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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wcap1, 2008/10/24 18:45, IT & Tech]
요즘에는 그나마 노트북을 구입하기 편해졌죠. 저가라는 말이 노트북에서 화두가 된 건 이미 오래 전 얘기. 60만원대에 구입할 수 있는 넷북 시장도 대만 계열은 물론 삼성전자와 LG전자, TG삼보컴퓨터 등 국내 빅3까지 참여한 상태입니다. 아무튼 노트북 시장은 이미 저가와 고가라는 확실하게 구분되는 양분화 현상을 보이고 있죠. 기능은 둘째치고 가격만 따져도 50만원에서(물론 델의 경우엔 30만원대지만) 200만원 이상 롤러코스터를 탈 수준까지 차이가 나니 말입니다. 이렇게 시장이 바뀌다 보니 노트북을 구입하는 입장에서 본다면 목적, 그러니까 '어디에 활용할 것인가'만 분명하다면 후보를 솎아내기 쉬워진 것도 같습니다. 인터넷 검색이나 문서 작업 위주로 제품을 구입하겠다면 당연히 넷북이 경제적인 선택이 될 것입니다. 하지만 그게 아니라 데스크톱 부럽지 않은 온갖 일을 노트북에게 맡길 요량이라면 통장에서 조금 더 돈을 빼낼 필요가 있겠습니다. 이런 다양한 활용을 기대한다면 XNOTE R410 같은 제품도 좋은 대안이 될 것 같습니다. 일단 겉모습부터 살펴보는 게 순서겠죠? 매번 포스트에도 강조했듯이 요즘에는 시각적인 면(감성지수라는 표현을 자주 드렸습니다만)이 중요하니까요. XNOTE R410은 그런 점에서 꽤 섹시하게 보이는군요. 말장난일 수도 있지만 LG전자는 이 제품에 선라이즈 디자인을 채택했다고 말합니다. 가전 제품에서도 곧잘 인기를 끄는 와인 색상을 그냥 단색만 넣은 게 아니라 자연스럽게 그라데이션을 준 것이죠. 여기에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는 하이그로시를 더했습니다. 본체를 열면 내부는 흰색 계열로 깔끔함을 주는 것도 괜찮아 보입니다. 겉이 화려해서 그런지 뚜껑을 열면 깔끔함이 더 돋보이는 효과도 있는 것 같고요. XNOTE R410은 35.8cm 그러니까 14.1인치 TFT-LCD를 갖춘 노트북입니다. 얘기가 나온 김에 LCD부터 보면 해상도는 1280×800을 지원하고 LED 백라이트도 더한 것입니다. 다시 크기 얘기를 해보죠. 보통 휴대성을 '강조했다'고 할 수준이라면 8.9인치에서 12인치 이하를 들 수 있겠네요. 이 가운데 고급형이라면 10∼12인치 사이겠고 8.9∼10인치 사이는 넷북과 겹치는 영역인데 휴대성은 두드러지지만 쾌적함은 덜할 수밖에 없습니다. 14.1인치는 성능이 80∼90%, 휴대성도 10∼20%는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할 만한 분이 고려해볼 수 있겠습니다. 제품 크기는 338×252×31mm(가장 두꺼운 부위는 38.9mm)이고 무게는 2.28kg 가량. R410은 광드라이브를 기본 내장한 제품이지만 이건 떼어낼 수 있습니다. 2.28kg이라는 무게는 광드라이브를 뺐을 때를 기준으로 합니다. 이 점을 봐선 휴대성에 대한 고려도 어느 정도는 들어간 것으로 볼 수 있겠네요. R410이 상대적으로 봤을 때 휴대성보다는 성능에 중점을 둔(요즘 제조사들이 많이 쓰는 말로 따지면 '데스크톱PC 뺨치겠다'는) 제품이라고 하면 당연히 성능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습니다. L2 캐시도 3MB에 이릅니다. CPU에서 캐시라는 건 밥을 먹는다고 치면 식당 문밖에서 언제 문 열릴지 모르고 기다리지 않고 식당 안에서 (주문하고) 줄서서 차례차례 기다라는 곳 정도로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물론 캐시가 많다고 해서 좋은 일만 있는 건 아니지만 일단 멀티미디어 작업 등에선 훨씬 유리할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코어2듀오 P7350은 인텔이 코드명 펜린, 그러니까 45nm 제조공정으로 만든 놈입니다. 