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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wcap1, 2008/11/05 00:17, 여행]
어제 영종도에 다녀왔습니다. 자동차 촬영 덕에 요즘 서울 근교를 이곳저곳 찾아가게 되네요. 개인적으론 일도 하고 잠시지만 일탈의 즐거움도 맛볼 수 있다는 게 좋습니다. 사진은 영종도 안에 있는 용유 해변입니다. 날씨가 제법 쌀쌀해진 탓인지 몇 대씩 보이는 자동차 속 연인들을 빼곤 인적도 없는 해변이 을씨년스럽게 느껴집니다. 하지만 하늘은 맑았고 햇살은 따사로웠고, 그래서 그런지 비키니 미녀는 없지만 해변은 그래도 아름답게 느껴지네요. 잠시 짬을 내 발자국을 남기고 혼자 사진도 찍어 봤습니다. 사실 이번에도 영종도에 잠시 갔을 뿐이어서 근처에 가볼 만한 곳을 전부 가본 건 아닙니다. 영종도 주위를 도는 해안도로를 한바퀴 돌긴 했는데요. 몇 주 전에 열렸던 수입자동차 시승대회도 이곳에서 열리기도 했습니다. 아무튼 지금 혹은 몇 년 뒤에 가볼 만한 영종도의 포인트를 사진으로 몇 장 뽑아봤습니다. 먼저 영종도 용유 해변에서 찍은 사진부터 몇 장 올리고 영종도의 포인트를 몇 가지 소개하겠습니다. 01 인천대교 아직 완공된 건 아니죠. 아무튼 완공되면 영종도를 걸친 드라이브 코스로 정말 멋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국내 최장 거리이기도 하고 세계 5위 규모를 자랑하는 곳입니다. 주탑 높이만 해도 238.5m에 달하는데 63빌딩이 249m라는 점을 생각해보면 정말 엄청난 수준이죠. ![]()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lswcap1, 2008/10/28 19:26, 여행]
어제 강화도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이름 모를 장소에 이름 모를 장면이라고 해야 하나요? 시간이 별로 없어서 그냥 보이는 대로 찍고 강화도를 한 바퀴 돌았지만 정작 구경은 제대로 못한 것 같아 아쉽기도 합니다. 날씨도 제법 쌀쌀한 게 잠시 들려 가는 객의 마음에 맞기도 한 것 같았고. 아무튼 짧은 시간 탓에 아쉬워서 그런지 몰라도(강화도에 처음 간 것도 아닌데 말이죠) 다음엔 아이들과 제대로 한 번 와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다음 번에 알만한 장소에서 아이들이 있는 장면을 찍으면 싶겠다는 그런 생각. 01 02 다음은 강화해안도로. 강화대교와 초지대교 사이에 난 2차선 도로를 말합니다. 자동차로 가봐야 15분이면 지나갈 수 있는 거리라고 합니다. 초지대교 방면에서 걸어가면 초지진이나 덕진진, 용진진, 강화역사관을 차례로 볼 수 있기도 하고요. 지금은 날씨가 쌀쌀해서 아이들과 가기는 그렇겠지만 날씨 좋을 땐 산책하기 좋은 코스가 될 수 03 04 다음은 강화도해양환경탐구수련원(032-937-3782)이라는 곳이 있는데요. 이 곳은 화도면 장화리 해안에 위치한 곳으로 초등학교 분교를 개조해서 만든 곳이라고 합니다. 야영장과 취사장, 세탁장 등이 있고 이곳 바로 앞쪽에 17만 평에 이르는 갯벌이 있기도 합니다. 강당 2층에 있는 천체 망원경으로 밤에는 별자리를 볼 수도 있고요. 05 ![]()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lswcap1, 2008/10/19 15:21, 여행]
