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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wcap1, 2010/03/15 06:28, IT & Tech]

애플의 영토확장은 어디까지 계속될까요? 해외에서 올라온 재미있는 패러디 사진이 있어서 올립니다. 애플의 식탐은 구글과 더불어 정점에 올라온 게 아닐까 싶습니다. 이 패러디 이미지 역시 이런 애플의 영토확장에 대한 욕구를 잘 나타낸 듯합니다(혹은 비꼬거나).

이미지를 볼까요. 일단 2008년 아이폰, 2010년 아이패드. 네. 이미 나왔죠. 이들은 같은 디자인을 하고 있는데 아래에 계속될 '미래 전망(?)' 역시 같은 디자인을 쭉 이어가고 있습니다. 사실 디자인 통일은 어떤 면에서 본다면 애플이 만들어내는 막강한 액세서리 시장을 고려한 것이라고 볼 수 있겠지만 아무튼.

2012년 아이보드. 한 판에 들어올 엄청난 수의 애플리케이션을 보세요. 놀라셨습니까? 이건 시작에 불과합니다. 2014년에는 아이매트가 나오는군요. "이젠 엉덩이로 터치하세요" 정도의 슬로건을 붙여야 할까요?

2016년 아이시네마. 트랜스포머가 그때까지 나온다는 것도 놀라운 일이 되겠지만 아이매트보다는 비좁은(?) 공간에 애플리케이션을 배치하게 되겠군요. 2018년에는 아이카가 나온다고 했는데 전기자동차가 도로를 누빌 시기라고 생각한다면 아이팟 초기에 겪었던 '배터리 조루의 추억'을 다시 되새길 매체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2020년에는 드디어 아이홈이 나오나요? 바닥에는 아이매트를 깔고 벽에는 아이매트를 깔았으며 아이카에서 원격 홈오토메이션을 즐길 수 있는 그런 시대를 상상해야 할 것 같습니다.

2022년에는 애플이 세계 8대 불가사의에 이름을 올리려 할지 모릅니다. 트윈 앱트레이드 센터가 뉴욕에 세워질지는 모르겠지만 터치가 되는 유리창인지 벌써부터 궁금해집니다. 대미를 장식한 2024년 마지막 사진은 스페이스 스테이션 앱-아이스테이션입니다. 아이스테이션 쪽은 상표권 등록 해놨겠죠? 그나저나 2024년이면 스티브잡스 나이가…(1955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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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Bu | 2010/03/15 08:45 | PERMALINK | EDIT/DEL | REPLY
2025년에는 스티븐 잡스가 아이로봇이 되지있지 않을까요??ㅋㅋㅋ
BlogIcon lswcap | 2010/03/15 08:47 | PERMALINK | EDIT/DEL
헉. 그런 방법이. ㅡ..ㅡ 로봇3원칙을 잘 지켜야할텐데.
ㅋㅋ | 2010/03/15 11:44 | PERMALINK | EDIT/DEL | REPLY
차후에는 스티븐 잡스가 죽지 않게 되고 차후엔 애플 모양의 행성을 하나 만들려고 하지 않을까

싶네요.
BlogIcon lswcap | 2010/03/15 16:23 | PERMALINK | EDIT/DEL
다크스타가 아니라...아이스타 정도될까요? ㅋ 스티브잡스는 아이베이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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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wcap1, 2010/03/12 18:52, Note]

변화할 것인가 도태될 것인가? 소셜노믹스(Socialnomics)는 소셜미디어가 만들어 가는 새로운 환경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이 책은 소셜미디어가 바꿔갈 여러 환경을 구체적 사안으로 잘게 나눠 세세하게 말합니다.

전통적인 신문과 잡지는 생존을 위한 사투를 벌이고 있습니다. 책은 전통적인 저널리스트나 출판물이 공짜인 좋은 품질의 블로그(로 대변되는 것이겠죠)와 경쟁하는 건 쉽지 않다고 말합니다.

더 이상 뉴스를 찾는 게 아니라 오히려 뉴스가 우리를 찾아와야 할 것이고 중요한 건 여기서 말하는 '우리'가 스스로 뉴스 생산자가 된다는 것입니다. 이미 미래가 아니라 현실이 되어버린 상황이지만 매체 종사자들이 인정하기도 싫은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이젠 (매체를 포함해) 기업은 대중이 만든 모델과 손을 잡는 편을 택해야 합니다. 책의 표현을 빌자면 "훌륭한 마케팅 아이디어가 반드시 마케팅 부서에서 나올 필요는 없다"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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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소셜미디어를 통해 자사의 메시지를 전달하려는 기업은 늘 불확실성이나 부정적 메시지로 인한 이미지 하락을 걱정합니다. 하지만 "건설적 피드백은 중요한 맞선에 나가기 전에 잇새에 낀 고춧가루를 지적해주는 친구"라는 점을 기업은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 책은 마케팅 혹은 비즈니스적 관점에서 소셜미디어의 변화를 다룹니다(소셜노믹스라는 말 자체만 봐도 알 수 있겠지만). 예컨대 소셜미디어를 활용한 마이크로페이먼트 같은 거래나 검색, 마케팅 요소를 포괄하는 소셜로머스(Socialommerce)의 중요성을 역설합니다.