이것까지 알고 살 필요는 없겠지만 (조금 복잡하지만) 이왕이면 아는 게 좋습니다. 펜린은 기존 CPU에 쓰이던 실리콘 대신 하이K 메탈 게이트라는 걸 썼습니다. 그럼 왜 이걸로 재질을 바꿨냐? CPU가 성능을 높이려면 당연히 트랜지스터를 그 작은 공간에 꾸역꾸역 더 담아야 합니다. 비좁은 방에 사람 많이 집어넣으면 아무래도 사이사이 간격도 좁아지겠죠? 트랜지스터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사람 사이의 간격이 계속 좁아지면 (남녀라면 모를까) 짜증이 나지만 트랜지스터끼리는 전기가 센다는 거죠. 전기가 세면? 열도 납니다. 이건 성능 향상에 치명타입니다. 이런 걸 누수 전력이라고 하는데요. 하이K 메탈게이트는 쉽게 말하면 트랜지스터와 트랜지스터 사이를 이어주는 것인데 이 녀석은 전기 전도율이 높아 누수 전력을 최대한 줄여줍니다. 열은 덜 나고 성능은 더 낼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준다는 것입니다. 복잡하지만 이 차이는 상당히 큰 것입니다. 다음은 그래픽. R410은 인텔 내장 그래픽 코어인 4500MHD를 지원합니다. 그래픽 메모리는 메인 메모리와 공유하기 때문에 조금 아쉬운 점도 있겠습니다. 저장장치는 하드디스크의 경우 250GB로 넉넉하고 앞서 언급한 착탈식 광드라이브는 듀얼레이어까지 지원하는 슈퍼멀티 드라이브이니 불만 없습니다. 센트리노2의 한 축이라고 할 수 있는 네트워크는 IEEE 802.11a/g는 물론 n까지 모두 지원합니다. IEEE 802.11n은 이론상 최대 300Mbps에 이르는 속도를 자랑합니다. 지금까지 주로 쓰는 무선랜 규격을 보면 IEEE 802.11b가 11Mbps, IEEE 802.11g가 54Mbps입니다. 300Mbps라는 건 엄청난 혜택을 줄 여지가 있는 속도인 건 분명합니다. 본체에는 듀얼 헥사 밴드 안테나를 달아 수신율을 높이기 위한 노력도 했군요. 노트북은 휴대성을 강조한 것이든 아니든 기본적으로 '휴대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한 준비를 해야 합니다. 당연히 배터리 성능도 중요한 구입 포인트 가운데 하나가 될 것입니다. R410은 6셀짜리 리튬이온 배터리를 넣어 2시간 30분 가량 연속 사용할 수 있습니다. 대기시간까지 고려한다면 실제로 쓸 땐 5∼6시간 이상은 불편 없이 쓸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되네요. 참고로 유선도 기가비트 이더넷을 지원합니다. 이제까지 알아본 건 어떻게 보면 기본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R410의 가장 큰 장점이라면 고급 노트북에서 누릴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가 아닐까 합니다. LCD 위에는 130만 화소 웹캠을 달아서 화상 채팅 등을 손쉽게 할 수 있죠. 갖가지 디지털 기기와의 연결도 가능합니다. HDMI 포트를 달아 디지털TV와 곧바로 연결해 HD급 영화를 볼 수도 있고 D-SUB 포트로는 일반 모니터 연결이 가능합니다. SD와 MMC, MMC 플러스, 메모리스틱, 메모리스틱 프로, xD 픽터 카드 등을 읽어들일 수 있는 6in1 메모리 리더는 물론 e-SATA 포트도 있습니다. 외장 하드디스크에 담은 동영상이나 영화 같은 걸 USB보다 2.5배 이상 빠르게 전송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죠. 기본 격인 USB 2.0 포트도 3개로 넉넉하고 익스프레스 카드 슬롯도 갖추고 있습니다. R410은 외형을 포기하고 성능에 만족해야 했던 예전 노트북과 달리 어디에 갖고 가도 눈길을 끌 만한 제품입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R410의 외부는 화려함, 내부는 깔끔함이 돋보이는데요. 