주말입니다. 하드디스크에서 추억의 사진 몇 장 찾아봤습니다. 오늘은 2003년쯤에 싱가포르에 출장 갔다가 찍은 사진. 성능 부실한 똑딱이 카메라로 찍은 데다 그냥 정성 제로 상태에서 눌러버린 탓에 마음 속에 남아 있는 풍경은 온데간데없고 흔들리거나 감흥을 떨어뜨리는 사진 투성이네요. 출장 갔을 땐 이것저것 사건도 많았지만 지나고 보면 모두 추억이라니 좋네요. 3박 4일 정도 일정으로 갔는데 출장이었던 탓에 싱가포르를 제대로 구경한 건 아닙니다. 하지만 나름 인상 깊었던 것도 많았습니다. 도로는 모두 일방 통행이었지만 서울 목동처럼 막히거나 혼잡스럽다는 느낌은 전혀 없었던 갓 같습니다. 거리를 돌아다니다가 경찰이 한 명도 보이지 않아 의아했는데 나중에 돌아와서 들어보니 사복 경찰이 많다고 하더군요. 아무튼 거리가 너무 깔끔해서(바닥에 껌이 달라붙은 자국 하나 없다니) 담배꽁초 하나 버리기도 미안할 정도였습니다(물론 버렸다는 건 아니고). 사진으로 남은 게 없어서 아쉽지만 이곳 먹거리는 볼거리이기도 합니다. 싱가포르는 지정학적 위치 덕에 여러 나라 음식을 한꺼번에 만나볼 수 있는 장이기도 합니다. 인도네시아나 말레이시아, 태국, 인도까지 다양한 요리를 맛볼 수 있는데요. 입이 짧은 탓에 입은 고생을 했지만 눈은 즐거웠던 것 같네요. 싱가포르 자체에는 볼거리가 별로 없다고 하더군요. 여행을 가본 곳이 얼마 안 되는 것도 있겠지만 아무튼 이제까지 타본 케이블카 중에 가장 높은 곳을 지나는 게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케이블카 안쪽 바닥도(사방이 유리 재질로 되어 있지만) 투명 재질이어서 스릴 넘치기도 했고. 자료를 찾아보니 지상에서 높이가 100m 이상이라고 합니다. 센토사섬은 동서 4km, 남북 1.5km에 불과한 작은 섬입니다. 구경하기도 편한데요. 센토사 익스프레스라는 모노레일을 타면 (기사에 보니 3분이라고 되어있는데 이것보다는 더 탔던 것도 같고 아무튼) 몇 분 만에 섬을 한바퀴 돌아볼 수 있습니다. 머라이언상도 봤습니다. 머라이언은 얼굴은 사자, 하반신은 물고기 모양을 하고 있는 싱가포르의 상징물입니다. 센토사섬에 있는 녀석 위에는 전망대가 있어서 센토사섬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고 합니다. 아무튼 시간이 없어서 모노레일로 한바퀴 돌고 싱가포트의 상징인 머라이언만 봤네요. 혹시라도 나중에 또 갈 기회가 생기면 그땐 제대로 보고 느껴보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 ![]()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lswcap1, 2008/10/18 18:44, 여행]
회사 MT 다녀왔습니다. 경기도 포천군 일동에 있는 호수의 집(www.lakehouse.co.kr)이라는 곳으로 갔는데요. 회사에서 보통 워크숍이나 MT 뭐든 가면 업무 관련 토론이나 회의를 많이 하는데 이번에는 가까운 곳에서 그냥 편하게 쉬고 먹고 마시려고(이게 가장 컸지만) 이곳으로 정했답니다. 이곳은 쳥계산 근처에 있는 청계 호수(청계유원지) 바로 앞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청계유원지에는 호수의 집 외에도 펜션이 많더군요. 예전에 드라마로 방영됐던 <황태자의 첫사랑>에 나왔던 펜션(테라스가 아름다운 집)도 근처에 있습니다. 어제 오전 업무를 마치고 일동으로 출발했는데 도착하니 오후 5시, 근처에 있는 초등학교에 가서 팀대항 족구 대회를 했는데요. 팀원 5명 모두 현역 출신이었지만 저를 포함해 모두 개발인 기적에 가까운 역사가(할렐루야). 다시 저녁 식사를 위해 호수의 집으로 이동. 이곳은 청춘남녀가 갈만한 예쁘장한 펜션은 아닙니다. 편하게 귀찮은 것 없이 지낼 수 있다는 게 매력이 아닐까 싶습니다. 1인당 4만 5,000원만 내면 저녁 식사, 숙식, 다음날 아침 식사까지 해결할 수 있는데 음식 맛이 참 좋습니다. 숯불돼지고기와 갖가지 반찬을 함께 주는데 정갈한 차림도 좋고 맛도 만족. 근방에 필로스 골프장이 있는데 이곳에 골프를 치러 오는 분들도 호수의 집을 자주 찾는다고 하더군요. 저녁엔 다들 일찍 탈출을 한 덕에 오늘은 새벽같이 일어날 수 있었습니다. 6시에 눈을 떠서 혼자 오버로드처럼 이리저리 돌아다녔는데 사진도 이때 찍은 것입니다. 