswcap1, 2006/11/03 11:50, IT & Tech]
LG전자가 얼마 전에 초콜릿폰의 후속 모델이자 블랙라벨의 2번째 시리즈인 샤인을 발표했죠. 그런데 이 샤인에 대한 의견은 극과 극을 달리고 있군요. LG전자의 자체 보도자료이긴 하지만 어제 일제히 샤인이 일 개통 1,500대를 돌파했다, 이건 초콜릿폰보다 더 빠른 추세다 뭐 이런 내용이 보도됐습니다(디지털타임스 '내 여자친구는 샤인폰에 반했다'). 샛길로 빠질 뻔했군요.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 이번에는 다른 의견을 보죠. 샤인의 품질 저하가 심각해 소비자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는 내용입니다(디지털데일리 'LG 샤인폰, 품질 저하 ‘심각’…소비자 불만 확산'). 그 밖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소재 경쟁을 벌이고 있다는 내용도 올라오고 있습니다. 카메라 성능이 떨어지고 스크래치가 심각하고, 스크롤키 오작동 문제도 제기되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불안해야 할까요? 그래서 확인해봤습니다. 일단 판매. 다나와(www.danawa.com)에 확인해보니 샤인의 순위는 SK텔레콤 21위, KTF 13위, LG텔레콤 13위이고 모두 번호이동이었습니다. 신형은 대부분 보상 기변이나 번호이동을 하는 수밖에 없는 경우가 많죠(비싸니까). 참고로 경쟁 모델인 삼성전자의 매직실버폰 B500은 SK텔레콤에만 공급 중인데 보상 기변 7위, 신규 36위, 번호이동 11위더군요. 에누리닷컴(www.enuri.com)에도 물어봤습니다. 샤인은 SK텔레콤 13위, KTF 16위, LG텔레콤 16위인데 담당자에 따르면 11월 등록인데 이 정도면 굉장히 빠른 속도라고 합니다. 마케팅도 활발하고 관심도 많은 제품이어서 판매량은 많다는 얘기죠. 일단 판매량은 높은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은 성능에 대한 문제겠죠. 세티즌에 물어봤더니 어떤 휴대폰이나 장단점은 존재한다는 얘기를 하더군요. 리뷰를 맡은 분 얘기는 이렇습니다. 샤인은 전면부 80% 이상이 액정이고 뒷면은 스테인리스 스틸 재질입니다. 메탈 소재라고 해서 스크래치가 더 나거나 덜 난다고 꼭 얘기할 수 있는 건 아니라고 하네요. 물론 플라스틱은 충격을 어느 정도 수용하지만 강도가 강한 스틸 소재는 수용을 하지 못해 잔 스크래치가 날 수는 있겠지만. 스테인리스 스틸 재질을 써서 수신율이 떨어지는 거 아니냐는 얘기도 있는데, 샤인은 키패드 아래는 스틸 재질이 아니고 그쪽에 안테나를 내장했기 때문에 수신율 저하 문제는 없었다고 합니다. 이런 얘기를 하더군요. 어차피 휴대폰을 구입할 때 기준으로 디자인을 50% 이상 잡기 때문에 사용하면서 불편한 부분은 어느 정도 감수한다고. 샤인도 이런 점에서는 허용할 수 있는 수준이라는 얘기죠. 초콜릿폰 역시 예쁘지만 다루기 불편하다는 얘기는 많았죠. 그래도 대박을 친 휴대폰이었으니까요. 요즘 샤인과 매직실버폰을 둘러싼 이런저런 얘기는 혹시 '그들만의 전쟁'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뭐 하긴 저도 샤인을 써본 건 아니라 진실은 모르겠지만. ![]()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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