이런 컨셉트를 위해서인지 뚜껑을 열면 버튼이라고는 지저분한 멀티미디어 버튼을 걷어내고 전원 버튼만 배치했군요. 불편하다고 할 분은 없을 듯합니다. 사실 멀티미디어 버튼 잔뜩 있어도 제대로 활용하는 분은 별로 없는 듯하기도 하고. R410은 이렇게 디자인과 성능이라는 어떻게 보면 잡기 어려운 두 마리를 한꺼번에 쥔 제품 가운데 하나로 볼 수 있습니다. 데스크톱 대용이면서 가끔 휴대도 필요하고 인터넷 검색 이상의 활용을 원하는 사람이라면 선택을 해도 후회는 없지 않을까 싶네요. ![]()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lswcap1, 2008/10/08 20:55, IT & Tech]
럭셔리 PC의 끝은 어디일까요? 오늘 IT 외신을 보니 일본 PC 제조사인 제우스컴퓨터(www.pc-zeus.com)가 내놓은 백금과 황금으로 만든 럭셔리 PC인 주피터와 마르스도 (적어도 가격 면에선) 최종 경쟁자 명단이 이름을 올릴 가능성이 있겠군요. 이들 제품의 가격은 사양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8,000만원에서 1억 원에 이릅니다. 몇 일 전에 BMW의 650i 컨버터블 시승을 하면서 농담으로 '집 한 채를 몰고 있다(사실 농담이 아니죠)'는 말을 한 적이 있는데 이 녀석들도 문의가 폭주 중이라니 참. 뭐랄까요. 적절한 비유인지는 모르겠지만 럭셔리 PC 업계의 콜뱃(Corvette. 아메리칸 머슬카의 하나로 불리는데 배기량이 엄청 큰 게 특징입니다. 후배 말이 엔진 성능은 죽여주는데 내장은 구린 편이라고 하네요) 정도로 부를 수 있을 에일리언웨어(www.alienware.com)도 400∼500만원 가량이면 구입할 수 있다는 점을 생각하면 더 그렇고. 물론 제우스컴퓨터가 내놓은 제품은 재질 자체가 넘사벽이니 경우가 다르겠지만. 장인의 손길을 거쳐 만든다니 굳이 자동차 브랜드로 비유하면 페라리 정도라고 할 수 있을까요? 아무튼 제우스컴퓨터 사이트에 들어가서 사양을 살펴봤는데요. 공통 사양만 보면 CPU는 인텔 코어2듀오 E6850 3GHz, 메인보드는 아수스 P5KPL-VM, 메모리는 DDR2 SDRAM 2GB, 그래픽카드는 엔비디아의 GeForce 8400GS 256MB, 하드디스크는 7,200rpm 버퍼 8MB짜리 1TB, 24in1 메모리 리더, LG전자의 블루레이 드라이브인 GGW-H20N, 정격출력 620W짜리 세븐팀 사일런트 에너지7 ST-620PAF 등. 여기에 24인치 에이조 S2411W-BK LCD 모니터와 온쿄 GX-D90 스피커도 함께 나와 있습니다. 물론 본체 외에 모니터 등은 다른 걸로 구입할 수 있군요. 기본 사양 역시 따로 주문을 할 수 있다고 하네요. 이런. 겉모습은 페라리인데 최대 속도 100km? 놀랍죠? 물론 바뀔 수 있는 것이지만 당장 공통 사양만 본다면 말이죠. 쿼드코어 CPU를 쓴 것도 아니고 메인보드는 1년 전에 나온 G31 칩셋 계열이고. 메모리 용량 2GB는 비스타 쓴다는 점 고려하면 평범한 아낙네 수준. 더구나 지금은 800MHz가 기본인데 얘는 더 낮은 667MHz. 그래픽은 더 가관이군요. GeForce 8400GS라면 이건 한 5만원 정도 하나요? 블루레이나 1TB 하드디스크, 온쿄 사운드카드(SE-200PCI), 에이조 모니터 등은 구색을 맞춘 편이지만 기본 사양은 가격에 비하면 참담합니다. 껍데기는 최고지만 내부 부품 구성은 상당히 부실한 편이 아닐지. 후배가 보더니 "가장 탐나는 건 에이조 모니터와 PC케이스 껍데기 재질(금)"이라고 하는군요. 에일리언웨어의 아우라 시리즈. 이 정도(?)만 되어도 멋진 스포츠카를 타는 기분이 날 것 같은데 아무튼 이런 걸 누가 살까 궁금하지만 외신을 번역한 뉴스에 따르면 사이트에 찾는 사람이 폭주를 한다니 참 놀랍죠. 이런 건 자사 브랜드를 효과적으로 홍보하는 수단이 되어줄 수 있다는 점에선 효과적일 수 있겠습니다. 부자가 아니어서 잘 모르겠지만 서민이 어떻게 그 마음을 알겠습니까. 예전에 미국 잡지에 나온 통계에서 이런 게 있었답니다. 당신이 백만장자가 된다면 어디에 돈을 많이 쓸 것인가? 이 질문에 대한 답은 뭘로 하시겠습니까? 저를 포함해 늘 로또를 가슴 속에 품고 사는 서민들은 보통 자동차나 전자제품, 집 등에 많이 쓸 것 같지만 부자들은 여기에는 2% 정도만 쓴다고 답했다고 합니다. 예술작품에 대한 지출이 가장 많았다고 하네요. 물론 이런 럭셔리 PC가 존재하는 이유가 될 지는 모르겠지만. ![]()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lswcap1, 2007/02/14 11:01, IT & Tech]