호수의 집은 이름 그대로 호수 앞에 자리하고 있는데 오리보트나 모터보트도 탈 수 있습니다. 호수는 4만 3,000평 정도 된다고 하는데 사실 대단한 멋진 풍경을 기대하지는 않는 게 좋겠습니다. 아무튼 아침에 모터보트를 타봤는데(이건 가격을 모르겠습니다) 상쾌하고 재미도 있고. 이번에도 팀대항으로 오리보트(5,000원) 대회를 열었는데 다행히 심판을 보는 바람에 다리 풀릴 일은 없었습니다. 더 좋은 일도 있었습니다. 회사 사람들 일부가 근처에 있는 청계산 산행에 나섰는데 중간에 담배 피다가 '아름다운 귀환'을 택했죠(사장님은 도망갔다고 오해(?)를 하셨지만). 아무튼 이제 집입니다. 조금 늦었지만 오늘 저녁부터 가족과 주말을 즐겨야겠군요. ![]()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lswcap1, 2008/09/29 16:33, 여행]
3박 5일이라는 길거나 혹은 짧은 일정을 뒤로 한 마지막 날. 하롱베이를 떠나 다시 여행을 시작했던 하노이로 돌아왔습니다. 하노이는 2,000년 이상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도시입니다. 베트남을 점령했던 프랑스나 일본, 그리고 호치민의 독립 선언 뒤 탄생한 베트남 모두 이곳을 수도로 삼았습니다. 이런 굴곡을 한몸을 안고 있는 도시답게 하노이에선 동서양이라는 다른 문화가 이질감 없이 섞인 모습을 자주 만나볼 수 있습니다. 하노이에서 들린 곳은 바딘광장과 한기둥 사원, 주석궁 내부에 있는 호치민 생가, 저녁이면 젊은 남녀가 사랑의 밀어를 속삭인다는 호암끼엠 호수 주변입니다. 물론 짝퉁시장도 잠시 들렸고요. 베트남에서 빼놓을 수 없는 거리의 명물 시클로(Cyclo)도 타봤습니다. 시클로는 자전거 앞에 수레처럼 의자와 바퀴 2개를 덧붙인 삼륜 자전거입니다. 당연히 사람이 페달을 밟아서 움직이고요. 동료에게 들어보니 동명의 영화도 있다고 하더군요. 한번쯤 경험해봤을 뿐이지만 왠지 친근감이 느껴지네요. 기회가 되면 한번 봐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시클로는 생소한 동시에 즐거운 경험이었습니다. 시클로를 타고 눈으로 본 거리는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꽤 낭만적으로 느껴졌지만 한편으로 힘겹게 (가뜩이나 무거운데) 페달을 밟는 인력꾼이 안쓰러워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기도 했습니다. 적절한 비유일지는 모르지만 별다방에서 근사하게 커피를 마시는 사이에 에티오피아에서 고생하는 아이들이 오버랩되는 순간 같다고 할까요. 하지만 이쪽은 눈앞에서 곧바로 확인한다는 점에서 더 찜찜한 기분이 든 것같기도 하네요. 현직 총리가 지금도 집무 중인 주석궁에도 가봤습니다. 호치민 생가는 호치민의 생가 뿐 아니라 영묘도 가봤는데 호치민은 이곳에서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인물입니다. 호치민은 베트남 전쟁 종료 1년을 남기고 사망했는데 처음엔 호치민의 유언(통일된 조국의 북부, 중부, 남부 세곳에 뿌려달라는)을 지키려 얼음동굴에 보관했지만 통일 후에 러시아에 보내 영구 보존 처리를 했다고 합니다. 지금도 이를 유지하기 위해 10월인가 1개월 동안 다시 러시아로 보내 보존 처리 갱신(?)을 한다고 합니다. 호치민 생가, 그러니까 주석궁은 일부를 빼곤 외부에 개방되어 있습니다. 원래 프랑스 총독 관저로 쓰던 것이라고 하니 당연히 유럽풍의 건물과 양식이 고스란히 묻어납니다. 베트남은 오랫동안 중국의 지배를 받아 한자를 써왔지만 지금 사용하는 베트남어는 17∼18세기 사이에 이곳을 찾은 이탈리아 선교사가 포교를 위해 만든 것이라고 합니다. 같은 알파벳이지만 발음은 전혀 다르다고 하네요. 주석궁에서 그런 생각 했다면 조금 웃기겠지만 갑자기 알파벳 생각이 났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