이에 기존 비즈니스 모델도 단순 디지털화가 아닌 급격한 변화에 대한 준비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는데요. 예를 들어 전통적인 비즈니스 모델인 배너, 광고의 경우를 보면 책은 광고에 의존하는 소비자는 15%지만 다른 사람의 평판과 입소문에 의존하는 소비자는 75%에 이른다고 말합니다. 소셜네트워크는 세계 최대 규모의 강력한 추천 시스템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트위터의 예를 볼까요? 지난 2009년 EF에듀케이셔널투어스의 트위터에 팔로윙한 사람은 800명 정도에 불과했지만 소셜그래프를 기반으로 이들 팔로워 수를 모두 합치면(입소문 효과라고 해두죠. twinfluence.com) 850만 명에 달한다는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고 합니다. 

저자는 인터넷 비즈니스의 총아 검색 분야에서도 소셜미디어는 단연 돋보이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합니다. 검색 전쟁에서 구글의 가장 큰 위협대상은 다른 검색엔진이 아니라 소셜미디어 안에서 발생하는 검색 요청이 될 것이라는 얘기죠. 구글도 소셜검색에 대한 중요성을 이미 인지하고 이에 대한 대비를 하고 있는데 구글의 마이사 메이어 상품담당 부사장은 "소셜검색이 미래 검색의 핵심 요소가 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기업이 이 가대한 소셜노믹스에 참여하려면 몇 가지 명심해둬야 할 것이 있습니다. 일단 기민하게 대응하고 실수를 두려워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예전 포스트에서 "비즈니스는 졸속을 높이 평가한다"는 표현을 적었는데 책에서도 모 CEO가 책상 위에 "속도가 이긴다"라는 문구를 적어놨더랍니다. 진화하지 않는 것이 진정한 실패라는 얘깁니다.

다음은 투명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유리로 만든 집에 사는 사람에게 돌을 던져서는 안 된다"는 옛말(아마도 그쪽 속담 정도 되는 모양)을 인용했더군요. 소셜미디어 사회에서 비밀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Jumps the Shark”. 미국에서 쓰이는 속어라고 합니다. 전성기가 지났다는 의미로 쓰는 것인데요. 오래 전에 방영됐던 시트콤 ‘행복한 나날(Happy Days)’에 나왔던 장면에서 유래된 것입니다.

세 번째는 악몽의 구장을 만들지 말라는 것입니다. 예전에 영화로 개봉했던 <꿈의 구장>이라는 영화 제목을 바꿔 쓴 표현인데 이건 애써 소셜미디어 플랫폼을 새로 구축하는 것보다는 기존 소셜미디어 도구와의 연계에 집중하라는 뜻입니다.

네 번째는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말라"는 것입니다. 흔히 트위터를 140자의 마법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작가 마크 트웨인은 "편지를 짧게 쓸 시간이 없어 길게 적어 보낸다"는 표현을 쓰기도 했습니다만 지금 우린 메시지의 간결성에서 큰 의미를 찾을 수 있습니다.

간결성을 중시하는 동시에 특화 포지션 없이 그저 모든 사람이 원하는 모습을 갖추려고 한다면 기업은 실패할 수밖에 없다고 말합니다.


사자 크리스티앙(Christian the lion). 엄청난 바이럴 효과를 불러와 오래 전에 나와 별 인기를 끌지 못했던 책을 단숨에 베스트셀러에 합류시켰습니다. 단순 광고가 아닌 콘텐츠에 녹아든 광고 형태라고 해야 할까요?

책이 얘기하려는 것은 몇몇 소셜미디어 서비스의 성공담을 말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기업은 소셜미디어에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소비자가 이미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양치기 없는 양떼"가 어떻게 할지 몰라 고민할 게 아니라 이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고민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결국 책이 주는 메시지를 한마디로 정리하면 "대중 중심의 경제로 간다"는 게 아닐까 합니다. 권력은 소비자에게서 나오고 그곳이 원래 있어야 할 자리였다는 것이죠. 기업의 의사 결정 역시 소비자에게 맡기는 방향으로 가야 하는 건 당연하다는 겁니다.

결정은 이런 '대중 경제 시스템'에 참여하느냐 하지 않느냐에 달려 있겠지만(물론 참여한다고 하면 어떻게 할 것인가가 중요해지겠지만) 적어도 이 말은 곱씹어볼 필요가 있을 듯합니다. "역사에서 같은 일이 반복되는 건 처음 그 일이 발생했을 때 아무도 귀를 기울이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표현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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