오늘 아침 기사를 보니 '대대로 물려쓰는 신개념PC 만들어야'라는 제목이 보이더군요. 이런 세상에! 내용인 즉 인텔코리아가 주최한 '기술과 디자인의 융합, 미래 한국 산업의 원동력' 좌담회에서 이어령 이화여대 명예교수가 한 말이라고 합니다. 기사에 따르면 PC가 바뀌어야 할 건 이렇습니다. 미적 감각과 실용성을 합친 내재형 디자인을 PC에도 적용해야 한다. 금속이나 플라스틱은 쉽게 질리니까 가죽소재나 나무 등 개성을 살릴 수 있는 PC를 내놔라. 다품종 시대에 맞게 소량 생산 시대를 준비하라(실버 PC나 어린이용 PC 등) 등입니다. 맞는 말, 아니 맞다기 보다는 당연한 말도 있지만 PC 산업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한 상태에서 그냥 한 얘기 정도로 들리는 것도 꽤 있는 듯합니다. 일단 PC 제조사가 외관에만 신경 쓰고 일반 소비자의 요구를 제대로 받아들이지 못한다고 했는데, PC 제조사는 대부분 소비자 요구 받아들이기 쉽지 않습니다. 대부분 인텔이나 마이크로소프트가 짜놓은 판에 맞게 움직일 수밖에 없는 데다 독자적으로 뭔가를 하려면 일단 돈이 많이 들고 자칫 PC의 장점인 호환성에 위배될 수 있고 결정적으로 소비자에게 공급되는 가격이 올라간다는 부담까지 있다는 것 등이 문제가 될 수 있죠. 애플이 자신만의 미학을 살릴 수 있는 건 스스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설계하고 부품을 결정하는 전지전능한 입장에 있기 때문입니다. 이건 장점과 단점을 모두 수반하고 있는 일이기도 하죠. 적어도 지금까지는 말입니다. 기사를 다시 인용하자면 예를 들었군요. 소니가 바이오에 실용성을 간과하고 외적인 아름다움만을 내세워 시장에서 외면받았다는 내용입니다. 바이오가 외면을 받고 있는 건 사실인 것으로 보이지만 어떤 실용성을 간과했다는 것인지는 사실 잘 모르겠습니다. 화려한 디자인 외에는 바이오 역시 다른 노트북과 내면(!)은 다른 게 없기 때문이죠. 물론 바이오의 경우 소니의 자체 소프트웨어 등을 잔뜩 담았지만 이걸 두고 실용성을 간과했다고 하긴 어려울 것 같습니다. 그리고 다음. 가죽소재나 나무 등 개성을 살릴 수 있는 PC를 내놔야 한다는 건 얼마든지 그럴 수도 있겠죠(하지만 이건 외적인 아름다움만을 내세웠다는 앞의 표현과 뭐가 다른 걸까요?). 다품종 소량 생산 시대를 준비해야 한다는 말도 있는데, 당연히 좋은 얘기로 보이지만 과연 우리나라처럼 인구 1억 명도 안 되는 시장에서 가능한 일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아니면 덩치가 큰 삼성전자나 LG전자에게만 특별히 수출을 위해 당부한 얘기일까요? 어떤 사업이든 시장성이 담보가 되어줘야 할 수 있습니다. 그냥 기술적으로나 상식적으로 '이렇게 하면 되겠구만'이라고 말하는 건 언제든 가능합니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죠. 현실에 대한 아무런 고려 없이 그냥 이렇게 하지 않아서 너희들은 문제라고 말한다면 외관에만 신경 쓰고 실용성을 간과했다는 지금 PC와 다르지 않은 발언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앞에서 인텔이나 마이크로소프트가 짜놓은 판에서 PC 제조사가 뭔가를 만든다고 했는데, 이 역시 인텔이나 마이크로소프트가 좋아서 그런 것보다는 PC의 장점이라는 호환성을 유지하는 표준을 중시한다는 것이고, 동시에 표준을 기반으로 한 기술 개발을 해줘야 이런 PC의 장점을 살릴 수 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기사에서처럼 시력이 좋지 않은 노인을 위한 새로운 인터페이스를 만들면 물론 좋죠. 