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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wcap1, 2010/10/15 14:59, IT & Tech]

사실 업계에선 이미 지난해부터 조인스닷컴(www.joins.com)이 마이크로소프트의 MSN(kr.msn.com)과 손잡고 통합 서비스를 실시할 것이라는 얘기가 파다했습니다. 조인스닷컴이 꽤 큰 규모로 구조조정을 하면서 사내에서 내걸었던 이유인 '개혁'의 핵심 내용이기도 했습니다.

중앙일보가 조인스닷컴을 어떤 포지션에 놓고 전략을 짜왔느냐에 따라 얘기가 조금 달라지겠지만 신문사 사이트 이상을 넘어서기 어려웠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런 조치(?)는 이해가 갈 수도 있을 듯합니다.

아무튼 조인스닷컴과 MSN이 손잡은 이 새로운 포털 서비스 조인스MSN(www.joinsmsn.com)이 드디어 오는 15일 문을 연다고 합니다. 조인스MSN은 조인스의 콘텐츠와 MSN의 서비스를 결합하는 형태가 될 것이라고 하는데요. 마이크로소프트가 인터넷에서 펼치고 있는 여러 전략적 도구(오피스나 라이브 등)도 자연스레 결합될 것으로 보입니다. 관련 내용은 최진순 님이 쓴 '중앙, 저널리즘과 비즈니스 모두 잡을까?'에서 자세하게 볼 수 있습니다.

업계에선 냉소적인 반응이 많다는 얘기도 볼 수 있고 3스크린 전략 등을 감안하면 파급력을 기대해볼 수도 있다는 말도 보입니다. 과연 어떨까요? 성공할까요? 사실 늘 새로운 서비스, 그것도 이미 주도권을 쥔 쪽이 있는 시장에 진입한다는 건 성공보다 실패 가능성이 높으니 확률로 따지면 그냥 실패 쪽에 표를 던지는 게 유리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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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조인스MSN이 만약 경쟁을 한다면 누구와 하는 걸까요? 기존 포털? 그렇다면 포털은 지금 뭘 놓고 경쟁을 할까. 비즈니스로 본다면 여전히 검색 광고에 대한 이슈가 있는데 네이트나 다음까지 나서 실시간과 SNS 등을 겨냥한 지능 검색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모바일이나 TV 같은 타 플랫폼까지 염두에 둔 (앞서 언급한) 3스크린 같은 쪽도 고려해야 한다면 그쪽에선 조인스MSN은 어떤 능력을 보여줄 수 있을까. 엑스박스 라이브나 윈도폰7? 윈도폰7이야 아직 국내엔 나오지도 않았는데 성급하게 판단할 수 없겠지만 시장조사기관의 예측만 보면 10% 내외 점유율을 가져갈 것으로 보여진다고 합니다.

소셜 쪽에 대한 것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국내 포털 사이트는 앞서 밝혔듯 검색을 강화하고 있긴 하지만 기본 형태는 구글 같은 검색 중심 사이트보다는 제대로 연동되지 않는 거대한 소셜네트워크 사이트에 가깝지 않을까 합니다. 방향성으로 보자면 결국 5년 뒤 네이버의 모습은 구글보다는 페이스북에 가깝지 않겠냐는 생각도 조금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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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공룡끼리 싸우다 이미 경쟁에서 낙오한 포털과 포털을 꿈꾸던 뉴스 사이트의 결합은 어찌 보면 양쪽 모두 나쁠 건 하나도 없는 결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적어도 이들을 하나씩 놓고 봤을 땐 가능성도 언급하기 어려운 게 사실이니 말이죠.

그럼에도 개인적으론 실패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생뚱 맞게 들릴지는 모르지만 조인스MSN 출범 소식을 처음 보고 가장 먼저 떠오른 건 윈도폰7이었습니다. 간결함을 살린 UI가 멋지게 느껴진 데다 실패를 거듭하든 말든 늘 어떤 분야에서든 올라설 여력을 가진 공룡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누구도 마이크로소프트를 무시할 수는 없겠죠. 페이스북과 빙이 손을 잡았다거나 윈도폰7에 대한 기대감도 무시할 수 없다는 점, 오피스 등 PC 분야에서 MS가 아직도 상당한 리더십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 등만 봐도.

하지만 결국 이런 건 조인스MSN이 아니라 MS의 전략 자체가 성공하느냐 하지 못하느냐의 문제가 핵심이 아닐까 합니다. TGIF(트위터, 구글, 아이폰, 페이스북)가 벌이는 인터넷 전쟁터에서 MS는 어디에 있는가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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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링블로그-그만의 아이디어 | 2010/10/20 00:40 | DEL
지난 달 말쯤 한 지인이 메신저로 불쑥 '혹시 MSN 이야기 아냐'고 물어왔다. 모른다고 했다. 그리고 다음날 다시 또 다른 지인이 물어왔다. '요즘 조인스 이야기 좀 들었냐'고. 역시 모른다고 했다. 실제로 정신이 없는 한 달이었다. 하지만 사실 모르고 있진 않았다. 소문은 빠르니까. ^^ 게다가 언론계에서는 여기저기서 워낙 말들도 많고 서로 아는 사람에 의한 네트워크도 광범위해서 소문은 금방 퍼지게 돼 있다. 그렇다고 안다고 말할 수도 없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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