하지만 표준이 아닌 뭔가를 PC 제조사 수준에서 잘못 진행하면 자신의 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소니 같은 회사도 디자인에만 신경 쓴 게 아니라 자기 혼자 뭣좀 해보겠다고 표준 아닌 것 참 많이 넣고 빼고 반복했던 것 같습니다. 노인을 위한 새로운 인터페이스는 필요하다면 PC 분야에서는 인텔 같은 회사가 돈을 써서 개발해야 합니다. 제조사한테 뭐라고 할 얘기는 아니라고 봅니다. 마지막으로 제목에서 말한 것처럼 대대로 물려 쓰는 PC라. 다른 기사에서 이 교수가 만년필보다 PC가 못하다는 표현을 썼다고 하던데요. 그럼 디지털 기기는 모두 포함되겠군요. 명품이라는 아마다 M300도 지금쯤이면 쓰기 참 버겁고 모토로라 초기 휴대폰도 마찬가지입니다. 몽블랑 만년필은 50년 전에 나온 것이나 지금 것이나 만년필의 기본 원리는 크게 다르지 않고 기능이나 성능이랄 것도 잣대가 바뀌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PC는 계속 바뀝니다. 부품도 바뀌고 역할도 점점 늘어납니다. 이에 따라 외형도 바뀔 수 있죠. 대대로 물려 쓰는 PC가 존재하는 건 당연히 현실적이지 않은 얘기입니다. 명품은 있을 수 있지만 50년 전 몽블랑을 자랑스레 지금도 쓸 수 있는 그런 식은 아니라는 말입니다. 디지털기기에서의 명품을 평가하는 잣대는 몽블랑과 같을 수 없습니다. 행사명이 기술과 디자인의 융합이라는데. 그리고 이런 게 미래 한국 산업의 원동력이라는 것인데 올라온 기사들만 봐서는 알맹이가 없어 보입니다. PC가 외형에만 신경 쓴다면서 정작 얘기한 건 대부분 외형에 대한 얘기만 했군요(하긴 대부분 디자이너군요). 주최한 곳이긴 하지만 인텔에게 따끔하게 역할좀 제대로 하라고 구체적인 걸 지적해줄 수 있었으면 더 좋았을 텐데. 옆자리에 마이크로소프트도 앉히고 말이죠. ㅋ ![]()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lswcap1, 2006/12/07 03:43, IT & Tech]
둘째. PC의 가격대가 다양해진다는 것. 50만원대에서 200만원대까지 광범위한 가격대를 유지, 선택의 폭을 넓힌다는 것입니다. 참고로 HP는 지난해에 400만원을 호가하는 고급 PC를 만드는 부두PC를 인수한 바 있습니다. 셋째. 새로운 PC 컨셉트의 지속적인 등장. 예컨대 UMPC와 블루레이PC, 씬 클라이언트 등을 들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HP의 이홍구 부사장은 UMPC의 출시 계획은 전혀 없다고 잘라 말하더군요. 대신 태블릿 기능을 갖춘 제품의 다양화가 진행될 것이며 내년에 HP도 이들 제품군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합니다. 데스크톱PC의 경우 서명덕 기자의 '아이맥킬러? 터치스크린 비스타PC'에 언급됐던 터치스크린 PC를 내년에 출시할 방침이기도 합니다(사진 출처 : www.engadget.com). 노트북도 광범위한 영역을 차지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는데, 19인치와 20인치 모델 그러니까 데스크톱PC 대용 제품이 등장할 것이며 HP도 출시할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 20인치 노트북이라. 털썩. 아무튼 12.1인치에서 20인치까지의 영역을 노트북이 차지하게 되는 셈이 되겠네요. 이 부사장은 내년부터 노트북의 '1인 2노트북 시대'가 열리게 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노트북의 성장률은 PC 시장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는데, IDC 자료를 인용한 걸 보면 2005년에서 2010년까지 국내 PC 시장을 보면 2010년이면 전체 비중의 50%까지 노트북이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설명한 것처럼 12.1인치 이하 시장에서 UMPC나 PMP를 내놓을 계획은 없다고 합니다. 12.1인치 이하는 HP의 경우 PDA가 맡을 것이라는데요. HP가 한때 75%까지 차지했던 PDA 시장 점유율은 기기간 시장이 통합되면서 지금은 5% 미만이라고 합니다. PDA를 적극적으로 민다기 보다는 시장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뜻이 아닐까 싶습니다. 또한 내년 하반기부터 무선 기능을 탑재한 제품이 시장의 주류가 될 수 있는데 예를 들면 HSDPA 등도 그 대상에 들어갈 수 있겠죠. 아무튼 이 부사장은 PMP의 경우 데이터 중심의 사용자 요구가 늘어나야 관련 시장도 늘어날 것이라고 하더군요. 다음은 스크린 사이즈의 확대입니다. PDA에서 노트북, 데스크톱PC를 모두 포괄해서 생각하면 7인치에서 24인치까지 다양하게 될 것이라는 겁니다. HP는 내년 1/4분기에 24인치 모니터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고 하네요. 이 정도가 HP가 말하는 2007년의 시장 트렌드입니다. 그 밖에 HP가 내놓을 내년 제품의 특징으로는 케이스 등 외관 재질의 개선을 들 수 있고 PC의 경우 모두 타 회사의 디지털 카메라를 장착 가능한 도킹 기능을 기본 탑재하게 될 것이라고 합니다. 또한 가정 내 홈 서버의 역할을 할 미디어 스토리지를 내놓고 데이터를 옮겨주는 역할을 하는 미디어 드라이브도 내놓고, 데스크톱PC와 호환성을 유지할 방침이라고 합니다. 사실 HP의 강점은 아직까지 삼성전자와 LG전자 등이 지배하는 PC나 노트북보다는 SMB 등 기업용 시장에 있습니다. 이 시장은 확실하게 HP가 지배하고 있습니다. HP는 내년에도 SMB 시장 수성을 위한 전략을 착실하게 수행할 방침이라고 하는데요. 아직 덜 알려진 블레이드 워크스테이션의 경우 국내에 출시할 예정이고 씬 클라이언트의 경우 서버와 연동 상품으로 기업에 제안하게 될 것입니다. 씬 클라이언트 시장은 작게는 3,000대에서 5만대까지 시장 예측 오차가 상당히 크다고 합니다. 하지만 HP의 경우 내년에 이 시장이 2∼3만대 수준까지는 형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합니다. 다만 씬 클라이언트의 장점인 중앙 관리와 보안성 등만을 단순하게 내세우지 않고 앞서 설명한 것처럼 서버와 연동 상품으로 진행할 것이고요. 아무튼 씬 클라이언트는 길어진 기업의 PC 교체 주기를 앞당길 수 있는 대안이 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합니다. 자! 이제 예언까지는 아니더라도 이 얘기가 맞는지 지켜볼 일만 남았군요. ^-^ ![]()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lswcap1, 2006/11/26 03:29, 줌인포토]
인터넷에서 레고로 만든 걸 찾아보면 참 놀랄 때가 많습니다. 항공모함이나 마을, PC까지 정말 다양하죠. 작은 블록이지만 못만드는 게 없네요. 어디에 보니 복사기까지 레고로 만든 곳도 있더군요. 아주 놀랄만한 것들이야 벌써 나온 게 많죠. 그냥 관심 분야인 PC나 가전 쪽을 찾다가 카메라와 플레이스테이션 2가 있길래 올립니다. 먼저 카메라. 니콘의 F3HP를 레고로 만든 것입니다. 다음은 플레이스테이션2입니다. XBOX 멋지게 만든 곳도 있었던 것 같은데 제가 찾아본 사이트에는 별로 멋진 게 없더군요. 사진 출처 : Brickshelf(http://www.brickshelf.com) ![]()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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